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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시간에 눈물만 흘리고 있네요.

답답해서 조회수 : 19,354
작성일 : 2017-03-15 02:55:46
의무만 있고 권리는없는 삶. 이젠 지긋지긋하네요. 아이는 게임할때만 눈이 반짝이고 그 외의 모든 시간은 세상 하직할 인상으로 멍하니 있네요. 1부터100까지 행동 하나하나 말로하지 않으면 전혀 아무것도 안합니다. 스스로 알아서 하라고 계획표 짜는것 알려주고 몇번 도와주고 해보라면 흐지부지되고 알람소리도 못들어 5개의 알람을 맞춰놔도 일어나질 못해요. 친구도 한명 사귀지않고 집안에서만 있을려하고 집안에 있다보니 자연히 tv랑 게임밖에 할게 없으니 자꾸 하게 해달라하지요. 중3인데 자기는 친구 한명도 없지만 아무렇지도 않다고 없어도 좋다고, 아니 친구가 귀찮데요. 배려해줘야해서 싫데요. 불안,우울증 치료는 받고있어요. 심심해를 달고 살면서 밖에 나가서 자전거라도 타래도 안나가고 친구 사귀는것도 싫다하고 그러면서 제 친구아들이나 사촌동생 놀러올일 없냐고 은근 제가 연락해서 초대하기를 바래요. 그아이들이 막상 오면 말도 잘 안걸고 재미있게 노는것도 아니고 겨우 게임만 아무말 없이 하다가 보내니까 다음에는 안오게되지요. 아이 아빠는 집에오면 저녁먹고 10 되면 자기방에 딱 들어가 잠자요. 아이와 5분정도 말하면 길게하는건데 그 5분도 타박하거나 꼬투리잡아 혼내거나 암튼 좋은 말이 거의 없는 대화에요. 그러니 아이는 오직 저 혼자만의 책임이고 무언가 끊임없이 해줘야하고 내 생활은 없고 저도 집안에만 갇혀살고 마땅히 스트레스 풀 기회도없고 꾹꾹 참고 견뎌내기만 하는 삶을 20년 가까이 살고있네요. 힘든 마음 정서적으로 기대고 의지할곳이 한구데도 없고, 구박하고 차별만하던 친정엄마는 전화해서는 자기힘들다고 나에게 위로좀 해달라하고... 나도 지금 겨우겨우 쓰러지지 않으려고 안간힘 쓰며 버티고 있는데 사방에서 흔들어대는것 같아 너무 힘들어요. 지푸라기라도 부여잡고싶은데 그조차 없는 외롭고 쓸쓸한 내 인생이 자꾸 눈물 흐르게 하네요
IP : 49.163.xxx.179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15 3:01 AM (121.165.xxx.194)

    원글님 힘내시란 말 할려고 로긴했어요..
    저도 요즘 다른 일로 힘든 시기 보내고 있어
    이 시간까지 잠못들고 이러고 있네요..
    사는게 원래 이런 건지..
    그래도 자꾸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우리 노력해요..ㅜㅠ

  • 2. 힘드시겟어요
    '17.3.15 3:15 AM (116.46.xxx.185)

    잘 아시겟지만 중3이면
    부모 지시로 할 수 잇는게 거의 없죠
    지시나 지적해봐야 트러블만 생기니까
    범죄행위가 아닌 이상 좀 놔두시면서
    마음의 짐을 좀 덜어보시는게 어떨까해요

  • 3. ㅇㅇ
    '17.3.15 3:17 AM (1.231.xxx.2) - 삭제된댓글

    아휴.....위로하고 싶어서 로긴했는데 뭐라고 해야 할지. 술이나 한잔 사드리고 싶네요. 저도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지만, 항상 최악의 상황은 아닌 것에 위안을 받았어요. 아이가 불치병 걸려서 괴로운 분들에게는 님의 고민이 부러울 수도 있을 거예요. 그냥 건강한 것만 감사히 생각합시다. 남편은...돈벌어 오는 마당쇠라 생각하세요. 본인을 위해서 뭐라도 하시면 좋을 텐데.

