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가 필요없는데 넘 갖고 싶어요
이곳에서 쓴소리들으면 다시는 그런 생각 안할까 싶어서요
전업주부이고 40대 중반입니다
서울에서 살때는 교통이 잘 되어있으니까 차를 살 명분이 없더라구요
신도시로 이사가면 사 달래야지 했는데 웬걸 넘 입지 좋은데로 와서
길만 건너면 상가 병원 학원 마트 죽 있네요 ㅠㅠ
여긴 경기도 신도시라 차가 필요할거라 다들 그러지만
이사와서 살아보니 차가 딱히 필요없네요
서울가고 싶으면 잠실 까지 20분이면 가고 ㅠㅠ
무엇보다 갈데도 딱히 없는데 제 허영과 욕심인거 같아요
여성 운전자들 보면 넘 부럽도 멋있고 ..
여유있는 전업주부도 있겠고 일때문에 운전하는 분도 있겠고
암튼 넘 갖고 싶은데요
오늘 남편이 사업을 정리해야겠다고 그러더라구요
속으론 나 그럼 차 못사는건가 그런 생각이 먼저 들 정도로
제가 철이 없네요
수입은 월세가 나오는게 있어서 노후대비는 되어 있구요
전 차가 왜 이리 갖고 싶을까요?
경차라도 넘 몰고 싶어요
1. 그럼
'17.3.15 6:57 PM (125.190.xxx.227)경차 중고라도 사서 끌고 다니세요
형편되시는거 같은데
두고두고 미련 남아요
나이들기 전에 타보세요2. 경차 하나사서
'17.3.15 7:02 PM (115.136.xxx.122) - 삭제된댓글타보세요..저도 3년정도 타다가 차를 너무 안타서 얼마전에 처분했어요.. 기름값은 안드는데 자동차세랑 보험료가 넘 아깝더라구요..게산해보니 택시로 이동해도 반값도 안들거 같아서 없애니 후련하네요..꼭 필요할땐 남편차타고 불편한건 없어요..다만 차안에서 혼자듣던 음악이 그립긴 해요
3. ㅎㅎ
'17.3.15 7:02 PM (121.133.xxx.183)미련 남을까요
차는 돈이 많이 들지요?
주차비 기름값 또 가끔 딱지도 날라올거고 ㅎㅎ
기스나거나 소소하게 돈이 들지 않나요?
알뜰해야하는데 이런 생각하면 마음을 접어야 하나 싶고 그래요4. 샬랄라
'17.3.15 7:03 PM (202.183.xxx.222)집에서하는
자동차 오락 알아보세요
애들보니 정말 자동차 기분 다내는 것도 있더군요
이건 음주해도 할 수있고 사고도 없어요^^5. ㅋㅋ
'17.3.15 7:04 PM (121.133.xxx.183)윗님 전 드라이브가 하고 싶은거 같아요
~~^^6. 월세도
'17.3.15 7:04 PM (220.70.xxx.204)나오겠다 무슨 걱정을... ㅎ
하나 장만하시고 마트 갈때 타시죠 뭘 ㅎ7. 그래도
'17.3.15 7:07 PM (112.153.xxx.100)기동력이 있고, 짐도 차에 싫으면 되고, 차를 자주타면 핸드백도 그닥 필요가 없어요. 두꺼운 코트도 ^^;; 연비 좋으차도 많고, 무엇보다도 휘발유도 저렴해서..경차정도 타셔도 좋지 않을까요?
8. 오타죄송
'17.3.15 7:08 PM (112.153.xxx.100)차에 실으면 ^^ 있으면 있는대로 편하고, 없으면 돈도 아껴지고 다이어트에 도움도 되어 좋죠.
9. ㅇㅇ
'17.3.15 7:11 PM (121.133.xxx.183)쓴소리보다 긍정의 말씀들이 많아서 당혹스럽네요
더 사고 싶어져서 큰일이네요 ㅎㅎ
짠돌이 남편이 뭐가 필요해?
어쩔까요?10. ...
'17.3.15 7:11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저도요.
계속 제차있었어요.
그때도 운전하고 다닐일이 없어서 늘 세워두고 세금.보험료만 냈죠.
가끔 애들 데릴러 다니고..모임 나가고.
남편이 직장 그만두고 차도 낡아서 하나 폐차하고..
이제 한대뿐이에요.
많이 안 쓰니 별생각 없었는데..
차없으니 엄청 불편하고..
차 가지고 싶은데 허영인거 알아요.
전 경차는 좀 무서운거 같애요.
