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사고 편입문제....

상상맘 조회수 : 1,913
작성일 : 2017-03-14 14:59:24

아이가 동네 자사고를 추첨에서 떨어지고 근처 일반고를 갔어요...지금 1학년 신입생이지요


남자애구요...수학 과학은 좀 잘했고(중딩때), 영어도 머 그럭저럭 국어를 못해요...


완벽한 이과성향 아이입니다... 동네 자사고는 이과 성향 학교에요 남고...


일반고를 와보니 역시 공부는 안시키네요...머 고등공부는 스스로 알아서 하는거지만 우리애 성향상


알아서 잘 하지 않고 4시30분이면 집에 와서 빈둥거리다 7시쯤 학원갑니다...


우리애 성향은 수학숙제 100문제를 내주면 투덜거리면서도 다 합니다..


그러나 또  10문제만 내줘도 딱 고것만 하고 떙입니다... 10문제 하고 시간 남으니까 먼가 좀더


본인이 더 할꺼 찾는 그런 스타일은 절대 아닙니다..ㅠㅠ


그러다 보니 고민이 많습니다...방금 떨어졌던 자사고에서 1학년 4명 편입신청 공고가 나왔네요


애 성향을 보면 자사고 가서 학교에서 아주 빡세게 굴려야 공부할 스타일 같은데


수시가 확대되면 내신이 중요하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그래도 빡센데 가서 거기 애들이랑 같이 하는게 실력향상에 도움이 될까요???


아님 내신 잘따는게 좋은건지(근데 일반고에선 정말 공부 안하네요 ㅠㅠ)


애가 공부안하는 분위기에 휩쓸려서 노는 애는 아닌데 어쨌든 자기주도로 자발적으로


계획 세우고 그렇게 공부하는 애는 아니다 보니 고민이 생깁니다...

IP : 203.254.xxx.7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17.3.14 3:01 PM (119.75.xxx.114)

    요즘 자사고 미달이긴하지만..... 추첨할정도면... 거기나 일반고나... 비슷할거에요

  • 2. 상상맘
    '17.3.14 3:03 PM (203.254.xxx.73)

    그래도 중학교때 좀 하는애들은 대부분 다 여기 자사고로 갔어요.,..

    일단 학교 분위기가 틀린듯 해요...밤10시까진 무조건 다 야자로 잡아두네요...

    야자가 꼭 정답은 아니지만 어쨌든 집에 오니까 애는 푹 퍼져서 낮잠만 잘려고 하네요 ㅠㅠ

  • 3. .....
    '17.3.14 3:05 PM (124.49.xxx.100)

    저라면 편입해요
    욕심은 없지만 할일은 해야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런 아이일수록 좋은데 보내야하는거같아요
    어느 집단에서건 중상을 유지하는 거죠 ㅜㅜ;;;

  • 4. 애들은 미달이어도
    '17.3.14 3:07 PM (218.50.xxx.154)

    학교 분위기가 다르긴 하겠죠. 일반고는 정말 공부안하고 분위기쫓는 남학생들은 금방 망가질듯...
    외고 아무리 요즘 별로라해도 외고 1년 겪은 게임 무지 좋아하는 친한 동네지인 아들도 달라지던데요. 나름의 프라이드도 생기고. 자기주도가 확고한 아이들이나 성공할것 같아요. 아님 일반고라도 분위기가 매우 좋은 학교던가.. 그리고 자사고가 좋은건 현 교육과정 체계를 밟지 않고 수능과 연계된 수업을 하니 아무래도 일반고보다 학교에서 따고 들어가는건 있어요.

  • 5. 일반고
    '17.3.14 3:07 PM (175.214.xxx.251)

    보다는 나을거예요. 그치만 저는 그냥 일반고를 선택할것 같아요. 자사고는 한과목이라도 못하면 안됩니다.

  • 6. 상상맘
    '17.3.14 3:08 PM (203.254.xxx.73)

    게임도 다 끊고 핸펀도 폴더로 바꿨는데 그럼 그시간에 공부할줄 알았는데 ㅠㅠ

    그냥 집에와서 멍때리고 시간보내고 낮잠 디비자고.... 의욕은 만땅인데 몸이 안따라주는지 원...