  • 4. 동글
    '17.3.15 3:43 AM (182.230.xxx.46)

    힘내세요. 여유 되시면 님도 심리상담 받으심 한결 나으실 거에요. 가정에서 돌파구가 안보이신다면 님도 먼가를 배우거나 파트타임 알바라도 하면서 세상과 접촉해보세요. 가정이 전부인 주부에게 가정이 지옥같으면 정말 낭떨어지에 있는거 같더라구요

  • 5. ....
    '17.3.15 3:50 AM (1.246.xxx.82)

    이글 남편에게 그대로 보여주고요
    잔소리하고 억압하면 아이 더 망가져요
    캠핑다녀보세요 거창하지않아도
    한번 바람쐴때마다 한가지씩 이루자고 약속하고요

  • 6. 민들레홀씨
    '17.3.15 4:39 AM (63.86.xxx.30)

    아들도 문제지만
    기본적으로 남편이 더 문제가 커 보이네요.
    가족 심리상담 받아보시구요...
    해체된 마음들이 가족/가정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회복되길 바랍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남편이 자녀양육의 공동책임을 분담하기전에는 힘들어 보여요.
    아들도 게임중독에 대한 상담이 따라야할테구요.

    너무 불안해 하지마시고
    일단 남편과 먼저 얘기를 해서 상황의 심각성을 알게하구요.
    두분이 상담사와 상담후 아들에 대한 양육태도를 재정비하셔야 할듯하네요.

    잘 해결되시길요..손 꼬옥 잡아드립니다...

  • 7. Zzz
    '17.3.15 5:13 AM (110.70.xxx.209)

    게임에는 관심있다고하니 프로게이머학원이라도 보내면어때요
    자신감없어서 인간관계 시도도 못하는거 같은데
    그쪽으로라도 좀 트이게 해봐라 하는게 어떨까요
    친척 데려오라 하는가보면 사람이 아주 싫은건 아니구
    뭔가 통하는친구를 못만난거 아닐까요
    학교도 중요하지만 다른데라도 자신감 있는부분이 있다면
    아이한테 생기라도 넣어줘야할거같아요
    제 생각이 틀렸을까요 모르겟네ㅛ
    저라면 그렇게라도 세상사람들하고 소통하게 해주고싶어요

  • 8. ...
    '17.3.15 5:47 AM (39.7.xxx.56)

    아이가 하는 말이 흘려들을 게 아닌것 같아요.
    친구가 없는 것을 괜찮다고는 하지만 나도 친구랑 함께
    놀고싶다고 강하게 어필하지만 막상 어떻게 친구가 옆에
    있어도 함께 놀아보지 못했기에 두려워하는 것이 보여요.
    혹시 아빠가 어렷을 때 함께 놀아주지 않았었나요?
    아이 혼자만 불안 우울증 치료를 받기 보다는
    가족 모두 같이 심리치료를 받아보셨으면 해요.

  • 9. ...
    '17.3.15 5:49 AM (39.7.xxx.56)

    괜찮다고는 하지만괜찮다고는 해도

  • 10. 정말
    '17.3.15 5:59 AM (74.75.xxx.61)

    힘드시겠네요. 저는 제가 제일 힘들게 사는 줄 알았는데 아이가 그러고 있으면 사는 맛이 안 날 것 같아요. 가족분들께 괜찮지 않다고 말하시고 뭔가 휴식의 시간을 가지시는 게 필요할 듯 해요. 그냥 나 다음 주 일주일은 파업할래, 하시고 훌쩍 여행이라도 다녀오시면 어떨까요.

