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폐장, 지진 위험지대에 들어서다 | 스토리펀딩

후쿠시마의 교훈 조회수 : 272
작성일 : 2017-03-16 07:55:30
60개가 넘는 단층 그위에 14기의 원전과 방폐장
https://storyfunding.daum.net/episode/19349



IP : 116.32.xxx.13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ㄱ
    '17.3.16 8:13 AM (116.32.xxx.138)

    '꼴통' 소리 듣고 '피폭' 당해도, 멈출 수 없었다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Ten/report_last.aspx?atcd=A0002307070&sr...

    경주 활성단층 문제는 2016년 9월 12일 5.8 규모로 발생한 지진 이후 원전 안전문제로 확대됐다.

    "경주지진은 지난 100년간의 최대 지진기록을 갱신했어요. 이미 한반도 동남부 일대의 지진 경고는 20년이 넘은 얘기였거든요. 국내에서 활성단층 연구가 시작되면서 이 일대에 대규모 활성단층인 양산단층과 울산단층을 중심으로 활성단층대가 발달해 있다는 것이 확인됐어요." 

    경주 부근에는 지금까지 60개가 넘는 단층이 발견됐다. 지진발생은 지역에서 특히 민감한 문제다. 울산과 부산을 비롯해, 경주, 양산 등 인구가 밀집된 대도시들이 모여 있고, 대규모 산업단지와 원전이 들어서 있기 때문이다. 이 일대 원전은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해 14기에 이른다. 지진으로 인한 원전 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이유다. 특히 경주에 있는 월성원전은 건설된 지 오래돼서 우리나라 원전 중 지진에 가장 취약하다.

    지진이 원전을 덮치면, 그 결과와 위력, 피해 규모는 예측하기도 조심스럽다. 후쿠시마원전사고도 결국, 원인은 지진 때문이었다. 그러나 정부는 '지진은 없을 것'이란 빗나간 예측에 대한 사과도 없이 경주지진으로 멈춰있던 월성원전 1~4호기 재가동을 승인했다. "안전에는 이상 없다"는 것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밝힌 승인 이유였다.

    ▲ 경주 지진 후 언론 인터뷰 중인 양이원영 처장 ⓒ JTBC 뉴스룸 화면 갈무리
    우리나라 원전은 정말 안전할까?

    양이처장이 인터뷰 중 인터넷에 접속해 그래프를 보여줬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홈페이지에 게재된 세계 원전 보유국 현황이다. 원전 참사국가를 대입하니 경향이 읽혔다.

    ▲ 전 세계 원전보유국 순위 그래프. 원전을 많이 보유한 나라에서 결국 원전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은 세계 6위의 원전 보유국이다 ⓒ IAEA 홈페이지
    결론부터 말하면, 다음 원전 참사국가는 6위인 '한국'일 가능성이 높다. 한국 반핵운동가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원전을 많이 보유한 나라에서 결국 참사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역사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 순서를 보면, '1979년 미국(1위) 스리마일섬, 1986년 구 소련(5위) 체르노빌, 2011년 일본(3위) 후쿠시마' 순이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면, 반응은 똑같다. '전기 쓰지 말라'다. 이 질문에 대한 양이 처장의 답변은 이렇다.

    "2016년 태양에너지의 기술적 잠재량은 7451GW였어요. 원전 1기는 1GW거든요. 이것저것 빼도 원전 1000개에 맞먹는 태양에너지가 존재한다는 거예요.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풍력발전 잠재량도 좋고 기술도 있어요. 재생에너지 업계의 말에 의하면 태양광전기 가격이 내려가고 있어서 2020년이면 원전전기와도 경쟁이 된다는 겁니다. 얼마 전에는 올해나 내년에도 그 경쟁이 가능하다는 얘기까지 나왔어요."

    비극을 희극으로...싸움은 이제부터다

    영화 의 마지막 장면은 이랬다. 원전참사로 수많은 시민들이 집을 잃고 이재민이 돼 임시가옥에서 살아간다. 그 한복판에서 아이들이 뛰어논다. 사고지역은 폐쇄됐고, 출입을 가로막으려 설치한 철조망에는 희생된 사람들의 사진이 걸려 있다. 영상을 배경으로 주인공 재혁(김남길)이 독백한다.

