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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시확대는 답이 아니죠

수능 조회수 : 2,971
작성일 : 2017-03-18 08:41:54

저는 고2 엄마, 입시와 직결된 이해당사자입니다.

현재까지 아이는 성적으로는 최상위권입니다.

그러니 제 아이의 입시 전략을 생각한다면 정시확대가 확실히 유리할겁니다.

제가 대학가던 시절처럼 대입고사 하나만으로 대학간다면 스카이 보내는거 걱정도 안할거예요

 

하지만 저는 정시확대 수시축소 꿈에도 바라지 않아요

그리고 대한민국 입시제도가 그 방향으로 갈거라고 요만큼도 생각하지 않고요

정시확대 수시축소를 정책 방향으로 내거는 후보는 지지하지 않을겁니다.

완전히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거의 박정희 회귀만큼이나 퇴행적인 주장이기 때문이에요.

 

수시, 그중에서도 학종이 가진 모호함은 학부모로서 저도 백퍼 이해해요

학교생활 내내 내 아이가 더 잘했는데  입시결과는 뒤바뀌고 마는 일이 흔한게 학종이고요

동아리활동 같은거, 시간 많이 들고 내가 아무리 노력하고 실력있어도 타인의 협조가 없으면 안되는 활동이죠.

 

하지만 학종은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가야하는 인생의 형식을 닮은 평가방식이고

아이들이 앞으로 사회생활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그런식의 활동과 평가를 배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자기에게 잘 맞는지 생각하고, 그룹활동으로 남들과 공조를 배우고

어떤 일을 글씨와 종이가 아니라 직접 계획과 행동으로 경험해보게 하는 것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이 비슷해져서 아이들이 미리 사회에 적응하도록 하는것

그게 바로 학종의 목표입니다.

 

학종이 불공정하다? 부모 입김이 더 들어간다?

학종이야말로 극도로 학교 중심의 입시 시스템이라서 사교육과 부모 영향이 들어갈 여지가 적습니다.

혹시 불공정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지

학종을 줄이고 정시를 늘이기 위해 노력하는건 방향이 틀린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알파고 시대에 머리속에 지식을 꾸역꾸역 집어넣는 시험이라는게 얼마나 부질없는 일인가요?

그 지겨운 일에 아이들의 소중한 3년을 쓰게하는건 또 얼마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요.

사회적 활동에 강한 아이들도 있고 시험공부에 강한 아이들도 있겠죠

아이들이 자기에게 더 유리하고 적합한 입시제도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하겠지만

 

장차 내 아이들이 활동할 사회에서, 어떤 사람이 내 아이의 보스, 동료이면 좋을지

오로지 책상앞에서만 강한 이론형, 지식형 인간을 만나고 싶은지

일머리를 알고 다면적으로 협동할줄 아는 인간을 만나고 싶은지

그렇게 한번 생각해보면 입시제도에 대해서도 조금은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거의 모든 면에서 진보의 가치를 지지하는 82쿡에서

입시 이야기만 나오면 목청높여 학종을 비난하고 정시확대를 주장하는 모습이 안타까워서 길게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IP : 121.160.xxx.222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18 8:46 AM (182.215.xxx.254)

    최상위권 어머니, 아래 제가 쓴 답글 붙여쓰기 합니다. 읽어보세요.
    ----------------------
    고딩 학부모입니다만 1년을 보내보니 중학교때 선행을 많이 안시킨게 너무 후회가 되네요.
    소위 전교권 아이들은 대부분 수, 과학 선행을 중학교때 다 하고 고입 이후부터는 내신 성적에만 집중하더라구요.
    입학 후에 뭔가 새로운 걸 배워서 좋은 성적 받겠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이지요.
    1학년 지나니 벌써 학교에서는 수시 입학 가능성 있는 아이들은 따로 관리해 줍니다. 물론 해당되는 상위권 아이들은 좋겠지만 나머지 4등급 이하는 버린 자식이 되는 거고요.
    아이들도 벌써부터 패배감과 절망감을 느끼더라구요.
    서열화는 대학이 아니라 고등학교에서부터 아이들을 성적으로 분류하게하는 수시제도가 문제입니다.

