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 다닐 때 날라리? 들은 그때가 흑역사겠죠?

...... 조회수 : 1,566
작성일 : 2017-03-17 15:15:33
중학교 동창 인스타를 어떻게 들어가게 됐는데
놀랄 정도로 다른 애가 되어 있더라구요
지금은 육아만 하고 있는데 유치원 선생님 선물 만들고 아이들 데리고 놀러 다니고 너무 착한 엄마 느낌 ㅎ
이 동창을 잘 아는 건 아닌데 당시 날라리였고 험하게 놀던 애는 아닌 거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그 무리에 있다 보니 반 애들 겁주고 쎈척 하던 애였어요. 애들 시끄러우면 조용히하라고 소리지르고 의자 발로 걷어차고 ㅋㅋ 생긴 건 이쁘장하고 작은 애가 저래서 우리들은 속으로 좀 웃었지만 그래도 친구들이 일진이라서 쎈척 엄청 했죠. 자기 말 안듣는 애 있으면 복도로 불러서 쌍욕ㅎㅎ
초딩 때도 되게 얌전한 애였던 거 같은데 중딩 때 일진이 돼서 애가 이상해진 거 같은데
하여간 이후로는 소식은 몰랐지만 유치원교사가 된 거 같았고
다시 본인의 성정?일 수 있는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돌아간 거 같고요.
저는 얘를 중학교 때 단 1년간 본 애였는데 그때가 얘 인생의 쎈척과 흑역사의 정점이고 인스타의 모습이 진짜일까 싶기도 하고요.
지금 육아하면서 여린 엄마 느낌의 사진이랑 글 보니 처음엔 뭐지 싶다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단지 중학교 때의 흑역사였던 거지 원래는 저런 애라 다시 저렇게 돌아간 게 아닐까...
유치원 엄마 모임 하다가 동창이라도 만나거나 아이 유치원 선생님이 동창이기라도 하면 어쩔까 싶기도 하고...ㅎ
IP : 106.102.xxx.7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17 3:28 PM (121.160.xxx.103)

    초딩 6학년 때 정말 초 날라리 여자애 하나 있는데 정말로 질낮은 날라리 짓은 다 했어요.
    그 나이에 중딩 오빠들이랑 자고, 담배에, (본드 부탄가스도 한 듯), 침뱉고 다니고 등등
    근데 20대 중반 되서 어쩌다가 싸이월드 파도타기 해서 들어가보니 세상에 ㄷㄷㄷ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진짜 갸륵도 이렇게 갸륵한 인상이 될수가 ㄷㄷㄷ
    미술 학원 다녀서 미대간 것 같은데 착해보이는 평범한 기독교인이 되있더라구요 ㄷㄷㄷ
    정말 그 시절 암흑기 흔적이 하나도 안 보였어요
    대신 부작용은 무슨 글을 쓰던 사진을 찍던 주님의 흔적이 보임... 아멘...할렐루야...

  • 2. 날라리 시절도
    '17.3.17 3:29 PM (118.44.xxx.239)

    그 사람이고 지금의 모습도 그 사람이고
    인간이 얼마나 입체적인가요?
    본인도 여러면이 있잖아요
    누구에게나 인생의 굴곡이 있듯이
    이런 저런면 있는거지
    그걸 가지고 이 살미 이랬는데 저랬는데 할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절대선 절대악만 존재 하는 게 아니니
    단순하게 판단 마셨으면 싶네요

  • 3. 사람
    '17.3.17 3:38 PM (110.47.xxx.46)

    잘 안 변하죠.

  • 4. .....
    '17.3.17 3:47 PM (211.36.xxx.63)

    네 단순하게 판단은 안 해요. 오히려 걔를 보면서 중딩 때 흑역사를 남겼지만 결국 자기 본성 대로 돌아가는 건가 싶은 느낌이거든요. 중딩 때는 걔가 쌍욕을 하고 의자를 걷어차도 애들이 뒤에선 다 어설프다고 웃었거든요. 그만큼 안 어울렸어요. 근데 지금은 그냥 수수하고 여성스러운 엄마.. 전 걔의 과거 기억은 날라리 단상 뿐이지만 지금이 더 어울려 보여요. 생각해보면 얘는 담배나 성관계나 이쪽으로 방탕한 짓은 안하던 애긴 한데.. 애들 패는 건 좀 옆에서 거들던 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3618 오유 갔다가 무서워서 잠 홀딱 깼어요..ㅠㅠ 7 ... 2017/07/30 7,005
713617 장사하는분들이 저를 거의 반말로 대하네요 7 .. 2017/07/30 2,098
713616 초등6년 여자아이..부산 어디가면 좋아할까요^^; 궁금 2017/07/30 603
713615 흰머리 염색.. 장점이 더 많은가요? 단점이 더 많은가요? 11 염색 2017/07/30 5,889
713614 맥모닝 먹는데 양상추에서 토한 냄새가 나요. 7 ㅇㅇ 2017/07/30 3,413
713613 국내 드라마나 영화에서 연기력에 소름 돋았던 배우 있나요? 19 궁금 2017/07/30 2,770
713612 에어비앤비 오피스텔 2 소리 2017/07/30 1,373
713611 남자들은 대부분 애보면서 집안일 힘든가요? 10 ㅇㅇ 2017/07/30 1,706
713610 어린이는 꼭 어린이용 유산균 먹어야하나요? 1 ㅇㅇ 2017/07/30 1,134
713609 부동산에서 집 계약하면서 심한 모멸감을 느꼈습니다 43 aa 2017/07/30 24,593
713608 이런 남자 10 궁금 2017/07/30 1,610
713607 샌들 굽높이 1 .. 2017/07/30 672
713606 모퉁이에 있는 집은 도로명 주소에서 도로명이 어떻게 되나요 9 2017/07/30 756
713605 효리네 민박 보면서 거슬리는 딱 한가지 45 효리 2017/07/30 24,455
713604 으와 동룡이 아부지, 윤과장 !!! 잠이 안와요~ 5 비밀의숲 2017/07/30 3,614
713603 밤새 먹고 마시고 한심한 쓰레.. 2017/07/30 611
713602 선수치기(인간, 대인관계 관련 속어입니다.)행위에 어떻게 처신,.. 3 renhou.. 2017/07/30 2,509
713601 남편이 이런다면 마음이 어떨것 같으세요? 24 .. 2017/07/30 8,450
713600 여자가 남자를 보면서 눈을 자꾸 깜빡이는 이유가 뭔가요? 5 ㅇㄱㅅㅎ 2017/07/30 2,683
713599 옷 사고 싶어요 중독인거 같아요 6 병인가 2017/07/30 2,735
713598 강아지 몇살부터 노견이라고 생각하시나요? 8 무지개 2017/07/30 2,337
713597 양악한 사람의 특징 16 관찰 2017/07/30 16,811
713596 서천석은 아무일 없다는듯 잘 지내나봐요 27 표리부동 2017/07/30 13,505
713595 아이덴티티 보신분만 보세요 ㅡ스포ㅡ 8 질문 2017/07/30 1,886
713594 카페에서 공부할때 이런 경우 어떤가요? 13 ..... 2017/07/30 2,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