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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발레리나시키려면 정말 부자아니면 안될까요?

초2딸 조회수 : 8,698
작성일 : 2017-03-14 23:23:03
베스트에 고딩따님 고민글을 보다 저도 맘속 고민이있어서요..
아들은 4학년 딸은 2학년.
문제집하나 던저주면 스스로 공부해서 교육청 영재원도 2년간 합격해 다니고 있는 책벌래 오빠와는 달리 딸아이는 책도 덜 좋아하고 수학적 머리는 제콩심은데 콩났지싶고 다만 1학년때부터 보낸 영어는 3ㅡ4 학년 수준으로 나와요. 재능있다는 얘기 많이 듣고 욕심도 있고 재미있어하고.

이아이가 가장 좋아하는건 발레. 춤.. 애가 체력이 약해서 운동은 시켜야할것같아 발레시킨지가 6ㅡ7 개월된것같은데 종일 스트레칭 종일 발레입니다. 춤이너무너무너무 좋고 춤을 안추면 죽을것같다는 표현을 해요. 전신거울앞에서 걸그룹 춤 마스터해 죙일 추고. 죙일 깨끔발을 하고 열심이니 어느날 발을보니 칼발이었던 연약한 아기발이 제법 발가락 뼈마디가 발레리나 발 모양새로 울퉁불퉁 살짝 변한듯 보이더라구요.

제 딸이라 그런게 아니라 얼굴이 많이 예쁘게생겼어요. 어딜가든 예쁘다소리는 지겹도록 듣고 젊은 아가씨들도 뒤돌아보는건 예사구요. 연예인쪽 알아보라는 얘기도 많이듣는데.. 아이가 가진 끼나 매력은 있긴한데 .. 암튼 고민중이구요. 사실은 제가 따라다닝 자신이없달지...
몸매도 레깅스도 헐렁거려 피트되는 옷찾는게 일일정도로 많이 가늘고 길어요. 발레리나형 몸매인데 이건 사춘기 지나봐야 아는거지 싶구요. 패션과 네일아트 메이크업 관심많구요.
그냥.. 공부쪽은 아니구나.. 싶고 다만 원하는 길 밀어주고싶은 마음 큰데요..

발레쪽으로 해준다면 정말 통념처럼 돈이 많이 드나요?
그냥 대기업 맞벌이 정도의 수입. 서울에 30평대 아파트 자가있는.. 그정도에요. 워낙 쉽게 앞서서 포기하는 제 성격때문에 여러가지.재능이 아깝다는 얘기들었어도 뭐하나 제대로된 도전없이 포기만했던 제인생... 돈이 없으니 딸아이에게도 제대로 알아보지도않고 포기를 강요할까봐 그게 가장 겁이나요. 큰 부자는 아니지만 시키고싶어요.

아이가 아직 어리지만 이쪽 분야는 어릴적부터 진로를 정하는것이기에 정확히 알고 지원을해주든 다른쪽을 해주든 하고싶어 이렇게 글로써 상의드려보아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210.219.xxx.237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14 11:29 PM (221.151.xxx.109)

    모든 분야는 정말 실력이 특출나게 뛰어나면
    실력이 돈을 능가하는 시기가 와요
    다만 진짜 월등해야되고요

  • 2.
    '17.3.14 11:30 PM (124.60.xxx.3)

    쉽게 따져보면 알수 있어요.
    일단 고학년 올라가면 지금 발레비용에서 30%는 더 오를꺼구요. 그때부터는 각종 대회 많이 갈꺼예요. 대회나갈려면 작품비와 발레복 맞춰야 하는데 둘다 합쳐 몇백이고, 대회 나갈때마다 몇십씩 들구요.
    여기까지가 초등학교고 중학교 가면 거기서 더 들고, 고등학교가면 더 들죠..
    아마 토탈 1년에 최소 1천만원은 들고, 중학, 고등학교 가면 작품비가 더 올라서 훨씬 더 많이 들꺼예요.
    문제는 여기서 공부를 뺄수가 없어요. 왠만한 예고 갈려면 반에서 5등안에는 들어야 하거든요.
    따라서 발레 하면서 공부는 절대 빼놓을수가 없어요.
    이런걸로 대학까지 갈려면 억단위가 넘어버리죠. 그렇다고 대학가서 안드는게 아니고 더 들죠..

