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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어울리지 못해요.

ᆞᆞ 조회수 : 1,567
작성일 : 2017-03-15 02:30:43
7살 여아고 작년 9월에 들어간 곳이에요.
여자아이가 여섯명 정도 되는데 오래 다닌 여아 셋이 유독 친하고
놀 때 안껴준다고 해요. 그 세명이 좀 성숙하고 똘똘하구요.
나머지는 독특한 캐릭터들 같구요..

단짝친구가 있음 하는데 그게 안되니 아이가 되게 섭섭해하네요.지금까지 설렁설렁 들었는데 새학기 들어서
같은 이야기를 계속 해서ㅜㅜ 문제가 심각한가 싶어요..

1. 담임샘께 상의드리면 좀 나아질까요? 중재해주시면 아이가
아이들과 어울리는데 도움받을것같기도 하구요.

2. 아님 원 자체를 바꿀까요? 근데 바꿔도 비슷한 분위기일것같아요.

이런 문제로 답답해질줄은 몰랐어요;;;

IP : 122.46.xxx.1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7.3.15 3:57 AM (1.240.xxx.231)

    아이가 힘들겠네요
    선생님 한테 말하세요
    7세라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수업하는 시간에는 짝지어서 하는 과제도 그렇고
    신경써주시죠

    그리고 조금이라도 친한친구 엄마 안면 터서
    집으로 초대하던지 키즈카페라도 가세요
    독특한 캐릭터 아이중에도 친해지면 좋죠
    근데 여러명 보다는 한명이 좋을듯해요
    여러명 초대하면 효과가 없을듯요
    또 자기들끼리 놀고

  • 2. 에구
    '17.3.15 7:41 AM (223.62.xxx.134) - 삭제된댓글

    여자애들은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하네요 ㅠ 제가 30 몇년전에 외국에서 학교 다닐때 겪은 일들이랑 너무 똑같음.
    이럴때 좀 대범한 스타일 애가 하나 있으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엔 한동안 힘들수는 있어요. 일단 윗님 말대로 그 무리들을 자주 초대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제 생각엔 무조건 셋다 초대하는거 정말 중요하고요. 아직 아기들이긴 해서 막 이간질로 느끼고 그러지는 않겠지만 그룹하나 형성하면 여자애들은 그 소속감이 대단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서 누굴떼어와서 친해지게 하는것 보다 그 무리에 편입시키는게 훨씬 쉬울거 같아요.

  • 3. ...
    '17.3.15 8:00 AM (211.59.xxx.176)

    울 올케는 애들 집으로 초대해서 해결했어요
    정말 해주기도 싫었다고하더라구요
    애들도 미우면 어른만큼 미워요

  • 4. 같은 경험
    '17.3.15 8:30 AM (124.49.xxx.121)

    4-5살 에 원 옮길때 저도 그런 경험 있어요
    악의는 없겠지만 여아건 남아건 낯선사람이랑 잘 안놀고
    친한친구랑만 놀려고 하더라구요
    거의 한달을 맘고생하길래
    제가 매일 놀이터가고
    키즈까페가고
    엄마들이랑 친해져서 해결되었어요
    어릴땐 엄마가 나서야함을 깨달았어요 ;;

  • 5. ᆞᆞ
    '17.3.15 9:20 AM (122.46.xxx.103)

    일단 담임샘께 도움받아보려구요. 차량 등하원하는데라서 엄마들 만나기도 쉽지않네요. 좋은데라서 찾아간 곳인데
    이런 일로 아이가 맘고생하니 짠하네요.좋은 댓글주셔서 넘 감사해요.

  • 6. 힘내세요
    '17.3.15 8:39 PM (119.204.xxx.179)

    여아들 빠르고 우두머리 기질 있고 터울 작은 동생들 본 경우 어른뺨치게 애들 휘두르고 못되게 구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직장 다니시는 거 아니면 하원때 어린이집 놀이터에 간식 좋은걸로 싸가지고 가서 비슷한 시간대에 나오는 애들이랑 놀게하면 좋은데 차량 등하원이시네요. ㅠㅠ
    그럼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 초대해서 키즈카페에서 노세요. 7살이면 학원을 다니는 경우가 많아 하원 후 같이 놀기 어렵겠네요.
    올해 처음 입학이 아니고 작년에 들어 갔는데 아는 엄마 한명도 없으신가요? 우선 하원을 자가로 바꾸시고 차량 하원시간보다 일찍 가서 아이 친구 안면부터 읽히고 아이가 좋아하는 아이에게 키즈카페 같이 놀러 갈래? 아니면 우리집 와서 뭐뭐뭐 하고 놀래? 하고 물어보시고 좋다하면 엄마한테 말하고 아줌마한테 카톡하라고 연락처 주세요. 이왕이면 핫플레이스 간다하면 좋겠죠.
    저는 치맛바람 정말 싫어하는데 아이 처음 기관에 적응시킬때 매일 간식 장난감 다들고 가서 우리반 애들 아녀도 인사하고 간식주고 같이 놀아주고 오죽하면 간식아줌마라 불렸네요. 그러다 친한 엄마 아이 생기면서 바로 끊었습니다. 따로 시간내서 같이 놀고 서로 불편하지 않은 관계내에서 친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지금은 다른 기관인데 계속 만나고 있어요. 처음 친구관계를 맺는 방법에 조금만 개입하면 나중엔 아이 스스로 터득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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