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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정말 외동으로 키우고 싶은데요. 둘째 압박

... 조회수 : 5,048
작성일 : 2017-03-13 14:45:49

저는 외동으로 키우고 싶은데요
(외동딸 7세)

여자아기인데
아이가 아주 순했어요
태동도 별로 없고
입덧도 심하지 않고
태어나서는
신생아때 10시간 넘게 통잠 자고 ㅎㅎ
울지도 않고
모유 분유 가리지 않고 주는 거 다 잘 먹었구
이유식, 밥 지금까지 투정 한번없고 그냥 주는 대로 다 잘 먹어요.
또 여자앤데 까탈부리는것도 전혀없고
공부하는거(그래봤자 한글학습지)만 좀 싫어하고;;;
모든 면에서 다 순해요.

남들에 비해 수월한 육아를 햇지만
그래도 둘째 생각은 전혀 없어요.
왜냐면 제가 너무 바쁜 직장인이에요.
아기 어릴때엔 휴직했었고 두돌부터 직장다니고 밤에는 대학원도 다녀요...
저는 하고 싶은게 많아요...

기본적으로 저는 아이를 보면 너무 이뻐서 어쩔줄 몰라해요
아이도 그런 제 마음을 잘 알아주는건지
말도 잘 듣고
제 일, 공부 다 많이 도와줘요..
(집에서 제가 컴퓨터로 일하고있으면 왠만함건 본인이 알아서 처리하고 옆에서 조용히 그림그리고 디즈니
만화보고 그래요)

이런 현재의 나날들이 저는 너무 좋고
미래의 계획도 다 짜놨는데...

시부모님이 너무 심하게 들볶아요
친정엄마는 둘째 낳지말라고 하구요..

심지어 둘째 안낳으면
너네에게 줄 재산 안 줄거다
시동생에게 다 줄거다 ㅋㅋ 협박 하네요(상관없어요 .. 다 주든말든)

대신 둘째를 낳으면
재산 전부 너네에게 준다.

온갖 소리를 다 해요..

너무 듣기 싫은데..

남편은 무조건 부모님 편이라서
부모님이 하자는 대로 하쟤요..

그런데 둘째를 키우면서 제 일과 학업을 할 슈 있을지 자신이 없어요
첫째땨에도 2년 휴직했는데...

또 시터를 쓸만큼 넉넉하지도 않아요 ㅠㅠ
사실 시터를 쓸 수는 있어요...
근데 더 정확한 마음은
시터를 쓰면서까지 둘째를 낳고 키울 마음이 없는 거죠.
그러니 시터쓰는 비용이 아깝고
둘째를 낳고 기르는데 들어가는 저의 에너지 시간이 아까운거죠
터울이 길다보니까 뭐 첫째랑 같이 키우는 개념도 아닐거고.

제딸은 내년에 학교가는데
아이 낳아서 딸 스트레스 주고싶지도 않아요...

일단 알았다고 대답만 해놨는데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ㅠㅠ
IP : 211.243.xxx.165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단
    '17.3.13 2:47 PM (49.1.xxx.31) - 삭제된댓글

    피임약 먹으면서 가지려는 척 하세요.

    남편이 님 편이 아닌데 속이는 수 밖에요.

  • 2. ㅁㅁㄴ
    '17.3.13 2:49 PM (182.200.xxx.240)

    부모재산이 아쉬우세요? 그러거나 말거나 하세요
    어차피 낳는다고 재산 다주지도 않고, 안낳는다고 시동생한테 재산 다 주지도 않아요
    저도 그또래 딸하나인데(전업) 둘째는 생각도 해본적 없어요. 지금이 딱 좋네요

  • 3. ....
    '17.3.13 2:50 PM (210.113.xxx.91) - 삭제된댓글

    시댁은 딱 씨받이로서의 취급
    친정엄마가 딸이 자주적인 삶을 살아주길 원하고

    본인 스스로의 선택

  • 4. ....
    '17.3.13 2:51 PM (211.243.xxx.165)

