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잘못한거겠죠?

제가 조회수 : 992
작성일 : 2017-03-16 17:22:54
친구랑 말을 하고 있었는데 서로 지금 직장이 불안하다 이런 이야기였어요. 저도 막 알바 하나가 못하게 되서 침울해있고 그 친구는 다니던 직장이 안좋아져서 월급이 깎이거나 아님 나가게 생겼구요. 그 와중에 내가 장사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고 제 동생친구가 우연히 술집을 투잡으로 하다 대박 난 이야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화를 버럭 내는거에요. 누가 모르냐며. 그런거 하면 잘되는거 누가 모르냐구요. 당장 이백삼백이 없는데 무슨 장사냐구요. 아니 그게 아니라 내 친구는 샌드위치집 하는데 그게 주택담보랑 퇴직금 해서 이억정도로냈대. 다들 그렇게 장사시작하지 뭐 다들 뭐 돈이 많나 이랬더니 더 화를 내면서 돈이 사업할 돈 있으면 내가 왜 직장 다니며짤리는거 걱정하냐고 화를 있는데로 내서 ㅜㅜ전그냥 저도 같은 입장인데 너무 당황해서요. 지금 약올리냐고 대박 난 이야기 해서 약올리냐고 막 다그치는데 미안하다 미안하다 이러고 끊었거든요
제가 뭔가 잘못한거 같기도 하고어쩐지 억울하기도 하고 그래요
평소 이 친구가 그런 면이 좀 있어요.
제가 애들에게 뭐 사준다 그러면 그 애들 부럽다며 부모 잘 만나서 그런거도 받는다고 분명 본인도 부모 입장인데 난 어릴때 못받았다고 그렇게 같은 부모입장에서말하는게 아니라 내 아이와 같은 자식 입장에서 말을 해요.
마흔이 넘었는데 아직도 다른 집 어린애들 예를 들면 대학생 애들 면허따서 차 사준이야기에 지나치게 분노하고 삐치고 그리고 본인은 그런걸 안 받아봤다고
분명 본인도 자식 있는데. 그렇게 말을 해요
애가 대학 간 이야기를 해도 부모가 그것도 능력있어 보내는거지 이렇게 본인 이야기로. 부모가 어느정도 공부한 사람들이나 대학 보내지 이런식으로요.
그런데 본인 자식 열심히 가르치고 있거든요?
그리거 쓰는 돈도 비슷하구요.
뭐 사는거 해먹는거도 저랑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런데 왜 제게 그렇게 화낸걸까요?
그 애 말을 들어보면 아직도 칠십년대같이 느껴져요.
본인은 아직 아이 부모가 아니라 마치 그시대를 크고 있는 청소년?같다고 느끼고 있는거 같구요
그래서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오늘 일이 터져서
사과는 했지만 사실 제가 어떤 포인트에서 실수 했는지 모르고 있어요
예리하신 분들이 많으니까 아실거 같고
여기는 사실 원글자를 더 많이 나무라시는 분위기니까 조금 지나치게라도 과장된 면이 있고 프로 불편의 분위기라도 제 잘못을 알고 싶어 올립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IP : 223.62.xxx.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딴건 길어서
    '17.3.16 5:25 PM (61.255.xxx.158)

    생각하기 싫어서 대충읽어 모르겠고
    맨위의 술집얘기는
    원글이 뜬구름 잡는 얘기 했네요뭐.

    주택담보대출로 이억으로 장사하면...흠
    잘못하면거지됩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죠 한마디로.

    원글이 그런다고
    친구가 맨날 그렇게 신경질 내는건 친구가 원글 무시하는거구요

  • 2. ......
    '17.3.16 5:28 PM (223.33.xxx.199)

    어이없게 당하신것 같네요.
    순간 친구가 기분 안좋아서 쏘아부친거 같은데
    저라도 억울하겠어요.
    이상한데서 화 벌컥 벌컥 내는 친구랑 저는 친구 안할거 같아요. 아니면 다시 만나거나 문자로 내가 그때 당황스러워서 말을 못했는데 정말 기분 나빴다라고 말하세요..

