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아이인데요,
공부는 최상위라고 할 수는 없는데요,
그럭저럭 못하진 않았어요.
중3 졸업할때 전체 등수 7%정도였구요.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이 아이가 글쎄,
과학탐구영역 15문제를 안풀었어요.
10문제 풀고 이 면은 백지입니다..가 넘겨도 또있고, 넘겨도 또 있어서
끝인가 보다...하고 안풀었다는거예요. 기막히시죠?
너무 담당(또는 당당)하게 말해서,
어? 수능이 아니라 다행이다.. 10문제로 끝날리가 없단 생각은 안했어?
너무 긴장해서, 수능은 그런가보다..했다는 겁니다.
문제지를 보는데..
우리 아이처럼 덜 떨어진 아이들은 그럴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백지가 네면이나 중간에 끼어있어요.
문제가 뒷면으로 이어집니다.. 라든가 하는 안내문도 없이, 이 면은 백지입니다...
감독선생님 말씀도 없었다하고..
전 좀 황당했는데.. 이런 경우가 흔한가요?
앞으로 똑같은 실수를 하지는 않겠지만,
이해가 안되는건, 모자란 제 딸아이와 저 뿐인가해서요.
서울시교육청이라고 쓰여서 질문넣으려고 했더니 위치를 못찾겠어서 여기 여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