  • 2. ...
    '17.3.18 8:47 AM (203.234.xxx.239)

    대학2학년 아이 있습니다.
    전적으로 동의하고 전 특목고 폐지가 우선 되어야
    수시제도가 바르게 시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희 아이는 최상위 아니고 입시에서 가장 고민이
    많은 성적의 학생이었는데 입시 치르면서
    수시에 대한 불만보다는 근본적으로 특목고 제도가
    악용되면서 시작된 불평등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 3. ...
    '17.3.18 8:48 AM (182.215.xxx.254)

    4등급 이하의 아이들이 3등급 이상 아이들의 내신 들러리가 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최상위권은 절대 이해하지 못할 아픔을 3년 내내 그 아이들과 부모들은 안고 지내야 합니다.
    이런 글 정말 불편하네요.

  • 4. ㅇㅇ
    '17.3.18 8:48 AM (49.142.xxx.181)

    저 개인적으론 대학3학년 학부모고 외동딸이라 더이상 대입과 이해상관이 없는 입장인데요.
    정시확대는 굉장한 부작용이 있는데도 수시가 불투명하고 불리하다고만 생각하는 학부모님들이 있는것 같아요.
    불투명할순 있죠. 근데 그게 대학의 입맛에 맞는 학생을 뽑는것이므로 어느정도는 감수해야 할 부분이 있어요.

    뭐든지 다 성적 줄세우기로 뽑는것도 불합리해요. 언수외탐 성적이 좋아야 대학공부할 자격이 있는게 아니잖아요. 원래 수시취지는 그것부터 시작한거예요.

  • 5. .......ㅊ
    '17.3.18 8:49 AM (114.202.xxx.242)

    성적이 최상위권이라니 수시 지지하는거 이해해드려요.

  • 6.
    '17.3.18 8:51 AM (221.154.xxx.47)

    원글님/이번에 큰애 대학 보내고작은애가 고1입니다 수시는 불공정그 자체입니다 교사의 입김이 안들어갈 수가 없어요 아이들이 억울해하는 이유가 있는거에요 교사가 어떻게 써주느냐에 따라 학생부가 빛도 못보고 쓰레기통으로 직행할 수도 있어요 아이들이 열심히 했느냐는 별개에요
    학생부전형은 없어져야 할 최악의 제도입니다

  • 7. ..
    '17.3.18 8:51 AM (112.152.xxx.96)

    선생입김 ..절대권력으로 좌우되는거 반대예요..그냥 옛날처럼 애실력 .성적하나만 보고 갔으면 해요..

  • 8. ㅇㅇ
    '17.3.18 8:51 AM (49.142.xxx.181)

    그리고요. 결국 대학도 취업의 전단계인데.. 취업과 상관없다면 아마 대학 보내지 않을 분들도 많을걸요?
    취업이야 말로 기업이나 사용자의 입맛에 맞춰 뽑습니다. 어떻게 보면 취업의 전초전이 수시라고볼수 있어요.

  • 9. ㅁㅁ
    '17.3.18 8:51 A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고양이에게 생선을 낱기는 격

    나라가 개판이고 선진국이 아닌데..

    돼지목에 진주목걸이..


    지나가는 개가 웃네

  • 10. 초지일관하는,
    '17.3.18 8:51 AM (211.245.xxx.178)

    설립취지에 맞게 운영하는 특목 제외하고,
    자사고 그외 특목고 폐지하고 수시 유지는 찬성...
    정시만으로 입시 반대...
    수시비율 너무높은거 반대...
    수시 정시 적당 비율 찬성...
    수시가 맞는 애들도 있고 정시가 맞는 애들도 있어요.
    각자 유리한 방식으로 도전 찬성

  • 11. 싱그러운바람
    '17.3.18 8:52 AM (1.241.xxx.22)

    학교생활기록부 아이들에게 써오라고하는거아세요?
    엄마들사이에서 좋은문구를 써가기위해서
    학종으로 좋은대학 간 아이들 생기부를 빌려서 자기아이학교샘에게 써서주는데 참고한다는사실을
    이미아이 둘을 대학을 보낸엄마이지만
    요즘수시보면 어이없을때가 많습니다
    처음 의도는 모르겠지만 현실에서의 진행은 변질됐다는 현실도 직시할 필요가있어요
    수시 정시 비율을 50으로하던지

