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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애들은 어른 무서운 줄도 모르네요..ㅜㅜ(초딩 이야기)

... 조회수 : 1,700
작성일 : 2017-03-15 19:07:24

아이 친구가 놀려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길래 또 그러면 엄마가 가서 혼내준다고 하라고 했어요.

근데 그 친구가 그러더래요..우리 엄마는 판사고 아빠는 검사라고..(니네 엄마 와봤자 난 상관 없다는 식으로요...)

어이가 없어요..


제가 요즘 세상을 모르는건지...

어른이 잘못한 걸 혼내면 잘못했다고 하고 앞으로 안 그러겠다고 하는게...당연한거 같은데 요즘 애들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애들이지만 다루기가 힘들어요.

작년에는 놀이터에서 한 아이가 우리 아이 물건을 뺏어가서 안 주고 아무데나 던져두고 해서 내려가서 한 마디 한적이 있는데 눈빛이 내가 그랬는데 왜요?? 이런 눈빛이고 잘못했다고 반성하거나 말이라도 공손히 앞으로 안 그러겠다고 하거나 그러질 않더라구요.....


어른 말을 무조건 들어야되는건 아니지만 자기가 잘못했는데도 참 뻔뻔스러운거 같아요.


애 키우기 참 힘드네요... 내 애는 내가 혼내면 되는데 이런 아이들은 어떻게 대응해야될지 모르겠어요..

IP : 1.240.xxx.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3맘
    '17.3.15 7:18 PM (211.176.xxx.202) - 삭제된댓글

    아이가 저학년인가요?
    요즘 애들이라기보다는 그렇게 되바라진 애들이 있어요.
    엄마아빠 직업이랑은 비례하지 않고요
    반드시, 엄마아빠 성향과 닮긴 해요. 애가 그런 말을 한다는 건 그 집안에 그런 말을 하는 어른이 있다는 얘깁니다.

    그냥 떨어뜨려놓으세요. 나름 부촌이라는 아파트촌에서 애 둘 쭉 키워보니, 초 1~2까지는 속상할 일도 많고 하다가 초 2말만 되어도 애들이 비슷한 부류끼리 그룹을 짓는게 보이더라고요. 애들이 아무리 어려도 쟤는 아니다 하는거 느낌으로 알고 피해요.

    우리 동네 제1순위 기피아이는 엄마아빠가 둘다 의사예요. 옆동네 유명한 애는 두분이 국책연구소 연구원들이고요. 그리고 그런 애는 현장에서 어른이 나서서 단호하게 한마디 해주세요. 내 아이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요.

  • 2. ..
    '17.3.15 7:34 PM (1.240.xxx.25)

    초3 이예요
    근데 우리 동네가 판사가 살만한 동네가 아니거든요...제가 생각하기에는요...
    경기도 변두리예요....
    아마도 제 생각엔 거짓말일 가능성이 많아요.
    설사 맞다고 한들 아이가 저런말을 하니 저는 황당하더라구요.

    대통령도 잘못하면 벌 받는 세상인데 무슨 소리하는건지....

  • 3. 제가 서민동네
    '17.3.15 7:41 PM (124.49.xxx.61)

    전문직동네 둘다 살아보니..
    좀 더 여유롭게 사는동네 애들이 더 약고 교활...
    여유로워 순진하단건옛말같아요..

    우리나란 많이배우고 있는사람들 인성이 더 나빠요..역사적으로도..

  • 4. ㅎㅎ
    '17.3.16 12:15 AM (23.91.xxx.194)

    같은애인가 싶을정도로...
    저희애 9살인데 친하게지내던 애가 부모가 진짜 판사 검사였는데 걔보고 잘나가는 집안 아이에대한 환상 다 깨졌었지요.
    애는 정말 똑똑해요. 또래보다 서너살 앞선수준. 근데 저희애랑 놀때보니 헉스럽게 영악하고 되바라졌더라구요. 어른들 있을때랑 자기들끼리 놀때랑 180도 달라지고 정말 영악하다는 말로밖에 설명할수없는 그런게 있었어요.
    자기부모 잘난것도 알고 상대적으로 다른부모 낮게보는 그런것도 있고. 아직어린데도 불구하고 그렇더라구요.
    부모는보면 멀쩡해요. 오히려 너무 겸손하고 점잖았는데 애들은 하나같이 그래서 음.....부모가 두얼굴인건지 집에선 교육을 그리시키는건지 타고난건지..모르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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