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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난과 부유 모두 경험해 봤어요

... 조회수 : 19,765
작성일 : 2017-03-13 17:58:45
그냥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가난할때는 일이만원짜리 물건도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며
샀어요
정말로 정말로 이게 없으면 안되는건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수십번 던져보며
그때는 이 돈을 쓰면 얼마가 남고 어쩌고 저쩌고 고민할수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냥 사요
몇만원 몇십만원 쓴다고 티 날만큼 잔고가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 조금이라도 필요성이 있으면 큰 고민 없이 바로 바로 사요
그런데 요즘 문득 문득 옛날 생각이 납니다
그때는 정말 일이만원이 아쉬웠거든요
흠 그런데 따지고 보면 그리 찢어지게 가난했던것도 아녔어요
그냥 남편 혼자 외벌이로 120 정도 벌었으니까요
그게 불과 15년전쯤...
그땐 아이도 없었구요
그런데 그때도 월말만 되면 세금과 보험료로 발동동 굴릴때가 많았어요
보험료 한두달 밀리는건 일도 아니었구요
지금은 물론 어마무시한 부자 대열에 들어선건 아니지만
몇십 몇백 정도 쓰는걸로 타격이 없으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헌데 이 현실이 고맙다기보다 이미 너무 익숙해져버렸다가 문득 과거 일을 떠오르니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잠깐이었지만 과거의 제 자신으로 돌아가보니 내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하는 새삼스러운 생각도 들구요.
IP : 222.102.xxx.184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7.3.13 6:06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15년전에 외벌이 120 이면 찢어지게 가난한 것 맞아요.
    그 당시 저는 170 받아 쓰고 나면 50도 안 남던데요.
    식대 40, 방세 30, 문화생활비(영화, pc방 이용료) 30
    기타 생활비 (옷도 사고, 생활용품도 사고..) 30..
    학원 (30) 이라도 하나 다니면 교통비 포함해서 잔고 없음..

    암튼, 축하합니다.

    저도 지금은 형편이 아주 좋아요.
    살다보니.. 인생은 새옹지마..

  • 2. 수아
    '17.3.13 6:07 PM (58.120.xxx.144) - 삭제된댓글

    지금의 여유로움에도 옛날일을 잊지 않는 모습이
    왠지 이해되는것 같아요
    앞으로 더 행복하고 안정적인 삶 사실거에요
    그동안 고생하신거 보답받는거 같아 기분좋으네요.
    저도 꿈이 있고 미래가 있기때문에 열심히 살면
    원글님처럼 그런 날이 올꺼라 믿어 의심치 않거든요.
    지나가다 글 남겨봅니다.

  • 3. ㅇㅇ
    '17.3.13 6:18 PM (220.78.xxx.36)

    부럽네요
    전 부유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여유있게 살다가 나이 먹으면서 가난해졌거든요
    요즘은 어디가서 커피 한잔 마시는것도 몇번 고민하고
    점심도 에전엔 먹고 싶은거 먹고 들어왓는데 그냥 집에 들어와 먹네요
    차라리 어릴때 가난한게 더 좋았을듯 해요

  • 4. 저도 지금
    '17.3.13 6:29 PM (211.245.xxx.178)

    형편이 나빠진 경우라서요.
    젊어서도 소비하고 살았던건 아닌데 남편이 몇번 날려먹으니 돈이 없네유...

  • 5. ...
    '17.3.13 6:37 PM (211.108.xxx.200)

    저도 그래요. 가난이라고까지 하기는 뭐하지만 주머니에 돈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불편하고 비참한지는 알고 있어요.
    지금은 더 이상 잔고 걱정은 않고 살아요. 예전에는 물건을 살때 가장 저렴한 것, 가장 양 많은 것 위주였다면 지금은 제품의 질 위주로 사고 있어요.
    마트에서 고민하지 않고 물건을 카트에 넣을때, 스키를 탈때, 친구들에게 고민하지 않고 한끼 살 수 있을때... 전 늘 지금 상황에 감사해요. 그럴때면 늘 힘든 시간 잘 헤처나온 자신을 칭찬해줘요.
    부모 도움 바라지 않고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개미처럼 열심히 살아온 내 자신이 대견해서.
    전 과거를 잊고 싶지는 않아요.
    힘든 시절을 겪어봤기에 힘든 사람 마음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그때 습득한 절약습관은 가끔씩 느슨해진 자신에게 브레이크를 걸어주기도 하거든요.

