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화가 쇼핑 골목에서요
그 도로는 좀 좁아요
두대가 동시에 지나갈 수 없으니 물론 일방통행 이고 좁아요
그런 도로에서 비상등만 키고 운전자는 타고 있고 조주석에 내린 사람이 쇼핑 하더라고요
젊은 커플 같은데
제가 빵! 하고 짧게 클랙슨을 눌렀어요
왜냐하면 그 사람이 바짝 주차하고 비상등을 켠 것이 아니라 좀 넓게 주차하고 비상등이 켰기 때문이죠
지나가는게 불편하게 한 의미인데 운전자가 좀 비켜가면 되잖아요! 하는거에요
저도 열 받아서 창문 내리고 운전 매너 똑바로 배우라고 소리 쳤더니
그 운전자가 클랙슨을 계속 누르면서 따라오는 거에요 한 백미터 정도요
그 소리가 너무 컸어요 아주 세계 빵~~ 하고 누르면서 쫒아오는거죠
성질 같아서는 내려서 한판 붙을까 했는데 젊은 청년이 차에 부심을 쩔은 게 훤히 보이더라고요
젊은 혈기에 저러나 싶기도 하고요
비상등만 켜만 다인가요? 제가 그런 경우라면 미안하다 소리가 먼저 나올텐데
비켜가라니 뭐 그리 당당한지 그 좁은 도로에게 생각하니 열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