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기 때문에 우선 대학병원 세 곳을 갔어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두 곳에서는 퇴행성이기 때문에 가급적 달래가며
그냥 지내는게 맞다는 의견이었고,
한 곳은 지금 당장은 수술이 필요하진 않지만
점점 증상은 나빠질 것이기때문에 결국 필요하다는 의견이었어요.
작년 봄부터 다리가 무거운 것으로 증상이 인지되었는데,
올 2월부터는 엉덩이 부분까지, 어머니 표현을 빌리자면,
커다란 돌을 달아놓은 느낌이라서 오래 걷는게 힘들다고 하셨거든요..
근데 지금은 그 느낌이 더해져서 우울감도 엄청 커지고 있으십니다 ㅠㅠ
좀전에 본가 근처에서 유명하다는 개인 병원 진료(대학병원 교수 출신)끝났다고 하는데,
그쪽에서도 대학병원 한 곳과 비슷한 말을 한 것 같아요.
노화로 연골이 닳았고, 그래서 척추 4,5번이 거의 붙어있으며
그 여파로 아픈 것 대신에 무거운 느낌이 점점 더해지는 것으로요..
6주간 지속적으로 치료받은 뒤,
효과 없으면 수술 가능하다고 추가로 말했다고 합니다.
생활 자체가 점점 불편해지시니, 절대로 수술은 안한다고 하시는 분이
덜컥 개인병원에서 하실까 걱정됩니다.
개인병원을 불신하기 보다는, 수술을 한다면 전신마취까지 해야할텐데,
마취과 전문의 등이 상주하진 않잖아요??
그런 병원은....
외래진료를 추가로 예약하는 게 맞을까요? 가능하다면 서울지역까지해서...
아니면 당신 원하시는대로 기본치료 받으시다가 수술 받게끔 옆에서 도와드려야할까요?
혈압약 장복중이며, 최근 몇년간은 수면장애로 안정제도 밤에 복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