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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앞두고 엄마한테 참 서운하네요

에휴 조회수 : 5,328
작성일 : 2017-03-16 01:59:56
안녕하세요 9월에 결혼예정인 서른살아가씨입니다
저희엄마는 식당을 운영하시는데 가계에 보태는 목적보다는 본인 옷사입고 가방사고 여행가시는데 거의 쓰세요.
제 예비신랑이 집을 장만하고 혼자 먼저 들어가서 살겠다기에 기본적인 살림을 들이는 중입니다. 일단 가전제품 소파 침대만 계약해놨는데 그중 천만원은 아버지께서 해주시고 나머지 티비장 식탁 책상책장을 사야하는데 제가 대학원까지 다니고 일한경력이 좀 짧다보니 돈을 넉넉하게 모으진 못했어요. 대학원 학비랑 자동차 할부금 등등 다 제가 하다보니 약 3300만원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엄마께서 500만원 해주신다는 얘기를 그전에 하셨기에 엄마한테 되냐고 물어보니까 현금은 없고 카드로 되는것만 해준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돈계산을 하다가 다시 엄마한테 아직 들어갈 돈이 많아서 그런데 500만원 현금으로 해주면 안되냐고 하니까 갑자기 화를 버럭 내면서 결혼에 미쳤냐고 하더라구요. 해준다했으면 그런줄 알지 왜자꾸 따져묻냐구요. 저도 돈을 계획있게 쓰려면 얼마가 들어오고 나가는지 알아야하는데 엄마는 항상 돈얘기만 나오면 벌컥 화를 잘내요. 그러면서 본인이 얼마전에 유럽갔다와서 돈없다고. 카드값 메꾸기도 빠듯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히 나는 섭섭하다. 엄마 놀러가는건 당연 갈수있지만 나 일생에 한번 시집가는건데 그건 그리도 아끼냐고 하니까 갑자기 엄마 유럽갈때 30만원 준다고해놓고 너는 꼴랑 17만원짜리 옷사주고 입닦았지 않느냐. 30준다했으면 줘야지 왜 그것만 주고 생색은 내냐고 막 따지더라구요. 또 이번에 제가 시집가기전에 엄마랑 둘이 여행가본적이 없어서 제가 90퍼센트 경비를 내서 제주도를 다녀왔어요. 진짜 거기서 엄마가 쓰신돈 10만원도 안될겁니다. 그래서 제가 회먹으면서 엄마 이건 엄마가 내라 내가 여기와서 경비를 거의다 썼는데 이정도는 내야되지 않냐고 하니 나는 니가 오재서 온건데 돈쓰는걸로 생색내지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치사했지만 그냥 넘어갔습니다. 근데 그얘기가 지금 나올줄이야. 제가 돈쓰고 생색냈다고 치사하다구요. 참.. 그럼 돈 쓴 저는 뭐 땅파서 돈나오나요? 다른집 자식들은 생활비주던데 넌 왜 안주냐고 하시데요. 그럼 제친구 엄마들은 그거 고스란히 모아서 시집갈때 몫돈 만들어 주시더만요. 진짜 엄마 가게하신다는 이유로 제가 집안일 정말 많이했습니다. 장도 매주 제가 봐서 채워놓고요.
그리고 제 남동생이 지금 어학연수중입니다. 1년 거의 놀러간거나 마찬가진데 천만원 현금으로 턱 주시더군요. 진짜 그거 생각하니 서운하네요. 제가 놀러가자고 돈달라는것도 아니고 엄마 말대로 시집갈때 제대로 안해가면 욕먹는다고 해서 준비하다보니 더 필요해서 줄수있냐고 물어본것뿐인데. 오백 해주긴 해준다네요 근데 더러워서 8월에 해준답니다. 니가 결혼에 미친것같아 꼴보기싫어서 미리 해주기 싫다네요. 정말 서운하고 이해하기 힘드네요 제입장에서는..
IP : 175.120.xxx.4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에
    '17.3.16 2:06 AM (221.127.xxx.128)

    미쳤다는 말이 도대체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세요 아버지 앞에서 해야해요 펑펑 울면서 계모냐고 솔직히 말해달라하세요
    이럴 수가 없다고... 한 번 뒤집어 놔야할듯

  • 2. 결혼에
    '17.3.16 2:08 AM (221.127.xxx.128)

    그럼 딸이 결혼도 못하고 이 집에서 계속 엄마 구박받으며 살면 속이 시원하겠냐고 어디가서 창피해서 울 엄마가 이렇다 말도 못꺼낸다고해요 서러웠던거 아버지 앞에서 다 얘기하세요
    아버진 그래도 좀 객관적으로 얘기해줄 수 있지않을까요

  • 3. ..
    '17.3.16 2:41 AM (122.40.xxx.31)

    평범한 엄마가 아니네요.
    성장과정에서도 많이 느끼셨을 것 같아요.
    곧 결혼인데 무시하시고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 4.
    '17.3.16 2:50 AM (99.232.xxx.166)

    엄마가 뭐 그래요?
    저는 이해가 도저히 안가요.

