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동네 자사고를 추첨에서 떨어지고 근처 일반고를 갔어요...지금 1학년 신입생이지요
남자애구요...수학 과학은 좀 잘했고(중딩때), 영어도 머 그럭저럭 국어를 못해요...
완벽한 이과성향 아이입니다... 동네 자사고는 이과 성향 학교에요 남고...
일반고를 와보니 역시 공부는 안시키네요...머 고등공부는 스스로 알아서 하는거지만 우리애 성향상
알아서 잘 하지 않고 4시30분이면 집에 와서 빈둥거리다 7시쯤 학원갑니다...
우리애 성향은 수학숙제 100문제를 내주면 투덜거리면서도 다 합니다..
그러나 또 10문제만 내줘도 딱 고것만 하고 떙입니다... 10문제 하고 시간 남으니까 먼가 좀더
본인이 더 할꺼 찾는 그런 스타일은 절대 아닙니다..ㅠㅠ
그러다 보니 고민이 많습니다...방금 떨어졌던 자사고에서 1학년 4명 편입신청 공고가 나왔네요
애 성향을 보면 자사고 가서 학교에서 아주 빡세게 굴려야 공부할 스타일 같은데
수시가 확대되면 내신이 중요하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그래도 빡센데 가서 거기 애들이랑 같이 하는게 실력향상에 도움이 될까요???
아님 내신 잘따는게 좋은건지(근데 일반고에선 정말 공부 안하네요 ㅠㅠ)
애가 공부안하는 분위기에 휩쓸려서 노는 애는 아닌데 어쨌든 자기주도로 자발적으로
계획 세우고 그렇게 공부하는 애는 아니다 보니 고민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