  • 3. 공부도 열심히 해야
    '17.3.14 11:42 PM (223.62.xxx.66)

    원글님이 말씀 하시는 발레리나 로서의 성공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요.
    예체능도 성공하는 애들은 결국 공부 잘 하는 케이스에요.
    제 고등동창이 이대 무용과 나와 국립 발레단 있어요.
    그런데 고등 때 내신이 전교 800명 중 7~10등 내외 였어요.
    수능도 문과 기준 이대 중하위과 갈 수 있을 정도 였구요.
    오히려 친구들이 쟤는 공부 하나만 하면 연고대는 프리패스인데, 왜 사서 저 고생을 하냐고 할 정도 였어요.
    돈은 정말 없는 집이었는데, 결국 악착같은 노력이 돈 바른 집 애들 재력을 이기더군요.

  • 4. 네..
    '17.3.14 11:45 PM (210.219.xxx.237)

    학창시절에는 잘하든 못하든 학생으로서 본분인 공부는 열심히해야한다는 주의라 수학도 독서도 신경쓰고 있고 공부시키고는 있어요. 엄마가 이런고민한다는거 딸아이는 모릅니다. 엄마는 공부만 하라하는 사람인줄 알거에요.

  • 5. ...
    '17.3.14 11:47 PM (114.204.xxx.212)

    월 천 버는 지인 , 중학생 딸 전공시키는데 이제와서 포기도 못하고 죽겠대요
    버는거 다 거기 들어간다고요

  • 6. 무용
    '17.3.14 11:55 PM (120.142.xxx.154)

    근육맛사지 비용, 화장비용, 의상도 몇백만원에, 프로필 팜플렛 제작비용... 몇백만원씩하는 작품비나 레슨비 이외에도 참 돈 많이 들더군요. 어릴적 저도 무용 전공 할뻔;;했는데 (무용학원서 설득하고 엄마는 찬성) 저는 뭐 하나도 알지도 못한상태서 '싫어! 무용은 그냥 취미로 할래. 난 공부할거야' 라고 전공은 안하겠다고 했었는데.....

    어른되어서 보니......참 잘한 결정이었구나 싶어요.

  • 7. ㅇㅇㅇ
    '17.3.14 11:57 PM (122.36.xxx.122)

    박소현도

    나름 날리던 사람인데 부상하나로 모든게 끝나버렸죠

    부상당한 이후에 어쩔건데요??

  • 8. 그렇긴한데요..
    '17.3.15 12:13 AM (210.219.xxx.237)

    이래서 안되 저래서 위험해.. 하며 평생을 안던빵으로만 살아온 저는 나이 40줄 넘어 너무 후회가 커요.. 아이에게도 이런 패배주의를 부지불식간에 세뇌시킬까봐 두려워요

  • 9. 그리고
    '17.3.15 12:15 AM (210.219.xxx.237)

    발레리나로서 어느정도의 성공을 목표로하느냐...
    어떤어떤길과 성공의 단계가있는지조차 알지못해서 그부분도 궁금합니다.
    그냥. 현재로선 막연히 아이가 미치게 좋아하는 길 선택하고 공부하고 최고의 길은 아니지만 평생 춤과 관련한 일 했르면 좋겠어요..

  • 10. 박소현이 날려요?
    '17.3.15 12:18 AM (175.223.xxx.206) - 삭제된댓글

    그냥 예고에서 웬만큼 해서 대학간 수준인데
    무슨 부상탓 ㅡㅡ

  • 11. 박소현이 뭘 날려?
    '17.3.15 12:25 AM (110.70.xxx.82) - 삭제된댓글

    그냥 예고에서 웬만큼 해서 대학간 수준인데
    무슨 부상탓 ㅡㅡ

    원글님의 패배주의 공감해요.
    저희 부모님이 억지로 억지로 물려주신 것, 기를 써도 절대로 제 의지로 벗어던질 수가 없이 극복이 반되는거 물려주지 마세요.

