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무지 억울한 일을 당해서 소송을 위해 변호사님께 의뢰했어요.
변호사님도 분야가 따로 있겠지만,
제가 결국에 의뢰하기로 결정한 변호사님이 이 분야는 자기가 정말 잘 모른대요.
그런데도 제가 이 변호사님께 신뢰가 가더라구요. 그거 알면서도 의뢰했는데요..
요즘 제가 우리 변호사님이 이 분야를 공부를 해서 재판부에 써 내고 변론하고 그러는거 보면
정말 머리 좋은 사람이구나 싶어요.
근데 암만 머리가 좋다 해도 모르는 분야에서 상대방의 귀책사유를 조목조목 짚어낼 정도로 다 파악하는지.
참 감탄스럽고 신기할 정도네요.
하기야 머리가 좋으니까 사법고시에 붙었겠지만
뭐 변호사도 이번에 헌재보니까 말도 안되는 막말만 쏟아내는 그런 사람도 있고
모르는 분야 공부도 파고 들어서 수준 높은 변론을 펴는 사람도 있고..
만일 내가 앞으로 살면서 뭐라도 혹시 잘못한게 있어 소송에 걸린다면
지금 내가 의뢰한 변호사를 상대방측으로 만나게 된다면 저는 완전 쫄아버릴 거 같아요.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줄 알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