    첫째가 너무 순했어서
    둘째 육아에 대한 두려움도 많아요.
    다른 엄마들 보니까 육아가 힘들어 죽으려고 하는데 ㅠ
    저는 정말로 운좋게도 아이가 너무 순했거든요 ㅠㅠㅠ
    그런데 둘째도 그러리라는 보장이없는거니까.
    그리고 제 일 하면서 첫째만 신경써도 하루하루가 너무 꽉차고 바쁘거든요 ㅠㅠ 여기서 한 명 더 태어나는건 상상이 안되네요

  • 5. 근데
    '17.3.13 2:54 PM (223.62.xxx.62) - 삭제된댓글

    고민하는거 자체가 갈등되는거 아닌가요?
    재산 안 받아도 된다면서요? 지금이 딱 좋다면서요?

    그럼 왜 고민되는건지 잘 이해가... 남편이야 시부모 입장을 더 생각하는데 님도 님 생각만 하면 되는거고요.

  • 6. 낳지
    '17.3.13 2:54 PM (124.28.xxx.102)

    낳지마세요. 정권 바뀌면 낳는다고하세요

  • 7. ....
    '17.3.13 2:55 PM (211.243.xxx.165)

    시부모 재산 전혀 아쉽지 않아요.. ㅎ. 친정도 잘 살거든요
    시부모 재산에 초연했으니 애가7살되는 지금까지 버틴거죠..
    그동안 꼴랑 돈 몇억가지고 얼마나 협박했는지...
    여기 자세히 쓰기도 시간아깝네요.
    근데 제가 걱정되는건
    어른들이 협박하는 내용중 하나인
    니네 다 죽으면
    딸 하나 남는데 걔 와롭다.

    제가 너무 제 일만 생각해서
    나중에 제딸 외롭게 하는건가. 그런 걱정은 아주 조금 듭니다 ㅠ

  • 8. ...
    '17.3.13 2:56 PM (112.149.xxx.183)

    뭐 애는 여자가 낳는 거기 땜에 여자가 안 낳으려 맘 먹으면 절대 낳을 수가 없지요. 피임하심 되지요. 안 생긴다 둘러대고.
    글고 이건 제가 한건데..남편이 헛소리 할 때마다 아주 대놓고 집, 생활비, 생활 수준 등 적나라하게 까발리며 너나 나나 능력 없으니 무슨 더 애냐고 니 주제를 알라고 정곡 팍팍 찔렀어요. 울남편 만날 둘째 헛소리 하다 내가 하도 그때마다 면박주니 쏙 들어갔어요. 남편이고 시부모고 돈 많은지 수시로 정곡 찌르세요. 주제파악하게. 뭐 억 척척 안기는 수준이면 그땐 생각해 볼 수도 있고.

  • 9. ㅇㅇ
    '17.3.13 2:57 PM (61.106.xxx.181) - 삭제된댓글

    자식둘인데
    둘째가 너무 이뻐요
    이새끼가 그렇게 이쁜짓하네요
    예를들어
    뭐 먹고싶다할때
    큰애는 온우주의 심각함을 몰아서
    엄마 저 치킨이 먹고싶은데요 혹시 시켜주실수있나요

    작은애는
    헤이맘 이쁜맘 치킨오케이

    이래요

    둘다치킨은 시켜주는데 작은애가 더이뻐요

    그런데 키우다보니 기쁨도 걱정도 많아요

    저는 다시태어나 결혼한다면 자식은 안낳을것같아요.해봤으니 하는소리죠

    참고만하세요

  • 10. ....
    '17.3.13 2:58 PM (211.243.xxx.165)

    남편은 시부모가 둘째 낳으면4억 준다고 자기한테만 말했다고
    그 돈이 욕심나는지 계속 저한테 그냥 애낳고 4억 받자고 하네요.
    근데 저는 싫거든요...