  • 5. 정뗄라고
    '17.3.16 2:58 AM (1.238.xxx.85) - 삭제된댓글

    그러는 걸까요? 좋게 생각해서 시집가는거 서운해서 괜히 심통부리시는걸까요?
    그래도 그렇지 자식돈으로 놀러가면서 저런 소리하는 경우 별로 없는거 같아요.
    원글님, 결혼이란게 누구나 하는거라 별거 아닌거 같지만 준비하다보면 속상한 일들 많이 생기더라구요.
    그렇게 부딪치면서 살아온 인생을 다시 돌아보기 시작하게 돼요.
    결혼하면서 지금까지 부모님과의 관계,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그렇게
    어려서 긴가민가 하던 것들이 점점 선명하게 드러나게 되네요.
    신랑쪽이랑 큰 문제가 없으면 거쳐가는 일이다 생각하고 속상한건 나중에라도
    부모님 모두 계실때 넌지시라도 얘기하세요.
    친정을 '탈출'한 일인으로서 드리고싶은 말씀은 그냥 부모님에 대한 기대 접으시고요
    새롭게 행복한 결혼생활 시작하시길 빕니다.

  • 6. 결혼후
    '17.3.16 3:31 AM (124.59.xxx.247)

    딸과는 인연끊을려 저러는걸까요???
    저런 엄마가
    힘없고 돈떨어지면
    딸만 찾던데요

  • 7.
    '17.3.16 6:31 AM (61.78.xxx.59)

    결혼 30주년입니다 친정에서 받은도움 없이 결혼했어요 엄마는 놀러가면서 딸 위해서 돈을 안쓴다고 서운해하지마세요 딸을 낳아서 30년키우고 대학원까지 보내주신것만으로도 부모역활 다하신거예요 나도 아들 29세 딸25세 대학원 다니고 있어요 둘다 객지에서 대학대학원 보내려니 너무힘들어 남편과 나자신에게 쓰는돈은 정말 안쓰게됩니다 즉 자식 키울때 인생을 즐기지 못하고 살았어요 엄마께 서운해마세요 원글님가진것 만큼만 해가도 됩니다 욕심내지 마세요 결혼아무것도 없이 시작해도 사랑과 젊음으로 다 극복합니다

  • 8.
    '17.3.16 6:49 AM (61.253.xxx.159)

    윗댓글님이엄마한테 서운해 말라는데 서운한건 사실이네요. 저같음 오백안받아요.엄마가 원하는게 그거네요.
    엄마는 님이 모은돈에 천만원 줬음 됐지 왜 또 달라는거냐인거 같은데 차라리 차근차근 물어보고 돈이 왜 또 필요한지 상의를 해야하는데 말씀을 절케하시면 당연 서운하죠.

  • 9. .........
    '17.3.16 6:58 AM (216.40.xxx.246)

    저희엄마는 오히려 제 돈 천만원 가져가셨어요. ㅎㅎ
    단돈 십원도 안쓰고 딸 결혼시킨 사람도 있어요..

  • 10. ...
    '17.3.16 7:59 AM (221.163.xxx.81) - 삭제된댓글

    그런 엄마들 있어요 토닥토닥
    님 엄마는 그냥 자기만 아는 사람이에요
    그나마 남동생은 아들이라 좀 해주나보죠 신기하네요
    우리 시모는 천만원 잠깐 빌려달라고 해도 안된다하고 바로 해외여행 가는 사람입니다
    매일 뭐 해달라 밥 좀 얻어먹자 이러구요
    정이 뚝 떨어져요

  • 11. ..
    '17.3.16 8:28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이럴 때 드럽다고 욕하려면 500도 받지 말고,
    이미 독립했어야죠.
    이런 딸들이 결혼 후까지 대접 못 받으면서
    난 최대한 도리 했는데 억울하다고 난리죠.
    마른 우물은 그만 파고 다른 일에 집중해요.
    가족일수록 칼같이 끊는 이유는
    그러지 않으면 계속 얽히고 피곤하기 때문이에요.