    그리고 저도 예고나 예술 전공쪽 알만큼 아는데,
    무용으로 전공을 살릴 수 있어도 좋은거고, 꼭 전공으로만 잘되라는 법은 없어요.
    특히 그쪽 전공 친구들이 보면, 긍정적이고 하고싶은거 관심있게 찾아 따라더니고 하는 애들은 인접한 분야에서도 자기 좋아하는거 찾아서 잘 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따님 성향 들어보니 자르지말고 뻗어나가게 해주시면 자기 길, 밥그릇 잘 찾고 만들 스타일 같아요.

  • 12. 박소현이 날려요?
    '17.3.15 12:28 AM (110.70.xxx.26)

    그냥 예고에서 웬만큼 해서 대학가고 발레단 잠깐...?
    비운으 부상탓 ㅡㅡ은 좀... 젊은 시절 영상도 별로던데요.

    원글님의 패배주의 공감해요.
    저희 부모님이 억지로 억지로 물려주신 것, 기를 써도 절대로 제 의지로 벗어던질 수가 없이 극복이 반되는거 물려주지 마세요.

    그리고 저도 예고나 예술 전공쪽 알만큼 아는데,
    무용으로 전공을 살릴 수 있어도 좋은거고, 꼭 전공으로만 잘되라는 법은 없어요.
    특히 그쪽 전공 친구들이 보면, 긍정적이고 하고싶은거 관심있게 찾아 따라더니고 하는 애들은 인접한 분야에서도 자기 좋아하는거 찾아서 잘 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따님 성향 들어보니 자르지말고 뻗어나가게 해주시면 자기 길, 밥그릇 잘 찾고 만들 스타일 같아요.

  • 13. ///
    '17.3.15 12:39 AM (96.246.xxx.6)

    정말 실력이 뛰어나면 발레는 외국에서 장학금 찾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 14. ??
    '17.3.15 12:45 AM (222.117.xxx.213)

    4학년이 교육청 영재원을 2년간 다녔다면 초등 2학년 때부터인데
    초 2도 영재를 뽑나요?

    오빠가 공부를 잘하면 더 투자해야하는데 아이 둘을 어떻게
    케어하실려고 외동딸이라면 발레 시키라고 하겠지만
    전 반대합니다.

  • 15. . . .
    '17.3.15 1:00 AM (211.36.xxx.4)

    캐나다로 유학가더라구요
    한국의 절반도 안된다고
    스ㅡㅁ일단 재능이 있는지 부터 확인하세요

  • 16. 그건
    '17.3.15 1:28 AM (112.161.xxx.165) - 삭제된댓글

    더 봐야 알아요.
    요즘 날고 기는 친구들도 많고
    일단 생리 시작하고 변하는 몸을 봐야 합니다.
    부모님 체형도 봐야하고. 유전이니까.
    미리 걱정하실 일이 아님.

  • 17. @@
    '17.3.15 1:52 AM (115.140.xxx.205) - 삭제된댓글

    딸이 현재 예중 다닙니다. 돈 정말 많이 들구요, 발레전공은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스트레스가 많아요. 일단은 아이가 발레전공에 적합한 체형을 가졌나가 제일 중요한데 그냥 단순히 마르고 긴 몸이어서 되는건 아니고 턴아웃이 가능한 골반과 발등 유연성은 어느정도 갖고있어야 해요. 초등때는 기본 학원비(전공반은 수업료가 꽤 비싸요) 외에 개인레슨비(1회 10만원 정도, 주1~2회), 콩쿨 나가게 되면 작품비와 의상비 합쳐 최소 500, 콩쿨 한번 나가는데 콩쿨접수비,분장비 포함 기타등등 경비가 최소 30만원인데 1년에 참가하는 콩쿨이 꽤 많아요. 개인차가 있지만 10번 가까이 콩쿨 나가는 학원들도 있더라구요. 거기다 따로 필라테스나 코어운동, 마사지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고... 예중은 선화 예원 계원 다 합해도 선발인원이 오십몇명 뿐이라 들어오기도 힘들지만 들어오면 또 그때부터 힘든 일이 펼쳐지죠. 돈은 계속 많이 들고요ㅠㅠ 기본 등록금이 실기비 포함해서 분기별 2백이 넘고 소그룹으로 진행되는 레슨비는 또 따로 내구요. 예중 들어와도 외부에서 하는 개인레슨은 계속 하는경우가 많아 개인레슨비도 만만치 않아요. 토슈즈나 레오타드 등 발레용품 비용도 넘넘 비싸요. 한켤레에 최소 5만원에서 십만원이 넘는 토슈즈를 일주일에 한켤레씩 신으니...학교 예무제할때 드는 의상비 분장비도 있고 학교에서 나가는 콩쿨도 작품비 의상비 분장비 다 개인부담. 요즘은 학과 성적도 좋아야해서 공부도 안할순 없는데 학교 스케쥴이 일반학교 아이들과 달라 학원도 못다니고 과외해야 합니다. 제일 힘든건 극도로 마른몸을 요구하니 애들 다이어트 강박증에 시달리면서도 먹는거 보면 환장합니다. 애는 몰래 먹고 엄마는 못먹게 하고 살찌면 학교에서 태클 들어오고... 너무너무 힘듭니다. 정말 발레가 좋아서 즐겁게 발레 하고 싶다면 예중은 추천안하고 싶네요.