  • 11. ..
    '17.3.15 6:29 AM (218.148.xxx.164)

    아이 성격이 비사교적인 것 같은데 이걸 고치려고 애쓰거나 불만으로 보지 말고, 이왕 아이가 게임에 집중한다면 컴퓨터와도 친하니 이를 긍정적으로 활용해 보세요. 윗분 말씀처럼 프로 게이머나 컴퓨터 학원에 보내 쉬운 자격증이라도 하나씩 따게 만드세요. 아이고, 우리 누구가 컴퓨터 잘 하는구나 칭찬 꼭 해주시구요. 매일 야단맞고 인간관계 스트레스 받는 세상에서 컴 세상 속으로 회피하려는건데 그걸 오히려 장점으로 활용하시길.

    아들이 현재 컴사를 외국서 전공하는데 먹고 자는 시간 외에는 컴 앞에만 앉아 코딩하고 컴언어 공부만 해요. 여기 애들이 거의 너드 스타일이라 친구도 별로 없고(있어도 만나 어울릴 시간이 없데요), 오로지 컴하고만 사는데 앞으로 미래 비젼은 좋아요. 한 번 고려해 보세요.

  • 12.
    '17.3.15 6:36 AM (121.160.xxx.222)

    가족 모두 상처가 많고 외로우실 것 같아요 성향상...
    원글님 가족과 스스로를 미워하고 원망하지 마시고 조금이라도 기분이 좋아질 방법을 찾아보세요
    아이와 함께 운동을 같이 한다거나... 잔소리 없는 대화 5분 그런 시간을 정해본다거나...
    지금까지 살아온 스타일과는 다르게 뭔가 긍정적인 실마리를 찾아보시라고 권하고싶어요
    남편이야 모르겠지만 아이는 아직 어리고 부모가 이끌어주어야 할 존재니까요
    생활습관잡기 학습계획짜기 이런건 먼훗날 생각하시고, 지금은 서로 상처를 돌봐줄 시간이라고 생각해보세요
    마음이 아픕니다...

  • 13. 그냥
    '17.3.15 6:50 AM (121.151.xxx.229)

    서로 위로하면서 살아요

  • 14. 힘내세요
    '17.3.15 7:10 A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이쁘다잘한다괜찮다해주세요
    부모밖에 그런말해줄사람없습니다
    특히 엄마요
    그렇게태어난거예요 본인도어떻게못해요
    내새끼 불쌍하다생각하시고 안고가다보면
    어른되면좋아져요

  • 15. 대화요
    '17.3.15 7:10 AM (210.97.xxx.24)

    아이가 학교폭력이나 왕따등의생활에 노출되어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용돈쓰는곳 확인해보시구요 학교담임면담요청해서 한번해보세요. 지인경험담입니다. 비슷해보여서요.아이한테 게임사준다고 데리고나가서 이것저것 대화해보세요..

  • 16. 재수생맘
    '17.3.15 7:13 AM (218.38.xxx.74)

    나름 다 사는게 힘든거같아요 저도 이른 갱년기로 몸이 너무 힘든데. 성격안좋고 다루기힘든 딸 재수하게되었는데 지힘든거 다 저한테 화풀이하며 사네요 나땜에 재수하게된것도 아닌데
    올해만 참아주고 내년엔 하고픈말. 다 해주려구요.
    어차피 애든 다른 누구든 금새 안바뀌니 대충 해주시고 원글님 건강 먼저 생각하세요.

  • 17. 아뜨리나
    '17.3.15 7:26 AM (125.191.xxx.96)

    제가 보기에는 가족구성원 셋 모두 상처 받은듯..
    친정 어머니에게 사랑 받지못한 원글님도
    무뚜뚝한 남편도
    그리고 아드님도....

    가장 중요한건 어릴적부터 사람 듬뿍 받고 자라는거예요

    서로 노력하는게 중요할듯
    원망만 하지 마시고...

