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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름에 산후조리 해보신 분들께 조언 듣고 싶어요~

더워~~ 조회수 : 2,109
작성일 : 2011-08-29 00:12:25
병원 2박 3일, 조리원 2주 지내다가 오늘 (친정)집으로 돌아왔어요.병원이랑 조리원에.있는.동안 긴 팔 긴바지에 양말 꼭 신고 있었고 찬물 닿지.않게 조심하면서 지냈구요.에어컨은 살짝 덥지.않은 정도로만 켜놨었지만 워낙 더위 잘 타고 땀이 많아서 덥긴 더웠었네요.난생처음 다리에.땀띠까지 나서 가려워죽겠네요.아무튼 그렇게 지내다 집에 와서 긴팔 수유티에 긴바지에 양말 신고 있는데 정말 미쳐 돌아버릴 정도로 더운 거예요.조리 도와주시는 수고비용 부모님께 쥐어드렸지만 에어컨 틀자는 말이 쉽게 안나오더군요.나만큼 안더우신건지..늦더위가 기승을 부릴거라는데 앞으로 지낼 날들이 걱정이예요. 더운걸 참자니 괜히 서럽기도 하고 전기세 따로 챙겨드릴테니 에어컨 팡팡 틀자고 하기도 뭐하고..입고 지내는 옷이라도 반팔 반바지로 시원하게 입고 싶은데 그렇게 입고 선풍기 바람쐬면 산후풍 올까요?오늘도 아까 두 시간 정도 에어컨 틀었고 나머지 시간 내내 선풍기 바람 쐬고 지냈어요. 회전으로 해놓구요.그랬어도 땀이 비오듯 줄줄이었네요. 저도 저지만 배냇저고리에 속싸개 해놓은 아기도 엄청 더울것 같아 신경쓰이네요.조언 좀 부탁드려요.1. 저 반팔 반바지 입고 선풍기바람쐬도 괜찮을까요?2. 아기 속싸개로 꽁꽁 싸매놓아도 괜찮을까요? 3. 전기세 보태시라고 나중에 돈 좀 더 드리더라도 에어컨 틀고 시원하게 지내는게 가장 나을까요?가뜩이나 요즘 경제사정 안 좋은데 아기낳느라 지출은 어마어마, 부모님께도 조리비용 드리고 하다보니 엄청 소심해지네요. 전기세 폭탄 맞으면 어쩌나 싶어서요. 게다가 아기 눕혀놓은 안방으로는 에어컨 바람이 잘 들어오지도 않아요ㅜㅜ병원과 조리원에서 그 정도 조리하고 왔으면 반팔반바지에 선풍기바람 쐬어도 산후풍 걱정 안해도 된다~이런 얘기가 듣고 싶네요ㅋ 하하 청승도 가지가지~^^;;;;근데 에어컨이고 뭐고를 떠나서 이 더운 날씨에 긴팔긴바지 너무너무 답답해요 ㅜㅜ
IP : 203.226.xxx.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돼요~~~!
    '11.8.29 12:39 AM (119.67.xxx.35)

    저 작년 7월에 세째 낳았어요.
    작년이 올해보다 헐씬 더웠죠.
    제가 아이낳아 그런게 아니라 어르신들도 그리 말씀하시더군요.^^

    1.최소 한달은 긴팔 긴바지 양말 신으세요.
    물론 땀띠 나고 미치기 일보 직전이지만 조리 끝나고
    활동 시작하면 삭신이 쑤신 느낌이 날꺼예요.
    짧은 옷 입었다간...

    대신 샤워 따뜻한 물로 한번씩 하시고 욕실에서 옷 다 입고 나오심 안될까요?

    2.아기는 의외로 여름에 속싸개 해놔도 괜찮았는데요.
    한 번 풀어줬다간 파닥거리는 통에 님도 잠 설치실꺼예요.
    되도록 오래 싸놓길 권장합니다,저는...

    3. 부모님께서도 더우시겠지만 님을 생각해서 에어컨 안트실꺼예요.
    바로 산모와 아기가 있는 방에 냉기가 오지 않는다면 적정온도로
    유지하고 트느건 괜찮아요.
    단 선풍기 바로 쐬지는 마세요~

    침 괴롭죠?
    여름 산후조리...
    이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 불기 시작했으니...
    쪼끔만 참으세요~!

  • 2. ^^
    '11.8.29 12:44 AM (119.202.xxx.170)

    아이고.. 더운데 몸조리 하시느라 너무 힘드시겠어요.
    저는 첫째랑 둘째 다 서늘할때 10월 2월 낳았는데도 왜이리 더웠던지;;
    워낙 건강체질이라 애 낳고 바로 집에와서 한달 산후도우미썼구요
    봄 가을이었지만 그냥 창문 열고 지냈어요.도우미분이랑 시엄니 친정엄니 모두 양말신고 긴내복 입고 있으라고 했지만 그렇게 입고있으니까 너무 답답해서 토할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반팔티에 반바지입고 양말은 신어줬어요. 어찌나 시원하던지.

    제 생각엔 많이 약한 체질 아니심 선풍기쯤은 회전에 놓고 틀어도 될것 같구요 바로 쐬는것만 아니면
    에어컨도 괜찮을것 같네요. 더위 많이타는 체질이시라면 그러다 정말 우울증 걸리실거에요.
    거의 산후풍 이런거 친정어머님 체질 닮는것 같으니 엄마가 그쪽으로 약하심 좀더 조심하세요.

    그리고 엄마가 더우면 아기도 당연히 덥죠. 말을 못해서 그렇지.
    얇은 내복에 밑에는 기저귀만 채우시고 속싸개도 얇은걸로 살짝 해주세요. (거즈형식으로 나온거 있죠? 없으심 천기저귀 얇은걸로.)

    전 어쨌든 이정도면 됬다 좀 시원하게 지내자에 한표요.

  • 3. 샬랄라
    '11.8.29 12:46 AM (115.139.xxx.35)

    산후풍와요. 지금은 말복지나 아침 저녁엔 찬바람 불잖아요.
    저는 6월 중순에 낳아서 집에오니 7월초, 장마와 삼복더위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신랑이 더위를 못참아서..그리고 애기 젖주다보니 제 팔꿈치 안쪽에 땀띠가 ㅠㅠ
    그래서 에어컨 그냥 시원하게 켰어요. 긴바지 반팔티 양말..
    그런데 9월말에 외출할일이 있어서 2-3시간 나가있었는데...발이...겨울에 너무 추워 동상걸리기 직전의 느낌..ㅠㅠ
    그래서 한의원 안좋아하는데...제가 전화해서 신랑끌고 가서 약지어 먹었어요.
    먹고 나니 으슬으슬한건 없어지더라구요.
    지금 애기낳은지 1년 넘었는데 8월 내내 발이 안시렵길래..이젠 괜찮나부다~했는데..요몇일 찬바람 불면서 발이 다시 시려요...이런 더위에도 발이 시리다니깐요~~ㅠㅠ
    하여간 적당히 괜찮다 싶을정도만 에어컨 키시고 양말은 꼭 신으시고..몸조리 잘하세요.
    아 선풍기 쐬지 마세요..정 못참겠으면 회전으로 멀리~멀리~

  • 4. 원글이
    '11.8.29 7:16 AM (203.226.xxx.1)

    댓글 주신분들 고맙습니다~나중에 아픈몸으로 후회하게 될까봐 겁나네요.ㅋ 조언 잘 새겨들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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