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밑에 글 읽다보니까요... 저도 저런 환경에서 살아서 저분 심정 조금은 이해는 가는데
전 반대로 부모님 사랑 굉장히 많이 받고 큰 케이스였거든요...
뇌경색 처음 왔을땐 진짜 대변 기저귀까지 다 갈고 해야 되는 처지까지 갔죠..
저는 제가 처음부터 옆에서 병간호를 다 했는데
그걸 재활로 몇년에 걸쳐서 하다보니까 정상인까지는 못가더라도 그냥 혼자 밥챙겨먹고
저도 이제는 아버지 그정도까지 케어 안해도 되니까 제 사생활도 하면서 잘 살고 있지만요...
전 병간호는 며느리는 못하다고 보는 입장이거든요.
저도 자식이니까 했지 제가 결혼해서 며느리 입장에서는
아마 그분이 나한테 너무 잘해줬고 서로간에 정이 들때로 들었다면 몰라두요..
그래도 내부모만큼 본능적으로 될까 싶어요...
셀프효도 셀프 효도 하는데 병간호 만큼은 진짜 전 며느리나 사위 손까지는 안가야 된다고 봐요..
그게 그나마 각자 자기 가정에 덜 트러블 줄것 같아요.. .
그들은 의무이지 본능으로는 안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