  • 11.
    '17.3.13 2:58 PM (223.62.xxx.62) - 삭제된댓글

    그럼 원문에 그런 내용을 쓰셔야죠. 핵심을 댓글에 달면 어떡합니까 ㅋㅋ

    여기 형제관련 여러 글들 있으니 찾아보세요. 82는 대체적으오 형제에 대해 부정적이니 입장 강화에 도움 될거예요.

    저는개인적으로 돌아가신 후는 모르겠고 오래 편찮으시니 동생 하나있는거 너무 다행이긴 해요.

  • 12. ......
    '17.3.13 2:58 PM (112.221.xxx.67)

    그럼 어른들 협박이 문제가 아니라..엄마 본인이 문제네요..
    애 외로울까봐...낳을까말까인거잖아요...
    시댁압박은 내 결정에 전혀 문제되진않는거잖아요...

    인생은 원래 외로운거에요..동생있다고 안외로운거면 외로울사람 이세상에 외동말곤 없겠네요

  • 13. ..
    '17.3.13 2:58 PM (175.212.xxx.145)

    고민하는거 자체가 갈등의 시초
    글을보니 낳고 싶은 맘이 전혀 없는건 아닌듯

  • 14. 솔직히
    '17.3.13 3:00 PM (110.47.xxx.46)

    좋은 터울은 이미 늦었죠. 시부모님이 재산이 많으신가.. 아님 고민거리도 아닐텐데요. 첫째가 2,3살인 상황도 아니고

  • 15. ....
    '17.3.13 3:00 PM (112.149.xxx.183)

    윽. 외로움 타령 하실꺼면 그냥 더 낳으세요. 지금 힘들지도 않고 살 만 하신거네요-_-

  • 16. 솔직히
    '17.3.13 3:02 PM (110.47.xxx.46)

    근데 말이 앞뒤가 안 맞아요 ㅡㅡ
    뭔 애 외로울거 걱정하는 사람이 애 7살이 되도록 안 낳다가 이제 외로울거 걱정인가요.

    글구 시가에서 주는 4억이 그깟 4억이고 친정도 부자라면서 시터 쓸 돈은 없다고 하고 ㅡㅡ

  • 17. ...
    '17.3.13 3:02 PM (211.243.xxx.165)

    1. 낳고싶은 마음이 잇는건
    첫째가 너무 이뻐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만큼 이뻐요...
    그러니 둘째도 참 이쁘겠다... 그리고 우리가 다 죽어도 형제가 한 명은 있구나.

    2.낳고 샆은 마음이 없는건
    현재 제 생활이 너무 타이트하고 바빠요.
    하루하루 여유분이 없어요.
    하루만 삐끗해도 그 다음날 타격을 받는 그런 스케쥴...
    그리고 지금 아이에게만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
    둘을 키울 그릇이 아니구나 라고 신생아-두돌까지 직접 육아하며 겪은 깨달음..

  • 18. 그럼
    '17.3.13 3:04 PM (110.47.xxx.46)

    포기하세요
    첫째 7살 내년에 8살 학교 들어가는거죠??
    애 학령기 들어갈때 둘째 낳음 당연히 애기 신경 쓰느라 큰 애 신경 쓰기 힘들어요. 시간이 있는 사람두요. 그런데 하루하루 빠듯하게 시간 맞춰 사는 사람이라면 말할것도 없죠.

  • 19. .....
    '17.3.13 3:06 PM (211.243.xxx.165)

    그쵸?
    일단 저는 딸 하나인 게 좋아요..
    ㅠㅠ

  • 20. ..
    '17.3.13 3:07 PM (218.59.xxx.219)

    저같음 안 낳을 거 같아요. 아기를 가지고 싶어서 가져야지, 이런 마음 가짐으로 아기 가진들.. 나중에 후회하고 원망할 거 같아요.

  • 21. ....
    '17.3.13 3:08 PM (211.243.xxx.165)

    윗님 감사합니다.. 맞아요 나중에 둘째에게 잘못돌리고 낳은거 후회하고 원망할것같아요... ㅠ

  • 22. 결론
    '17.3.13 3:08 PM (223.62.xxx.62) - 삭제된댓글

    낳지 마세요.