  • 12. 문제는
    '17.3.18 8:54 AM (125.128.xxx.200)

    고등까지 한국형 암기 위주, 선행 위주
    대입만 마국식.
    졸업정원제러면 수시.헉종 100프로 환영!!!!
    대학생2 엄마.
    부모 도움없이

  • 13. 그럼
    '17.3.18 8:55 AM (211.229.xxx.232)

    수시제도 자체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결함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그게 비리로 이어지는거죠.
    정유라가 수시 아니었으면 이대 갔을까요? 장시호 연대는 어떻고요!
    그리고 학교 중심이 되는 입시라 하셨는데 학교간의 격차나 학교내의 부당함은 오롯이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그 결과로 이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이건 어째야하나요?
    학교에 모두 열성적인 좋은 선생님, 훌륭한 인격을 가진 문들만 교편을 잡는게 아닌데 그걸 왜 애들이 수시라는 제도에 인질로 잡혀서 감내해야하는지 ㅠ
    수시 제도가 교과서적인 이상적인 제도가 되기엔, 학교별 차이가 너무나도 큽니다. 애들 희생도 크구요.
    당장 축소하기 어려우면 정시 50, 수시 50정도로 균형을 맞춰가야한다고 여깁니다.
    12년 열심히 공부한 애들이 정시로 갈수도 있어야죠.

  • 14. ...
    '17.3.18 8:56 AM (203.234.xxx.239)

    182님 지금 4등급 이하 성적의 아이들이 들러리인건
    학력고사로만 대학가던 저희 시절도 마찬가지였어요.
    그 아이들의 인격까지 땅바닥에 내던져진 시절이었죠,
    저도 이미 하나 있는 자식 대학보낸 사람이라 지금
    이해당사자 아니지만 제가 당사자일때 느낀건
    수시도 정시도 문제가 아니라 그놈의 특목고 때문에
    초등학생부터 사교육에 올인한다거에요.
    특목고 3~4등급 학생이 일반고 1등급 학생보다 좋은
    대학을 갈 확률이 더 높으니까요.
    최상위 특목고 이야기가 아닙니다.
    수시는 이런 불확실성을 제거한다면 오히려
    단 하루의 시험으로 줄 세우는 것보다 좋은제도죠.

  • 15. ㅇㅇ
    '17.3.18 8:56 AM (210.113.xxx.121)

    비율이 문제죠. 지금 수시 7, 80퍼센트는 정말 문제 많아요. 수사 비율 줄이고 정시 비율을 좀 늘릴 필요 있죠.

  • 16. 수행평가
    '17.3.18 8:57 AM (1.241.xxx.22)

    수행평가가 당연히 부모몫이 되어~버린 집도 많은게 현실이예요
    그것이 옳은지 대해서 이미 전혀고민거리가 아닌경우가 태반이고

    ~ 점수만 된다면 물불안가리는
    내아이가 올곧게 스스로 하더라도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시면

  • 17. ...
    '17.3.18 8:57 AM (203.234.xxx.239)

    정유라, 장시호는 수시 아니어도 갑니다.
    특기생으로요.
    학력고사 시절엔 특기생이라고 따로 뽑았죠.
    한성주도 그렇게 말타고 대학 갔잖아요.

  • 18. 학종 개뿔입니다.
    '17.3.18 9:01 AM (175.120.xxx.27)

    공부 잘하는 아이들 다 몰아주고요 학종이라는 희망고문아래 비교과도 내신도 수능도 다 준비하느라 허리 휩니다,. 수시는 농어촌이나 사회적 배려자 전형정도로만 남기고 정시와 내신 이렇게 단순화 해야 합니다,
    수능은 교과과정을 소화한 아이들이 심화 있게 공부하면 풍수 있게 난이도 조정하고요....

  • 19. 완충단계로
    '17.3.18 9:01 AM (175.223.xxx.207)

    정수시 50하고, 특목폐지

    대입비용 너무 많이듬.
    원서값 부터 시작 학종이고 원서고
    부모도움 많이 필요.
    수능 난이도 높이거나 졸업 정원제라면
    학종이고 수시 백퍼고 다 OK.

  • 20. 호호맘
    '17.3.18 9:02 AM (122.42.xxx.213)

    전 공감합니다.

