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아들이 야무져졌어요ㅜ

중3 조회수 : 4,665
작성일 : 2017-03-14 17:19:14
정말 털털하고 늦된 중3된 아들이 있어요
1,2학년때 그렇게 학교프린트를 잘 간수못하고
파일에 각각 끼워넣으면 될것을
다 섞이고 다 구겨져서 다니더라구요
프린트를 간수하는것은 자기에겐 너무 어려운일이라구요ㅠ
엉망진창ㅠ

그런데 3학년이 되더니 스스로 파일을 사달라고
하더니 각 과목샘들이 주는 프린트를 그때그때
과목별로 이쁘게 넣고 다니네요
어제는 한 선생님이 불시에? 프린트를 검사하셔서
수행평가도 잘했다네요
기적입니다ㅠ
전에는 이렇게 불시에 검사하면 제출못해서
점수 못받았대요ㅜ
그러면서 이렇게 챙겨다니니까 너무 좋대요

참 오래살고 볼일이네요
참 기쁘고 기특한데
다른 남학생들도 궁금하네요
여학생들은 초딩때부터 이런건 껌이겠지만.
IP : 218.51.xxx.11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7.3.14 5:25 PM (119.75.xxx.114)

    좋아하는 샘이 생겼나보네요

  • 2. ㅋㅋ
    '17.3.14 5:25 PM (122.35.xxx.109)

    남자애들은 중3되면 단체로 무슨 약먹이나요?
    울아들도 중1,2때는 그렇게 잔소리해도 공부를 안하더니
    중3되더니 갑자기 책상에 앉아있는시간이 길어지는거에요
    급기야 성적이 많이 올랐어요^^
    지금 고딩됐는데 방학때도 열심히 했으니 중간고사
    살짝 기대하는 중입니당~~

  • 3. 어머
    '17.3.14 5:28 PM (175.223.xxx.65) - 삭제된댓글

    중3되면 그런 기적?이 일어나나요?
    중2 엄마 설렘 ㅋㅋㅋ

  • 4. lillliiillil
    '17.3.14 5:30 PM (211.36.xxx.225) - 삭제된댓글

    학원강사 10년 넘으며 본건데 중3되니 공부할 아이들은 공부하고 반대로 아닌 아이들은 놔버리더라구요

  • 5. 원글이
    '17.3.14 5:34 PM (218.51.xxx.111)

    네 단체로 약먹나봐요 ㅋㅋㅋ
    공부도 하려고해요
    남자애들이 뇌발달이 여아에비해 2년 늦되다더니
    그래서 그런가? 하고있던 참이네요

    학원에서도 그냥하면 하고 말면 말고
    이런식이라고하더니 이제 열심히 하려고한다네요
    이제 좀 성숙의 길로 살짝 들어서는걸까요? ㅎ

  • 6. 웃프네요
    '17.3.14 5:34 PM (1.241.xxx.69)

    이런것도 자랑이라해야할지ㅋㅋ
    울아들은 중2인데 이젠 화일에 곱게 가져다니네요 자기이렇게 변했다고 뿌듯해하기까지..
    작년까진 종이비행기 접거나 꾸깃꾸깃 가방바닥에 넣고다녔어요 기저귀 뗐을때처럼 큰산을 넘은것같군요 ㅋㅋ

  • 7. 윗님
    '17.3.14 5:37 PM (218.51.xxx.111)

    정말 큰 자랑이에요
    그러니 기적이라하지요
    2학년인데 그러면 걱정없어요ㅠ

  • 8. 중2 아들맘
    '17.3.14 5:41 PM (211.108.xxx.4)

    정말 중3되면 달라질까요?
    울아이는 체육복 엉망진창으로 넣고 다니고 필동에 연필을 그렇게 부러뜨려요
    그리고 샤프도 고장내고요 ㅠㅠ
    제발 스스로 야무지게 챙기면 좋겠네요

  • 9. Drim
    '17.3.14 5:44 PM (1.230.xxx.11)

    초2아들은 아직 멀었군요 ㅠㅠㅠ

  • 10. 힘내
    '17.3.14 5:49 PM (122.36.xxx.159)

    아 얼마안남았네요
    내년이면 그리된단말이죠?
    1년만 기다려볼랍니다 아자~~
    앗..또기다려야하는초5가 아직있군요 털썩

  • 11. 공부안하다가
    '17.3.14 5:54 PM (61.105.xxx.161)