    수아님, 님도 언젠가는 옛 이야기하는 상황이 꼭 올거예요.
    열심히 사는 자에게는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6. 제목
    '17.3.13 6:57 PM (39.7.xxx.90)

    바꾸세요
    부유한거 아직 아닙니다

  • 7. ...
    '17.3.13 7:04 PM (61.82.xxx.67)

    근데....
    남의 귀한 글에 왜 제목을 바꾸라고?
    본인글 아닌데요?

  • 8. 저도요.ㅎㅎ
    '17.3.13 7:10 PM (1.236.xxx.183)

    둘다 워낙 없이 시작해서 150도 안되게벌었나.
    양가집용돈드리고나면 늘 빠듯했어요.
    크리스마스에 어쩔수없이 소갈비2인분만 먹고도
    두고두고 아까워 후회했던 얘기 남편과 종종해요.
    이만원씩 가방사자고 계하자는것도 혼자 핑계대고
    빠지고요. 나가면 다 돈이니까 친구도 덜보고.
    이젠 기념일아니어도 두툼한 목걸이.팔찌도
    그동안 못사준거 사주고 맛난것도 고민없이 먹고.
    어려웠던 시절생각하면 참 행복해요.
    돈없어서 불편하고 위축되는 마음 잘알아요.
    재벌된건 아니지만 남편덕에 번듯한 집도,
    저축도 어느정도 하고 사는게 늘 감사합니다.
    지금 힘든분들도 다시 또 좋은 날 반드시 올꺼예요.

  • 9. 웬녈
    '17.3.13 7:30 PM (39.115.xxx.198) - 삭제된댓글

    몇십 몇백써도 티가 안나면 부유한거 맞는데요?

  • 10. ...
    '17.3.13 7:40 PM (221.151.xxx.109)

    맞아요
    몇백에 타격 입지 않으면 부자죠 ^^

  • 11. ...
    '17.3.13 8:00 PM (58.123.xxx.57)

    아니 솔직히 몇십 몇백에 타격 없음 부자 확실하지 뭘 제목을 바꿔

  • 12. ...
    '17.3.13 8:57 PM (220.125.xxx.120)

    원글님 부자세요^^

  • 13. 비슷
    '17.3.14 1:16 AM (211.108.xxx.4)

    결혼전까지 돈만원짜리도 생각에 생각하며 쓰고
    나를 위한 투자같은건 생각지도 못하고 살다가
    결혼후 조금 여유가 생겼는데도 저는 아직도 돈만원도
    생각하고 써요

    사우나서 음료하나 먹는데도 2천원짜리 음료
    좀만 참고 바로 앞 마트가면 큰걸로 사서 아이들도 먹는데..
    하는 궁상들

    커피도 편의점 천원짜리 마시고 커피전문점에서 테이크아웃 같은건 아직도 사치라 생각하고 사네요
    가끔 괜찮아 날 위해 쓰자 싶다가도 막상 실천이 안되네요

    몇년 알바해서 비자금 몇백 통장에 있는데도 만원짜리 한장 안꺼냈어요 첨으로 45세 된 제가 가져본 내통장 내돈이라
    그냥 보기만 합니다 그돈을 사실 쓸곳도 별로 없어요

    이런것도 병인가 싶습니다

  • 14. 세상의 이치라는 거
    '17.3.14 9:59 AM (116.40.xxx.2)

    부유해지면
    가난했던 시절을 잊게되고


    가난해지면
    부유했던 시절만 떠오를 거라는 것.

  • 15. 저도
    '17.3.14 10:18 AM (222.109.xxx.87)

    저도 예전 가난했을때 가장 힘든게,
    친구들 만나고 싶어도 돈때문에 못만나는거요.
    가서 늘 얻어먹을수도 없고, 비슷하게 써야하는데, 그럴정도로 여유가 없어서(하루 몇천원도 아쉽고),
    꼭 보고 이야기 나누고 싶어도 이런저런 핑게로 안나갔었는데요.
    지금은 이야기 하다 만날까? 하고 만날수 있어요.
    물론 먹는거는 고작 분식이나 차한잔이지만, 그래도 부담없이 만나서 친구가 돈이 없는거 같으면 제가 쿨하게 계산해버리고..그게 너무 좋아요.

