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미세먼지 나쁨인데 마스크를 선생님이 벗겼대요

초2 조회수 : 2,086
작성일 : 2017-03-17 18:08:54
오늘 초미세먼지가 나쁨이였는데요 우리 학교는 둔감하네요.

우선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게 너무나 당연할 것 같은데도
점심 전 야외 놀이 시간을 가졌고 우리 아이가 마스크를 썼더니
선생님이 오셔서 아무 설명도 없이 벗기고 호주머니에 넣으라고
하셨대요.

주변 애 엄마들도 10명 중 저처럼 마스크 씌우는 엄마는 1-2이나
될까 말까 하고 다들 상황을 가벼이 여기는 모양인데 저는 도무지
이해가 안 가요.

교무실에 전화해 보니 학교 차원에서도 오늘 먼지가 심하니
바깥 활동 자제하라고 안내했는데 몇몇 선생님들이
야외 활동 한 것 같다, 더 주의하겠다고 하긴 하는데
미덥지가 않네요.

남들은 엄청 좋은 담임 걸렸다고 부럽다 하던데, 전 총회 때도
인상도 무섭고 오늘의 마스크 일도 그렇고
저랑은 영 안 맞으시네요. 상담도 1학기 상담은 "굳이 내 실적 높여주시려고 상담 신청하실 필요 없다.
애가 잘 적응하고 큰 문제 없으면 신청들 안 하셔도 좋다" 이렇게 말씀하셔서
상담 신청하면 그 분 업무부담만 늘려드리는 민폐인가 싶은 느낌이라
신청 할 생각도 싹 사라졌구요. 

오히려 평이 별로였던 작년 선생님이 털털하시면서도 아이들을 하나하나 관찰력 있게
지켜봐주시고 좋았는데 그리워요. 
IP : 118.223.xxx.15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3.17 6:10 PM (221.146.xxx.73)

    저는 학교 안보냈어요

  • 2. ...
    '17.3.17 6:17 PM (118.223.xxx.155)

    아 우리 동네 사람들은 뭘 믿고 이렇게 느긋한지, 마스크 쓰면 유난 떠는 것 같아 보이고 참 불편해요. 선생님이라도 좀 유의하는 스타일이면 좋은데 창문도 활짝 열어뒀다 하고 전혀 게의치 않아하신다고 애가 전하네요.
    "왜 내 마스크 벗겼어?" 라고 묻는데 애한테 설명이라도 하던가, 정말 불쾌해요.

  • 3. 새들처럼
    '17.3.17 6:20 PM (125.186.xxx.84)

    우리학교는 문자왔더라구요
    미세먼지 심해 체육활동을 실내활동으로 전환한다고ᆢ
    믿음직스럽고 만족했어요
    학교에서 조금만 신경써주면 좋을텐데 둔감한 선생님이 있나보네요

  • 4. ...
    '17.3.17 6:23 PM (118.223.xxx.155)

    새들처럼님 부러워요. 근데 도대체 왜 벗겼을까요? 딴애들은 아무도 안 했다고는 하는데, 자유 놀이 시간인데 이유가 뭘까요? 달리기 하면 숨찰텐데 과호흡될까봐? 초미세먼지 들이키지 않겠다고 본인이 엄마한테 배운 대로
    마스크 찾아 쓴 것까지 너무 기특한데 선생님이 이해가 안 가요. 교무실 선생님께도 말 했어요, 아이가 마스크 쓸 자유와 재량이 있는 거 아니냐고 ㅠㅠㅠㅠ

  • 5. ..
    '17.3.17 6:28 PM (211.36.xxx.223) - 삭제된댓글

    민원 넣으세요

  • 6. ,,,,.?
    '17.3.17 6:31 PM (125.130.xxx.97)

    이런날 우리애는 딸기밭에 갔는데..이젠 피할수가 없을거같아요
    집안공기라고 안전할거 같지도 않구요ㅠㅠ

  • 7.
    '17.3.17 6:34 PM (222.110.xxx.61)

    미세먼지 심한 날, 학교에서 외부활동을 실내활동으로 전환하는 등의 방법을 쓰도록 학교에 건의를 해야지.. 걍 아이 혼자 마스크 쓰고있는건 불편하기나 하지 별 효과는 없을거 같더라구요. 마스크 자체가 초미세먼지를 막아주지를 못하더라구요. 저도 미대촉 카페 회원입니다. 미세발암먼지에 엄청 예민한 사람인데 마스크의 효과는 반신반의해요.

