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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개천재견이죠??사람말을다알아들어요~!

조회수 : 2,182
작성일 : 2017-03-16 12:51:57
저희강아지 TV에 나가야하나봐요
진짜 사람말을 귀신같이 알아들어요 ..@@;
와 ~신기하고 뭐 이런 경험을 다하는지..
저 강아지키운경력 이번이 처음이고 이제1년6개월차 거든요

미니어처푸들이고 ..여아인데요
엄마젖 떼자마자 데려온 강아지거든요
그런 어린개가 사람이 하는말을 다 알아챈다는게~~@@;;

특히 치킨배달이나 음식배달전화는 기가막히게 백퍼알아듣고
팔짝팔짝 뛰고 달려오고

고기, 나가자,꺼내, 비켜, 가족구성원 친척들이름
아빠.엄마 . 저희딸이름 , 친구 (지가갖고노는 인형)
물, 밥, 간식 , 산책 ...누구누구 어딨어? 등등

진짜 수도없이 많이 다 알아들어요
원하는거 의사표현도 다 하구요

아니 개가 아니라 사람수준 아닌가요?
특히 어제는요 지가 목이마르고 물통에 물이떨어졌나봐요.
제가 그때 주방에서 알로에쥬스 캔으로된거 하나 따서 마시고
있었는데 갑자기 점프하더니 제 엉덩이를 발로 강타를하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제가~ 아야~ 왜이래 ? 했더니만

또 점핑해서 앞발로 제손을 툭 치고
계속 무언가를 원하는눈빛이길래.. 뭐? ..뭐.줘? 하니까
갑자기 냅다달려가서
빈 물그릇을 입으로물어서 내동댕이를치는거에요 ㅋㅋㅋ

물달라는신호 ㅋㅋㅋㅋ
아니 근데 웃낀게 알로에캔이 액체인건 어떻게알고
나한테 달려와서 그런건지..생각할수록 신기하기만 해서 볼때마다
웃음이 나와요

더웃긴것은 똥싸면 자꾸 저한테 오려고 해서 애기때부터
비켜~ 닦아야해 했더니
비켜라는말을 아는건지..어제 저희딸하고 저희개가 쇼파에 둘이
있길래

저녁차리다 다리아파서 제딸한테 에고~ 비켜봐 하고
아직 앉지도않았는데
제딸은 여전히누워있고 저희개가 빛의속도로 내려와서
바닥에 앉는거 있죠
진짜 딸하고 어찌나 웃었던지..

아 이것뿐만아니라 어디갔다와서 제딸이 안보이면
제딸이름)ㅇㅇ이는 어딨어? 말하고 들어오면

그러면 손쌀같이 이방.저방을 다니며 제딸을 찾다가
안방에 있는 제딸 찾아내며 저더러 와보래요 멍멍짖어요
거기있다고 ..ㅋㅋㅋ

너무너무 신기하고 웃끼고 뭐 이런게다있나 ..
이조그만 머리에서 어떻게 다아는걸까? 어린이주먹보다 작은뇌인데
대체 어떻게 저많은 단어들, 말을 아는거에요?

쪼그만게 사람감정 다 읽구요
울딸이울면 평소 그렇게 놀자고 괴롭히던 개가..
가서 눈물핥아주며 옆에 착 붙어서 위로를 해주고

부부싸움하는거 애혼내는거 다 알아차려서 이제 그런것도
안하려고 해요 (ㅡ부부싸움하면 강아지가 무서워하더라구요
뒷다리를 떨고 있어요)

작은개 하나가 어떻게 이런 많은것들을 인간에게 주는지..
개를키우다보니
보신탕먹거나 개학대하는사람들 도무지 이해가 안가요
얘들이요..
어쩔때보면 개가 아니라 사람같아요 ..어떻게 이런애들을 ㅠㅠ

어쨌든 이렇게 말 잘알아듣는 강아지..일반적인건가요?
다른집개들도 그런가요?

기를수록 별별 신기한일들이 너무 많아서 진짜
기절초풍하겠어요 ㅋㅋ




IP : 211.246.xxx.2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7.3.16 12:54 PM (119.69.xxx.101)

    강아지 키우고 싶네요. 뒤치닥거리 한참인 애들때문에 엄두도 못내고 있지만요

  • 2.
    '17.3.16 12:54 PM (59.23.xxx.200)

    우리 강아지는 내가 돈 손에 들고 다님 나가서 오토바이 기다려요

  • 3. 하하
    '17.3.16 12:55 PM (75.166.xxx.86)

    아기엄마들이 울 아이가 천재인가봐하듯 개도 자식같은 맘이들죠.
    그런데 울집개도 말을 다 알아들어요.
    햇볕잘드는 소파에 앉아있다가도 제가 에고 나 장보러가야되겠다하면 지가 알아서 천천히 일어나서 둿마당으로 나가요. 밥먹을까? 라고하면 벌떡 일어나서 막 뱅뱅뱅돌아요.사료봉지를 꺼낸다거나 그 근처에간거도아니고 의자에 앉아서 밥줄까?라는 말만으로도 다 알아들어요.