  • 18. 포기
    '17.3.15 1:52 AM (219.254.xxx.151)

    하지마시고 일단은 시켜보시는게어떤가요? 강수진씨도 모로코유학 중학교때 발탁되어갔던데요 작품비,레슨비야 어떻게못하지만 솔직히 대회용 발레복은 대여하던지 빌리고 화장도 어머님이나 선생님이 좀진하게해주심아낄수있다고봐요 조중등애들 발레옷 몇백씩 주고 산다는게 큰낭비같아요 화장이나 비싼옷으로 상주는게아니잖아요 가능성,체형,재능보고 상주지요

  • 19. 포기
    '17.3.15 1:54 AM (219.254.xxx.151)

    전 발레리나가 희소성이있어서 장래성은좋다고봐요 체형이나재능이 일단있어야하고 남자들도얼마나좋아하는데요 결혼도잘하는것같고요

  • 20. 어이구
    '17.3.15 2:03 AM (112.161.xxx.165) - 삭제된댓글

    모르시는 분들도 많네요. 체형이 따라줘도 매일 연습으로 고통받는게 발레리나예요.
    원글님 딸은 더 두고 생각하셔도 될 듯

  • 21. 선화예고
    '17.3.15 2:36 AM (114.206.xxx.160)

    선화예고 무용과 발레부 3학년 엄마입니다.

    아이의 재능을 보시려면 올해 부터 준비해서
    내년에 선화.예원에서 주최하는 콩쿨에 나가
    보세요.

    무엇보다 좋은 샘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니 좀 거리가 있더라도 전문 학원을 찾아보시구요.

    체형은 그저 마르고 팔다리가 긴 것이 다가 아니라 다리가
    턴아웃이 잘 되는 지, 무릎 모양이나 골반.발등.축이 좋고
    힘이 있어야 해요. 얼굴이 이쁜 것 보다 작아야 합니다.
    키 보다 비율이 더 중요해요.

    초등 저학년이면 콩쿨 작품비 백만원,의상비 백오십,
    개인 렛슨 포함한 학원비가 한달 50만원 정도?
    물론 학원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전공을 시킬 것인 지는 2~3년 더 지난 후 결정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저학년이면 화려해보이는 외향에 아이들이 혹하기 마련
    이지만 할 수록 인내심과 체력이 필요하죠.
    엄마의 역할이 공부를 시키는 것의 세배이상 차지합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아보셔야 할 것 같아요.

  • 22. 감사합니다
    '17.3.15 8:07 AM (210.219.xxx.237) - 삭제된댓글

    정성스런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큰애 영재원은 3학년부터 작년 1년 다녔고 그 인원중 다시 시험쳐 선발하는 심화과정 붙어서 4월부터 과정 시작인데 이해편의상 2년이라고 표현했어요.
    아이얼굴은 골격자체가 눈감고 자면 서양인형? 같은 느낌이에요. 아주 작고 이마 코 입술 턱 얼굴만 톡 도드라진 느낌. 이런게 입체적인건가 싶구요.
    제가 미래의 며느리로 원하는 사람이 ㅋㅋㅋ 운동선수 출신이에요. 몸을 지배해본 혹독한 자신감으로 전업주부를 하도라도 남다르고 근성있더군요. 말씀들 들어보니 발레도 매한가지인것같아요. 돈을떠나 아이에게 쉬운길은 아닐듯한데 그과정 그고통 다 이겨낼수있는지 그부분도 중점으로 보겠습니다.
    그건 위험해안되 딴따라라안돼 돈많이들어안돼.. 그냥 이런 얘기말고 죽이되든밥이되든 그래 니가 그게 좋다면 오냐 같이 가보자 한번 해보고싶어요..