  • 18. 여기서
    '17.3.15 7:28 AM (223.62.xxx.18)

    내 건강까지 나빠지면 그야말로 최악이 되니 일단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시기를 꼭 권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아이가 엄마 의존도가 있는것같으니 꼭 필요한것 해주시고 나머지는 그냥 내비두시면 어떨까요? 포기하라는게 아니라 이뻐해주면서 ㅡ이뻐해주려면 마음을 내려놔야겠죠ㅜㅜㅡ편하게 내비두고 님 건강챙기시고 즐겁게 사시면 아이도 좋아지지않을까 싶어요. 내우울은 바로 아이나 식구들에게 전염되니까요. 그리고 남편에게도 아이 칭찬거리만 찾아서 하시고 저러다가 잘 되기도 하는애들 많다는 희망을 ㅈ주세요.. 남편분도 속상해서 그런신듯.
    아직 어린아이에요. 사랑받고 싶어하는..

  • 19. 이글
    '17.3.15 8:30 AM (122.46.xxx.157)

    아드님한테도 보여주세요. 엄마가 어떤 심정인지 몰라서 그럴 거예요.

  • 20. 자식일은
    '17.3.15 8:33 AM (122.35.xxx.174)

    누구라도 입바른 소리 못하죠
    힘내세요
    자식 자랑은 40넘어서래요
    자식흉도 40넘어서

    교회나가서 신앙생활 해 보세요
    나중에 아들도 인도
    그것 밖에 조언이 없네요
    하나님이 만지시면 반드시 좋은 변화 가능해요
    경험
    글고 조물주의 것이지 내 아들 아니죠

  • 21. ....
    '17.3.15 8:46 AM (210.113.xxx.91) - 삭제된댓글

    게임밖에 관심이 없는 아이라면
    프로게이머가 되는 법이라든가 게임 만드는 법을 가르치는 곳을 보내보세요
    그나마 사회적 관계맺고 뭔가를 하고 싶어지게 하는 활동이 될수 있어요

  • 22.
    '17.3.15 8:57 AM (175.223.xxx.21)

    하...

    ``의무만있고 권리는없는 삶 ``` 이대목에서 울컥해지네요

    맞아요..딱 저거에요

    아 ..갑자기 저도 눈물나와요 ..참고참은게 폭발하는건지

  • 23. 같이울어요
    '17.3.15 10:13 AM (175.199.xxx.114)

    저도 아니 매일 속울음웁니다
    중3 인데 학교에서 말한마디안하고 친구가말걸면하고요
    학교못다니겠다고합니다
    어제도 없는애취급당했다고 같이하는모둠에서 말없이 빠짐당해속상해하고요ㅜ
    정말 이 아이키우다 병났어요 너무너무힘드네요
    밤에 한숨쉬다 울다잤어요
    저도아무에게도 말못하고 혼자예요
    너무힘드시죠 그냥엉엉울고나면 좀낫더군요
    무심하고 버럭성질만내는 남편이기에말도못하고요
    너무힘드네요

  • 24. ....
    '17.3.15 10:33 A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어느 집이든 중3은 힘들어요.
    모범생이라도 힘들어요.
    혹시 아이가 신날 만한 이벤트가 있으면 투자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희 아이도 중2, 3때 심각하게 힘들었었어요.
    저는 난생 처음 비밀 블로그를 열어서 매일매일 욕을 쏟아내는 일기를 썼었어요.
    그 아이가 다른 건 다 싫은데 유럽이 가보고 싶다 해서ㅜ
    금전적으로 무리였지만 데리고 갔었어요.
    그렇게 좋아하는 거 하고 나면 기분 전환 되고
    부정적이던 마음에 일부 긍정적인 햇살이 비추는 것 같더라고요.
    꼭 여행이 아니더라도 먹고 싶은 것, 해보고 싶은 것
    경험하게 해 주면 좋은 것 같아요.
    지금 힘드신 건 잘 알고 있는데요.
    중요한 건 나중에 다 철들고 괜찮은 녀석이 되거든요. 그러니
    멀리 푯대를 바라보시고 엄마가 너무 절망하지 마시라는 거예요.