경차도 지금 처지에서는 황송하죠.11. 운전하세요
'17.3.15 7:15 PM (58.230.xxx.25) - 삭제된댓글운전도 할줄 알면 다 써먹을 곳이 있어요
없이 사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하고 싶으면 경차라도 사서 모세요 그리고 딱지는 법규 잘 지키면 끊을 일 없구요 동네주변만 다니면 주차비 기름값 얼마 안됩니다 경차 중고라도 사서 모세요 나만의 공간이 생겨요 그리고 근처는 마음만 먹으면 바로 휙 다녀올 수 있어서 좋구요12. ..
'17.3.15 7:16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차 끌고 갈 데를 정하면 돼죠.
운전이 필요한 알바를 하거나
저소득 노인에게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하든가
멀리 있는 수영장, 스포츠센터, 도서관 등,
차가 없어서 못 가지
갈 데는 넘쳐나요.13. 필요하실때
'17.3.15 7:16 PM (59.6.xxx.151)드라이브 하고 싶으실때 소카 쓰세요
차는 그냥 차에요
모든 문명이 그렇듯이
편하고 편한만큼 짐도 되고 그렇죠
요즘 세상에 여자운전자가 멋있을 것도 없고
다 이해득실 따져서 이득이 더 큰 쪽 택하는거죠
님의 경우는 드라이브 자체가 메리트니
가끔 소카 타세요
전 운전 지겨운- 삼십년차에요 사람이지만
아주 드물게 이리저리 헤매고 다녀요
한나절 멍하게 차 많지 않은 곳을 헤매면서 머릿속 털때 있는데
운전 자체가 어렵지 않고 다만 차가 없어 하시면 필요하실때만 타면 되죠14. ㅇㅇ
'17.3.15 7:19 PM (121.133.xxx.183)모두 감사드려요 ~^^
15. 처음 차가 생기면
'17.3.15 7:28 PM (1.238.xxx.123)먼 곳까지 가서 차 마시거나 식사할 일이 생기기도 하고
근교 아울렛 가서 쇼핑 하기도 하고
절대 유류비, 보험, 자동차세 정도 지출만 하게 되지 않아요.
오히려 차가 오랫동안 있던 사람은 그냥 그런데
처음 차 산 사람은 못했던거 하느라 지출이 많을수도 있어요.
덧붙여 운전이 서툴거나 운동신경이 좀 떨어지시는 분이면
운전 안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정말 운전 이상하게 하는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요.16. 저는
'17.3.15 7:28 PM (112.161.xxx.102)얼마전 역세권으로 이사온데다가 마트도 바로 집에서 5분..차가 필요없어졌는데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고 있네요.
차가 있어서 편할땐 무거운거 나를때.코스트코에 가끔 갈때 정도.
드라이브하고 싶어하는 맘 이해해요. 허지만 보통은 늘 주차땜에 너무 힘들고 피곤해요.17. 도전2017
'17.3.15 7:33 PM (124.54.xxx.150)차를 쭉 가지고 있다가 일년 반정도 차 없앤적이 있는데 사실 평상시에는 필요없는데 급해지는 순간이 몇번 있다보니 차를 다시 사게 되었네요 다 아이들 일 때문이었구요 아이들 다 크면 차 없어도 되지 싶긴해요 ..
너무 갖고싶으면 하루종일 그 생각밖에 안하더라구요 한번 가져보세요 형편이 안되면 모르지만 경차정도면 첨 목돈들때 말고는 버스값 택시값이나 그게 그거일듯.. 중고로 샀다 중고로 팔면 아주 손해는 안봐요18. 잘될거야
'17.3.15 7:36 PM (222.110.xxx.49)저는 직장 다닐때도 무면허였고, 전업된후 면허 따서 운전을 38세부터 시작했는데, 이젠 차 없는 삶은 상상할 수조차 없어요.
과장좀 하자면 제 인생은 차 몰기전과 후로 나뉩니다.
삶의 질이 달라져요. 스트레스받을때 자유로 한번 쌩쌩 달려두면 속이 뻥 뚫립니다.
점점 관절이 약해져 언젠간 운던대를 놓아야할 것 같은데 생각조차 하기 싫네요.19. 샬랄라
'17.3.15 7:36 PM (202.183.xxx.222)제가 그럼 한 방에 보내 드릴께요
인터넷 찾아보시면 자동차 사고 모아놓은 곳이
있을 거에요
너무 많이 보시면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으니
조금보시고 효과가 없으면
기분이 좀 이상해질려고 할 때까지만 보세요20. 원글님
'17.3.15 8:48 PM (110.8.xxx.185)자게에 뭐 사고싶어요
뭐뭐 사고 싶어요
댓글에 ~ 인생 뭐있어요?사세요~
라는 댓글 제일 한심스러 증오했어요...