    나중에 정신차려서 성적올리는 애들 대부분이 남자애들이예요
    여자애들은 아예 처음부터 쭉 잘하거나 잘하다가 못하거나 그러지 못하다가 치고올라오는애는 거의 없어요
    남매 키우는데 아들편드는게 아니고 남자들 유전자가 그런것 같아요 여자애들은 어릴때부터 똘똘하고 남자애들은 중학교 고학년은 되야 인간이 되기 시작하는거죠 ㅎㅎ

  • 12. 원글이
    '17.3.14 5:56 PM (218.51.xxx.111)

    가방도 필통은 있지만 필기도구 필통에 못넣고
    가방에다 막 넣고 다녔어요
    가방자체가 필통ㅠ
    지금은 신기하게? 필기도구가 필통에 담겨져다니네요
    수업시간도 놀기만했다는데ㅠ
    열심히 수업하고있대요
    책에 필기도하고ㅜ
    이것 역시 기적;;

  • 13.
    '17.3.14 6:03 PM (61.74.xxx.207) - 삭제된댓글

    뭐 먹이셨는지 비법을 풀어놓으심이..

  • 14.
    '17.3.14 6:03 PM (118.34.xxx.205)

    애들가르치는데 신기할정도로 남녀차이가 나요

    특히.초등이나 중등 1학년까지.가르치는데
    남자애들은 차분한 극소수애들 빼놓고
    대부분 뭐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덤벙 그자체.
    여자애들은 대부분 딱 정리해놓고 수업할 준비해놓고 숙제도 감탄할정도로 해와요.

    그 비율이 여자는.80프로, 남자는 20프로정도요.
    전 중등1학년까지만.가르쳐봐서 모르겠는데
    터닝포인트가 궁금하네요

  • 15. Drim
    '17.3.14 6:04 PM (1.230.xxx.11)

    ㅋㅋ 우리아들 가방 보셨나요
    가방에 연필굴러다니고 짱돌이랑 나뭇가지까지 마구 들어있어요
    지우개는 하나씩 보냈더니 다 잃어버려서 반이나 3분의1씩 잘라서 보냅니다
    기적이 얼른오길..

  • 16. ...
    '17.3.14 6:05 PM (182.251.xxx.36) - 삭제된댓글

    저도 기대해도 될까요
    정신연령 낮다는 말도 동의

  • 17. 원글이
    '17.3.14 6:26 PM (218.51.xxx.111)

    저희아들만 그런줄 알았는데
    짱돌과 나뭇가지ㅠㅠㅠ
    지금은 깨끗합니다

  • 18. 초4 아들 ㅜ.ㅜ
    '17.3.14 6:42 PM (39.117.xxx.187)

    중3이 되면 사람이 되는 군요. 희망을 가져봅니다. ㅜ.ㅜ

  • 19. 희망
    '17.3.14 6:48 PM (211.108.xxx.4)

    중2,1 연년생 아들둘 댓글 읽고 희망을 찾아봅니다

    그래도 아이둘 파일에 프린트물은 넣고 다녔는데 다른건 비슷합니다 제가 속이 터졌는데 이제 일년만 참고 기다려 볼래요

  • 20. 중2
    '17.3.14 6:50 P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어제 가방에서 프린트물을 잔뜩 꺼내두었는데
    아침에 안가져가더라구요.
    저거 가져가야하지않냐 물었더니 필요없대요.
    1학년때꺼인데 가방에 있어서 이제 꺼낸거래요 ㅎㅎㅎㅎㅎㅎㅎㅎ ㅠ.ㅠ

  • 21. ㅠㅠ
    '17.3.14 6:58 PM (210.105.xxx.235)

    초3인데 갈길이 멀군요 ㅠㅠ
    그래도 희망을 가져 봅니다

  • 22. 000
    '17.3.14 7:00 PM (116.33.xxx.68)

    기쁘시겠어요
    제 아들은 중학교때 다떨어진실내화 신고 있어서 담임이 전화화서
    알려주더라구요
    머리는 까치집에 옷은한번입으면 안벗고 가정통신문받아본적이없고 학교무슨행사가있는지 반친구들이름도 모르고 진짜 밑에있는여동생이 너무답답해서 쉬는시간마다 오빠 감시하러 올라가곤했어요
    길가다 주운돌맹이와 나뭇가지 흙은왜패트병에담아오는지 야단쳐서 중딩되니 안하더라구요
    지금고1 사춘기가 늦게와서
    180도달라졌어요 남자들은 나이드니 많이 달라지네요

