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의 지나친 관심 ..부담스러운데 어쪄죠

bb 조회수 : 2,773
작성일 : 2017-03-16 11:42:27
친구야 많이 있지만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까지 동창인 단짝친구가있어요 결혼도 비슷하게하고 아이도 비슷하게 가져서 30대후반인 지금까지도 자매이상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저에게 과도하게 관심이많아요
정확히 말하면 저와 제 가족이죠
좋게 말하면 신경써주는건데
저는 언제가 부터 부담이되네요
예를 들어 저희 아이가 새로운 학원에 들어가면
첫날 어떠냐고 전화가오는데 일주일정도를 매일 물어봅니다
제가 아프다고 말하면 병원에 가라는 말을
갈때까지 계속하구요...
우리 남편이 낼모레 건강검진 받는다하면
그 다음날 전화해서 결과를 물어봐요
그렇다고 말을 안하자니
같은동네 살아서 자주 보는데 할 말이 없고
지나친 관심 말고는 정말 좋은 친구에요 ㅠㅠ
즉 이 친구의 성격인듯한데...
그냥 지내야할까요
아니면 애기 해볼까요
혹 말꺼냈다가 친구가 서운해 할까 걱정도되네요

참 친구도 저에게 소소한 주변 이야기 다 합니다~
IP : 125.176.xxx.8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3.16 11:44 AM (175.209.xxx.110)

    관심과 오지랍은 한 끗 차이.
    애초부터 선 그을 일은 딱 그으셨어야죠.
    지금부터라도 원글님 본인 얘기 많이 하지 마세요. 서로 공유된 것들만 얘기하세요

  • 2. 원글
    '17.3.16 11:48 AM (125.176.xxx.86)

    맞네요 이친구는 성격상 오지랖이 넓은건데요~
    이 성격 때문에 저와는 다르게 좋은 사람으로 평판이 나있죠
    두루두루 관심주고 살갑게 굴어주네요~

  • 3. ㅡ.,ㅡ
    '17.3.16 11:49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말 꺼냈다가 친구가 서운할까봐 걱정되는 성격이라면
    누구와 친구해도 늘 마음 속이 지옥이더군요.
    누구든 내 맘에 꼭 드는 사람은 없으니 사소한 갈등이라도 있게 마련이니까.

  • 4. ...
    '17.3.16 11:55 AM (116.39.xxx.160) - 삭제된댓글

    제가 지금 그런 경우

    저는 오후에 공부방하고 오전엔 남름 쉬어야해요
    전업주부인 친구 하루에 전화 기본 1통 1시간 이상 심지어 2번 2시간까지

    어릴때부터 40대 후반..
    솔직히 지쳐요.. 일부러 컨디션 안 좋으면 안 받아요

    오전에 입으로 에너지 낭비하고 오후에 수업하기 나름 힘든데 ..알아서 조절해주길 바라고..
    저도 몇번씩은 안 받아요

    요즈음 따라 특히 친구 전화 받아주는게 더 지치네요

  • 5. ㅇㅇ
    '17.3.16 11:56 AM (223.39.xxx.249)

    근데요..
    그런 말 하는 이유가 서로 자주 통화를 하니까 그런거 아닌가요?? 전화해서 서로의 신상을 얘기하지 정치얘기할 것도 아니고..
    바쁜일 만들어서 실제로 통화횟수를 줄이세요.
    처음조절이 힘들지 몇번 심드렁하게받으면 횟수도 자연스레 줄어져요

  • 6. 저만
    '17.3.16 12:02 PM (175.223.xxx.112) - 삭제된댓글

    저만 무서운가요?
    남의 남편 건강검진 결과까지 왜 궁금할까요?
    어떤 점에서 좋은 친구인가요???

  • 7. 근데
    '17.3.16 12:11 PM (110.10.xxx.30)

    제가 이해가 안되는건요
    저도 그런 단짝친구가 있는데
    제 표정만으로도 알거든요
    그래서 서로 싫어하는짓은 안하게 되고
    좋아하는쪽으로 발전하고 또 다른 나처럼
    동성이라서인지 오히려 남편보다 저를 더 잘알고 이해하는 사람이 되던데요
    그오랜세월동안 같이 보낸 친구인데
    가장 기본적인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 8. 부담스럽다는 것은
    '17.3.16 12:57 PM (110.47.xxx.9)

    위험신호입니다.
    친구의 관심이 마냥 호의만은 아니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사생활의 일정 부분이 보장되지 않는 인간관계는 결국에는 어느 한쪽의 배신이나 혐오로 끝나게 마련입니다.