  • 25. 밝은 햇살
    '17.3.15 10:55 AM (211.203.xxx.32)

    님.....집에서 아이와 힘든 삶을 버텨내느니 용기를 내시어 그냥 학교 그만두고 아이와 1년간만이라도 배낭여행 다녀보는건 어떨까요.
    아이가 아무 의욕이 없고 불안과 우울이 있고 컴퓨터로 회피하려고만 하고....어머님도 보기 괴롭고 넘 힘드니
    그냥 탁 모든걸 내려놓고 같이 하루하루 나가서 노는거예요. 구지 배낭여행을 계속 안 가더라도 하루는 공원에 나가든가 산에 나가든가 공연을 영화를 보러간다던가 아님 기차를 타고 가까운 또는 먼데을 가보던가.....매일 함께 시간을 내주어 함께 있어보는거예요.

    지금 이렇게 있는것보다 그렇게 한번 해보는게 1년이 지났을때 더 의미있고 조금이나마 행복해지고 뭔가 바뀔수 있는 동기나 한 줌 빛이 되지 않을까요.

    매일 나가서 밥 사먹고 차비 들고 하겠지만.....사교육비에 들이는 돈이다 생각하고 이걸로 우리 아이가 행복할수 있다면...하면 그리 아깝지 않을거예요.

    100년돈 안된 공교육...구지 그렇게 따르며 목매며 맞춰서 아이들을 지옥속에 갇아둘 필요있을까요.

    아이가 세상 속에서 다른 면과 희망과 행복을 차츰 차츰 느끼고 발견해가면...삶의 의욕이 조금이나마 싹틀것 같습니다.
    어머님~~ 힘내세요. 앞으로 아이랑 행복한 삶 꾸려가시길....기도 드릴께요.

  • 26. 밝은 햇살
    '17.3.15 10:57 AM (211.203.xxx.32)

    먼데을 ->먼 곳을

  • 27. ㅁㅁ
    '17.3.15 11:41 A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남자 아이 2 키운 엄마..

    남자가 이리도 여자랑 다른건 꿈에도 몰랐다는..

    고입하면 달라져요

    중딩남자 머리로 이해가 안되요

    참고 견뎌야죠

    전문가의 도움도 받고 제 둘째도 교육받고

    개과천선..

    시립청소년센터, 사고나서 법원교육도 받고

    엄마의 잔소리를 북한의 총알로 생각할겁니다

  • 28. ᆞᆞᆞ
    '17.3.15 2:37 PM (39.7.xxx.248)

    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 29. 공부말고
    '17.3.15 4:06 PM (211.238.xxx.251)

    다른거 시켜주세요~
    요리라도 배우게 해주시던가...........

  • 30. ,,,
    '17.3.15 4:17 PM (1.240.xxx.14)

    아드님과 밖으로 나가야 하는 무엇인가를 같이 해보세요

  • 31. ***
    '17.3.15 5:10 PM (220.124.xxx.9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의 아픔이 전해져 제 가슴이 아프네요~~~~ㅠ

  • 32.
    '17.3.15 5:30 PM (211.253.xxx.34) - 삭제된댓글

    아줌마. 나약한 소리 좀 그만하시고 정신 바짝 차리고 사세요

  • 33. 원글님
    '17.3.15 7:32 PM (156.223.xxx.96)

    힘내세요.
    의무만 있고 가족들 챙겨야 할 것만 많고
    나는 누가 챙겨주나 싶고 서러워지고
    엄마가 되어보니 그렇더군요.

    한 가족이지만 다 개인이고 각자의 인생이 있고
    원글님도 엄마고 아내지만 원글님 자신이 있겠죠.
    위로 바라는 친정엄마 전화도 대강 받으시거나 받지 마시고
    원글님 스스로 원글님 마음을 바라보고 사랑해주세요.
    누구에게 뭔갈 해주고 배려하고 그만하시고
    자신에게 해주고 배려해주세요.
    저는 내년이면 마흔인데
    과한 배려는 갖다버리려고요.
    쉽지는 않지만 해보니 세상 편하네요.
    내 인생이고 나를 더 많이 사랑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요즘이랍니다. 파이팅하세요.