  • 4. playy
    '17.3.16 12:56 PM (61.33.xxx.109)

    헉. 부러워요..ㅎㅎ 울 강아지는 산책갈까 ? 밖에 못알아 들어요.

    어쩌면 ~까? 만 알아듣는지 비슷한 어조로만 얘기해도 산책가는줄 알고 난리가 나요.

  • 5. 저는
    '17.3.16 12:58 PM (39.7.xxx.210)

    예전에 개를키우지않았을당시엔 그냥 개는 동물이다
    생각했었는데

    와~
    이게 단순히 단어를아는건지..눈치인건지..
    눈치라고 하기엔 어려운문장이 있는데.
    진짜 얘를 키우면서 놀랄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

  • 6.
    '17.3.16 1:09 PM (110.10.xxx.30)

    10년넘게 키우고 있는데
    우리애는 좀 머리가 떨어져서(미안) ㅎㅎㅎ
    근데 무지 착하고 순하고 정이 많습니다만 ㅋㅋㅋ
    이런글 읽다보면 좀 부럽기도 합니다
    기회되면 푸들이 머리좋다는 얘길 많이 들어서
    한번 키워보고 싶습니다

  • 7. ㅋㅋㅋ
    '17.3.16 1:21 PM (210.113.xxx.135) - 삭제된댓글

    님 푸들 안 키우셨으면 큰일날 뻔 ㅋㅋ
    전에 시츄랑 푸들 중에 고민하셨던 분 맞죠?
    전 그 때 푸들 추천했었습니다. ㅋㅋ
    푸들이 정말 똑똑해요.

  • 8. 그러게
    '17.3.16 1:31 PM (222.232.xxx.243)

    강아지가 아주 요물이라니깐요 ㅎㅎㅎ 우리집 강아지도 자기가 무슨 할말있으면 제쪽으로 찾아와서 제 다리를 자기 발로 툭툭 쳐요, (발을 들어서 툭, 툭) 뭔데? 물어보면 예를들어서 밥그릇이 비었다, 하면 밥그릇쪽으로 절 데려가고 뭐 그런짓 잘해요, .....

    하... 근데 이 아이가 벌써 17년이 되었네요, 얼마나 더볼지 ....

  • 9. oo
    '17.3.16 1:53 PM (39.115.xxx.179)

    저희집 강쥐도 다 알아들어서
    몰래 뭘 못해요
    인형이름도 다 알고
    누가 오는지 발소리 안들리는데도 알고요
    먹을거 떨어지면 달라고 하고...
    우는거 싸우는거 슬픈거 다 압니다
    깔개도 자기꺼 아닌거 챙겨서 놀아요
    웬만한 사람 못지않게 똑똑한듯 ㅠㅠ

  • 10. ㅎㅎㅎㅎ
    '17.3.16 1:56 PM (125.140.xxx.1)

    저 지금 엄마 미소예요~~ ^ ----------^

  • 11. 저희개도
    '17.3.16 2:04 PM (1.215.xxx.163)

    가족들 이름, 간단한 의사 표현, 장난감 이름 20여개 ...다 알아듣고요

    특히나,아침에 딸이름대면서 "OO 가서 깨워라" 그러면 딸침대로 쪼르르가서
    딸 깨웁니다. 제가 깨우면 절대 안일어나는 딸아이가
    저희 강아지가 매달려서 깨우면 아주 그냥 벌떡 일어난다는ㅎㅎ

  • 12. 저희
    '17.3.16 2:06 PM (223.62.xxx.66)

    강아지는 알람이에요.
    와서 뭐 해달라고 해서 시계보면 나가노는 시간 밥먹는 시간.
    아주 별 걸 다 알려줘요.
    며칠 전 아들이 군대가느라 귀국했는데
    보자마자 달려가 안겨서 끼잉끼잉하고 울더라구요.

  • 13. rladidtp2004
    '17.3.16 2:09 PM (58.140.xxx.23)

    저희집 푸들 12살이구여. 원글님네 푸들이 하는거 다합니다. 물떨어지면 물그릇 두들기고 택배나 장봐오면 지가 먼저 다 확인해요. 뭐 사왔나...음식주문전화하면 문앞에서 입맛다시면서 기다려요. 식탁에 밥차리면 식구들 재촉해요. 빨리 식탁으로 가서 앉으라고 ㅎㅎ 늦잠자면 깨우고 하다못해 정기적으로 오는 손님은 요일,시간까지 기억하고 문앞에서 딱 제시간에 기다립니다.

