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 다닐 때 날라리? 들은 그때가 흑역사겠죠?

...... 조회수 : 1,542
작성일 : 2017-03-17 15:15:33
중학교 동창 인스타를 어떻게 들어가게 됐는데
놀랄 정도로 다른 애가 되어 있더라구요
지금은 육아만 하고 있는데 유치원 선생님 선물 만들고 아이들 데리고 놀러 다니고 너무 착한 엄마 느낌 ㅎ
이 동창을 잘 아는 건 아닌데 당시 날라리였고 험하게 놀던 애는 아닌 거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그 무리에 있다 보니 반 애들 겁주고 쎈척 하던 애였어요. 애들 시끄러우면 조용히하라고 소리지르고 의자 발로 걷어차고 ㅋㅋ 생긴 건 이쁘장하고 작은 애가 저래서 우리들은 속으로 좀 웃었지만 그래도 친구들이 일진이라서 쎈척 엄청 했죠. 자기 말 안듣는 애 있으면 복도로 불러서 쌍욕ㅎㅎ
초딩 때도 되게 얌전한 애였던 거 같은데 중딩 때 일진이 돼서 애가 이상해진 거 같은데
하여간 이후로는 소식은 몰랐지만 유치원교사가 된 거 같았고
다시 본인의 성정?일 수 있는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돌아간 거 같고요.
저는 얘를 중학교 때 단 1년간 본 애였는데 그때가 얘 인생의 쎈척과 흑역사의 정점이고 인스타의 모습이 진짜일까 싶기도 하고요.
지금 육아하면서 여린 엄마 느낌의 사진이랑 글 보니 처음엔 뭐지 싶다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단지 중학교 때의 흑역사였던 거지 원래는 저런 애라 다시 저렇게 돌아간 게 아닐까...
유치원 엄마 모임 하다가 동창이라도 만나거나 아이 유치원 선생님이 동창이기라도 하면 어쩔까 싶기도 하고...ㅎ
IP : 106.102.xxx.7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17 3:28 PM (121.160.xxx.103)

    초딩 6학년 때 정말 초 날라리 여자애 하나 있는데 정말로 질낮은 날라리 짓은 다 했어요.
    그 나이에 중딩 오빠들이랑 자고, 담배에, (본드 부탄가스도 한 듯), 침뱉고 다니고 등등
    근데 20대 중반 되서 어쩌다가 싸이월드 파도타기 해서 들어가보니 세상에 ㄷㄷㄷ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진짜 갸륵도 이렇게 갸륵한 인상이 될수가 ㄷㄷㄷ
    미술 학원 다녀서 미대간 것 같은데 착해보이는 평범한 기독교인이 되있더라구요 ㄷㄷㄷ
    정말 그 시절 암흑기 흔적이 하나도 안 보였어요
    대신 부작용은 무슨 글을 쓰던 사진을 찍던 주님의 흔적이 보임... 아멘...할렐루야...

  • 2. 날라리 시절도
    '17.3.17 3:29 PM (118.44.xxx.239)

    그 사람이고 지금의 모습도 그 사람이고
    인간이 얼마나 입체적인가요?
    본인도 여러면이 있잖아요
    누구에게나 인생의 굴곡이 있듯이
    이런 저런면 있는거지
    그걸 가지고 이 살미 이랬는데 저랬는데 할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절대선 절대악만 존재 하는 게 아니니
    단순하게 판단 마셨으면 싶네요

  • 3. 사람
    '17.3.17 3:38 PM (110.47.xxx.46)

    잘 안 변하죠.

  • 4. .....
    '17.3.17 3:47 PM (211.36.xxx.63)

    네 단순하게 판단은 안 해요. 오히려 걔를 보면서 중딩 때 흑역사를 남겼지만 결국 자기 본성 대로 돌아가는 건가 싶은 느낌이거든요. 중딩 때는 걔가 쌍욕을 하고 의자를 걷어차도 애들이 뒤에선 다 어설프다고 웃었거든요. 그만큼 안 어울렸어요. 근데 지금은 그냥 수수하고 여성스러운 엄마.. 전 걔의 과거 기억은 날라리 단상 뿐이지만 지금이 더 어울려 보여요. 생각해보면 얘는 담배나 성관계나 이쪽으로 방탕한 짓은 안하던 애긴 한데.. 애들 패는 건 좀 옆에서 거들던 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8812 EBS한라산 늑대개 보시는 분 없나요? 4 ㅇㅇ 2017/04/02 1,202
668811 장가 갈 수 있을까요? 152 그만놀아 2017/04/02 19,577
668810 이 인간을 어쩌면 좋아 4 ... 2017/04/02 1,716
668809 헐~김해 태극기집회 참가자, 여고생 뺨 때려 물의 8 질떨어짐 2017/04/02 1,898
668808 정말 세월호에서 돼지뼈 뭘까요? 5 미스테리 2017/04/02 3,977
668807 한국영화 보는데 대사가 잘 안들려요 18 .. 2017/04/02 3,304
668806 광화문에서 죽은 건 멧돼지인데 왜 내가 슬플까? 14 아침 2017/04/02 2,158
668805 도봉순에 나온 지수요~~ 22 달콤스 2017/04/02 3,904
668804 직장에서 4개월이나 월급 안주고 못준다하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 2 .. 2017/04/02 1,137
668803 롯데월드 타워 불꽃 상상 이상이네요 60 .. 2017/04/02 19,287
668802 저렴하면서 보습력좋은 스킨 찾아요 15 고보습스킨 2017/04/02 4,343
668801 공항에서 가기쉬운 동남아 휴양지 있을까요? 10 세부 가고 .. 2017/04/02 1,964
668800 연애할 때 끼리끼리 만나는게 중요한가요? 2 끼리끼리 2017/04/02 1,860
668799 커루사 라는 식물이름 아시나요? 2 바보 2017/04/02 566
668798 소주를 마시는 이유 13 00 2017/04/02 3,056
668797 유럽 여행오는 분들, 제발 1인 1주문 합시다 101 .... 2017/04/02 22,645
668796 세월호1083일) 하늘의 보호아래 미수습자님! 모두 돌아와주세.. 8 bluebe.. 2017/04/02 374
668795 박근혜, 음식 안 맞아 ‘소화장애’ 호소 46 ... 2017/04/02 22,720
668794 전원주택 사시는 분들 지하수 공급 잘 되세요? 4 .... 2017/04/02 1,663
668793 조카가 걱정되는데 오지랍일까요 6 ... 2017/04/02 3,200
668792 문재인 측, '심재철 의혹제기 사실과 달라'…고발 검토 4 처벌해요 2017/04/02 717
668791 시선차단용 블라인드 해보신분 계신가요? 6 조언 2017/04/02 1,318
668790 시댁형제자매들 때문에 이혼하고싶어요 13 .. 2017/04/02 5,238
668789 영국남자 어떤가요? 16 ... 2017/04/02 6,812
668788 초4 나눗셈 알려주다 열불나고 속터지네요. 10 어휴 2017/04/02 2,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