그치만 원글님 차 만큼이야 말로 정말
하고 싶은거지 사세요가 아닙니다
제 답은
~인생 뭐 있어요? 하고싶은거 하세요~~
원글님
차는 사고 말고의 차원이 아니예요
그냥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스마트폰과 투지폰의 차이라고 할까요
나이 80 노후에 사는 안락한 인생도 내인생이라면
지금 마흔에 그렇게 소원인 차 한대 사는게 하고 싶은거 해보고 그 80 맞는것도 80에 행복인거죠
원글님 꼭 사세요
원글님 같은 분이 제 지인중 있다면
지금 무사고 3년된 제 모닝 싸게 드리고 싶을거 같아요
저는 지금 상황상 차를 밴으로 사야하거든요 ㅎ
암튼 내 형편에 무리 아니겠다 싶으면 사람 인생 살면서
마이카만큼은 꼭 있을만 합니다21. 별로
'17.3.15 8:50 PM (218.154.xxx.102)돈먹는하마가 자동차죠 어지간히 벌어서는 생활비 많이들어요
나는 면허없앳어요 노후가 든든해야지 살아도돈 죽어도돈22. ...
'17.3.15 9:05 PM (219.249.xxx.47)젊어서 운전 배워두면 나이 들어 더 편해요
비가 오든 바람이 불든
밥 늦게든 새벽이든 정말 편해요
무거운 것 들지 않고 다니고
춥지도 덥지도 않아요
물론
첨부터 차가 편하지 않지만
좀 지나면 정말 내가 운전해서
아무 곳이나 갈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할 때가 있어요23. ...
'17.3.15 9:07 PM (219.249.xxx.47)나이 들면 차가 더 필요해요
걷지 않아도 되고 무거운 것을 들지 않아도 되고요
젊어서 어서 배우세요.24. 사세요
'17.3.15 9:21 PM (191.187.xxx.67)저는 외국 잠시 나와있는데요.
남편도 차 있는데 저도 작은거 사서 운동이나 마트갈때 써요. 여기 나와있는 외국인들은 대부분 몇년참고 견디다 가요. 택시타거나 남편 퇴근후 같이 움직이죠. 근데 전 그게 넘 싫더라구요. 징역살러 온것도 아니고 당연히 필요한건데 그렇게 희생하고 산다고 뭐가 남나 싶어서요.
일주일에 두세번정도 가까운데 다니는데 타는데요. 무얼 하려고해도 제약이 없어서 좋아요.25. 동판교
'17.3.15 9:36 PM (223.33.xxx.223) - 삭제된댓글역세권에 사니 교통도 좋고 인프라도 좋아 차를 처분했어요.
이제는 기사가 운전해주는 차 타고 싶어요.ㅎㅎ26. ...
'17.3.15 9:48 PM (49.239.xxx.77)근데 생각보다 유지비 얼마 안들어요
저도 서울살땐 주차땜에 생각도 못하다가 지방 내려와서 1년 지내고 너무 불편해서 샀는데요
I30 중고 준중형차 500정도에 사서 세금, 보험료랑 정비하고 후방카메라 네비 등 달고 어쨋든 680정도 들어 차량구입 완료후에
일년에 15만원정도 세금내고
주유는 월 6~8만원 정도 들어요. 잘 안탈땐 5만원 정도요
예전에 대중교통 이용해서 출퇴근할때 가끔 택시도 타고 그러면 한달 교통비 10만원은 훌쩍 넘었거든요
타이어 갈고 베터리 교채하고 엔진오일 갈고 이런건 일년에 한번정도이고 가끔 운전미숙으로 딱지 뗄때 그런 범칙금은 아깝더라구요
그래도 생각보다 유지비 진짜 안듭니다. 경차는 더 안들것 같아요27. ..
'17.3.16 9:05 PM (210.179.xxx.146)운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힘들어요 ㅠ 운전은 배우는 중인데 벤츠 새차를 몰려다 보니까 차는크고 새차라 긁고 다니기는싫고 하다보니 힘들어서 그렇게 재밌는지는 모르겠어요. 연습용 중고차 중형 하나 사고싶기도 하네요..
너무 작은차는 처음 운전 시작할 때 배우기는 편하다는데 나중에 큰차로 기변해서 몰려면 어렵다네요. 참고해서 사세요. 운전 즐기고 재미느끼고 할 때까지 6개월 정도는 소요되지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