    큰 틀을 보고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바라는 이상형을 생각해야 하고요.
    바라는 이상형이 무엇입니까 ?

    하루 시험 잘 못보면 다시 1년을 재수해야 하는
    그런 제도입니까 ?

    3년동안 아이가 학교에서 생활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꿈을 찾아가는 것입니까 ?

    옳바른 수시제도를 만들어 나가는것이 앞으로 할 일이지
    수시를 없애고 정시로 줄세워 대학가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 21. 정직하지
    '17.3.18 9:05 AM (175.223.xxx.207)

    않은 대학을 신뢰 못하는 거죠.
    이상이 실현괼 발판 마련이 더 성급.

  • 22. 지지아니
    '17.3.18 9:15 AM (115.136.xxx.11)

    종합전형의 공정성이 문제지 수시는 결국 성적으로 결정됩니다.
    정시는 특목고 전형입니다. 일반고에서 정시로 좋은 대학 가는 거 힘들어요.
    경기권에서 정시로 인서울도 힘듭니다.
    인서울 대학 정원이 특목고 정원보다 적습니다.
    사교육 선행없이 성실하고 학교생활 잘하는 아이들,
    특별한 재능을 가진 아이들도 대학을 가야하는 게 미래 사회를 위해 더 나은 방향입니다

  • 23. ...
    '17.3.18 9:19 AM (183.98.xxx.95)

    상위권은 수시 정시 다 유리하죠
    대입이나 학교 생활은 공부잘하는 아이들을 우대해주는게 사실이죠
    한 학급에 30 명 밖에 안되는 교실인데도
    60명이 넘게 앉아있던 나의 학창시절과 과연 뭐가 달라졌는지 ..
    전교권 아이가 관심받고 서연고 대학가는게 중요하지
    반 10등이면 존재감 거의 없고 입시상담도 제대로 하지 않는 이런 분위기..
    이런 두 아이 키우다 보니..뭘해도 답은 없어요
    그러니 수시존치 학종전형이 교육정상화다 이런 말은 하지 맙시다
    30명 되는 아이들도 제대로 맞춤형으로 입시지도 못하는데 뭘 기대합니까

  • 24. 소라
    '17.3.18 9:19 AM (223.62.xxx.6) - 삭제된댓글

    님이 이렇게 구구절절 옹호해봤자 수시 특히 학종은 평가기준이 모호하다는 사실 자체가 불공정하다는 거에요.나보다
    우수하지 못한 아이가 입시에선 승자가 되는걸 보며 느끼는상대적 박탈감...본인이 패배자가 되어도 최소한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줄세우기식 정시가 차라리 합리적이죠

  • 25. ㅋㅋ
    '17.3.18 9:20 AM (175.201.xxx.248)

    그래서 수시하면 재수가 없나요? 수시해서 자신에게 맞는 꿈을 찾아가는 애들이 몇이나 되나요? 선행없이 학교생활만 잘하면 좋은 대학을 수시로 갈수 있나요? 수시 겪어봤으면 저런 말 못할텐데요.

  • 26. dd
    '17.3.18 9:20 AM (115.136.xxx.220)

    학교와 선생님들을 너무너무 신뢰하나봐요.^^ 학교 다녀본 입장에서 학종이야말로 선생님의 사적인 감정 백퍼입니다. 중학교때 맨날 전교 1등하던 아이 알고보니 한문점수 70점인데 90점으로 선생님이 수정했더군요. 아이들이 그걸 따지자 버르장머리 없다고 호통치고, 시장 딸은 미술실기 거의 9점 아니면 10점. 학교 싫다.

  • 27. 실상은
    '17.3.18 9:21 AM (218.48.xxx.114)

    수시 학종 확대때문에 내신 학원들은 대목이죠. 이상은 그럴듯 했으나, 결과는 암기에 능한 아이들이 내신 휩쓸어요. 수능과 내신은 완전 다른 시험이랍니다. 수시때문에 선행이 더 빨라지고 있어요. 중등때 어느정도 선행이 된 아이들이 고등내신이나 스펙도 휩쓸어요. 또 그들 최상위권들이 팀짜서 족집게 내신 선생님 찾아다니기도 해요. 심지어 수시로 대학간 엄마들조차 수시를 맹비난 합니다. 시험 한방으로 애들이 재수를 할 수 밖에 없다구요? 학종 준비하다 떨어진 애는 그 3년 이상의 노력을 휴지통에 버리고 정시로 돌아설 수 밖에 없습니다. 학종은 많은 기회를 주는게 아닙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공부를 늦게 시작한 아이들을 모조리 소외시킵니다.