  • 16. 피융피융
    '17.3.14 10:20 AM (211.185.xxx.4)

    저 위에 제목 바꾸라는 글은ㅋㅋㅋ 진짜 마음이랑 EQ가 거지인듯

  • 17. 하루를 살아도
    '17.3.14 10:29 AM (221.167.xxx.125)

    부자로 함 살아봣으면

  • 18. 돈이 좋더라...
    '17.3.14 10:31 AM (211.36.xxx.163) - 삭제된댓글

    아주 어렵게 산건 아니지만 대학4년을 매 방학쉬어본적없고 항상 아르바이트했어요. 직장다녀도 월급빤해서 항상 부족했구요. 밥먹는거 커피마시는것도 항상 고민하면서 썼어요. 나갈데도 많은데 사고싶은건 많고 항상 힘들어했던거같아요.
    지금은 장사가 잘되서 여유있어진지 10년좀 넘었어요.
    남편돈 아니고 내돈이니 친정에 돈을 주던 친구밥을 사던 부담이 없어요. 사고싶은 물건 다 사도 일년저금 1억넘어요. 빠듯하게 살다 여유있어지니 정말 너무 좋아요. 다시 어렵게 살라면 못살거같아요. 훨씬 더 힘들거같아요. 돈이 삶을 윤택하게 해주네요. 자랑질지송요.

  • 19. 민들레꽃
    '17.3.14 10:36 AM (211.36.xxx.163) - 삭제된댓글

    아주 어렵게 산건 아니지만 대학4년을 매 방학쉬어본적없고 항상 아르바이트했어요. 직장다녀도 월급빤해서 항상 부족했구요. 밥먹는거 커피마시는것도 항상 고민하면서 썼어요. 나갈데도 많은데 사고싶은건 많고 항상 힘들어했던거같아요.
    지금은 장사가 잘되서 여유있어진지 10년좀 넘었어요.
    남편돈 아니고 내돈이니 친정에 돈을 주던 친구밥을 사던 부담이 없어요. 그게 젤좋아요.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맛있는거 비싼것도 부담없이 밥사줄수 있어서 그게 젤 감사합니다.
    큰건 아니고 소소한 선물정도도 마음가는대로 사줄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사고싶은 물건 다 사도 일년저금 1억넘어요. 빠듯하게 살다 여유있어지니 정말 너무 좋아요. 다시 어렵게 살라면 못살거같아요. 훨씬 더 힘들거같아요. 돈이 삶을 윤택하게 해주네요.

  • 20. 글쎄요...
    '17.3.14 10:38 AM (113.131.xxx.107) - 삭제된댓글

    아무리 부자라도 그것을 꾸준히 지속시키는 것이 쉬울까요?

    부자란..?
    놀고 먹어도 재산이 불어나면...이래요.
    이 기준으로라면 우리도 부자에 속하는데요.
    오늘이 있기까지의 절약심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불어나는 부분을 일년간 모아서 기부합니다.(가족들 모교에.)
    그 댓가로 마음속 깊은 곳에서 따끈한 행복이...

    이게 자랑질로 보일까 염려되어 쉬쉬했는데요.
    나누는 기쁨을 알리고 싶어 여기 적었어요.

  • 21. 부럽 ^^
    '17.3.14 10:40 AM (1.11.xxx.189)

    전 부유까진 아니고 돈걱정안하고 살다가 지금은 바닥을 치고있는데요
    음.. 좋은날이 있겠지하고 삽니다
    아우~ 좋으시겠네요

  • 22. 돈이 좋네요.
    '17.3.14 10:43 AM (211.36.xxx.163)

    아주 어렵게 산건 아니지만 대학4년을 매 방학쉬어본적없고 항상 아르바이트했어요. 직장다녀도 월급빤해서 항상 부족했구요. 밥먹는거 커피마시는것도 항상 고민하면서 썼어요. 나갈데도 많은데 사고싶은건 많고 항상 힘들어했던거같아요.
    지금은 장사가 잘되서 여유있어진지 10년좀 넘었어요.
    남편돈 아니고 내돈이니 친정에 돈을 주던 친구밥을 사던 부담이 없어요. 그게 젤좋아요.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맛있는거 살짝비싼밥도 부담없이 사줄수 있어서 그게 젤 감사합니다.