  • 23. 감사합니다
    '17.3.15 8:09 AM (210.219.xxx.237)

    정성스런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큰애 영재원은 3학년부터 작년 1년 다녔고 그 인원중 다시 시험쳐 선발하는 심화과정 붙어서 4월부터 과정 시작인데 이해편의상 2년이라고 표현했어요.
    아이얼굴은 골격자체가 눈감고 자면 서양인형? 같은 느낌이에요. 아주 작고 이마 코 입술 턱 얼굴만 톡 도드라진 느낌. 이런게 입체적인건가 싶구요.
    제가 미래의 며느리로 원하는 사람이 ㅋㅋㅋ 운동선수 출신이에요. 몸을 혹독하게 지배해본 자신감으로 전업주부를 하더라도 남다르고 근성있더군요. 말씀들 들어보니 발레도 매한가지인것같아요. 돈을떠나 아이에게 쉬운길은 아닐듯한데 그과정 그고통 다 이겨낼수있는지 그부분도 중점으로 보겠습니다.
    그건 위험해안되 딴따라라안돼 돈많이들어안돼.. 그냥 이런 얘기말고 죽이되든밥이되든 니가 그게 좋다면 오냐 같이 가보자 한번 해보고싶어요..

  • 24. 일단
    '17.3.15 8:34 AM (121.128.xxx.82)

    시켜보세요

    발레로 시작해서 현대무용이나
    안무가, 혹은 댄서로 풀릴 수도 있는 일이구요

    발레가 모든 춤의 기본이라 어릴 때 트레이닝해 두면
    어떤 몸쓰는 일을 해도 도움이 돼요

    진로가 꼭 이거다 정해두시지는 마시구

    아이가 예쁘고 끼도 있다니...
    발레가 아니어도 그... 딴따라 쪽으로 잘 풀릴 수도 있는 거 아니겠어요
    딴따라가 폄하하는 말은 아니구요~~

    돈은 좀 들구요
    사실 돈벌리는 직업도 아니긴 한데

    뭐 공부한다고 다 전문직 대기업 하나요
    중소기업에서 시달리고
    취직도 못하는 이시절에...

    차라리 적성있다면 파고파고 또 파면요
    꼭 그게 아니어도 길이 생깁디다

    따님 응원드릴게요^^

  • 25. 궁금
    '17.3.15 9:00 AM (110.47.xxx.46)

    발레는 하고 싶다고 발 들여놓을 운동이 아니죠. 학원에서 뭐라고 해요? 타고난 가능성이 있다고 적극적으로 나오나요??? 엄마 아빠 체형은요??

    무대 한번 설때마다 몇백 깨지는건 각오하시는거죠?
    의상비 , 레슨비 다 아시구요?

    패배주의고 뭐고 하다말면 그건 더 후유증 심각해요.

    정말 천부적인 소질이 있는건가요?

  • 26. 소질은
    '17.3.15 9:10 AM (210.219.xxx.237) - 삭제된댓글

    학원에서 처음에 지금은 작품발레를 들어가는데 저희애는 중간에 들어온거라 같이 연습은 하지만 무대엔 못오른다 딱 선을 그으시더라구요. 그런데 3주정도 되었나 전화가와서는 자기도 이런 제안은 처음인데 아이가 너무 잘해서 무대를 같이 해도될것같은데 고민해보시라구요. 아이아빠에게 말했더니 시큰둥하게 누가 한명 빠지는갑지?하며 같이 웃고 넘어갔어요.
    저도 예술에 그리 문외안은.아닌데 요즘 아이가 클래식 틀러놓고 막발레춤을 하는걸보면 손끗 느낌이라든지 선이라든지 턴 전체적인 느낌이 어어 얘좀 봐라.. 어어.이게 뭐지 싶은 마음이 속으로 들어요 굉장히 세련되고 성숙한 느낌이랄까. 발레 특유의 세련되고 깔끔한 끝느낌이라할까요 그런걸 만들어 내더라구요. 그리고 딴따라로 빠지는거 전 대찬성이요. 정년도없고 알파고시대에 인간이 경쟁력가질수있는 분야구요. 일단 1.2년 지켜봐야겠네요. 전체적인 상황은 좀 알아야할것같아 질문드렸는데 역시 82분들이세요. 감사합니다.