    수시옹호론자들은 이 논쟁을 자꾸 수시 폐지로 받아들이는거 같아요. 비율조정하자는 겁니다. 수능 한번 삐끗해서 떨어지는 이유 아세요? 정시 인원이 너무 적어서입니다.

  • 28. 지지
    '17.3.18 9:21 AM (115.136.xxx.11)

    초등부터 사교육으로 모는
    취지에 맞지 않는 특목자사고 없애고
    정시 수시 50:50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학종은 어쩔 수없이 하나의 잣대로 평가하기가 불가능합니다
    가능한 공정한 시스템을 마련해야합니다

  • 29. 실상은
    '17.3.18 9:23 AM (218.48.xxx.114)

    주변에 상위권 의대 들어간 아이가 입학하고 놀랐대요. 친구들 부모가 의대 교수들이 너무 많아서. 수시는 정보력싸움이더군요.

  • 30. ..
    '17.3.18 9:24 AM (125.132.xxx.163)

    초등 학교 입학 하고 창의력 교육이네 하면 다양한 활동들 시키고 대회 나가고 했지만 결국 6년 후 중학교때부터는 성적이더군요. 학교 활동이나 교내상도 서울대 갈 아이한테 몰아주기지 공정한 심사 없읍니다.
    그렇다고 고등학교가서 따질만한 근거도 없고 성적 되는애 주는구나.. 하고 애나 엄마나 좌절할 뿐입니다.
    이럴거면 그냥 성적으로 줄세우고 교내상정도는 실력으로 받는게 낫지요.
    자신의 적성등을 알기위해 동아리등 활동요?
    지나가는 개가 웃습니다

  • 31. 푸힛
    '17.3.18 9:28 AM (117.111.xxx.229)

    대입고사? ㅋㅋ
    원글 대학 구경은 제대로 해본사람인가?
    딱 고졸 티가 줄줄 흐르는구만..
    누가 학력고사를 대입고사라고 부르는가?

  • 32. ...
    '17.3.18 9:30 AM (183.98.xxx.95)

    공정성에 대한 논란으로 학종도 시험 성적 곧 지필고사(내신)가 대세입니다
    다른 여러가지 교내 활동보다는 고교 내신성적이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
    그러니
    수능으로 즉, 전국적으로 공정하게 시험성적으로 공정하게 평가하자는 말이 나오는걸 왜 모를까요

  • 33. 정말
    '17.3.18 9:33 AM (74.111.xxx.102)

    대입고사? 그런 단어가 있었어요? 고2 자식이 있으면 원글님이 위로 아래로 저희 형제 나이뻘인데 형제모두 다 학력고사였는데요??????

  • 34. 헐~~
    '17.3.18 9:33 AM (61.82.xxx.218)

    저도 고2 엄마네요.
    왜 수시는 정시보다 비율이 높아야 하죠??
    수시 원서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지나가는 개가 웃습니다 222222222222222222222222222

  • 35. oo
    '17.3.18 9:39 AM (211.201.xxx.20) - 삭제된댓글

    수시 없애고 정시로만 가자는 얘기가 아니잖아요. 정시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올려달라는 겁니다.

    아이들마다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활달하고 친화력이 좋아서 선생님들과도 잘 지내고 수시에 맞는 아이

    들이 있죠. 저희 학교 어떤 선생닝께서는 성적에 상관없이 본인이 얼굴 아는 아이들만 세특을 써주신 분도 있

    습니다.

    반면 내성적이어서 공부만 열심히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럼 그 아이들은 수시에 안 맞으니 대학 안 가

    야 하는 건가요? 대학은 고등 학문을 하는 곳 아니었던가요? 이 나라의 학자들을 양산하고 연구원들을 배출

    하고 과학자들을 길러내는 소위 브레인들을 키워내는 곳 아닌가요?

    저도 고2 엄마입니다. 1년동안 학생부라는 걸 준비해보니 아이들 잡는 전형이더군요.

