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사돈과 식사하시자는 시부모님..도대체 왜
1. ㅇㅇ
'17.3.14 12:20 PM (49.142.xxx.181)누가 사돈을 일상적으로 만나요. 자식이 한명씩도 아니고..
꼭 만나야 하는 경조사때만 만납니다. 그것도 장례 결혼 손주 돌 끝나고 나면 만날일 없죠.2. ..
'17.3.14 12:21 PM (116.121.xxx.114)윗님, 제말이 그말입니다 어휴
3. 우리
'17.3.14 12:26 PM (58.230.xxx.247)바깥사돈 70 남편 60초중반
한달에 한두번 만나 바둑두다 끝내고 다들 불러내 식사하는데요
안사돈이 육아 거의 맡아하시니 항상고맙다고 합니다
나는 안사돈 일 있으실때 돕고요
어려움없이 지내서인지 가까운 친족같아요4. 저희도
'17.3.14 12:26 PM (124.54.xxx.150)그랬다가 저랑 남편이 서서히 자리마련을 미루고 늦추고 안만나시도록했어요 살아가면서 저희부부가 현실적으로 너무 힘들어지다보니 양가부모님앞에 당당하지도 않았고.. 그런데 우리만 잘살고 있었다면 일년에 한두번 정도는 같이 식사하시는게 이상한건 아니었을것 같아요
5. 원글님 남편 뭐하세요
'17.3.14 12:28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이런일은 남의자식이 나서면 서운해 하니
당신들 자식이 나서서 강력하게 제지 해야 합니다6. 그건
'17.3.14 12:31 PM (119.75.xxx.114)뭔가 확인해보고 싶어서 그런거에요.
7. 갑질
'17.3.14 12:34 PM (121.140.xxx.187) - 삭제된댓글티브이의 사돈끼리를 봐도 그래요.
갑질 위치가 시부모지, 친정쪽은 아니거든요.
상대방이 싫으면 싫은겁니다.
님이 말하기 곤란하면, 남편한테 말하라 하세요.
친정부모님은 같이 식사하는 거 불편해 하신다..라고요.
한번 만나고 두번 만나고,
이러저러한 얘기들 줄줄이 해서 상처 줍니다.
나이드신 분들은 아무리 너그러워도 자기만의 세상이 있어서
상대방의 다른 생각이나 생활방식을 받아들이지 않아요.
친정 부모님께, 이렇게 저렇게 충고적인 발언을 할 겁니다.
걱정해서 하는 말이라는 포장으로요...8. 근데
'17.3.14 12:34 PM (211.36.xxx.149) - 삭제된댓글대부분 보면 주로 만나자고 재촉하는 쪽은 시부모님들인것 같아요.
9. ㅇㅇ
'17.3.14 12:35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저희 시어머니도 주기적으로 그말 하시던데 다행인건 거리차이가 있어서 실제론 못했어요
나쁜마음으로 그러는게 아니란건 알겠는데
뭔가 조종하려는 느낌이 들어 별로에요
아직 어른들은 딸가진 죄인이란 말이 통하는 세대잖아요
상견례 때도 보니까 그렇잖아도 말주변 없는 아빤 식사만 하시고 엄마는 뭔가 맞춰주려는 분위기, 너무 싫던데
시모는 눈치도 없고 자기할말은 로봇처럼 하는 스탈이라
만나서 내가 시어머니다 이런걸 인지시키고 싶어하는듯 느꼈어요.10. ....
'17.3.14 12:43 PM (210.113.xxx.91) - 삭제된댓글사람은 자기보다 아랫사람, 낮춰보이는 사람을 대할때 편하잖아요
내가 편한 사람은 쉽게 만나고 싶죠
어려운 사람 만나고 싶은 사람이 어딨어요
친정부모는 며느리랑 동급이예요
내 딸 잘못 보일까 시부모에게 한 수 접고 들어가거든요
간혹 잘 살거나 드센 친정부모는 전혀 상관 없긴 해요
암튼 내가 시부모 어려운것처럼 내 친정부모도 시부모 어려워요11. ..
'17.3.14 1:12 PM (222.234.xxx.177)사돈집과 뒷간은 멀수록 좋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친구도 아니고 자식을 사이에 두고 만나는 관계는 작은 실수에도 서로 불쾌해져요
저희 시어른께서도 걸핏하면 양가부모님 자리 만들어라는데
몇번만들고 그뒤로 안합니다
시어른께서는 말실수를 잘하시거든요 사돈이든 누구든 말을가릴줄몰라요
사돈지간에 편한 사이도 아니고 불편하고 어려운사이인데 보면 실수만하고 좋진 않죠12. ..
'17.3.14 1:22 P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자주 만나봐야 트집거리만 생기고,
어느 한쪽, 누구 한명이라도 불편해 한다면,
하지 말아야 할 만남인 거죠13. ..
'17.3.14 1:22 PM (49.173.xxx.253)남자쪽에서 결혼시 집을 한다던가 돈을 훨씬 더 부담한경우 사돈이나 며느리가 만만해지잖아요.
아는여성분 집이 그랬어요.
남자쪽 부모가 집을 한채 해줬는데 여자쪽에서는 겨우 가구 가전정도.
여자쪽 부모한테 인사듣고 싶고 으스대고 싶으니 계속 사돈과 만나길 원하고 심지어 사돈집에 놀러가서 자기까지ㅡㅡ
여자쪽 부모들의 쩔쩔맴을 즐기고 있는듯한 느낌.
결국 그 여성분 몇억짜리 집받은대가로 홧병을 얻었어요.
하도 딱해 더러우니 그 집 돌려주고 인연끊어버리라 그러니 그건또 안된다고...
아직도 감정적으로 상처입으며 살고있어요. 저로썬 도무지 이해불가14. 서로
'17.3.14 2:15 PM (221.167.xxx.56)서로 사이 좋으면 몰라도
며느리 흉보고 아들 자랑할거면
만나지 말아야죠.15. ...
'17.3.14 2:29 PM (222.234.xxx.177)꼭 이럴때 집얘기나오네요 집이 다가 아니잖아요 인성이 문제인거지..
여자쪽에서 집부터 혼수까지 다한집도 있는데 시댁 갑질 부터
사돈어른들만나면 여자쪽부모에게 함부러하고 이런 개족보집도 있습니다16. 진짜
'17.3.14 3:01 PM (1.236.xxx.90)울 시엄니 평생 돈버느라 고생하신건 알겠는데...그러다보니 젊어서 잘 못노셨어요.
원래는 빽바지 입고 고고장 다니시던 타입.
그러다보니 봄에는 꽃놀이 가야한다, 여름엔 바다에 가자, 가을엔 단풍구경 가자, 겨울엔 온천에 가자 타령 하시거든요.
다들 먹고 살기 바쁘니 시누들은 들은척도 안하고...
외며느리인 제가 신혼 초에 봄 꽃놀이 몇 번 모시고 갔어요. 남편 살살 꼬셔서...
그것도 신혼때나 가능하지 지금은 저희도 먹고살기 바쁘니 못하잖아요.
그랬더니 이젠 사돈하고 만나야 한다고 어찌나 그러시는지....ㅠㅠ
귓등으로 넘기고 있습니다.17. ᆢ
'17.3.15 11:50 AM (211.36.xxx.195) - 삭제된댓글주변에서나 어디에서든 보면
사돈이 어렵지않고 좋다,또는 가족같이 좋다 하는 분들은 거의 아들의 부모님들이에요.
며느리 친정쪽 부모님들은 만남 자체를 부담스러워하고 힘들어 하던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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