  • 27. 소질은
    '17.3.15 9:18 AM (210.219.xxx.237)

    천부적인 소질이 어느정도인진 모르겠어요.
    다만 학원 처음들어갈때 지금은 작품발레 연습한지가 꽤 되어서 저희애는 중간에 들어온거라 같이 연습은 하지만 무대엔 못오른다 딱 선을 그으시더라구요. 그런데 3주정도 되었나 전화가와서는 자기도 이런 제안은 처음인데 아이가 너무 잘해서 무대를 같이 해도될것같은데 고민해보시라구요. 아이아빠에게 말했더니 시큰둥하게 누가 한명 빠지는갑지?하며 같이 웃고 넘어갔어요.
    저도 예술에 그리 문외안은 아닌데 요즘 아이가 클래식 틀러놓고 막발레춤을 하는걸보면 손끗 느낌이라든지 선이라든지 턴 전체적인 느낌이 어어 얘좀 봐라.. 어어.이게 뭐지 싶은 마음이 속으로 들어요 굉장히 세련되고 성숙한 느낌이랄까. 발레 특유의 세련되고 깔끔한 끝느낌이라할까요 그런걸 만들어 내더라구요. 그리고 딴따라로 빠지는거 전 대찬성이요. 정년도없고 알파고시대에 인간이 경쟁력가질수있는 분야구요. 일단 1.2년 지켜봐야겠네요. 전체적인 상황은 좀 알아야할것같아 질문드렸는데 역시 82분들이세요. 감사합니다.

  • 28. 궁금
    '17.3.15 9:39 AM (110.47.xxx.46)

    천부적인 소질이란 몸을 타고 나는걸 말하는거죠.
    그냥 좀 잘하는거 같다가 아니라 발레를 시킬거면 전문가들이 볼 때 타고난 발레 몸이 있어요 . 학원에서는 조금만 소질 있어도 전공반 넣고 싶어할거고 그런 수준의 평가 말구요.

    목표가 꼭 발레가 아니라면 아직 어리니 취미겸 지켜보셔도 되구요

  • 29.
    '17.3.15 11:07 AM (210.219.xxx.237)

    지켜보면서 제대로 평가받을 전문가집단도 알아봐야겠네요.. 아이 제대로 멋지게.잘키우신 분들 정말 존경스러워요

  • 30. ㅇㅇ
    '17.3.15 1:59 PM (59.11.xxx.83)

    운동선수나 전문발레리나 얼마나 힘든지 알고 말씀하시는거죠?
    지금부터 공부다시시키는거보다

    평생 발레리나 연습하는게 훨 고통스러워요 몸과마음이

    돈이나 많아서 대충 대학발레로 보내고
    경혼이나 시킬꺼아님
    제대로 알아보셔요

  • 31. 발레리나가
    '17.6.10 1:39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시집 잘가는게 아니고
    발레리나 와이프로 데려가는 남자가 딸 발레시킬 재력이 되는 장인을 두는거죠.
    공부도 시키고 발레도 시킨다구요?
    수업 시간표 실기에 맞춰서 하는 예중예고애들 실기로 제치고 대입준비해야하는데 그럴려면 예중예고애들이 학교에서 해주는 기본렛슨 추가수업 주말수업 새벽수업을 엄마랑 학생이 시간표짜서 개인선생 붙여야돼요.
    발레리나 하나 만드는데 돈과 시간과 에너지가 얼마나 드는지 알아보세요.
    다들 딴세계라서 안알려줄테지만요.

  • 32. 님네 아이가
    '17.6.16 12:23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천부적인 발레몸을 타고났다면
    걔를 처음 본 쌤 숨소리부터 달라졌을거예요.
    발레 엄미중에 무릎 발등 타고난 이가 있는데 애가 아니라 애엄마를 보고 선생들이 다 한숨을 쉽니다.
    전에는 왜그러지? 했는데 이제는 이해해요. 그런 몸으로 발레안한게 너무 아까운거죠. 애엄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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