    1. 동생이랑 친할지는 복불복
    2. 애가 순할지도 복불복
    3. 다른거 아쉬울거 없음
    4. 지금 상황 만족

    낳는게 이상한거네요.

  • 23. .....
    '17.3.13 3:10 PM (211.243.xxx.165)

    제가 너무 우유부단하고 좀 윗사람 말에 잘 순종하는 편이어서
    윗사람이 강경하게 말하면 괜히 잘 잇다가도 그런가? 그 말이 맞나? 하고 흔들리는 성격이라서
    여기다까지 고민글을 썼는데요 ㅠㅠ
    윗님 정리 감사합니다 ㅠㅠ

  • 24. 그러거나 말거나
    '17.3.13 3:14 PM (112.154.xxx.197) - 삭제된댓글

    안 가지면되는거죠.
    전화로 괴롭히면 차단하거나 무시하고
    그래도 계속 괴롭히면 방문을 끊거나..

    뭐가 문제일까요?

    저도 9살 외동맘이고 시부모님이 그정도는 아니지만 늘 둘째 바라긴해요.저야 그러거나말거나 매번 못키운다 ,낼 모레 사십인데 낳을생각있었으면 벌써 낳았지요 ..라고 매번 말대답합니다.

    제가 봤을땐 님이 둘째 생각이 완전히 없는건 아니니 흔들리는거같아요. 저처럼 생각없는 사람은 귓등으로도 안들어요.

  • 25. ...
    '17.3.13 3:15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님 글 보니
    낳을 이유가 없네요

  • 26. 그러거나 말거나
    '17.3.13 3:16 PM (112.154.xxx.197) - 삭제된댓글

    애가 외롭다하면 원래 인간은 외로운거다 라고 대답합니다.
    제 형제가 셋이고 남편 형제가 넷이지만 그다지 살갑지도 않고 따로 사는데요 뭘..이렇게 말합니다 ㅋㅋ

  • 27. ㅁㅁㅁ
    '17.3.13 3:17 PM (110.70.xxx.224)

    원글님 하나와 둘은 천지차이죠 저도 하나인데 8살 딸과 제 맘이 같아요 하나 더 낳기엔 제 에너지가 모자라네요
    남편과 갈등만 적절히 피하시면서 그냥 하나가 나을 것 같아요

  • 28. 저는
    '17.3.13 3:19 PM (61.253.xxx.159)

    애 둘이에요.그런데 우리애들한테는 애 한명만 낳으라고해요.부모있어도 형제끼리 아예 안보고 사는집도 많고.암튼 자식하나한테 쏟는 돈 정성이 넘 많이 들어요.그렇다고 자식이 내뜻대로 되는것도 아니고.하나만 이쁘게 키우고 경제적부담없이 자주 여행다니고 좋은거사고 먹으며 살래요

  • 29. ....
    '17.3.13 3:20 PM (211.243.xxx.165)

    남편이나 저나 돈은 그럭저럭 버는데
    자기 자신에게 쓰는 돈과 시간이 좀 많은 것 같아요.
    저는 학업. 남편은 취미 쇼핑.
    그러니 아이 하나인 지금이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딱인덧같아요

    양가에 손 안 벌려도
    자기가 하고싶은 일들 할수있고
    아이도 도움안받고 키울수있거든요.

  • 30. ....
    '17.3.13 3:22 PM (211.243.xxx.165)

    부모에게 돈 받는 순간
    자유가 구속될것같아요. 저는 그게 너무 싫더라구요..

  • 31. 윗사람
    '17.3.13 3:23 PM (110.47.xxx.46)

    말 들어드릴게 있고 아닌게 있죠.
    친구중에 시부모님 말씀 듣는다고 세명 낳은 친구 있는데 그렇게 말을 하니 사람이 달리 보였어요.
    본인이 난 애 세명 낳고 싶어 낳았다하면 그 의견 존중하는데 시부모님 말씀이 어쩌고 ㅡㅡ 정말 이상해 보였어요.