    아이들의 모든 생활이 다 생기부를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숨만 쉬어도 생기부라고 우스겟소리로 얘기합니다

    만...

    책 한권을 읽어도 진로 관련 아니면 추천 도서 목록에서 읽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정말 그 어려운 책들을 다

    이해하고 좋아서 읽을까요?

    저의 고등 시절을 돌아보면 공부하다가 안되면 머리 식히러 읽고 싶었던 소설도 읽고 오히려 여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특히나 수시를 준비하려면 정말 쉴 틈이 없지요.

    학기당 2번씩 치르는 내신시험은 한번의 실수도 용납이 안되기에 모든 학교 시험이 거의 수능급의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시험을 봐도 내신따기 쉽지 않은 학교에 다니면 수시는 남의 나라 이야기가 됩니다.

    이기적이라 욕을 먹어도 저는 수시 확대하는 후보에게는 절대 투표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바쁜 아침이라 글에 두서가 없네요.

  • 36. 윤도리
    '17.3.18 9:39 AM (211.33.xxx.15)

    정시확대해야죠 제주변 학부모들 100프로모두 정시확대해야한다고 목높이는데 왜 반대로하시나요 문재인님ㅜ

  • 37. 고1 학부모에요.
    '17.3.18 9:47 AM (59.12.xxx.25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말씀하신
    수시가 가진 긍정효과, 아이들이 서로 상호협력하에 진로탐색 효과가 있는것 인정해요.
    하지만,,그에 못지않게 부정적 효과가 너무 크기 때문에
    100% 정시는 아니지만
    수시 늘리는데도 문제가 있다,
    제가 얻은 결론이네요
    정시,,,지금보다는 확대되야 한다고, 적어도 50%는 되야한다고 봐요.

    시간이 없어서 아래 특목글에 썻던 글 옮길게요.

     수시가 문제인 이유는



    부모가 개입할 여지가 너무 많다는거에요.
    취지는 좋았지만..
    학생부에 써넣는 다양한 활동..이게 부모개입이 들어갈 여지가 너무 많아요.
    각종대회를 교내 대회로 제한했다고는 하지만..
    그 교내 대회들조차
    시간과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부모들은
    몇년 앞서 각종 컨설팅이며 입시상담 받으면서
    아이들을 준비시켜요.

    미리 부모ㅡ전문가ㅡ아이(아이들은 수동적일수 밖에 없고요), 이렇게 3인이 똘똘 뭉쳐 시행착오 없이 준비한 팀과
    정보없이, 준비라고는 학교들어오고 난 후 알게 되서 그 때부터 시작한 아이, 그것도 내신준비해가면서 필요정보찾아가면서 준비하는 아이가 공정한 경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하루는 24시간으로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일반고 살리기 위해서 영재고를 제외한 특목은 폐지하는게 맞다고 봐요.하지만..수시는 우리나라에서는 문제가 많은 제도에요.

    도움을 못주는 부모뿐만 아니라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모들 조차 불안하게 하고 불만을 갖고 입시결과에 승복할 수 없게 만드는 제도가 수시라고요.

    왜냐하면..상대적으로 나보다 돈 더많은 부모, 더 정보가 빠삭한 부모, 더 훌륭한 선생님 섭외가 가능한 부모(늘 나보다 나은 사람들만 보이는게 사람 심리잖아요)를 가진 아이에게 내 아이가 내 부족함 때문에 밀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조바심과 죄책감 들게 만드는게 수시니까요.

    그리고
    다른 문제점은요,,,
    수시제도가
    착실하고 성실한 여학생에게 유리한 제도이지(극소수의 착실한 남학생포함)
    대다수의 남학생들에게는 아주 불리한 제도에요.

    저는 아들,딸 다키우고 있기때문에 누구편을 들려고 하는게 아니라
    성별의 특성이 보이거든요.

    재작년말이었는지 작년초였는지 중학생 포함 재학생을 위한 설명회에서 이미 2018입시 방향에 대한 예측이 고대논술축소와 수시확대를 예로 들면서 기본 설명들이 나왔었어요.
    그때 강남권 남자 자사고 선생님 말씀이
    남학생부모님들 이제 큰일났다고,
    남자아이들은 1학년 정신안차리고 놀고, 2학년 1학기 정신차려볼까 하다가 2학기부터 공부해서 막판 스퍼트 올려 명문대 진학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입시제도하에서는(이분은 아예 정시가 축소되면 그 몫은 재수생것으로 생각하시던데요)
    한학년이라도 삐끗하면 재수하지 않고는 좋은 대학가기가 힘들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저도 남자아이, 여자 아이 다 키우는 입장이라 농담처럼 한 저말 극공감합니다.