  • 23. ..
    '17.3.14 7:42 PM (112.225.xxx.34) - 삭제된댓글

    정말 희망을 주는 원글님 및 댓글들이네요.
    2년 후 우리 아들에게도 이런 어마어마한 변화가 오기를..ㅜㅜ

  • 24. ..
    '17.3.14 7:45 PM (112.225.xxx.34)

    정말 희망을 주는 원글님 및 댓글들이네요.
    2년 후 우리 아들에게도 이런 기적적인 변화가 오기를..ㅜㅜ

  • 25. 초5
    '17.3.14 7:55 PM (14.39.xxx.59)

    그 기쁨 저도 요즘 느끼고 있어요. ^^~
    저도 자랑 좀...ㅎㅎㅎ
    초5됐는데 처음으로 샘이 주는 스티커를 모으고요.
    오늘은 필통에 연필 가져오랬다고 연필 깎더라구요.
    이런 모습 첨이에요.
    스티커는 1년 동안 3개 이상 모은 걸 못봤구
    연필은 심이 맨날 부러져 있었죠.
    학교 숙제도 스스로 하고 요즘 매일이 서프라이즈에요.^^~

  • 26. ...
    '17.3.14 11:05 PM (124.111.xxx.84)

    아니 초5가 달라졌다고요? 초4인데 진짜 ㅠㅠ 운동장 모래는 전부 운동화와 주머니에 넣어오고 양말은 가방이나 뒷주머니에서 발견되고.... 통신문은 구겨넣고 반애들이름은 커녕 선생님 성함만 겨우들어요

    숙제 해놓고 안가져가는건 다반사구요 ㅠㅠ 기다려봅니다

  • 27. 구만리
    '17.3.15 3:58 AM (223.62.xxx.4)

    아들 둘 엄마에요. 이제 첫째가 초등학교 입학했는데
    제 앞날이군요. 둘째는 4살짜리가. 놀이터에서 돌아올때마다. 나뭇가지랑 돌을 주워오는데. 앞으로는 가방에 담아온다는 이야기군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8694 학원 설명회가 대입에 도움이 될까요? 1 옹옹 06:41:56 188
1608693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가 이 사이트 보고 있나봐요. 6 .... 06:00:19 1,137
1608692 엄태구 홍보하신 분 좀 나와봐요 7 하... 05:27:41 2,348
1608691 관리 하나도 안하는데 동안소리 듣는 사람 4 ㄷㄷ 05:26:45 1,240
1608690 타지에서 6년 살았으면 어느정도인가요? 3 ........ 04:13:25 1,124
1608689 배현진 근황 ㄷㄷ 9 00 04:02:58 3,981
1608688 드라마 파친코 재밌나요? 5 ㅇㅇ 02:48:04 1,212
1608687 손웅정 아카데미 학부모들 "단 한 번도 체벌 없었다&q.. 4 ㅇㅇ 02:38:25 2,914
1608686 여친 길에서 폭행하고 치아 부러트리고 3 인과웅보 02:21:28 2,324
1608685 시어른 반찬통 돌려드릴 때 얼마나 드릴까요? 15 니모니모 01:41:32 1,833
1608684 강바오가 갔을 때 푸바오는 자고 있었나봐요 5 dd 01:41:21 2,996
1608683 정상이죠? 103-47 7 혈압 01:03:35 1,776
1608682 몇년 전 82에 쓴 글에 어느 분이 달아준 댓글인데요 10 ... 01:02:38 2,674
1608681 수원 백내장 수술하려는데 병원 추천해주세요. 1 수원 00:57:12 363
1608680 인생이 그래도 살만하다고 생각해요 6 00:49:54 2,292
1608679 녹내장 검진 후 2 00:41:29 1,244
1608678 잃을게 많으면 바람 안피운다더니 11 아니네 00:39:40 3,695
1608677 구리가 식재료에 닿으면 안되지 않나요? 5 유리지 00:34:52 1,123
1608676 죄송한데.. 뉴진스 노래 못듣겠어요 43세 57 ... 00:32:23 5,562
1608675 신애라는 뭐가 달라진거죠?? 17 키키11 00:29:22 5,080
1608674 까치발 드는 게 안좋은 건가요? 15 ㅇㅇ 00:26:12 3,313
1608673 며칠 전 택시를 탔는데요. 5 .. 00:24:04 1,409
1608672 여기만 바람 엄청난가요 16 00:23:03 3,412
1608671 아이 씨... 테슬라 오늘 개장하면 팔려구했는데 5 ㅇㅇ 00:14:07 2,920
1608670 화려한 귀걸이. 급구합니다 9 어디서 00:13:25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