    지금 그런 마음이심 안 낳는게 낳아요
    이미 낳기엔 좋은 나이 차이도 나이구요.

  • 32. ...
    '17.3.13 3:31 PM (39.115.xxx.198) - 삭제된댓글

    낳지마세요.
    저는 애가 둘인데 저는 둘 낳고싶어 낳았어요.
    둘의 장점도 많이 알지만 님은 님이 원하지 않으니 의미 없잖아요.
    돈 안준다는거 으름장이에요. 줄거면 어떻게든 주고 안줄거면 원래 안줬어요.
    거기에 흔들리진 마세요.

    그리고 전 정말 둘째까지 생각하면 3살터울, 맥시멈 4살터울까지만 좋을것 같아요.
    그 이상 차이나면 동성이라도 다 따로커요.
    첫째에게 둘째는 그냥 봐줘야 할 대상이고, 둘째에게 첫째는 너무 크고 생각도 다르니까요.

    형제끼리 의지하고 살아라 이건 다 부모의 기대일 뿐이고
    제가 바라는 형제는 둘이 재미나게 잘 놀아라의 관점인데
    동성이고 터울이 적으면 대게는 잘 놀아요. 남매라도 터울적으면 잘 놀구요.

    성별도 다르고 7-8살 차이나버리면 형제끼리 정말 따로따로에요.

    큰 애는 큰 애대로 갑자기 방황하기 시작하고
    둘째는 봐달라고 울어대고 큰 애 방해하고
    이런저런 상황에 님의 커리어는 도약을 하지 못하고 안주하고 말거에요.
    4억이 문제가 아니라 베란다 앞에 서 있는 본인을 발견할거에요.

  • 33. 외동맘
    '17.3.13 3:33 PM (218.150.xxx.204)

    외동 딸아이가 벌써 대학생이 됐네요. 시부모님과 친정부모님의 둘째권유는 귀에 딱지 앉을정도로 들었지만 꿋꿋하게 밀고 나갔어요. 남편도 둘째 엄청 바랬지만 지금은 대만족... 저더러 잘했다고 합니다. 아이가 참 잘커줬어요. 외동이라 외롭다고한적은 별로 없었구요. 주변 지인들도 말만인지는 모르겠으나 부럽다고 합니다. 애들 교육비가 많이 드니까요.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어 좋습니다. 4억이라.. 남편분 설득하긴 좀 힘들겠지만 지혜롭게 잘 해보시고 외동 딸 잘키우세요.

  • 34. ......
    '17.3.13 3:42 PM (211.243.xxx.165)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ㅠㅜ
    글쓰는 직업인데도 참 글을 서투르게 횡설수설 썼는데
    우문현답이랄까ㅜㅜㅜㅜ

    점점 입장이 정리가 돼요
    남편은 4억 드립하며ㅜ계속 옆에서 으름장 달래지...
    시부모님은 저번엔 둘째안낳으면이혼까지 시킬거라며 난리치시고 ...

    그래서 제가 그들 주장을 들어주면
    어떻게 될까 하고 잠시 미래를 상상해보았는데...
    끌리지가 않더라구요...ㅠㅠ
    터울 긴 분들 고민도 종종 들었었구요 ㅠㅠ
    (사실 제 절친도 초등학교 저학년때 남동생이 태어나서ㅜ많이 우울해했었어요....)

    불필요한 논쟁하기 싫으니 앞에서는 낳는다고 말만 하고
    낳지 말아여겠어요..

  • 35. 애 키우는..
    '17.3.13 3:43 PM (115.143.xxx.56)

    데 3억..앞으로 더 들면 4억

  • 36. 포도주
    '17.3.13 3:51 PM (221.146.xxx.10)

    원래 엄마(여자)가 아이를 낳을 지 말지 결정하는 겁니다. 절대 돈이나 협박에 휘둘리지 마세요.

