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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가 자식한테 대하듯 자식도 부모한테 받은대로 하네요..

.... 조회수 : 2,642
작성일 : 2017-03-17 10:00:34
남편이 시부모에게 제생각엔 좀 홀대하는듯 해서..
잘 안찾아뵙고 귀찮아하고.. 그러면서 마음은 또 생각하는거 같기도 하고..
제가보기엔 좀 이상해 보였는데..
어릴때나 지금이나.. 부모에게 큰사랑을 못받아서 그랬던듯..
평생 남편은 부모에게 생일 한번 안챙겨받았고.. 군대갔을때도 면회한번 안가고..
등등.. 받은게 없다보니 줄것도 없는듯..
지금에서야 그런사정이 있었구나 생각드네요..
그냥 문득생각나 주저리 해봅니다...
IP : 112.153.xxx.9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17 10:02 AM (216.40.xxx.246)

    맞아요.
    저는 받은게 없고 성장과정도 .. 그래서 전혀 엄마한테 잘해야겠다거나 애틋한건 없어요. 오히려 나이드니 기대려는 엄마가 더 짜증나고 피하고 그래요.

  • 2. gg
    '17.3.17 10:04 AM (1.243.xxx.121)

    잔정이 없는듯요.
    저희 친정엄마가 굉장히 혼내고 때리고 잔정없이 저흴 키웠는데..
    엄마 생각 하난도 안나요 아기 낳고 키우는데도 전혀.

    가끔은 슬퍼요.

  • 3. 제 고민
    '17.3.17 10:10 A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남편이 아이들에게 그다지 정을 주지 않았어요. 마음은 있었겠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표현하지 않았고, 자기애가 강한 타입이라 자신의 욕구가 우선이었죠. 아이들이고 자식들인데 무조건적인게 없어요. 매번 후회할거다 그러지마라고 아무리 말해도 신경 안쓰더라구요. 아이들이 초등고학년이 되고나니 아빠와 담을 쌓는 느낌이에요. 관계 맺기가 안됩니다. 사실 이것도 남편은 못 느끼겠죠. 어찌 풀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본인이 노력해야 하는데 문제도 못 느끼고 있네요. 뿌린대로 거두고, 과거의 일에 댓가를 치루는 거 맞아요.

  • 4. ...
    '17.3.17 10:14 AM (180.230.xxx.161)

    아이가 어릴땐 부모가 전부이고 부모만 바라보고 사랑을 갈구하지만 어느순간 그 관계가 역전되는거 같아요.

  • 5. ...
    '17.3.17 10:18 AM (112.153.xxx.93)

    근데 저희 시부모도 그렇고 제고민님 남편분도 그렇고 그거.. 평생 모를꺼예요..
    본인은 그게 당연한거거든요..

  • 6. ...
    '17.3.17 10:24 AM (58.230.xxx.110)

    그름요...
    자식도 어느순간 자각하게 되죠...
    인생의 진리가 기브엔테잌
    자업자득입니다...

  • 7. ///
    '17.3.17 10:26 AM (39.113.xxx.231) - 삭제된댓글

    사람 마음 억지로 되는거 아니거든요.
    헌신한다는 것도 정말 자식을 위한건지, 자기 욕심에 헌신하는 건지 구분을 못하니
    나중에 억울하니 자식 헛 키웠니 하는 거 같으네요.
    저도 부모님 간병했고 현재 하고 있지만 각 부모님 대하는 자세가 이미 틀리거든요.

  • 8. ..
    '17.3.17 10:30 AM (210.96.xxx.253)

    마음에 새기고...울애기한테 더잘해줘야겠어요ㅠ

  • 9. ㅁㅁ
    '17.3.17 10:39 AM (39.7.xxx.163) - 삭제된댓글

    그분들이 나쁨이아닌 그 부모도 그 대접뿐이 못받고 자라
    그런걸테죠

  • 10. ....
    '17.3.17 10:39 AM (112.153.xxx.93)

    저희 시어머니 하는말이 친정엄마가 반찬이며 이거저것 싸주고 하는거 보더니.. 시어머니 왈..
    부모가 뭔 죄를 졌길래 저런걸 해주냐고 소리지르던분이거든요..
    그럼 자식은 뭔 죄를졌길래 시어머니랑 같이살아야하는지.. 시어머니 같이살고싶어서 난리이네요..
    평생 안변하실분이고.. 남편에게는 같이 안산다고 불효자라느니.. 아들도 아니라고 소리지르심...

  • 11. 허걱
    '17.3.17 11:21 AM (121.162.xxx.225)

    바로 위 원글님 댓글...
    남편분 많이 아껴주세요.
    시어머니, 나이를 그리 먹고도 자업자득이라는 걸 모르나 봅니다.

  • 12. 제 고민님
    '17.3.17 11:48 AM (223.62.xxx.123) - 삭제된댓글

    우리 남편이 그래서 딸이 아빠를 굉장히 싫어했어요
    아빠 너무 싫고 아빠 같은 남자랑 절대 결혼 안할거라고 강하게 어필했죠
    근데 아빠가 용돈주고, 취직시켜주고, 실적올려주고, 주거비 내주니까
    잔소리하는 엄마 배신하고 바로 아빠 사랑한다고 하고 아빠한테 딱 들러붙네요
    아빠의 강한 자기애적 성격이 유전됐더라고요
    의리도 없고..

  • 13. 윗님
    '17.3.17 12:27 P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제 고민입니다.
    아 저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네요.
    전 사실 그렇게라도 가까워지기를 바랬는데
    그러면서 엄마를 배신하다니요...
    고민의 끝은 없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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