  • 12. 엄마도 문제지만
    '17.3.16 8:34 AM (182.215.xxx.188)

    딸 본인도 문제네요
    500안받고 가전가구 아주아주 싼걸로 최소한만 하면 되잖아요
    양가에 10원도 안받고 결혼한 우린 결혼해서도 떳떳하고 참좋아요

  • 13.
    '17.3.16 8:37 AM (182.215.xxx.188)

    자기 좋아서 결혼하는데
    부모가 왜 돈을
    보태야 하나요? 지금까지 입히고 키우느라 쓴돈이
    얼만데요 왜 서운한지
    이해불가 . 엄마가 식당일해서 여행가고 가방사는게
    뭐가 문젠가요? 자식 키워놨으니ㅜ본인도 누려야지 대출해서 여행가고 가방사는것도 아닌데 .

  • 14. 샤랄
    '17.3.16 8:38 AM (113.199.xxx.35) - 삭제된댓글

    저도 500 안받고 줄여 간소하게 가고 엄마랑 거리둘거 같아요
    저도 비슷하게 자랐고 저 결혼하자마자 남동생한테 크게 2개 증여하셨어요. 그러곤 저보고 본인들 유럽여행 패키지 알아보라고 ㅎㅎㅎㅎ
    환갑.칠순 야무지게 챙겨드렸더니 딸은 부리고 혜택은 아들.
    거리 두세요

  • 15. .....
    '17.3.16 8:53 AM (218.236.xxx.244)

    그 500만원 꼭 받으셔야 하나요?? 이리저리 쪼들리는건 알겠는데요, 저라면 무조건 안 받아요.
    에미로서의 자각도 없고 자기만 아는 여자들은요....늙을수록 딸한테 시녀질 시키려고 눈이 벌겋습니다.

    아들, 며느리한테는 또 안그래요. 천하에 착한 시모 코스프레를 하죠.
    아마 원글님 결혼하고 시간 좀 흐르면 다른집은 딸이 어쩧고, 사위가 어쩧고....엄청 치근댈겁니다.

    그 없는 와중에 엄마랑 제주도까지 간걸보니 원글님은 엄마한테 또 애정은 갈구하나보네요.
    일찌감치 정신 차리세요. 원글님이 지금 교통정리 확실히 하지 않으면 결국 남편 괴롭히는 일이 될겁니다.
    저런 여자들 자기가 필요할때는 사위한테 다이렉트로 연락하거든요. 남의집 사위는....나불거리면서요.

    그돈 500 받지말고 결혼식 후 엄마한테 확실히 말하세요. 엄마한테 받은거 없으니 앞으로 나한테
    아무것도 바라지 말라구요. 안 그러면 돈은 전부 남동생한테 가고 병수발은 원글님 몫입니다.
    내가 장담합니다.

  • 16. 어휴
    '17.3.16 9:06 AM (182.226.xxx.200)

    엄마가 가난하면 십원 안받아도 서운하지 않죠
    근데 이건 뭐 계모수준..
    저라도 그깟 오백 안받고 평생 거리두고 살겠어요.

  • 17. ..
    '17.3.16 9:09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더럽다고 500을 8월에 준다고 한 사람은 엄마네요.
    엄마와 맞지 않는 관계 같아요.
    500은 받으세요. 치사해도.
    앞으론 일절 엄마가 뭐 부탁해도 (돈부탁이고, 뭐 해달란 거겠지만) 알아서 하시라 하세요.
    엄마 머릿속에 딸은 자신에게 돈이나 주고, 여행이나 보내주고, 이것 저것 선물해 주고, 나중에 병수발에 외로울때 놀아주는 정도로 생각하시나 봅니다. 본전 생각도 하시겠죠.

  • 18. 그냥
    '17.3.16 9:10 AM (110.47.xxx.46)

    500 받지 말고 앞으로 엄마 챙기지도 마세요.
    무슨 엄마가 저러나요. 없어서 못해주는 것도 아니고 딸 결혼 앞두고 유럽여행 갔다오고 돈 없다니 ..

    5000도 아니고 500 솔직히 받으나 안 받으나 큰 의미도 없는 액수죠. 저렇게 치사하게 구는데 뭘 바라세요

  • 19. 그냥
    '17.3.16 9:13 AM (110.47.xxx.46)

    61.78 결혼 30주년 쓴이는 딱 원글이 엄마관가 보네요.
    저런 사람들이 나중에 자식에게 바라는건 많더라구요.

  • 20. 500이 문제가 아니고
    '17.3.16 9:18 AM (218.237.xxx.131)

    결혼에 미쳤냐니...
    무슨 술집 마담이나 할 말을 딸한테하나요.
    남자에 미쳐서 눈이 돌았냐 이거잖아요.ㅠㅠ

    그래,나 결혼에 미쳤다.
    한마디 해주시고
    500필요하면 차라리 다른데서 빌리고
    결혼하면 챙기지 말고 둘이서 행복하게 사세요.