    밖에서 노는애도 아니고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는 완전 충만해요 ㅠㅠ

  • 7. 상상맘
    '17.3.14 3:09 PM (203.254.xxx.73)

    아 그리고 경쟁률 3:1정도 되었습니다...미달 아니구요... 전산추첨에서 떨어졌어요..ㅜㅜ

  • 8.
    '17.3.14 3:11 PM (119.14.xxx.20)

    좀 하는 아이들은 자사고 가면 좋죠.

    그런데, 제 주변만 그런지, 중등 때 이사까지 감행해서 강남 최고 자사고(남고) 갔던 아이들 다 지금 재수해요.
    내신이 발목 잡아서 결국 정시로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단 거죠.

    그 영향인지 동생들 위해서 역으로 또 이사나왔어요.
    그 중 한 집은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일반고 보내려고 일부러 그 학군 쪽으로 이사갔대요.

  • 9.
    '17.3.14 3:13 PM (180.70.xxx.220)

    자사고에서 성적 안나와 애가 더 맘 못잡을 수 있어요
    자사고가 면학 분위기라고는 하나 거기도 애들 하기 나름이어요.
    용의 꼬리가 되느냐 뱀의 머리가 되느냐..잘 결정하세요.

  • 10. 상상맘
    '17.3.14 3:18 PM (203.254.xxx.73)

    일반고 뱀의 머리라도 될 깜냥이면 이런 고민 안하죠 ㅠㅠ

    뱀의 머리도 못되는데 이런 고민 하고 있네요...공부도 안하면서 본인이 엄청 공부많이 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어요 지금...

    자사고에서 학교에서 강하게 잡아주면 다 받아들이고 하는애라서요....

    근데 내신은 엄청 안나오겠죠??ㅠㅠ

  • 11. 자사고재학중
    '17.3.14 3:18 PM (49.175.xxx.157)

    자사고편입시키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희 아들 빡세기로 유명한 자사고 2학년인데 작년에 아주많이 힘들어했지만
    성적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요.

    아들도 지금은 스스로 인정하네요.
    일반고 갔으면 이정도로는 공부하지 않았을것 같다고.

    생기부도 일반고친구들이랑 비교해보면 훨씬 내용이 알차다고 하네요
    아무리 애를 쓴 친구보다 자기 생기부 양이 많다고 하네요.

    정시가 26프로 넘는데 수능최저등급을 못맞춰 정시분량으로 넘어오는 경우가 많아
    이번년도 최종정시비율이 36프로이상이라
    절대 불리한 비율이 아니라고 학교에서 설명하더라구요.

    학원에서도 앞으로 불수능으로 갈것 같다고 하구요.

    제가 일년남짓 해보니
    수시든 정시든 내신이든
    일단 본인이 어디서든 잘하면 되는건데

    놀자.분위기에선 아주 극상위권친구들 빼고는 끝까지 자기페이스 유지하기가
    힘들것 같아요.

    저는 내신보다 공부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도 엄청 관리해주고요..

  • 12. . .
    '17.3.14 3:22 PM (1.235.xxx.64) - 삭제된댓글

    저라면 그 일반고에서 머리 즉 최상위이면 그냥 있고요. 또 자사고에서 4등급내 들기 어려울것같음 그냥 있겠어요.

  • 13. 자사고재학중
    '17.3.14 3:23 PM (49.175.xxx.157) - 삭제된댓글

    참고로
    내신은 참 안나오지만ㅜ 모의고사등급이 상대적으로 잘나오니
    아이도 그렇게 좌절하진 않더라구요.

  • 14. 상상맘
    '17.3.14 3:25 PM (203.254.xxx.73)

    맞아요 일반고에서 아주 상위권이면 저도 이런 걱정 안합니다...우리 언니도 일반고에서 전교1등해서

    지균으로 아들 서울대 보냈어요...

    우리애는 정말 애매한게 노는분위기에 휩쓸리는 애도 아닌데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끈덕지게 공부하는

    스타일도 아니고...수학과학은 잘하는데(고등학교 와선 모르죠 잘할지 못할지 ㅠㅠ)

    국어는 못하고... 의욕은 만땅이라 또 그 의지를 꺾을수도 없고...

