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만나면 얼음이 되요
기본적으론 내향적인 편이예요
목소리 작은 편이구요
근데 남자만나면 완전 얼음이 되요
특히 호감이 가고 좋은 사람 앞에선
너무 잘보이고 싶고 말도 꾸미게 되고 그래서
자연스럽지가 않고 저자신이 불편하니
상대방은 또 얼마나 불편하겠어요
대화가 거창할 필요도 없고 그냥 일상얘기
편하게 하고 싶은데 전 그게 안되요
주변을 봐도 아주 이쁘지 않은담에야
그냥 평범녀는 성격미인이 제일인거 같은데
저도 좀 밝고 러블리? 이 표현이 좀 글치만
이렇게 되고 싶은데
이건 천성일까요
1. 개뿔
'17.3.15 9:41 AM (175.223.xxx.73) - 삭제된댓글남자 그게 뭐길래 .. 얼음이되나요!?
나는 백날 잘난남자들 옆에있어도 다 개뿔같고 시들하구만2. 개뿔
'17.3.15 9:42 AM (39.7.xxx.73)남자 그깟것들이 대체 뭐길래 .. 얼음이되나요!?
나는 백날 잘난남자들 옆에있어도
다 개뿔같고 시들하구만!3. 속으로 외치세요!
'17.3.15 9:43 AM (110.11.xxx.74) - 삭제된댓글떙!
마음이 편해질때까지4. ㅇㅇ
'17.3.15 9:48 AM (218.152.xxx.35)너무 잘 보이고 싶고 본인을 꾸미고 싶고 그런 생각 자체를 버리세요.
본연의 내가 아닌 어떤 다른 존재로 상대를 속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런 생각 버리고 그냥 이 사람에게 내가 어떻게 하고 싶은가. 그거에 충실하게 행동해보세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면 자연히 잘해주고 싶으니까 상냥한 행동이 나오겠죠.
내가 하고 싶어서 자연스레 하는 거랑, 억지로 꾸미려는 거랑 달라요. 그리고 억지로 꾸미는 모습은 상대도 다 알아보고요.
그냥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대로 해보세요. 어차피 억지로 꾸며서 그 사람이랑 잘된다고 오래 갈 수 있겠어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잘돼야죠.5. ...
'17.3.15 9:49 AM (112.216.xxx.43)남자랑 그래서 어릴 때부터 허물없이 성장 단계에서 지내는 게 중요하더라구요. 제 주변에 봐도 남중 남고 공대 트리 탄 애들은 여자 앞에서 무조건 얼음. 너무 지나치게 '성'을 의식할 필요는 없어요. 어떤 상황에서도 자연스러운 사람이 늘 대인기거든요.
6. 아뇨
'17.3.15 9:57 AM (175.223.xxx.2)저는 집안에 남자형제 한명도 없었고
여중,여고 나왔는데도 남자시키들 다 우습던데?!7. 허세죠
'17.3.15 10:06 AM (121.161.xxx.86)잘보이고 싶은 허세
난 원래 이런사람인데 어쩔꺼야 라는 마음이 전부는 말고 어느정도 있으면
긴장 덜해요
또, 자기 자신생각만 하지말고 상대방에게 더 집중하면 나아집니다8. ㅇㅇ
'17.3.15 10:22 AM (49.142.xxx.181)보통 중고등때 남녀공학 안다녀본 경우에 이런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남자나 여자나 다 사람인데 그걸 성별로밖에 인식을 못하더라고요.
남자도 사람이에요. 여자도 사람이고..
사람대 사람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9. 제 사촌이 그래요
'17.3.15 10:27 AM (175.192.xxx.3)제 사촌이 남자랑 잘 안되서 결혼을 못했어요. 아니 연애 자체가 불가능해요.
선이든 소개팅이든 한두번 만나면 끝. 어떤 조건의 남자를 만나도 그래요.
남자에게 잘보이려고 노력하는데 그 노력에만 집중하더군요.
남자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상대에 대한 건 관심이 없고 내가 어떻게 보일 것인가...
그리고 남자이기 전에 사람인데 그걸 간과하더라고요.
그냥 동성친구 만나듯이 하세요. 내가 잘보여야겠다, 잘 해봐야겠다 이런 생각은 넣어두시고 잼있게 밥한끼 먹어야겠다 정도로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