  • 8.
    '17.3.17 6:39 PM (222.110.xxx.61)

    그리고 저학년 엄마들은 좀 다르게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고3아이 키우는 제 경험으로는 저 선생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애가 잘 적응하고 큰 문제 없으면 신청들 안 하셔도 좋다"
    이 말씀이 맞아요.

  • 9.
    '17.3.17 7:00 PM (223.62.xxx.200) - 삭제된댓글

    원칙은 모든 아이들 학부모와 충분히 상의하는게 맞지만
    학교행정업무도 많고 상담시간도 짧고 선생님 힘들고 하니 안가는게 도와주는게 되죠
    그리고 미세먼지 대책은 커녕 우리국민들을 개돼지로 아는 당국이 학교에 활동자제 금지를 제대로 시켰을까요?

  • 10. ..
    '17.3.17 7:01 PM (223.62.xxx.200) - 삭제된댓글

    원칙은 모든 아이들 학부모와 충분히 상의하는게 맞지만
    학교행정업무도 많고 상담시간도 짧고 선생님 힘들고 하니 안가는게 도와주는게 되죠

  • 11. ////
    '17.3.17 7:20 PM (118.223.xxx.155)

    네 저도 1학기 상담은 시기적으로 아이 관찰할 충분한 시간이 안 되어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선생님 뉘앙스는 신청 웬만하면 하지 말라는 식이라 좀 의외였다 뿐이예요. 속으론 그리 생각해도 보통 그리 얘기하기엔 교사분들 좀 조심스러워하시잖아요.

  • 12. mi
    '17.3.18 5:38 AM (98.163.xxx.106)

    상담에 대한 건 선생님 말씀이 맞아요.

    마스크는 왜 못 쓰게 하신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4671 안빠들은 왜 개표부정, 수개표, 더플랜에 한마디도 안할까요? 20 ㅁㅁ 2017/04/15 921
674670 안빠들 오늘 완전 미쳤네 42 .. 2017/04/15 1,630
674669 sbs 이승훈 피디 페북글 15 ㅡㅡ 2017/04/15 3,327
674668 김정숙은 선거운동할 때 보좌관 지원 안받나요? 42 ㅇㅇ 2017/04/15 1,750
674667 그간 개표부정을 의심하지 않았던이유.. 3 ss 2017/04/15 679
674666 독박육아 스트레스 때문에 분노조절이 안될 지경이에요 12 ㅅㅇㄴ 2017/04/15 3,389
674665 안후보 지지자들 쏙 들어간 주제 23 누리심쿵 2017/04/15 1,248
674664 자기 공약도 까먹는 사람이 과연 대통령감일까요? 2 하양이 2017/04/15 412
674663 고리바지가 유행이네요.. 6 .... 2017/04/15 2,240
674662 논문을 써달라고 한것도아니고 교정이뭐가힘듭니까? 25 ㅇㅇ 2017/04/15 2,007
674661 4살 1살아기 있는데요 시터에게는 1살아기 맡기는게 나은가요 3 Gg 2017/04/15 923
674660 애완동물 용품 샵에 뭐 사러 가는 사람은. 강아지를 좋아한다고 .. 5 2017/04/15 923
674659 김운용 때문에 날아간 김연아의 스포츠영웅 4 우제승제가온.. 2017/04/15 1,173
674658 문재인 건강이상설 40 그카더라 2017/04/15 3,172
674657 전직 월간지 기자였어요. 유명한 사람,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 23 만나봤어요 2017/04/15 5,738
674656 [꼭 보세요]더 플랜 14 2017/04/15 767
674655 문재인은 대통령도 적당히 놀고억을 생각인거죠 44 문재인은 2017/04/15 833
674654 보좌관이 전공자도 아닌데 왜 원고수정을 요구하죠...? 26 3기 민주정.. 2017/04/15 1,214
674653 학대 추행 폭행....대안학교서 벌어진 끔직한 일 문제많음 2017/04/15 744
674652 여기 왜이렇게 정치사이트 되었는지..... 7 여기가왜 2017/04/15 483
674651 경희대 평화의전당 가보신분~ 3 .. 2017/04/15 1,214
674650 안철수 후보도 부인의 사적인 일 보좌관에게 직접 지시한 정황이 .. 3 안된다 2017/04/15 310
674649 [단독] 박 전 대통령, 감시용 CCTV 가린 채 변호사 접견 8 헐이다 2017/04/14 1,604
674648 보도자료돌린게 아니라 머리풀고 석고대죄한줄 알겠어요. 4 ㅇㅇ 2017/04/14 362
674647 내가 장교출신이라서 잘 아는데...예비군훈련은 증거가 남아있다... 3 고딩맘 2017/04/14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