    100% 정시로 가자는 말이 아니에요.

    수시도 필요한 제도는 맞아요.
    하지만...지금 현제도하에서는
    수시40~50, 정시60~40 정도인 투트랙으로 가야지
    지금보다 수시를 더 늘리고 정시는 줄인다...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 38. bb
    '17.3.18 10:18 AM (125.176.xxx.13)

    몇일전 기사중에 학교선생님이 자기아이 학생부 조작해서 성대보낸사건있었죠?
    기사를 검색해봤는데 어디있는지 못찾겠네요
    수피아 여고 사건을 비롯해서 ....안타깝게도 학종은 공정성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아무리 좋은 제도도 공정성을 보장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50:50으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 39. 제 지인이요
    '17.3.18 10:25 AM (211.198.xxx.10)

    아이가 고등학교 입학 후 중간고사에서 전교 1등을 했어요
    그 엄마 교무실에 당장 떡을 돌리더군요
    이유가 선생님들에게 전교1등 이라고 각인을 시켜야 다음에도 전교1등을 만들어준다고....ㅎㅎ
    그 말은 될 놈을 밀어서 명문대 입학을 많이 시키려는 학교측을 이용한다는 거지요

    학교에도 최순실 같은 학부형 많아요
    어떻게든해서 자기 아이 명문대 보내려고 환장을 한 엄마들이 있더라구요
    전 로스쿨을 만든 노무현대통도 의전을 만든 것도 다 싫습니다.

  • 40. 파랑
    '17.3.18 10:29 AM (115.143.xxx.113) - 삭제된댓글

    수시가 선진적 제도인건 인정요
    그러나 방법적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개발의 편자입니다
    단순화 정시를 축소
    대체 뭔 문장이죠? 애매모호...
    문지지자들 댓글봐 와
    인재풀이 많아요 그분이 알아서 하실겁니다 ~~ㅎㅎ

  • 41. 파랑
    '17.3.18 10:32 AM (115.143.xxx.113)

    수시가 선진적 제도인건 인정요
    그러나 방법적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개발의 편자입니다

  • 42. .....
    '17.3.18 11:01 AM (218.236.xxx.162)

    하지만 학종은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가야하는 인생의 형식을 닮은 평가방식이고
    아이들이 앞으로 사회생활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그런식의 활동과 평가를 배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22222

    대학에서 공정한 선발과 감사제도 꼭 함께 가길 바래요 고등학교에서도 상장 몰아주기는 안돼죠

  • 43. 무슨
    '17.3.18 11:12 AM (221.167.xxx.56)

    대학가려고 목숨 걸어서 생기부 만들기에 목숨거는게 무슨 인생형식 닮은 평가방식인가요?
    미국은 어차피 대학도 많고 아이비리그, 사립, 주립대 등 괜찮은 학교가 많으니 여유로운 평가방식이 가능하지 한국처럼 경주시스템에서 무슨 다른 내용을 파악하나요?

  • 44. ㅊㅊ
    '17.3.18 11:26 AM (1.237.xxx.91)

    학종으로 간 많은 아이들 학점못따 유급하고 휴학하는것
    모르시나봅니다.주제넘은 대학됐다고 처음엔 만족하고 다니겠지만 1년만 지나봐요.

  • 45. 반쪽짜리 분석
    '17.3.18 11:47 AM (39.118.xxx.139)

    시야가 참 좁으세요.

  • 46. 언제
    '17.3.18 11:51 AM (110.47.xxx.46)

    언제부터 사람들이 바라는 이상향이 부모의 경제력과 정보력이 아이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사회가 된거죠?? ㅡㅡ 개똥 논리 피시네요.

