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때 그 은행원은 왜 제 엉덩이를 걷어찬걸까요.....

40 여년 전 조회수 : 2,587
작성일 : 2017-03-13 15:34:55

아버지가 외국 동전을 주셨어요.

어린아이가 뭘 아나요? 친구 델고 외환은행 걸어걸어 찾아갔는데

들이미니깐 한 아저씬 웃고

다른 젊은 아저씬 나오더니 발로 제 엉덩이를 걷어차더라고요.

물론 폭행수준으로 패진 않았지만 어린 맘에도 친구 앞에서 엄청 창피했어요.


전 아이 친구들도 처음 보는 애들한테는 반말 안하거든요.

며칠 전에도 집 앞 여고생 두 명이 길을 묻길래 친절하게 가르쳐 줬는데

한 명이 귀엽게 눈 땡그렇게 뜨고 쳐다보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염색 안해서 흰머리 수북한 아줌마가 존댓말 쓰니깐 이상했나봐요...


그냥 동전은 환전 안된다고 얘기함 될텐데

왜 제 엉덩이는 걷어차나요??  


생각해보면 우리 어릴때는 아이들에 대한 대우가 바닥이었던 거 같아요.

애들은 꺼져...그런 얘기도 많이 들었던.....ㅎㅎㅎ


IP : 211.207.xxx.3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13 3:42 PM (221.151.xxx.109)

    귀엽기도 하지만 귀찮기도 해서 그랬을 거 같아요
    교양없는 아저씨.....

  • 2. 무명
    '17.3.13 3:44 PM (223.62.xxx.114)

    아이가 외국돈 환전하러와서 귀여워 그런거 아닐까요
    그 시절엔 아이에게 엉덩이 툭툭이 귀엽다는 의미였으니까요.
    요즘은 머리 쓰담쓰담도 난리날 일이지만..

  • 3. 푸하
    '17.3.13 3:46 PM (1.230.xxx.4)

    전 집에 있던 조선시대 엽전 들고 간 적 있어요ㅋ
    엉덩이는 안 차였지만요ㅎ

  • 4. 원글이
    '17.3.13 3:48 PM (211.207.xxx.38) - 삭제된댓글

    무명님 말씀 듣고보니 그러네요. 본인은 귀여워서 엉덩이 걷어찼을지도 모르겠네요.
    단 강약 조절에 실패해서 맞은 아이는 전신이 휘청거릴 정도로 쎘던 게 문제긴 하지만요..ㅎㅎㅎ

    우리 어릴때는 그 정도 일도 어른께 뭐라 할 분위기는 아니었으니깐요.

  • 5. 원글이
    '17.3.13 3:48 PM (211.207.xxx.38) - 삭제된댓글

    무명님 말씀 듣고보니 그러네요. 본인은 귀여워서 엉덩이 걷어찼을지도 모르겠네요.
    단 강약 조절에 실패해서 맞은 아이는 전신이 휘청거릴 정도로 쎘던 게 문제긴 하지만요..ㅎㅎㅎ

    우리 어릴때는 그 정도 일로 어른께 뭐라 할 항의 할 분위기는 아니었으니깐요.
    싸대기라면 모를까....^^

  • 6. 원글이
    '17.3.13 3:49 PM (211.207.xxx.38)

    무명님 말씀 듣고보니 그러네요. 본인은 귀여워서 엉덩이 걷어찼을지도 모르겠네요.
    단 강약 조절에 실패해서 맞은 아이는 전신이 휘청거릴 정도로 쎘던 게 문제긴 하지만요..ㅎㅎㅎ

    우리 어릴때는 그 정도 일로 어른께 뭐라 할 분위기는 아니었으니깐요.
    싸대기라면 모를까....^^

  • 7. 원글이
    '17.3.13 3:51 PM (211.207.xxx.38)

    푸하님....그런 경험이 저만은 아니었군요. ㅎㅎ

  • 8. yawol
    '17.3.13 3:51 PM (59.10.xxx.55)

    40년 전이면 은행이 준공무원 노릇을 할 때입니다.
    말 그대로 금융기관이었죠.
    창구 고객이 많아서 시끄러우면 대나무 막대기로 객장 바닥을 치면서 줄 세웠던 호시절이었습니다.
    당시 외환은행은 수출입업무 등 외환거래를 거의 독점하다시피해서 더욱 콧대가 높았습니다.
    요즘도 외국동전은 은행에서는 애물단지 인데, 당시에는 아예 매입을 안했을겁니다.

  • 9. ..
    '17.3.13 4:13 PM (114.204.xxx.212)

    말로 설명해주지,, 40년전이면 아이들 대하는게 그랬나 싶기도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2373 치킨집 하는게 그렇게 전망없는 일인가요 4 키치킨 2017/03/14 2,405
662372 식사후 옆구리가 콕콕찌르듯이 아픕니다 3 소화 2017/03/14 1,826
662371 초3 아들 친구들이 놀려서 스트레스가 심한데요..조언 좀 부탁드.. 4 ... 2017/03/14 1,594
662370 박근혜..오늘 외출하려고 미용사 부른거예요? 18 ... 2017/03/14 7,576
662369 님들 차 살때 할부 는 무이자 인가요 6 .... 2017/03/14 1,440
662368 초딩 남자애들 바지가 왜 다 까만 운동복인지..이제야..알것네요.. 12 .... 2017/03/14 2,730
662367 임플란트 하신분 워터픽 선물해드릴려고하는데요. 1 dd 2017/03/14 1,462
662366 공항 경유 시간 가능한지 봐주세요 3 여행좋아 2017/03/14 470
662365 프라자호텔 지하 미용실 3 2017/03/14 1,165
662364 40대 손님초대상 메뉴 좀 봐주세요 ^^ 14 나도쉐프 2017/03/14 2,371
662363 펌) 오늘 TV토론회의의 하이라이트 9 .. 2017/03/14 1,079
662362 결혼하구 우울증 사라지신 분들 많으시죠? 26 ㄱㄷ 2017/03/14 7,545
662361 남편놈.. 니나노 띵가띵가 잘 나가네요. 5 내 팔자야... 2017/03/14 2,503
662360 세종대왕의 장인 심온의 가족사에 대해 적어놓은 싸이트 있을까요?.. 2 혹시 2017/03/14 1,277
662359 쎄무 트렌치사고싶어요 1 화이트데이 2017/03/14 564
662358 아주 신나서들 19올리는거봐!!으이그~!! 22 미친것들 2017/03/14 2,562
662357 8층 계단 오르기 7 고층 2017/03/14 1,729
662356 반기문 팬클럽, 안철수 지지 초읽기 13 .... 2017/03/14 775
662355 요즘은 여자들이 살기 좋은 세상인가요? 42 ㅇㅇ 2017/03/14 4,212
662354 한밤 보시나요? 3 .. 2017/03/14 845
662353 JTBC 노회찬 의원.. 6 지금 2017/03/14 1,701
662352 다들 집장만 어떻게 하세요? 13 고민... 2017/03/14 4,003
662351 개헌이 뭐길래… 김종인-김제동 '설전' 4 고딩맘 2017/03/14 1,277
662350 이촌동에 서민 살만한가요? 26 84 2017/03/14 5,520
662349 엄훠나(?) 왠 총각이 이상형이라며,번호를 물어봤어요ㅋㅋ 2 // 2017/03/14 2,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