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집에오면 잠만 자요....
이제 돌 지난 아기가 있는데, 맨날 병원으로 오라고 해서
아기랑 가서 대기하고 있다가 시간나면 병원 공원 산책하고
커피마시고 간식먹고 오구요...
그런데 집에 오면 잠만 잡니다ㅠㅠ
애기가 놀라달라 하면 껴안고 자자고 하고....
밥 차려주면 밥만 먹고 또 자구요
쉬는 주말에는 쉬지도않고 잠만 자요.
병원에서는 친절직원으로 여러번 뽑히던데..
집에선 잠만 자니 이사람이 친절한지 아닌지 알수가 없어요.
육아나 여가활동 함께하는건 바라지도 않구요
잠에서 깨어있는 남편을 보고싶습니다.
솔직히 조금 외롭네요...
1. 제나두
'17.3.14 6:22 PM (223.38.xxx.103)병원에서 생활하는거 보시면 집에 오느게 다행이다 싶으실 겁니다. 대학병원 외과계열 교수님들보면 과로사 안하는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병원별 과별 개인별 차이는 있습니다.
2. 병원을
'17.3.14 6:43 PM (110.140.xxx.179)그만두게 하시고 가정에 충실하게 해보세요.
남자도 사람이고 체력이라는게 있는데 바쁜줄 뻔히 알면서도 외로움타령 하시는거보니 좀더 씩씩하셔야 할듯.
남편이 너무 힘든 직장이면 주말에 남편 쉬어야 한다고 어린 애기 데리고 나오는 여자들도 많아요. 친정으로, 친구 만나러 이리저리 다니더라구요.3. ve
'17.3.14 6:56 PM (211.229.xxx.94)신랑 수련할때 외과사람들 사는게 아니야
나는 절대 못해
노래했어요
일생중 가장 힘들때에요
덤덤히 지켜봐주세요4. 인내
'17.3.14 6:57 PM (175.223.xxx.17) - 삭제된댓글애들 아빠 마흔 중반 대학병원 교수에요.이십년 가까운 결혼 생활 중 제일 많이 한일이 자는 것 같아요 ~ 남편분 이해하시고 아이와 좋은 시간 보내세요^^
5. ....
'17.3.14 7:05 PM (1.233.xxx.230)다 가질순 없으니 이해를 해야죠..
정형외과면 나중에 엄청 벌어 오시겠고만요..6. ...
'17.3.14 8:02 PM (221.151.xxx.109)대학병원이 얼마나 바쁜데요
더구나 외과면...
병원으로 오라고 해서 간식먹고 한거보면 자상하고
잠이라도 실컷자게 하겠네요
능력없어도 잠만자는 남자들 많은데7. ..
'17.3.14 8:13 PM (125.187.xxx.10)종합병원 정기적으로 다니는데 무직 바빠요. 체력보강할 음식 챙겨주시고 편하게 해주세요.
체력되면 눈 뜬 시간 많아집니다.
그래도 불러내 밥먹고 산착한다니 노력하는겁니다.8. hanna1
'17.3.14 8:24 PM (58.140.xxx.124)헐,,정형외과 의사..얼마나 고단할까요
외로운 마음 이해하지만
남편 건강하려면 잠이라도 많이 자야할것 같아요
병원으로 오라는것 보니,나름 노력하는ㄳ 같은데.,,좀 봐주세요..
자리 더 잡히게 되면 시간이 좀 나자않을까요..그ㄸ까진 어쩔수없을듯해요..9. 남편도
'17.3.14 8:28 PM (114.204.xxx.212)그정도면 노력하는 건데...
10. 어휴
'17.3.14 8:42 PM (182.226.xxx.159)힘들어보이던데요~~
특히나 정형외과는요~
그래도 병원에 불러서 얼굴이로도 보내요~
쬐금만 봐줘요~~~^^11. ...
'17.3.14 9:31 PM (220.75.xxx.29)아기 돌 때 남편은 내과 스텝이었는데도 겁나 자더군요. 원글님 남편은 정형외과이니 내과보다 몇배 몸이 더 힘들지않을까 싶어요...
집에서 남편이 잠탱이 되는 거 본인도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정말 피곤해서 어쩔 수 없는 거니 와이프가 이해해야지 어쩌겠나요...12. ...
'17.3.14 10:12 PM (221.149.xxx.212)힘즐어요.의사들..수술에 ,응급환자에..그외 잡일은 얼마나 많은데요.. 의사가 직업인 사람들 보면 존경받는 직업이다 돈을 많이 번다 외에는 정작 본인은 행복할까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