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1학년 학원폭력....

학교폭력 조회수 : 1,432
작성일 : 2017-03-17 03:57:05
제 아이가 이번에 초등1학년 입학해서 열흘정도 학교를 다녔습니다.
아이는 덩치가 좀 작아요. 생일도 많이 늦어 얼굴도 애기 얼굴이고.

오늘 목욕시키는데 짝이 손등을 찔렀다면서 보여주는데 자세히보니 뾰족한 연필로 찔러서 빨간상처가 부어 있더라구요.
첨엔 여자아이가 짝이었는데 갑자기 남자아이로 바뀌어서 맨뒤에 앉는다고해서 좀 의아했었습니다.
안그래도 짝에 대해 물어보면 심드렁하게 대답해서 맘에 안드는구나 짐작만 했는데 이 얘길 하니 너무 당황스럽더군요.

제 아이 말로는 힘도 세고 키도 커서 다른친구들도 못덤빈다는데....
왜 하필 이렇게 큰 남자아이와 짝이 된건지....
유치원에선 이런일이 전혀 없다가 학교입학해서 이런 일이 생기는군요. 신체가해 말고도 학용품을 뺐어서 장난치고 망가뜨리고 하는것도 있었더라구요.

제 아이는 아들이지만 번잡스럽지 않고 다정다감한 성격입니다. 감정표현도 잘하고 애교도 많아서 공연히 남을 때리거나 시비를 걸거나 해본적이 없거든요. 그러다보니 아이를 얕잡아보고 시비를 거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아이에게 친구가 싫은 행동을 하면 큰소리로 싫다고 말하라하고, 항상 선생님과 엄마는 네편이니 꼭 얘기해달라 했네요. 흥분해서 물어보면 앞으론 말을 안할것 같아서 살살 달래며 물어봤습니다.

일단 사진을 찍어뒀고 선생님께 문자로 연락을 드렸습니다. 사진도 보내드렸구요. 그냥 넘어가면 안될듯 해서요.
담임선생님은 내일 두 아이와 함께 얘기를 해보고 연락을 주신다고 했는데 이 부분도 마음에 걸리네요.
따로 불러서 자초지종을 말하게 하는게 맞는 방법같은데 말이죠.

차라리 학교를 찾아가서 선생님과 면담을 하고 상대방아이에게도 단호하게 주의를 주는게 나은건지 판단이 안섭니다. 남편은 화가 나서 직접 찾아가겠다고 하네요.
초등학교에 가면 큰학년 아이들에 치일까 염려만 했지, 같은 반 짝에게 폭력을 당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IP : 121.124.xxx.8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dnight99
    '17.3.17 5:38 AM (94.5.xxx.116)

    비슷한 일 당한 조카 생각하니 남일같지 않네요. 이번에는 선생님 선에서 맡겨두고 추후에 같은 일이 벌어지면 가해 아동의 부모님과 함께 만나야 더 번거롭지 않을 것 같은데...어떠신지요? 남편분이 그 아이를 꾸짖으러 가시면, 그 아이 부모는 당했다고 생각하고 일이 더 시끄러워질 듯 합니다. 그 아이 가정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원글님 아이가 곱고 부드러우니 만만하게 보고 엉뚱하게 화를 해소하는 것도 같고요. 제 조카를 괴롭히던 가해아동의 가정에는 그런 문제가 있었습니다.

  • 2. ..
    '17.3.17 7:41 AM (121.124.xxx.81)

    저도 남편이 먼저 학교를 찾아가는건 맞지않다고 생각해요.
    남편은 부모가 굉장히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는걸 학교나 당사자부모가 알아야 한다고 단호하게 대처해야한다는입장이구요.
    우선 선생님의 처리를 지켜보자 했는데...
    입학땐 고물고물 병아리같아보이는 아이들 사이에 이게 뭔 일인지 밤을 그냥 세웠네요. 여긴 신도시인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같은유치원 출신이거든요. 어지간하면 같이 생활해오던 아이들이라 별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선생님도 너무 젊어서 이런 문제를 어떻게 다루실까 염려도 되고 그렇습니다.

