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뭐라고 한마디 하긴 해야겠어요..뭐라고 할까요?
현재 임신중(딸)인데 배는 못보셨는지
손잡고 있는 저희 딸을 보며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에구 애기엄마 아들하나 낳아야겠네.."(아쉽다는 말투로)
딸딸 엄마로, 저는 자매에 만족해요
아들이였어도 좋았겠지만
성별보단 건강한 아이, 서로 사이좋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 하나구요.
시댁어른들도, 친정도, 남편도 다 딸딸에 불만없고 감사할뿐인데
동네 할머니들께서 이렇게 한마디씩 툭 하시는거
몇번이나 반복되게 겪다보니 화가나네요
그래도 종종 마주치는 이웃분들이라
예의는 지키고싶은데
아..정말 한마디 하고싶어요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1. ....
'17.3.16 12:10 PM (211.224.xxx.201)그냥 노인네들 생각 그려려니하세요
그분들 생각자체가 이미 못고쳐지는데 거기다 아무리좋게이야기해봐요
더 심한말들 나와요
그냥 무시~~2. ef
'17.3.16 12:11 PM (123.109.xxx.132)남아선호사상이 뇌에 박힌 분들은
못고쳐요.
그냥 그러려니 하시구 마세요.
한마디 하면 열마디 안좋은 말 할 겁니다.
시어른과 남편이 좋으면 다 좋은 거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시는게 나아보여요.
저는 아들만 길렀고
언니는 딸 둘을 길렀는데
딸래미들 진짜 이쁘고 사랑스럽더라구요.3. ..
'17.3.16 12:12 PM (203.226.xxx.131)그냥 아, 네~ 하고 마시는 게 좋겠어요.
계속 신경 쓰시면 님만 괴로운?거잖아요.
또 그러시면 아, 네~4. 111111111111
'17.3.16 12:14 PM (222.106.xxx.28)네 아들이든 딸이든 전 좋네요...
딱부러지게 말씀시면 되죠.
노인네들 헛소리 할때는 딱 맞받아치면서
버릇없게 말은 안하면서 쐐기를 박는>..잉 ㅋ5. 아들엄마
'17.3.16 12:17 PM (211.251.xxx.138)저 아들 둘 손 잡고 걸어가면
딸 낳으라고 지나가던 아줌마도 얘기하세요.
진짜 왜 그리 오지랖들인지..
저도 아들 둘 진짜 너무 예쁘고 딱 좋거든요.
근데 그런사람한테 대꾸 한마디 하면 말 길어져서 더 악화될 수 있어요.6. 근데요
'17.3.16 12:18 PM (99.232.xxx.166)그런 할머니는 님이 한마디 해도 얼마 지나 또 그래요.
원글님이 한마디 했다고 내가 다시는 안그래야지 이런 생각을 절대 안하는 부류입니다.
저는 큰아이와 둘째가 세살 터울인데 이웃 아주머니가 저만 보면 둘째 둘째 타령을 하더라구요.하루는 너무 듣기 싫어 정색하면서 대꾸 했더니 멈칫 하더라구요.중요한거는 바로 다음날 또 둘째 얘기를 하더라구요.
둘째를 임신하니 그 때부터는 아들아들(큰 아이가 딸)...
포기했어요.7. ...
'17.3.16 12:20 PM (125.137.xxx.47)지나가면서 하는 인사치레인데요.
귀여우면 귀엽다 못하고 쓸데없는 말 내뱉는거죠.
인사 이상 상대하지 마세요.
할 일 없고 시간많은 할매들 달라붙어요.8. 화내지 마요
'17.3.16 12:23 PM (113.199.xxx.54) - 삭제된댓글그 할머니가 어떤 할머니인지 몰라도
그냥 젊은사람이랑 말한번 하고자 했는데
그게 달리 소제도 없고 하니 딸있으면 아들 낳아!!!
아들 있으면 딸 낳아!!!
그냥 그런거 같아요
그런말이라도 하고픈갑다 하고 너그럽게 패쓰~~~~~
하세요9. ...
'17.3.16 12:31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귓등으로 흘려들으세요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10. 세대
'17.3.16 12:34 PM (110.10.xxx.30)세대가 달라요
그분들이 산세상과
지금 세상은 다르죠
남편에게 순종하고
부모님의 부당한 남아선호에 순종하고
본인이 벌어서 남동생 오빠 학비대는게 진리이고
그런세상을 사신 분들입니다
걍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11. ㅋㅋ
'17.3.16 12:58 PM (27.35.xxx.6)저는 딸 8살때 이 아파트 이사와서 지금 딸이 26세입니다.
아직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고정 할머니께서 딸 하나는 안된다고 하나 더 낳아라고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새댁 지금 나이가 몇이고? ㅋㅋ
할머니! 저 폐경이에요 하고 싶지만 그냥 네네 합니다
딸 초딩 다닐때는 그 할머니의 잔소리가 싫어서 멀리서 보이면 피했는데
지팡이 짚고 기력없으신 할머니가 지금은 마음이 짠해요
그냥 세월이 흐르고 저도 늙고 흑흑
엘리베이터에서 1분 내리면 끝!!!!!!12. 냅두세요
'17.3.16 12:59 PM (211.198.xxx.10)일일이 반응하는게 더 이상합니다.
그냥 자기 수준으로 생각하고 반응하는 것이라13. 만약
'17.3.16 1:35 PM (61.253.xxx.159)뱃속 애기가 아들이었음 그 할머니가 글케 말씀하셔도 기분안상했을거잖아요.지금 아들임신 중이에요 했을건데 딸임신중이니 더 거슬리게 들리는건데.그할머니는 아무생각없이 하는 이야기니 그냥 흘려들으세요.
14. Hhh
'17.3.16 1:48 PM (118.131.xxx.61) - 삭제된댓글문화가 그런걸어떡해요..
저는 40다된 미혼인데 개나소나 결혼하라 소리 안지겹겠어요? 그러려니합니다. 상대가 악의가 있는게 아닌데 발끈하게되는건 내 문제란말이 있죠15. 개헌반대
'17.3.16 2:10 PM (211.184.xxx.184) - 삭제된댓글인사만 하고 다음 말 못 붙이도록 쌩하니 가버리시는거 어떨까요....
16. 저도
'17.3.16 3:11 PM (114.206.xxx.150)원글 같은 생각이고 아이도 우리 부부가 원해서 하나만 낳았는데 할머니 상을 치러보니 왜 사람들이 아들아들 하는지, 외동이 왜 외롭다고 하는지 비로소 알겠더라고요.
17. ㅁㅁ
'17.3.16 3:46 PM (203.229.xxx.14) - 삭제된댓글한마디하면
본인이 더 스트레스받을텐데요
임신중이고...
걍 넘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