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때 그 은행원은 왜 제 엉덩이를 걷어찬걸까요.....

40 여년 전 조회수 : 2,594
작성일 : 2017-03-13 15:34:55

아버지가 외국 동전을 주셨어요.

어린아이가 뭘 아나요? 친구 델고 외환은행 걸어걸어 찾아갔는데

들이미니깐 한 아저씬 웃고

다른 젊은 아저씬 나오더니 발로 제 엉덩이를 걷어차더라고요.

물론 폭행수준으로 패진 않았지만 어린 맘에도 친구 앞에서 엄청 창피했어요.


전 아이 친구들도 처음 보는 애들한테는 반말 안하거든요.

며칠 전에도 집 앞 여고생 두 명이 길을 묻길래 친절하게 가르쳐 줬는데

한 명이 귀엽게 눈 땡그렇게 뜨고 쳐다보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염색 안해서 흰머리 수북한 아줌마가 존댓말 쓰니깐 이상했나봐요...


그냥 동전은 환전 안된다고 얘기함 될텐데

왜 제 엉덩이는 걷어차나요??  


생각해보면 우리 어릴때는 아이들에 대한 대우가 바닥이었던 거 같아요.

애들은 꺼져...그런 얘기도 많이 들었던.....ㅎㅎㅎ


IP : 211.207.xxx.3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13 3:42 PM (221.151.xxx.109)

    귀엽기도 하지만 귀찮기도 해서 그랬을 거 같아요
    교양없는 아저씨.....

  • 2. 무명
    '17.3.13 3:44 PM (223.62.xxx.114)

    아이가 외국돈 환전하러와서 귀여워 그런거 아닐까요
    그 시절엔 아이에게 엉덩이 툭툭이 귀엽다는 의미였으니까요.
    요즘은 머리 쓰담쓰담도 난리날 일이지만..

  • 3. 푸하
    '17.3.13 3:46 PM (1.230.xxx.4)

    전 집에 있던 조선시대 엽전 들고 간 적 있어요ㅋ
    엉덩이는 안 차였지만요ㅎ

  • 4. 원글이
    '17.3.13 3:48 PM (211.207.xxx.38) - 삭제된댓글

    무명님 말씀 듣고보니 그러네요. 본인은 귀여워서 엉덩이 걷어찼을지도 모르겠네요.
    단 강약 조절에 실패해서 맞은 아이는 전신이 휘청거릴 정도로 쎘던 게 문제긴 하지만요..ㅎㅎㅎ

    우리 어릴때는 그 정도 일도 어른께 뭐라 할 분위기는 아니었으니깐요.

  • 5. 원글이
    '17.3.13 3:48 PM (211.207.xxx.38) - 삭제된댓글

    무명님 말씀 듣고보니 그러네요. 본인은 귀여워서 엉덩이 걷어찼을지도 모르겠네요.
    단 강약 조절에 실패해서 맞은 아이는 전신이 휘청거릴 정도로 쎘던 게 문제긴 하지만요..ㅎㅎㅎ

    우리 어릴때는 그 정도 일로 어른께 뭐라 할 항의 할 분위기는 아니었으니깐요.
    싸대기라면 모를까....^^

  • 6. 원글이
    '17.3.13 3:49 PM (211.207.xxx.38)

    무명님 말씀 듣고보니 그러네요. 본인은 귀여워서 엉덩이 걷어찼을지도 모르겠네요.
    단 강약 조절에 실패해서 맞은 아이는 전신이 휘청거릴 정도로 쎘던 게 문제긴 하지만요..ㅎㅎㅎ

    우리 어릴때는 그 정도 일로 어른께 뭐라 할 분위기는 아니었으니깐요.
    싸대기라면 모를까....^^

  • 7. 원글이
    '17.3.13 3:51 PM (211.207.xxx.38)

    푸하님....그런 경험이 저만은 아니었군요. ㅎㅎ

  • 8. yawol
    '17.3.13 3:51 PM (59.10.xxx.55)

    40년 전이면 은행이 준공무원 노릇을 할 때입니다.
    말 그대로 금융기관이었죠.
    창구 고객이 많아서 시끄러우면 대나무 막대기로 객장 바닥을 치면서 줄 세웠던 호시절이었습니다.
    당시 외환은행은 수출입업무 등 외환거래를 거의 독점하다시피해서 더욱 콧대가 높았습니다.
    요즘도 외국동전은 은행에서는 애물단지 인데, 당시에는 아예 매입을 안했을겁니다.

  • 9. ..
    '17.3.13 4:13 PM (114.204.xxx.212)

    말로 설명해주지,, 40년전이면 아이들 대하는게 그랬나 싶기도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3210 옷걸이 추천해주세요 4 하늘 2017/03/18 953
663209 정두언 ”끝난 거나 마찬가지, 재미 하나도 없는 대선” 단언 32 닉넴프 2017/03/18 3,651
663208 예전에 발목삔게 열달만에 재발했는데요 이게 재발이 원래 안되는 .. 7 -_- 2017/03/18 1,062
663207 여아 여드름 화장품 추천 부탁드려요. 7 초딩6 2017/03/18 1,075
663206 대학때도 돈 잘 쓰는 남학생 주위로 사람이 붙더라구요 7 ... 2017/03/18 1,547
663205 운전하다가 5 2017/03/18 807
663204 하루종일 안희정 이재명 전과기록가지고 떠들면 51 종편에서 2017/03/18 1,288
663203 조국 교수 "내 누님 심상정" 5 동감 2017/03/18 1,448
663202 누래진 흰운동화요 ㅡㅡ 아리 2017/03/18 766
663201 성인이 되면 사람 인성, 인격이 좋다고해서 사람이 모이는(인맥).. 5 renhou.. 2017/03/18 2,184
663200 사람에도 급이 있나봐요 14 You 2017/03/18 6,518
663199 우리 여성분들 의견은? 2 ㅇㅇㄹ 2017/03/18 307
663198 문재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대박'…이유 보니 19 ~~~ 2017/03/18 2,108
663197 댓글 감사합니다 원글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45 힘든엄마 2017/03/18 10,092
663196 저 커뮤니티 이름 좀 찾아 주세요 2 은비까비 2017/03/18 330
663195 3월 17일 jtbc 손석희 뉴스룸 1 개돼지도 알.. 2017/03/18 380
663194 주부 20년만에 처음 반찬사봤어요^^ 26 행복 2017/03/18 5,417
663193 시급)요양병원/요양원/장기요양등급 에 대해 아시는 분 자세한 답.. 22 정 인 2017/03/18 5,800
663192 특목고폐지해봐야 별 의미 없어요 10 학교는 2017/03/18 1,350
663191 특목고 폐지가 가장 우선 되어야할 문제입니다 14 ㅡㅡ 2017/03/18 1,100
663190 나혼자산다에서 윤현민의 꼬봉이~~ 2 하하 2017/03/18 2,374
663189 사드성능에 대한 충격적인 3가지 사실 3 고물사드의땡.. 2017/03/18 837
663188 고모 딸 결혼식 축의금 6 때인뜨 2017/03/18 2,961
663187 문재인이 입시는 수능 비율을 줄이는 것이 답이랍니다 40 수능비율 축.. 2017/03/18 2,430
663186 수행평가 도와주세요 8 .. 2017/03/18 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