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간호는 의무로 하기 보다 본능으로 해야 그나마 덜 힘든것 같아요..ㅠㅠ

,,, 조회수 : 1,033
작성일 : 2017-03-17 10:20:54

저기 밑에 글 읽다보니까요... 저도 저런 환경에서 살아서 저분 심정 조금은 이해는 가는데

전 반대로  부모님 사랑 굉장히 많이 받고 큰 케이스였거든요...

뇌경색 처음 왔을땐 진짜 대변 기저귀까지 다 갈고 해야 되는 처지까지 갔죠..

저는 제가 처음부터 옆에서 병간호를 다 했는데

그걸 재활로 몇년에 걸쳐서  하다보니까  정상인까지는 못가더라도 그냥 혼자 밥챙겨먹고

저도 이제는 아버지 그정도까지 케어 안해도 되니까 제 사생활도 하면서  잘 살고 있지만요...

전 병간호는 며느리는 못하다고 보는 입장이거든요.

저도 자식이니까 했지 제가 결혼해서 며느리 입장에서는

아마 그분이 나한테 너무 잘해줬고 서로간에 정이 들때로 들었다면 몰라두요..

그래도 내부모만큼 본능적으로 될까 싶어요...

셀프효도 셀프 효도 하는데 병간호 만큼은 진짜 전 며느리나 사위 손까지는 안가야 된다고 봐요..

그게 그나마 각자 자기 가정에 덜 트러블 줄것 같아요.. .

그들은 의무이지 본능으로는 안되잖아요...


IP : 222.236.xxx.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본능이 아니라요
    '17.3.17 10:22 AM (216.40.xxx.246)

    님은 사랑많이 받고 커서 그러실거에요.
    전 절대 병수발 안할거라서요.

  • 2. 젊을 때
    '17.3.17 10:24 AM (115.136.xxx.173)

    젊을 때 친정 흉보고 사사건건 트집잡고
    못되게 굴던 시부모면 병간호 죽어도 싫을 듯요.

  • 3. .,...
    '17.3.17 10:31 AM (222.236.xxx.77)

    시부모님은 병간호 해본 저도 못할것 같아요..ㅠㅠㅠ부모님은 막상 그환경이 되니까 무조건 정상인으로 만들어야 된다.. 저희 아버지 살기 싫은지 의욕도 없고 운동도 하기 싫어하고 그랬거든요..ㅠㅠ
    그시기에 엄청 많이 싸우고 했는데 지나고 보니까 걍 부모님이니까 그마나 버티면서 할수 있었던것 같아요..

  • 4. dja
    '17.3.17 10:41 AM (211.253.xxx.34) - 삭제된댓글

    엄마와 사정상 한 집에서 살아야해서 평생 싸우고 살았고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엄마가 아프셔서 2년가량 병간호했는데
    한 번도 귀찮다고 느껴본 적이 없네요
    딸이라 가능했을 것 같습니다.

  • 5.
    '17.3.17 10:45 AM (59.9.xxx.181) - 삭제된댓글

    딸이라도 어느 시점 넘어가며 못해요. 님 아버진 혼자 식사까지 하시는거 보면 예후가 괜찮으시네요. 저희 아버지는 초기부터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셨고 이젠 아예 누워서만 사셔서 가족들도 못하고 간병인 쓰게 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5044 학종으로 영문과 가려면 어느정도해야하나요 1 스펙 2017/03/23 1,078
665043 송평인 동아일보 논설위원 “헌법재판관 교양수준, 흥미롭다” 3 송평인 동아.. 2017/03/23 1,031
665042 자동차 저당을 잡으라고 하는데요... 2 어렵 2017/03/23 674
665041 면목동 사가정역 인근 아파트 vs 고대역 제기동 한신아파트 5 .... 2017/03/23 2,236
665040 세월호 구름사진 보는데 눈물이...ㅠㅠ 1 rr 2017/03/23 764
665039 세월호가 정권교체 후 인양되어야 더 낫지않을까요? 8 2017/03/23 1,189
665038 사이다 이야기 하나 하려고요. 제가 잘못했음 꾸짖어주세요. 30 ㅇㅇ 2017/03/23 11,822
665037 제발 미수습된 분들 모두 돌아오시길... ㅠㅠ 2017/03/23 225
665036 박근혜 구속 세월호인양 7 파리82의여.. 2017/03/23 827
665035 트렌치코트를 샀는데요. 21 cdf 2017/03/23 5,518
665034 전기포트 추천해주세요~ 20 살구 2017/03/23 5,085
665033 sbs에서만 세월호 방송하나요? 9 궁금 2017/03/23 1,108
665032 첫날부터 텃세부리는 사람 어떻게 대해야하나요? 2 ........ 2017/03/23 1,739
665031 격려받고싶은데.. 사람말고 어디에서 가능할까요? 6 무기력 2017/03/23 794
665030 블렌텍, 켄우드 키친머신 3 어느 걸 2017/03/23 736
665029 님들은 왜 집순이가 되셨나요? 17 .. 2017/03/23 6,393
665028 나이들어서 장시간 티비 트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15 늙다리딸 2017/03/23 5,061
665027 인양된 세월호는 누가 조사하나? 3 고딩맘 2017/03/23 419
665026 아기 손 빨고 자게 둬도 되나요?? 16 육아 2017/03/23 4,781
665025 윤진숙 내가 아는 억세게 운좋은 사람중 하나 4 뭐하나요 2017/03/23 2,438
665024 동작구 흑석동 중고등학교 문의합니다. 2 질문 2017/03/23 939
665023 남자들이 인정하는 정말 괜찮은 남자는 어떤 남자일까요? 8 궁금 2017/03/23 2,577
665022 마리텔에서 강형욱 사료주다가ㅋㅋ 4 나약꼬리 2017/03/23 4,075
665021 재복과 자다가 죽는복중에 8 ㅇㅇ 2017/03/23 2,019
665020 때 미는거 무지 귀찮아하는 여자 입니다. 도움되는 제품 좀.. 17 베베 2017/03/23 3,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