  • 9. ...
    '17.3.16 1:05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사람사이는 경계설정이 좀 필요하긴 한것 같아요.

  • 10. 원글
    '17.3.16 1:18 PM (211.36.xxx.151)

    댓글 감사드려요~
    그런데 정말 좋은 친구 맞아요 ㅠㅠ
    많이 의지하긴 하는데...
    여러분 우리 나이들수록 입은 닫고
    지갑만 열어요~

  • 11.
    '17.3.17 12:44 AM (122.36.xxx.160)

    원글님 말씀대로 그분은 좋은친구 맞을거예요
    심리적으로 친자매 이상으로 붙어 지내다시피하니
    관계도 중독이 돼서 경계가 없어지다시피 한거죠
    불편하시면 알리고 싶지 않은 일은 얘기를 안하시는걸로 조절을 해보세요
    제 친구도 원글님 같은 문제로 부담 느끼는 동네지인에게 그런 방식으로 관계조절을 하더라구요
    너무 시시콜콜 다 알려하고 간섭 할려고도 해서 부담스럽다고 하소연하지만, 그 지인은 자기영역에 있는 사람은 다 챙겨주려는 집착 같은 성격이라 고쳐질 수 있는건 아닌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요즘처럼 계산적인 세상에
    맘을 다해 관심 가져주고 챙겨주기까지 하는 친구 한명이라도 있는 분이 부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4314 화장품로션 대신 피지오겔로 대신해도 되나요? 8 40대 2017/04/14 2,824
674313 "상담료는 받지않습니다" 8 .. 2017/04/14 1,195
674312 어제 토론보고 3 나도 2017/04/14 482
674311 북한 태양절 4월 15일, 북한군 창건일 4월 25일... 2 전쟁팔이조심.. 2017/04/14 644
674310 조직생활에서 늘 소외되어있는나 2 2017/04/14 1,276
674309 [문재인 정강정책연설] "새로운 대한민국은 우리 모두의.. 6 모든 국민의.. 2017/04/14 193
674308 이 번주 정기조사하는 여론조사는 전부 이겼네요. 7 여론 2017/04/14 543
674307 안철수 "위안부는 우리 정부 없을 때 생긴 일".. 32 챨스 2017/04/14 1,412
674306 [단독] 신연희 강남구청장, 박사 논문 '표절' 논란 6 미미79 2017/04/14 808
674305 포트넘 앤 메이슨 식기가 롯데마트에 널려있더라고요. 4 길시언 2017/04/14 1,510
674304 문재인 선대위원장 김상곤 "모든 시군구에 단설유치원을 .. 11 김상곤(전 .. 2017/04/14 822
674303 안철수에게 첨 알게된것중 젤 놀란 2가지는.. 27 놀라워라 2017/04/14 2,286
674302 중학생 딸아이와 여행 어디로 가면 좋을지 8 .... 2017/04/14 1,037
674301 왜이리 춥나요? 7 ㅌㅌ 2017/04/14 1,717
674300 안철수 인재영입 엄청나네요 15 무무 2017/04/14 1,269
674299 토론디게 못하던데, 끝장토론은 왜하자고? 11 토론 2017/04/14 1,175
674298 질문있어요 질문이요 2017/04/14 147
674297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254호(2017년 4월 2주) - .. 4 333dvl.. 2017/04/14 379
674296 그나마 보수쪽에서 써볼만한 수가 안보/북풍인데..... 1 수인503호.. 2017/04/14 240
674295 안랩, 대선후보 첫TV토론 후 급락중 18 2017/04/14 1,538
674294 어제 토론 주변 반응 64 ㅇㅇ 2017/04/14 3,840
674293 제가 딸을 잘못키우고 있다네요. 36 아들의 충고.. 2017/04/14 8,936
674292 정시 수시 도대체 어느쪽이 좋은건가요? 10 .... 2017/04/14 979
674291 기초생활수금자 3 궁금맘 2017/04/14 934
674290 대선후보 티비토론 문재인 평가... 28 내주관적평가.. 2017/04/14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