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백일잔치 어떻게 하는지 알고싶어요
저는 그냥 상차려서 아이랑 우리부부 사진이나 찍으려고 했어요~
근데 어제 어머님이 직계는 다 불러야되지 않냐고 하시네요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위로 형님네가 있는데...딩크에요...아이가 안생겨서 포기하신 것 같아요...부르기가...죄송하기도 하도...미안하기도 하고...
그리고 작년에 시부상.....저희엄마상을 치뤄서 현재 친정아버지랑 시어머니...이렇게만 계시네요
시아버지는 오랫동안 지병을 앓고 계셔서 시댁은 편안해진 분위긴데....친정은 엄마가 급작스레 병환을 얻고 얼마안돼서 돌아가신터라 아직도 헤어나질 못하고 있어요(저도 그렇고...특히 아빠가요)
돌때나 직계불러서 사진찍고 밥먹을 생각이었는데...어찌해야될까요? 참고로 결혼도 직계포함 20명만 불러서 소규모웨딩을 했었습니다. 절대로 돌잔치 이런거는 안할꺼구요~(어머님께도 말씀드려놨어요)
만약 백일에 부르면 식사는 어찌해야되지요?
토욜은 시댁....일욜은 친정...이렇게 따로하는 경우도 있나요?(시모,친정아버지만 계셔서 난감하네요)
어떻게들 하시는지 알려주세요
1. 먼저
'17.3.17 10:38 AM (222.98.xxx.28)먼저 아기 키운 엄마로서
백일은 아무 의미없구요
정 맘이 불편하시면
그냥 백설기 떡해서 아는분과 나눠드시고
아기 사진찍는것도 비추 (아기가 힘들어해요)
간단 스냅사진정도만
어머님께 말씀드리세요
백일잔치 크게 할 계획없다고2. 저희는
'17.3.17 10:39 AM (39.7.xxx.217)양가 부모님만 모시고 간단히 외식했어요
3. 요즘
'17.3.17 10:40 AM (219.240.xxx.34)거의 안하죠. 그냥 집에서 떡먹고 사진찍는 정도…
4. 원글
'17.3.17 10:44 AM (211.227.xxx.158)그니까요...백일 안하고싶은데 직계부르면 일이 커지잖아요ㅠ
돌때나 직계불러서 식사하고싶은데...(사실 돌때도 안부르고 집에서 상차려서 사진이나 찍고싶어요)
어머님한테 말해봐야겠어요5. 원글
'17.3.17 10:44 AM (211.227.xxx.158)어머님은 첫손주라 당연히 하시는 줄 알고 계시네요ㅠ
6. 뭐
'17.3.17 10:50 AM (121.190.xxx.146)엄마들이 떡하고 상차려서 사진이나 찍어주기도 하고
저는 그냥 케이크 하나 사다놓고 셋이 사진찍고 그랬네요
돌 때나 직계 모이면 되죠.7. 음
'17.3.17 10:54 AM (59.9.xxx.181) - 삭제된댓글요샌 백일 누구 부르는거 본적이 없어요...
그냥 백일상 차려서 떡이나 돌리는 정도? 부모님이 근처 사시면 사진 찍을때 와보시기도 하지만 그거 이상은 안하더라고요
그냥 백일상 차리는 날 아닌 (넘정신없으니) 적당한 날에 백일 핑계로 시부모님과 외식하면 될 듯. 친정은 안해도 된다고 하셨다고 말하고요.8. .........
'17.3.17 10:58 AM (216.40.xxx.246)백일은 그냥 집에서 떡만 놓고 사진찍고 끝이에요.
9. ㅇ
'17.3.17 10:59 AM (180.66.xxx.214) - 삭제된댓글집에서 백일상 대여하고, 백설기, 수수팥떡이나 좀 맞춰서
앉혀놓고 사진 찍어주는 정도에요.
강남 살지만, 아주 잘 사는 집들도 백일에 스냅씩이나 부르는 경우는 본 적이 없어요.
식사는 보통 밖에서들 하지요.
백일이면 아기엄마도 어린 아기 놔두고 음식 만들기 힘드니까요.
한 테이블엔 사돈끼리 서로 부담스러우니, 친정, 시댁 시간대 따로 하는 경우가 많아요.10. ...
'17.3.17 11:16 AM (121.128.xxx.51)백일이면 생략 해요.
집에서 백일 세트 대여 하거나 무료로 받아서 집에서 아기 부모랑 사진 찍고 말아요.
