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도 나이가 드나봐요

조회수 : 2,314
작성일 : 2017-03-17 16:09:26
사십대 초반이에요.
오늘 일 때문에 20대 아가씨를 만났는데
그냥 그 젊음이 이쁘더라구요.
이목구비를 떠나 젊은 사람의 기운이라고 해야 하나요.

저는 별 준비없이 가서 어버버하는데
그 아가씬 꼼꼼히도 읽고 준비헀더라구요.
저도 그맘때는 총기도 있고 열정도 있었는데
최근들어 부쩍 마음이 나이든 걸 느껴요.
어찌보면 모든 일에 힘 주지 않고
적당히 살면서 정말 중요한 것에 액센트 주는 노하우는 조금 터득한 것 같기도한데
그냥 그 젊음 앞에서는 초라하게 느껴지네요.

제가 게을러진 걸까요?
근데 저도 얼마전까지는 제가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
에구. ㅜㅜ
IP : 218.148.xxx.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맘
    '17.3.17 4:11 PM (122.36.xxx.91)

    제가 너무 이해되네요
    저두 그래요
    젊은이 보면 아 이쁘다 까지가 끝 ㅋㅋ
    막 제가 더 어떻게 쫓아가고 싶지도 않고 그래요^^
    그들도 그때가 이쁠때니 맘껏 누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 2. 샬랄라
    '17.3.17 4:12 PM (202.183.xxx.222)

    마음은 하기 나름이죠

  • 3. ㅇㅇ
    '17.3.17 4:15 PM (220.78.xxx.36)

    열정이 사라진 느낌이랄까요
    막 열심히 뭘 하고 싶지가 않네요...늙었나 보다 해요

  • 4. 산이좋아^^
    '17.3.17 4:16 PM (125.130.xxx.28)

    지나가 나면
    지금의 내가 얼마나 활기찼던지를 기억할걸요.
    지나간 어제는 다시 오지 않고 내일은 아직이랍니다.
    오늘 지금 내가 사는 가장 젊은날이랍니다.

  • 5. 나이 때문
    '17.3.17 4:22 PM (222.96.xxx.11) - 삭제된댓글

    아니에요!
    그냥 원글님이 지치신 거예요.
    나이 핑계는 비겁한 변명이신겁니다 ㅜㅜ
    다만, 몸이 처지거나 컨디션이 나쁘면
    마음도 몸 상태와 별반 다를바 없어지는건 있죠.
    몸과 마음, 둘이 아주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사이죠 뭐 ㅜ
    얼굴에 주름살이 하나 둘 더해져갈 때 내 마음에도 주름이 더해지는거 같고 뭐 그런..

  • 6. 대신
    '17.3.17 4:27 PM (118.37.xxx.5)

    연륜이라는 미덕을 가지게 되었잖아요

  • 7. ㅎㅎ
    '17.3.17 4:40 PM (59.11.xxx.51)

    나이드니 마음의 여유가생기고 지혜도 좀 생겼더군요

  • 8. 봄날
    '17.3.17 4:41 PM (59.1.xxx.104)

    님마음 정말 이해되요
    열정이 사라진 마음이죠..
    전 제 아들을 보면서 느꼈어요
    때때로 전투적이고 날카롭던 마음이
    이나이되니 너그러워지고 무뎌진것들..
    젊음을 주고 이걸 받았구나 생각해요

  • 9. ㅇㅇ
    '17.3.17 4:42 PM (180.230.xxx.54)

    저는 마음에 굳은살이 배기는거 같아요
    모든게 심드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8893 대구에서대전사이갈만한곳 점순이 2017/05/18 350
688892 뉴스공장 김성태 테마곡 8 ramimo.. 2017/05/18 1,594
688891 아침부터 극성 문빠 도움안된다고 한소리듣네요 20 mbn 2017/05/18 1,480
688890 초등6학년 과학시작해야 되나요? 6 살빼자^^ 2017/05/18 1,106
688889 오늘은 뉴스공장에 철새특집 이네 10 ㅡㅡㅡ 2017/05/18 1,416
688888 전부치는 전기후라이팬 가르쳐주세요. 1 전전전 2017/05/18 610
688887 핸드폰통신사 kt를 고발합니다 6 민아 2017/05/18 1,094
688886 수능·고교 내신 완전 절대평가제로…입시정책 확 바뀔 듯 19 .... 2017/05/18 2,073
688885 최영재 경호원 '태양의 후예' 롤모델이었나 봐요.. 5 덕후 2017/05/18 2,390
688884 노승일부장 소송비용으로 1억3천만원이 모였답니다 44 바보들 2017/05/18 4,301
688883 와ㅠㅠ 안민석의원 노승일씨 모금액 말하는데요 ㅠㅠ 14 싱글이 2017/05/18 3,679
688882 유시민이 노무현에게 반했을때.... 2 그립습니다... 2017/05/18 1,791
688881 보통 부모 자식간 재산 증여는 언제 하나요? .... 2017/05/18 1,043
688880 갑갑하고 예민해서 반지ㆍ목걸이 못껴요ㅠ 21 루비 2017/05/18 2,878
688879 이사할때 소형금고요 3 이사 2017/05/18 1,100
688878 얼른 뉴스공장 들으세요 30 김성태어쩔 2017/05/18 4,774
688877 푹신한침대 위에 뭘 올려야 덜푹신할까요ㅜ? 8 SJmom 2017/05/18 1,172
688876 홈쇼핑 보다가요.대명라이프상조에서 냉장고 주는데요. 7 궁금이 2017/05/18 2,044
688875 문재인 대통령, 광주 5.18 민주 묘지에 보낸 조화 7 ar 2017/05/18 2,871
688874 초등 1학년 친구관계 4 2017/05/18 1,427
688873 [단독]"소액 장기연체 채무 소각".. 43만.. 25 ㅁㅁ 2017/05/18 3,225
688872 민주노총의 명분 없는 총파업 선언, 투쟁의 상대는 새 정부가 아.. 23 민주노총은 .. 2017/05/18 2,452
688871 전세를 놓으려고 하는데 3 중개료 2017/05/18 788
688870 신랑신부직장이 광화문과 분당인경우 집을 어디에 구하는게 좋을까요.. 17 집구하기 2017/05/18 2,158
688869 동그란얼굴에 삼각김밥형 단발이라니 9 헤어 2017/05/18 3,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