    "우리 아이들이 잘 먹고 잘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나. 아니면 안전하고 편안한 세상을 물려주고 싶나. 무섭다고 눈 감지 말고 겁난다고 귀 막지 말라."

    ▲ 딸 서원이와 보내는 행복한 시간 ⓒ 양이원영
    그래서다. 양 처장은 딸 '서원이'를 지키고 싶다. 이 땅에 모든 가족들이 '안전한 나라'에서 살아가야 하기에, 손을 놓을 수 없다. 그게 옳은 일이고 정의를 바로세우는 일이기에 눈 감지 않고 귀 막지 않았다. 온 몸으로 권력과 자본의 거짓말을 지독하게 추적하고 기록했다. 낡고 위험한 월성원전의 수명연장 결정을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낸 이유다. 지난 2월 7일 서울행정법원은 이렇게 판결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허가를 취소한다.'

    환호하긴 이르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월성원전1호기 폐쇄가 결정된다 해도 정부의 현 계획대로라면 2029년 원전 개수는 30개로 오히려 늘어난다. 여기에 계획이 확정된 6기를 더하면 총 36기가 되는데 고리1호기 폐쇄되면 35기가 가동된다. 비극을 희극으로 바꾸려는 양이 처장의 싸움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Ten/report_last.aspx?atcd=A0002307070&sr...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3208 펌) 규제 프리즌법 그 의미는?(팟케스트) 찰스안 2017/04/12 224
673207 네팔 가이드가 보내온 문재인의 이야기 22 ... 2017/04/12 2,409
673206 3분카레를 시켰는데.... 4 어떤닉넴 2017/04/12 1,391
673205 검찰이 문재인 도와주네 3 ㅎㅎ 2017/04/12 1,393
673204 [문재인 지역공약] 경남이 한반도 동남권 경제혁신의 중심이 됩니.. 5 상식이 통하.. 2017/04/12 434
673203 베스트 중 6개가 안철수 관련 글.. 10 bien59.. 2017/04/12 371
673202 고영태는 잡혀가고 우병우는 풀려나고 8 2017/04/12 1,691
673201 이번 파파이스 이용주 12 기가차다 2017/04/12 1,524
673200 우병우 기각이네요 26 어이가 2017/04/12 3,540
673199 글루미선데이 보신분 질문이요. 10 질문 2017/04/12 1,241
673198 삼성저격수가 우려한 이학수법 4 삼성저격수 2017/04/12 401
673197 문지지자님들에게.. 43 ... 2017/04/12 969
673196 체인백중 젤 좋은게 뭘까요? 2017/04/12 309
673195 주진오교수의 문재인과 국정교과서(펌) 9 국정교과서아.. 2017/04/12 531
673194 무섭네요 트럼프 ㅜㅜ 4 2017/04/11 2,159
673193 유튜버 회사원님이 알려준 세가지 꿀팁 4 ㅇㅇ 2017/04/11 2,178
673192 에어콘 이전 설치 비용 4 ... 2017/04/11 2,198
673191 여기서 배운 팁대로 했더니 2 2017/04/11 2,359
673190 지역카페도 난리 났네요. 26 3기 민주정.. 2017/04/11 15,541
673189 급질: 새아파트 인테리어 질문 내일 시작이에요 3 인테리어 초.. 2017/04/11 1,146
673188 [대선후보 검증] 안철수, 정치활동에 안랩 직원 동원 의혹 7 흠.... 2017/04/11 504
673187 시사인 후원 끊어야겠어요. 12 주기자 미안.. 2017/04/11 2,469
673186 MB, 문재인 비난하며 '보수 재집권' 개입 선언 20 샬랄라 2017/04/11 1,010
673185 재벌범죄수익 환수 ㅡ 이학수법 ㅡ 문재인 서명 안함 21 이학수법 2017/04/11 440
673184 왜? 우병우는 구치소대기 안 하나요? 2 발부하라영장.. 2017/04/11 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