친정은 하지 마시고 시어머니가 원하시면 시어머니와 원글님 부부 아기랑 외식 하시고
마세요. 돌때는 친정 시댁 따로 하거나 같이 한번에 직계 가족이 모여서 식사 하세요.11. 아이사완
'17.3.17 11:18 AM (175.209.xxx.120)간단해요.
부르면 좋아할 것인가 아닌가만 보세요.12. ..
'17.3.17 11:49 AM (61.255.xxx.93) - 삭제된댓글며칠 전에 자기애 백일인데 친척들이 멀리 살아서 주말에 기차 타고 돌며 수금(?)해 왔다고 자랑스럽게 돈봉투랑 금반지, 금팔찌 등을 사진으로 올린 걸 봤어요.
그거 읽는데 참 어이없더라고요.
요즘엔 돌에도 그렇게 안 하는데 무슨 백일 갖고 지방까지 쫓아가서 돈을 삥뜯어 오나 싶어서요.
그러고도 부끄럽다는 생각은 안 드는지..
제가 그 친척이었으면 욕 나왔을 것 같더라고요.
자기애가 사랑 많이 받았음 좋겠다고 하는데 욕이나 먹이지 말아라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ㅡㅡ;;
그래도 원글님은 경우있고 반듯한 분이신 것 같아서 말씀드리자면 제 양쪽 형제, 자매들도 조카들 다 백일잔치 했어요.
저야 조카니까 그냥 줬지만 남들이 과연 좋은 마음으로 왔을까 싶더라고요.
백일떡 돌리는 것도 저는 반대예요.
그 떡 받으면 모른 체 할 수 없으니 떡 하나 받고서 강제 부주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거든요.
속으로 욕 나오더라고요.
만약 시댁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백일잔치를 하게 돼도 직계만 하셔야 하고요, 떡 돌리고 이런 건 하지 마시고, 형님네에겐 나중에 축해주셔서 고맙다고 작은 선물이라도 보답하세요.
형님네가 딩크라니 앞으로 계속 챙겨 받을 일만 있고 보답할 일은 없는 거잖아요.
그러니 그 정도 성의만 보여주셔도 형님네는 자기네에게 마음 써주는 것 같아 좋아할 거예요.13. 티니
'17.3.17 12:35 PM (125.176.xxx.81)보통 그래도 양가 부모님 모시고 식사는 하는데.. 형제들은 안부르고요
14. ㄴ
'17.3.17 1:14 PM (180.66.xxx.214)백일 땐 떡 사다가 집에서 간단히 사진이나 찍어 주지요.
백설기는 직장, 이웃에 돌리면, 돈봉투나 아기양말 이라도 줘야하니
민폐라고 뒤에서 욕 먹을까봐 식구들끼리 나눠 먹구요.15. 저희는
'17.3.17 2:44 PM (1.244.xxx.37) - 삭제된댓글백일은 스튜디오가서 백일상 모형으로 된거 사진만 하나 찍었고 (이것도 안 하려다 혹시나 나중에 애가 커서 난 왜 백일사진 없냐고 할까봐-_-;;;;) 돌은 돌상 대여해서 집에서 저희 부부끼리만 했어요. 저희가 집이 지방이라 멀리 떨어진 시댁 친정 부르기가 애매했고 (친정쪽에선 뭐라 했지만 저희선에서 컷트했어요)저나 남편이나 예전부터 돌잔치에 큰의미를 안둬서 그랬던것 같아요. 시어머니가 강력히 원하는게 아니라면 그냥 부부끼리만 하세용~~
16. 저희는
'17.3.17 2:47 PM (1.244.xxx.37)백일은 스튜디오가서 백일상 모형으로 된거 사진만 하나 찍었고 (이것도 안 하려다 혹시나 나중에 애가 커서 난 왜 백일사진 없냐고 할까봐-_-;;;;) 돌은 돌상 대여해서 집에서 저희 부부끼리만 했어요. 저희가 집이 지방이라 멀리 떨어진 시댁 친정 부르기가 애매했고 (친정쪽에선 뭐라 했지만 저희선에서 컷트했어요)저나 남편이나 예전부터 돌잔치에 큰의미를 안둬서 그랬던것 같아요. 시어머니가 강력히 원하는게 아니라면 님이 원하는대로 하세용~~
17. 개굴개굴
'17.3.17 3:22 PM (112.150.xxx.223)집에서 백일상 간단히 차려서 사진찍고(이건 인터넷으로 대여해서 찍기도 하더라구요.) 식당빌려 밥먹고 이렇게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