  • 3. midnight99
    '17.3.17 8:33 AM (94.5.xxx.116)

    아, 마침 제 조카도 비슷합니다. 국제학교인데, 유치원때부터 주욱 올라온 아이들이라 이너서클이 여간 공고한게 아니더군요. 제 조카도, 마냥 밝고 집안의 사랑둥이로만 자라다가, 그 반에서 제일 발육좋고, 눈에 띄는 아이의 주도 하에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조카 친구들을 불러모아 파티도 열어주고, 그 주동자 아이만 따로 불러내 같이 밥도 사주고 하면서 친하게 지내게 만들었더니...그 아이가 그런 짓을 멈추더군요. 정 불안하시고 단호함을 피력하고 싶으시면, 담임 선생님께 재차 발생할 경우엔 그 아이와 부모를 직접 만나 상황을 바로잡겠다는 의견을 말씀하심이? 그 선생님 입장에선 가해아동도 보호의 대상이니까요.

    어쨌든, 부모끼리 싸움으로 비화 안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힘내십시오. 그 어리고 이쁜 것이 마음 고생을 할 걸 생각하니 얼굴안보고 얘기하는 저도 안타깝네요.

  • 4. ..
    '17.3.17 9:02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런 애 부모는 거의 개념이 없어요.
    부모를 만나서 얘기한다고 해결되지도 않고요.
    다시 한 번 건드리면 학폭위를 여는 것 외엔 방법 없죠.
    학교가 재판장이냐, 교사가 재판관이냐, 해도
    정말 좋은 제도이며 점점 진화하고 있어요.
    학폭위도, 학교폭력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3405 핸드밀이 이렇게 힘이 많이 들어가나요? 3 알리린 2017/03/17 1,061
663404 '촛불집회 1억 빚' 소식에..시민들 십시일반 8억 모아 8 와~~ 2017/03/17 2,268
663403 이재명 안철수보단 유승민인거같음 20 ㅇㅇ 2017/03/17 1,403
663402 당뇨고민 10 요정민이 2017/03/17 3,012
663401 악플러 네이버에 신고하면 어떻게 조치 되나요? 6 네이버 2017/03/17 681
663400 식기세척기 어때요? 20 저질체력 2017/03/17 2,814
663399 노동전문가 은수미 전 의원이 보는 문후보과 이시장캠프의 노동정책.. 1 고딩맘 2017/03/17 695
663398 철도원,파이란 일본작가 참 씁쓸하네요. 5 철도원 2017/03/17 2,722
663397 부추쥬스 추천할께요. 13 띠링띠링요 2017/03/17 4,316
663396 세월호 참사 당시 국정원장 남재준 대선출마라니? 3 세월호 남재.. 2017/03/17 1,303
663395 한국기자들은 아직도 이모양이네요.. 2 ㅇㅇㅇ 2017/03/17 680
663394 고기 핏물 몇 분간 빼나요? 6 .. 2017/03/17 1,431
663393 아파트..지붕 있는 탑층 6 .. 2017/03/17 4,086
663392 이이제이의 이작가요..ㅋㅋㅋ 10 rrr 2017/03/17 2,298
663391 지금 아니면...언제 필요하다는걸까요??? 개 ㅇ들 2017/03/17 293
663390 생리주기 길어는거 폐경전조? 2 이건뭐지. 2017/03/17 3,441
663389 할줌마는 몆살을말하는거에요? 37 봄이다 2017/03/17 5,840
663388 이사 가야할 집이 고딩 아이 걸어서 30분 학교 거리면 7 .. 2017/03/17 1,240
663387 나이 마흔에 실업자 됐습니다 9 ㅜㅜ 2017/03/17 4,927
663386 동네앞에 가더라도 하이힐을 신으면 기분 좋아져요 10 qqqqqq.. 2017/03/17 1,491
663385 이영선 높여주며 심문하던 강일원재판관 떠오르네요. ㅇㅇ 2017/03/17 1,134
663384 불타는 청춘 이연수 4 ㅇㅇ 2017/03/17 3,491
663383 제가 이상한건지 봐주세요 6 ..... 2017/03/17 1,071
663382 안철수님 블로그도 있었네요? 12 예원맘 2017/03/17 681
663381 서석구 귀신이 부르는 잊혀진계절 듣다 늦은점심 뿜었네요 7 오마이갓 2017/03/17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