  • 37. ㅡㅡ
    '17.3.13 4:03 PM (223.33.xxx.151) - 삭제된댓글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세요
    이런 건 누구 조언도 사실 필요가 없는거고
    둘째 안낳으면 이렇게 되고
    둘째 낳으면 저렇게 되고
    다 알잖아요
    모르고 글 올리는게 아니잖아요
    혼자라서 편할수도 있고 혼자라서 외로울수도 있고
    미래를 알수는 없는 거죠
    미래의 내 생각도 모르는데 미래의 첫째의 생각과
    둘째의 생각을 어찌 알겠으며
    인생은 누구나 다 정해진 결과를 보고 걸어갈수는 없는
    거잖아요

  • 38. 근데
    '17.3.13 4:25 PM (175.223.xxx.107)

    시부모님은 둘째치고 남편과 합의 보셔야 할 것 같아요. 나중에 너땜에 4억 못받았느니 그러며 사이가 나빠질 경우의 수도 생각해보셔야해요.

  • 39. 확신
    '17.3.13 4:47 PM (219.251.xxx.212)

    확신이 없으면 안낳는게 맞죠
    저야 꼭 둘은 있어야겠다고 남편과 제가 원해서 낳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아요

  • 40. . . .
    '17.3.13 7:07 PM (125.176.xxx.193) - 삭제된댓글

    저도 딸 하나 순하고 똘똘해서 쉽게 키웠어요. 지금 고등인데 지금도 하나인게 너무 만족스러워요. 셋이서 똘똘 잘 뭉치고 공부 시키는게 힘들지도 않고 만족스럽답니다. 시어머니바 오래도록 둘째얘기 했었는데 못들은척 했어요.
    애기 엄마가 둘째에 대해 전혀 마음이 없는데 고려할 필요도 없습니다. 시부모께는 낳으려고 하는데 안생긴다고 하세요. 둘째 낳으면 지금의 생활과는 많이 달라집니다. 자녀 한명 키우는 데 돈과 노력이 많이 들어요. 어릴때는 둘이 노니까 편하다지만 커갈수록 관심 많이 가져야해요. 본인이 갖고 싶은 상황 아니면 너무 버거워질거예요.

  • 41. 아마
    '17.3.13 7:08 PM (220.127.xxx.215) - 삭제된댓글

    아들낳기 바라는 마음에 그러는 것 같은데요.
    둘째도 딸이면 포기할까요? 딸 둘에 포기하실 분들 아닌것 같구만요.

  • 42. .....
    '17.3.13 7:46 PM (125.186.xxx.152)

    외로움 타는 아이들은 자기가 먼저 동생 졸라요
    열살 넘어도 조르는 애들도 있어요.
    그런 애들은 늦동이 동생 잘 돌봐줘요.
    근데 것도 옛날 얘기지...요즘 애들은 학원다니느라 바빠서 ..

  • 43. 터울이 너무 남.
    '17.3.13 8:13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첫애의 외로움에 도움 안됨.
    그외에는 님이 싫으니 상관없고.
    낳지 마삼.

    둘이 잘 놀고.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데도
    한번씩 둘이 논다고 투닥거리는 것도 스트레스 쌓임.
    이쁜것과 스트레스는 별개라는거.

  • 44. 마키에
    '17.3.13 8:29 PM (49.171.xxx.146)

    전 둘째 갖기 겁나는 게
    우리애가 너무너무 힘든 아이에요 밥도 자는 것도 하루하루 수월한 적이 없어요 ㅎㅎ 그래도 그거 빼고는 너무 사랑하니 예뻐 죽겠는데 둘째는 ㅠㅠ
    게다가 혹시 만약에 둘째가 아픈 아이가 나온다면...
    나와서 병이라도 걸린다면... 지금 내 아이는 다행히 건강하고 아픈 곳이 아직은 없는데 ...
    주변에 아픈 아이를 많이 봐서 그런지 겁나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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