    어학연수 곱게보내준 아들한테 대접받으며
    잘살겠죠.

  • 21. 파랑
    '17.3.16 9:20 AM (115.143.xxx.113)

    그돈 안받는게 답이에요
    다른데서 줄이세요

  • 22. .....
    '17.3.16 9:22 AM (112.151.xxx.45)

    엄마, 아빠라도 자기가 중심이고 이기적인 분 들 있어요.
    그 동안 커 오면서 보셨을 거 아니예요. 기대를 마시고 잘 하지도 마시고.
    그런데 따님도 좀 엄마한테 안 좋은 감정이 있으신 지. 이왕 모시고 간 거, 엄마가 알아서 식사비 내는것도 아닌 데 그렇게 이러저러하니 내라고 닥달하는 거나, 500주신다면 카드결재 하면 될 걸 굳이 현금달라고 하는 거나 잘 해놓고 마무리가 잘 안 되는 스타일 아니신가 싶어요. 엄마랑 거리유지하시면서 결혼준비 잘 하시길.

  • 23.
    '17.3.16 9:26 AM (211.109.xxx.170)

    진짜 이상한 엄마 많네요. 서른살 될 때까지 어떻게 자랐을지 예상됩니다. 구박은 아니라도 진짜 방치되었을 듯. 신기해요, 내 자식은 내 간 쓸개도 다 빼주고 싶은게 엄마 아닌가요? 예전에는 딸 시집보낼 때 주려고 그릇 냄비 좋은 거 모아서 장롱 위나 벽장에 그득그득 쟁여놓고 그랬어요. 딸 시집가는 것에 대한 엄마 마음이죠. 저나 제 주변에서 그런 모성 부족은 듣도보도 못했어요.

  • 24. ㄷㄴㅂ
    '17.3.16 9:31 AM (220.72.xxx.131)

    이혼가정이에요?
    아빠가 준 돈, 엄마가 주는 돈 따로 하게?
    이건 또 금시초문인 경우네.
    이미 친정은 천만해줬는데
    엄마 생각엔 5백 더 달란 소리로 들릴지도?
    그 천만도 아빠가 엄마랑 의논한 건지
    안 하고 지른 건지 모를 일이고
    그리고 직장 다닐 나이에 부모 모시고 어디 갈땐
    비용 낼 생각하고 가는 거에요.
    나 자식 없는 미혼여자에요.

  • 25. 글쎄...
    '17.3.16 10:12 AM (118.221.xxx.66) - 삭제된댓글

    어머니가 말을 좀 함부로 하긴 했는데
    대학원까지 보내주고 거기다 결혼비용까지 보태줬는데 철없다 싶네요.
    남들 할만큼은 해줬고 대신 정은 없는 엄마인데 그런 스타일인거 30년동안 뼈저리게 느꼈을텐데
    굳이 500 받아야 하나요? 받지 말고 정신적 독립을 하세요.
    저 나이 안많아요. 30대 중반 결혼 2년차예요.

  • 26. 윗님
    '17.3.16 10:36 AM (14.36.xxx.12)

    윗님 대학원도 원글님이 스스로 벌어서 다녔다네요
    남동생 어학연수는 팍팍보내주구요..
    저라면 어차피 그딴 드러운소리 들은거 울고불고해서라도 끝까지 받아내겠어요
    왜 자식차별해요?
    500뿐 아니라 더 받아내시고 엄마하고는 슬슬 끊을거같아요

  • 27. 원글님이 500때문에
    '17.3.16 11:29 AM (124.62.xxx.131) - 삭제된댓글

    그런거라기 보다는 동생은 천만원씩 척척 주면서 500도 아끼는 엄마한테 서운한거잖아요.
    맞아요. 엄마가 이상해요.
    원글님 입장에서는 신랑이 집까지 마련했는데 혼수도 너무 조금 하면 꿀리고 미안하니까
    손벌리는건데 엄마가 너무 이기적인거 맞아요.
    아마 노후가 되면 또 아들한테는 암말 못하고 따님한테 손벌릴걸요?

  • 28.
    '17.3.16 12:17 PM (121.168.xxx.25)

    서운할만하네요

  • 29. ..
    '17.3.16 12:40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집해온 남자만 바보네요. 키워줬으면 됐지..그쵸? 남자들도 번돈 본가에 좀 주고오시구요..

  • 30. ㄷ느ㅡㄴ
    '17.3.16 7:03 PM (223.62.xxx.242)

    한남은 돈으로 바르고 집이라도 있고 학력이라도 있어야
    겨우 결혼할 수 있고
    여자는 안 그래도 누군가 데려가니까
    당연한 거 아닌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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