  • 14. 콩 요키 4살
    '17.3.16 2:18 PM (218.146.xxx.159)

    간식먹자 ~. 형아가 간식 준대 ~. 그말만 알아듣는듯.. 아..안돼 !!! 알아 들어요..
    1.5 키로 콩만한게 먹는건 참..ㅋㅋㅋㅋ

  • 15. 누리심쿵
    '17.3.16 2:20 PM (124.61.xxx.102)

    우리 강아지들은 일요일을 기가막히게 알아요
    기상시간은 똑같지만 일요일은 운동장 가는 날이거든요
    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출근준비하듯 똑같이 하는데도
    펄쩍펄쩍 뛰고 하네스 가스줄 물고 빨리 채우라고 난리난리 ㅋㅋㅋ
    주인 심장 박동 소리만 들어도 다 안다고 하더니 관심법 쓰나봐요

    그리고 간식먹을까? 나갈까? 이제그만~ 다 먹었다
    이 단어들은 기가막히게 알아들어요 ㅋㅋㅋ

  • 16. 밍밍
    '17.3.16 2:31 PM (61.77.xxx.137)

    우리 13살된 애기는 씻자 그럼 먼저 욕실가서 기다리고 있어요.
    목욕타올하고 드라이기 꺼내기도 전에 ㅎㅎ
    대학생 딸애 방학때는 우리 부부 출근준비하면 언니방에 가서 언니 깨워서 안방에 데려다 놓고 이제 두분 나가도 된다고 언니 옆에서 주무실 준비하고 쳐다봐요 .
    주말에 외출하면 귀신같이 알고 현관서 먼저 기다리고 있구요. 출근안하는거 다 안다고 ㅎㅎ 우린 천재라고 인정

  • 17. ...
    '17.3.16 2:37 PM (125.132.xxx.228) - 삭제된댓글

    울집 강아지는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강아지계의 탕웨이에요..(김태희라고했다고 탕웨이가 더 매력적이라)

    울집개는 감정 읽는건 물론이고 길을 잘 외워요..
    산책할때 간혹 편의점 들러서 과자사거나 아이스크림 사서 조금 나눠준적이 있어서 그런지
    편의점 지나가면 꼭 그쪽으로 자기가 먼저가요..

    어디대문에 개가 사는지 다 알아서 거기도 꼭 들려서 인사하려고 하고요..ㅎㅎㅎㅎ
    가끔은 나보다 더 똑똑한거 아닌자 의심이 들 때도 있어요.. ㅋㅋㅋ

  • 18. ..
    '17.3.16 2:55 PM (211.194.xxx.14)

    진짜 똑똑한애들 많네요
    우리개는 간식먹자 딱 한마디 알아듣고 폴짝폴짝 뛰는데요
    우리 천방지축 까만개 어찌하나요 ㅋㅋ

  • 19. mmm
    '17.3.16 3:02 PM (124.50.xxx.215)

    아웅~~ 너무 귀여워요. 물그릇 내동댕이 치는 거 상상만 해도 웃겨요. 저희는 토이푸들 키우는데 정말 사람 같다는 생각을 많이해요. 그냥 막내에요 . 오래오래 강아지랑 행복하세요~

  • 20. 정말
    '17.3.16 3:24 PM (58.226.xxx.200)

    똑똑하네요!!!!!

    멍뭉이는 사랑입니다.
    정말 천사예요.

    멍뭉이 눈망울만 보면 힐링이 됩니다.


    세상 모든 멍멍이들이 행복했으면..................


    유기견 보면 진짜 가슴이 찢어집니다....
    유기견 본 날은 하루종일...아니 그 다음날도 계속 우울하고요...............

  • 21. 82
    '17.3.16 5:29 PM (1.233.xxx.76)

    빈 물그릇을 입으로물어서 내동댕이를치는거에요 ㅋㅋㅋ
    빈 물그릇을 입으로물어서 내동댕이를치는거에요 ㅋㅋㅋ
    빈 물그릇을 입으로물어서 내동댕이를치는거에요 ㅋㅋㅋ
    빈 물그릇을 입으로물어서 내동댕이를치는거에요 ㅋㅋㅋ
    빈 물그릇을 입으로물어서 내동댕이를치는거에요 ㅋㅋㅋ
    빈 물그릇을 입으로물어서 내동댕이를치는거에요 ㅋㅋㅋ
    이 부분
    너무 재미있어 미치겠어요
    아으.. 직저

  • 22. 82
    '17.3.16 5:29 PM (1.233.xxx.76)

    --직접 보고싶어라!!!!

  • 23. 82
    '17.3.16 5:30 PM (1.233.xxx.76)

    야 물 내놓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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