    사치하진 않지만 나름쓸거쓰고도 일년저금 1억넘어요.
    빠듯하게 살다 여유있어지니 정말 너무 좋아요.
    진짜부지가 제글보면 웃기겠지만 저는 지금의 여유가 너무 감사합니다.

  • 23. 저는
    '17.3.14 10:48 AM (155.230.xxx.55)

    저는 몇백씩 써도 표시안날 정도는 아니니 부자도 아니고, 일이만원 물건 고민하고 산적이 많이 없고 책은 진짜고민없이 사고 살아서 가난하다고 느낀 적은 없었어요. 그러니 가난과 부유는 아니고 수직선으로 따지면 그 폭은 원글님보다 좁을 것 같은데요,
    학생때 몇십만원 잔고에 카드 긁으면 머릿속으로 잔액을 계산하던 시절에서 지금은 막쓰는 통장에 평균잔고가 0 하나 더 붙은 지금... 와, 나 그래도 부자됐네 이 생각합니다. ㅎㅎㅎ

  • 24. 체리
    '17.3.14 11:04 AM (218.51.xxx.99)

    아~~
    간만에 따뜻한 마음으로 공감하는 글이 좋네요.

    날이선 댓글이 달릴까봐 내심 조마조마했는데...

    원글님...
    마음이 정말 부자이십니다.
    더 큰 부자가 되더라도, 지금 마음 잊지 마셔요.

  • 25. ㅠㅠ
    '17.3.14 11:06 AM (211.54.xxx.31)

    정말 젊을땐 고기한근 과자하나도 살까말까 몇번을 고민하다 내려놓고 카드 다 담고나면 그거 물건값 계산해서 그중에서 또 몇개는 빼고.. 그렇게 재산모았는데 이젠 먹고싶은거 입고싶은거정도는 고민안하고 막 사요.
    저도 이정도 일상에도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고있어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ㅠㅠ

  • 26. 저도요
    '17.3.14 11:34 AM (118.223.xxx.120)

    마찬가지죠.
    하지만 허투루 쓰는 돈은 아직도 제 스스로가 용납이 잘 안되요.
    몇천원이지만 이치에 않맞거나 조금만 수고하면 안내도 되는 돈이면 절대 헛되이 쓰지는 않아요.

  • 27. 가난한 날의 행복
    '17.3.14 11:53 AM (115.23.xxx.121) - 삭제된댓글

    학교 다닐때 국어 교과서에 있었던 수필이였는데 작가가 피천득인지 가물가물
    없이 살아도 사랑이 있다면 마음은 부자다 그런 얘기였던 것 같아요
    갑자기 그 수필이 생각나네요ㅎㅎ
    저도 신혼때 너무 가난해서 3년 동안 거의 외식은 생각도 못하고 살았어요
    맞벌이에 너무 힘들때 짜장면을 한 그릇 시켰어요 간짜장도 아니도 일반 짜장 식당가서 둘이 먹으면 챙피할거 같아 배달을 시켰어요 그래서 짜장면은 제가 먹고 계란 후라이 하나해서 남편은 짜장 소스에 바

  • 28. 저도...
    '17.3.14 12:28 PM (121.152.xxx.239)

    아이어릴때 캐롤나오는 인형 장난감. 6만원? 정도 하는 건데.. 10년쯤 전이요.
    살까말까 3번식 구경만 다녓네요.
    결국 사서 아직도 집에 잇어요. 크리스미스÷ㅐ매다 꺼내는데

    그때 생각이 나요.
    지금은 그 정도는 잠깐 고민하고 살수있을정도

  • 29. 잘배운뇨자
    '17.3.14 12:28 PM (61.253.xxx.152)

    맞아요.사람은 이런저런 과정을 겪으면서 성장하는거 같아요.없이생활해봐야 조금 부유해지면 그것이 감사하고 ..설사남이 볼때 아직부족해보이는데 싶어도..스스로 만족하고 이정도도 부유하고 감사한맘이 드는게 진정한행복인거죠. 첨부터 돈과명예와 권력이 주어져..스스로 뭘하나 쟁취하는 기쁨을 느끼지못하는 바로전 vip를 보세요..