    차라리 공부에 관심없음 전 적당히 시키다 전문대 보냈음 하는데 의지는 활활 불타오르는 애라서요 또 ㅠ

    아 어렵네요...초보엄마는

  • 15. 000
    '17.3.14 5:41 PM (116.33.xxx.68)

    윗님 제아들과똑같네요
    성향이
    시키면좀하고 안시키면 막놀고
    기본이해력사고력이 좋아 습득은빠른데 내신은완벽하지못하는스탈
    그래서 기숙학교보냈어요
    일반고가서 최상위권자신도없고해서요

  • 16. 근데
    '17.3.14 6:32 PM (182.216.xxx.216)

    자사고가면 내신 깔아줄수도있고
    정시로 대학가기 너무 힘들어요
    일반고에서 더 열심히 하는수밖에...

  • 17. 오수정이다
    '17.3.14 7:15 PM (112.149.xxx.187)

    님 성향의 아들은 자사고 보내는것이 나을것 같습니다...그런성향 아들 고딩 3년 힘들게 보냈어됴--

  • 18. ...
    '17.3.14 8:04 P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요즘은 일반고가 유리해요
    자사고1학년1학기 중간고사 치고나면 우수수 빠집니다 .내신성적보고 화들짝놀라

  • 19. ...
    '17.3.14 8:07 P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요즘은 일반고가 유리해요
    자사고1학년1학기 중간고사 치고나면 우수수 빠집니다 .내신성적보고 화들짝놀라
    자사고가면 내신 확 떨어져 더 아이 의욕꺽입니다.
    가서도 상위권유지하면 더 활활 의지가 탈건데 가서 내신성적 더 떨어지고 모의쳐도 1등급 수두룩이고 하면 있던 의욕도 떨어질수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4406 지금 밖에 비바람 어느정도인가요? 5 알려주세요 2017/04/14 1,115
674405 궁금하네요~~ 82쿡에 안철수 지지자들이 이렇게 많나요? 60 달님화이팅 2017/04/14 1,411
674404 윤종신씨 안빠들한테 까이겠네요. 19 ㅎㅎ 2017/04/14 3,954
674403 이것만 지키면 100% 문재인이 이긴다! 11 우리의 간절.. 2017/04/14 780
674402 아기가 커가면서 엄마 마음이 어떻게 바뀌나요? 2 ㅎㅎ 2017/04/14 692
674401 5세 이하 어린이 출입 금지하는 노키즈존 13 loving.. 2017/04/14 2,287
674400 9년동안 힘들었어요... 5 3기 민주정.. 2017/04/14 2,007
674399 중학생 수학여행 가방 3 아이맘 2017/04/14 1,766
674398 오이맛사지할때요..취청오이? 다대기오이? 다 되나요 4 잘될 2017/04/14 1,032
674397 샐러드 드레싱 어떻게 만드세요? 9 -- 2017/04/14 1,814
674396 대통령 선거권은 1억 6천만원짜리. 문재인은 마지막 정치개혁가 7 유재일 유튜.. 2017/04/14 390
674395 네이버에 안철수 동생글이 어디 있나요? 2 미네르바 2017/04/14 332
674394 미국 주립대 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9 까막눈 2017/04/14 1,563
674393 비행기표 어디서 알아볼까요? 5 슈가 2017/04/14 992
674392 "삼성 서초사옥 폭발물 설치할 것" 신고…긴급.. 7 ..... 2017/04/14 1,017
674391 모두들 전쟁에 대한 두려움은 없으시나요? 28 아줌마 2017/04/14 2,354
674390 왜 젊은 여자들은 럭셔리 블로거에 열광할까요 15 ... 2017/04/14 6,767
674389 홍준표의 드립이 빵빵 터지는 이유 5 .... 2017/04/14 2,189
674388 박유천 결혼 상대 여자 사진. 19 특종 2017/04/14 28,097
674387 2017 조기대선, 첫 TV 토론 관전기 5 고딩맘 2017/04/14 474
674386 손가락혁명군'전국상임대표, 문재인 선거캠프 합류 18 ㅇㅇ 2017/04/14 1,085
674385 박지원 "안철수 호남 인기는 뜬구름이자 물거품".. 18 팩트 2017/04/14 2,259
674384 국민의 당이랑 안철수 선대위 멘붕인가? 포기인가? 5 수인503호.. 2017/04/14 988
674383 세월호 승객 대기명령 전달한 ‘제3의 휴대폰’ 있었다 4 누구의오더였.. 2017/04/14 940
674382 안철수 예비군 훈련의 진실 30 문빠들의 2017/04/14 6,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