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17년 3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512
작성일 : 2017-03-15 07:42:57

_:*:_:*:_:*:_:*:_:*:_:*:_:*:_:*:_:*:_:*:_:*:_:*:_:*:_:*:_:*:_:*:_:*:_:*:_:*:_:*:_:*:_:*:_:*:_

솔밭 사이로 솔밭 사이로 걸어 들어가자면
불빛이 흘러 나오는 고가(古家)가 보였다.

거기 --
벌레 우는 가을이 있었다.
벌판에 눈 덮힌 달밤도 잇었다.

흰 나리꽃이 향을 토하는 저녁
손길이 흰 사람들은

꽃술을 따 문 병풍의
사슴을 이야기했다.

솔밭 사이로 솔밭 사이로 걸어
지금도
전설처럼 --
고가엔 불빛이 보이련만

숱한 이야기들이 생각날까봐
몸을 소스라침을
비둘기같이 순한 마음에서......


                 - 노천명, ≪길≫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7년 3월 15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7/03/14/201703159292.jpg

2017년 3월 15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7/03/14/201703155252.jpg

2017년 3월 15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86525.html

2017년 3월 15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3879c00e1be44914ae73680793132e75




넘어야 할 남은 산이 대체 몇 개인가........



          

―――――――――――――――――――――――――――――――――――――――――――――――――――――――――――――――――――――――――――――――――――――

삶을 멋지게 살기로 했으면 기쁘고 즐겁게 사는 게 백번 낫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내가 원망할 것이 뭐가 있겠는가.
인생이란 그저 태어나고 살아가는 것이니까.
태어났으면 멋지게 사는 거다.

       - 류웨이, "죽거나 멋지게 살거나" 中 - (from. 트위터 "좋은글 봇")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5713 작년 가을 열무김치 푹익은거 많은데요 1 익은거 02:43:13 165
    1715712 96세 시아버지가 자기 아내 돌보러 온 며느리를 요양원 02:34:43 806
    1715711 네이버에 왜 세종대왕 캐릭터가 있나 했더니 1 .. 02:03:35 381
    1715710 회사 사이트에서 직원 정보가 유출됐어요, 핵심 민감 정보. 5 질문 01:32:08 852
    1715709 방송에서 힘들게사는사람 소개하고 돕는거 1 방송 01:31:08 516
    1715708 신지 보셨어요? 코요태 신지요 8 ..... 01:29:06 2,210
    1715707 근데 지귀연 윤가 재판 비공개로 해놓고 제대로 하고 있어요? 8 ㅇㅇㅇ 01:20:35 882
    1715706 민주당이 처음 계엄령 얘기 꺼낼 때 3 01:11:06 813
    1715705 국가장학금 3 01:04:28 379
    1715704 여동생이 신용카드를 만들어 달라고 해요 31 .. 00:56:11 1,913
    1715703 문구점이 어딘가요? 4 궁금해서 잘.. 00:54:57 569
    1715702 이게 소식일까요 ㅇㅇ 00:52:28 420
    1715701 저희 아이는 왜이리 철없을까요 10 버들잎 00:48:57 1,170
    1715700 글 좀 찾아주세요. 전생을 보던 분 얘기요. 10 00:46:37 966
    1715699 담양에 단촐한 떡갈비 한상 없을까요 3 daf 00:33:40 435
    1715698 19일이나 남았네요. 4 조마조마 00:28:17 752
    1715697 부담 없이 마시는 고단백 음료 뭐 드시나요.  14 .. 00:23:24 875
    1715696 '은퇴 선언' 전한길 "정계 입문할 생각 없다".. 14 유세뽕최후 .. 00:14:29 2,019
    1715695 어르신들은 요양원 가는게 창피한 걸까요? 20 어르신 00:05:35 2,569
    1715694 외롭습니다 14 인생 허비 00:05:14 1,703
    1715693 맨날 늦는사람ᆢ 싫어지는데 9 노노 00:05:05 930
    1715692 스승의날 부담 6 아앟 2025/05/14 994
    1715691 국힘에 드리운 전광훈 그림자…석동현, 김문수 캠프 합류 6 .. 2025/05/14 774
    1715690 살기좋은 우리 동네 자랑좀 해주세요 15 .. 2025/05/14 1,630
    1715689 5.18때 특전 사령관 정호영 김문순대 선대위 영입 31 하늘에 2025/05/14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