  • 30. ㅇㅇ
    '17.3.14 1:15 PM (115.136.xxx.220)

    저도 그래요. 그래도 현재의 삶에 너무 감사해요. 어제는 비싼 도미 한마리 사서 찜해서 상에 올렸어요. 너무 비싸다 생각이 들었지만 2끼 식사에 올릴수 있으니 외식보다 낫다 생각하고. 넓은 아파트에 살고. 꿈만 같아요. 그냥 운이 좋았다라고 생각하기도 해요. 우리 사촌은 저와 반대. 어렸을땐 넓은 집에서 부유하게 살았는데 지금은 그러지 못해요. 신기하고 야릇한 기분이 들지만 인생은 언제든 상활이 바뀔수 있다 생각하고 현재의 삶에 감사해요.

  • 31. ㅇㅇ
    '17.3.14 1:20 PM (152.99.xxx.38)

    제목 바꾸라는 답글 보고 빵터졌네요. 질투심 폭발 참지를 못하시는..ㅋㅋㅋㅋㅋㅋ

  • 32. ...
    '17.3.14 1:50 PM (123.225.xxx.167)

    가난했다가 부자된게 훨 나아요.
    부자였다가 가난하게된거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븅신하나가 댓글쓴건 패스하시구요.
    읽다가 저도 기분좋아져서 댓글달고 가요.
    ヾ(๑╹◡╹)ノ"

  • 33. 나인줄 ^^
    '17.3.14 3:30 PM (121.160.xxx.222)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특히 외벌이 120 이부분...
    20년전 연애할 때 남친이던 남편이 1주년 기념이라고 근사한 일식집에 데려가서 밥사줬던 기억이 나요
    둘이 먹고 11만원 내고 나오는데 저는 너무 놀라서 무릎이 떨리던 기억... ㅋ
    당시 남편 벌이로는 월급의 10%를 한끼 식사에 썼으니 엄청난 지출이었죠 ㅎ
    막 기뻐하기보다는 이사람 남은 한달 어떻게 살지 그 걱정이 앞서서 먹은게 체할거 같았던 ㅎ
    결혼하고서도 집에 뭐하나 고장나기라도 하면 아 이돈 내면 이번달 허리띠 졸라야겠구나 계산이 번개같이 돌아갔어요
    수입이 빤하니 자동으로 계산이 파바박.
    어느덧 20년 세월이 흐르고 아이 낳고 대출받아 집도 사고 어쩌고저쩌고~
    여전히 부자는 아니지만 빚 없고, 은행잔고 조금 있고, 작은 지출은 그냥 둔감하게 넘어가게 돼요.
    근면성실로 이만큼 살게 된것도 참 행운이라 여기고 세상에 조금이라도 보탬되게 살아야겠다 생각합니다.
    원글님 덕분에 마음 따뜻해졌어요 감사해요 ^^

  • 34. ...
    '17.3.14 5:42 PM (217.138.xxx.186)

    20 대 떄 아르바이트도 짤리고 내 용돈벌이도 못해서 부모님한테 용돈 받아 쓰는데...

    처음으로 취직해서 통장에 돈이 들어오니까 정말 좋더라고요.

    그때 월급날 즈음에 입사해서 나한테 돈이 들어올까 하다가, 조금 입금 됬는게 ...

  • 35. 꿈다롱이엄마
    '17.6.4 7:36 PM (125.185.xxx.75)

    평범하게 살다가 부자가 된 경우 입니다. 딴건 변한거 없는데 택시는 맘데로 타고 다닙니다. 그외에는 먹고 싶은거 사먹고 그냥 남한테 콜라 한잔씩 사줍니다. 근데 향상 조심합니다. 돈지랄한다고 혹은 돈으로 사람을 살려고 하는게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 까바요. 그것 외에는 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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