    공부는 한국식, 대입은 미국식 그게 문젠거에요

  • 47. 투르게네프
    '17.3.18 12:02 PM (14.35.xxx.111)

    봉사 스펙 동아리 이런거 부모 도움 없이는 절대 못하죠
    알고나 계시나요? 그 팀짜는거 다 부모 입김인거를
    그리고 내신... 내신 달달 외우느라 3년 내내 아니 중등때부터 학원들은 학교별로 내신봐주느라 아주 신났더군요
    어휴 지겨워... 그냥 애들이 공부만 하면 안되나요? 수시없으면 애들이 학교생활 잘 안하나요? 일반고에서도 선생님이 잘 가르치면 왜 학원가나요? 학교교육이 바로서는게 먼저죠 실력엊ㅅ는 선생님은 그만두게 하고 왜 아이들만 줄세웁니까!

  • 48. 사춘기
    '17.3.18 12:41 PM (221.167.xxx.56) - 삭제된댓글

    고등학생 때 잠깐이라도 사춘기 오면
    큰일나는 게 수시...
    인생을 개돼지로 만드는 거죠.

  • 49. 수능
    '17.3.18 3:53 PM (121.160.xxx.222)

    저도 현 학종체계의 부정적인 측면 잘 알아요.
    특히 늦게 철드는 아이들, 고1때 설렁설렁하다가 고3까지 성적 꾸준하게 쭉 오르는 아이들
    이런아이들은 손해보기 쉽죠.
    그리고 봉사 스펙 동아리 등 여러가지에 부모 노력이 들어가는 현실인거 인정해요.
    하지만 그게 학종과 수시를 줄여야할 이유는 아니라고 봐요
    학교가 아이들을 좀더 꼼꼼하게 돌보고 아이들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일반고 시스템을 더 타이트하게 만들고 수준을 끌어올려야하는 부분인거고
    대학교 입학사정관들이 아이들의 다양한 발달경로를 평가하고
    중딩부터 미래희망 정해서 기계적으로 스펙 쌓는 경직된 학교생활을 하지 않도록 유도해야하는거죠.

    제가 너무 이상적인 말을 한다고 볼수 있겠지만 결국 그게 큰 방향성인겁니다.
    박근혜 정부나 문캠이나 똑같이 학종 확대한다하고
    분명 인기 끌텐데도 주요 후보들이 함부로 정시확대 정책을 내놓지 못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거예요.

    원참 그리고 대입고사라는 용어에 저의 학력까지 의심하시다니 놀랍습니다.
    대입고사는 수능과 학력고사, 심지어 더 오래전 본고사 예비고사까지 모두 통틀어
    국가에서 실시하는 중심적 대학입학시험을 통칭하는 일반호칭에 불과해요.
    제가 너무 이상론을 편다는 지적에는 동의합니다만
    일부 심하게 편협한 댓글들은 참... ;;;

  • 50. 수시의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으니 더더욱
    '17.3.18 5:47 PM (119.194.xxx.144)

    수시비율을 줄여야지요
    너무 이상적인 제도이기에 우리나라에선 힘들다는거 무슨말인지 아시겠지요?
    선진국에선 문제없이 이루어져도 우리나라사람들의 국민성은 절대 이상적으로 시행할수 없어요 슬프지만요.
    분명 학종으로 갈수 있는 재능있는 아이들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이들은 따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든지
    해서 그 시스템으로 갈수 있게 대학이 선발방법을 만들어야하나 이런 학생들의 비율은 너무 적다는겁니다
    그 아이들을 위해 수십만의 학생들이 희생되어선 안된다고 봅니다
    불필요한 사교육에 학교들의 비리까지 세상 어느나라에서 이런 모습을 볼수 있을까요
    온나라가 범죄의 온상같아요 교육에까지. 수시는 대폭줄여 10프로이하로 하는게 이상적이예요
    이렇게하면 어차피 상위권 아이들은 피해보는거 없지만 엉뚱한 아이가 어떻게 저런 대학에? 하는 경우는
    적어도 없어지리라 봅니다

  • 51. 제말이..
    '17.3.28 9:56 AM (1.253.xxx.21)

    늦게 봤지만 원글님의 진심을 알기에 댓글 남깁니다.
    원글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저도 서울대 합격한 자식도 있지만.. 사람들이 너무 근시안적입니다.
    원글님처럼 핵심을 뚫어볼 줄 알고
    또 자신에게 불리한 제도도 원글님 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분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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