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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밭 사이로 솔밭 사이로 걸어 들어가자면
불빛이 흘러 나오는 고가(古家)가 보였다.
거기 --
벌레 우는 가을이 있었다.
벌판에 눈 덮힌 달밤도 잇었다.
흰 나리꽃이 향을 토하는 저녁
손길이 흰 사람들은
꽃술을 따 문 병풍의
사슴을 이야기했다.
솔밭 사이로 솔밭 사이로 걸어
지금도
전설처럼 --
고가엔 불빛이 보이련만
숱한 이야기들이 생각날까봐
몸을 소스라침을
비둘기같이 순한 마음에서......
- 노천명,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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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15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7/03/14/201703159292.jpg
2017년 3월 15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7/03/14/201703155252.jpg
2017년 3월 15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86525.html
2017년 3월 15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3879c00e1be44914ae73680793132e75
넘어야 할 남은 산이 대체 몇 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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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멋지게 살기로 했으면 기쁘고 즐겁게 사는 게 백번 낫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내가 원망할 것이 뭐가 있겠는가.
인생이란 그저 태어나고 살아가는 것이니까.
태어났으면 멋지게 사는 거다.
- 류웨이, "죽거나 멋지게 살거나" 中 - (from. 트위터 "좋은글 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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