  • 3. 다시 생각해보세요.
    '17.3.16 5:45 PM (114.206.xxx.150)

    이삼천만원도 아니고 당장 이삼백만원도 없어서 앞날이 암울한 사람에게 비록 대출일지라도 2억 사업자금으로 대박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을요.
    뜬구름 잡는 성공스토리도 본인이 심신의 여유가 있을땐 듣고말지만 수중에 이삼백만원도 없는 사람에겐 속터지는 소리 아닌가요?
    참고로 2013년 서울시 거주민의 평균 생활비가 314만원이었어요.

  • 4. .....
    '17.3.16 6:48 PM (210.210.xxx.61)

    한마디로 말해 두분이 코드가 안맞는 것 같음..
    뜬구름 잡는식의 이야기라도 친구사이라면
    그냥 웃고 넘기면 그만인것을..

  • 5. illliiiillll
    '17.3.16 7:56 PM (121.168.xxx.236) - 삭제된댓글

    그래? 그런데 장사도 밑천이 있어야 하는 거지 머..정도로 받아치면 될 것을..
    그 친구가 엄청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7052 MB도 결국 법정에? 김경준 'MB연루 결정적 증거 내놓겠다' 6 ........ 2017/03/29 1,232
667051 주요 대선 후보 신규 핵발전소 건설 반대 입장 4 후쿠시마의 .. 2017/03/29 435
667050 이런 말들 어떤가요? 2 왜그래 2017/03/29 627
667049 포트메리온 앞접시로 사용할려면 4 뉴볼과 브레.. 2017/03/29 2,718
667048 살면서 쾌감을 느낄 만한 일 좀 추천해주세요. 26 ㅈㅈ 2017/03/29 4,650
667047 일반 염색말고 새치염색 언제부터 하는건가요? 5 궁금 2017/03/29 3,616
667046 합의 이혼시 위자료 지급을 왜 남자가 10 ㅇㅇ 2017/03/29 3,260
667045 文 "정권교체 되면 개성공단 2000만평까지 확장..이.. 25 ........ 2017/03/29 1,991
667044 식구들 밥 차려준후 '잘먹었다'는 말..들으시나요? 22 ㅇㅇ 2017/03/29 3,158
667043 천안함 7주기...닮은꼴 세월호 1 진실은뭘까 2017/03/29 586
667042 문재인씨 인간적으로 참 좋은 분입니다. 헌데 이재명이 제 스타일.. 20 세계지도 2017/03/29 1,773
667041 마트나 시장에서 민물 생선도 파나요? 메기나 붕어같은거요 5 마트 2017/03/29 784
667040 김연아 금메달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졌대요 24 뚜루루뚜루 2017/03/29 17,363
667039 문재인 편드는 알바들 출처 22 세계지도 2017/03/29 1,036
667038 운영위원 추가 .... 2017/03/29 502
667037 조용필과 문재인 12 무지개너머 2017/03/29 2,963
667036 방 하나를 아이 도서관처럼 꾸며주고 싶은데요 12 제가 2017/03/29 2,145
667035 자유한국당 토론을 보면 수준낮아서 웃음이 나네요 3 저렴 2017/03/29 1,100
667034 사우회가 뭘하는 곳인가요? 1 첫입사 2017/03/29 699
667033 일상이 평화롭다 못해 지겨워요 재미있는 일 생겼으면 하네요 12 ... 2017/03/29 3,275
667032 키플링 가방 아시는분들 봐주세요^^ 5 가방 2017/03/29 2,351
667031 이제 김국진과 최성국 그만 보고싶어요. 26 불타는 청춘.. 2017/03/29 11,516
667030 문재인 적극적 지지자지만 타후보 비방 한적이 한번도 없어요..... 38 정권교체 2017/03/29 1,420
667029 축구부 신입생 모집 현수막 글 6 고고 2017/03/29 2,020
667028 문재인지지 모임 또!! 새로운 부정선거 터짐!! 선거때마다 .. 30 문재인 적폐.. 2017/03/29 1,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