  • 34. ...
    '17.3.15 8:29 PM (42.2.xxx.134)

    저도 중3 남아를 키우는 엄마로서 정말 같이 울컥해지네요.
    맞아요.. 남자아이는 남편이 좀 컨트롤 해 주면 좋겠는데.. 저희도 저 혼자만 삭혀요. 얘기하면 일을 더 크게 만들어 결국에는 감당 못 할 사태를 만들어 버려서 그냥 조용히 저만 알고 그냥 참고 지내요. 그러다보니 남편이랑 대화도 점점 줄어드네요.
    요즘은 밤에 통잠을 못 이루고 새벽마다 깨어요. 앞으로 살아가는게 무섭고 왜 우리 가정이 이렇게 삭막하게 되었나 원탄스럽구요. 아이가 어렸을때는 참 모든게 환상적으로 완벽하고 행복한 하루하루였는데...
    댓글 중에 자식 자랑은 40넘어서래요. 자식흉도 40넘어서.. 라는 글이 맘에 탁 꽂히네요.

    저는 아이한테 신경을 꺼버리려고 노력 중이예요. 그리고 종교는 없는데 법륜스님 즉문즉설 찾아 듣구요.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라는 출판된지 아주 오래된 책을 소개 받아 사서 읽는 중인데.. 이 책도 좀 도움이 되고 있어요. 구체적인 예들이 많이 실려 있더라구요. 그리고 학교 엄마들과의 만남은 좀 줄이고 요가랑 운동을 하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장을 자주 봐서 맛있는거 해 먹이는거에 집중하구요. 밥만 잘 먹이고... 잔소리 안하려고 아예 아들 방을 들여다 안봐요. 우리 같이 힘내요.. 다 지나갈꺼예요.

  • 35. 오직하나뿐
    '17.3.15 9:38 PM (39.118.xxx.112) - 삭제된댓글

    원글님, 그럴수록 엄마가 힘이 되어줘야 해요. 아들이 친구가 하나도 없다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친구 싫어하는 사람 없습니다. 친구 한명 없는 아들이 불쌍하지도 않으세요? 저는 너무 가슴이 아픈데요.
    아들이 게임에만 빠지는 이유도 친구가 없고 외롭고 마음 붙일 곳 없어서도 원인인걸라 생각하는데요.

    엄마가 따뜻이 위로해주고 이해해주고 보듬어주세요. 이 세월 다지나 대학가고 취직하면 달라질 수 있어요.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 36. 오직하나뿐
    '17.3.15 9:39 PM (39.118.xxx.112)

    원글님, 그럴수록 엄마가 힘이 되어줘야 해요. 아들이 친구가 하나도 없다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친구 싫어하는 사람 없습니다. 친구 한명 없는 아들이 불쌍하지도 않으세요?
    저는 너무 가슴이 아픈데요.
    아들이 게임에만 빠지는 이유도 친구가 없고 외롭고 마음 붙일 곳 없어서도 원인도 하나일 거라 생각해요.

    엄마가 따뜻이 위로해주고 이해해주고 보듬어주세요. 이 세월 다지나 대학가고 취직하면 달라질 수 있어요.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 37. 도전2017
    '17.3.15 10:31 PM (124.54.xxx.150)

    아들과 같이 게임을 해보시는건 어때요? 남편이 아빠노릇 남쳔노릇 못하고 있으니 님이 넘 힘들죠.. ㅠ 너무 애쓰지말고 그냥 물흐르듯 맡겨보세요 님이 같이ㅜ게임하며 친구랑 놀듯 대하면 아이가 다른 친구를 대할때 좀 거 편해질거에요 지금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애를 끌고갈수 없는 시기더라구요

  • 38. 집집마다
    '17.3.15 11:33 PM (221.127.xxx.128)

    난리네요

    저도 포기하고 냅두고 삽니다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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