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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열등감 진짜 답도 없네요

.. 조회수 : 5,607
작성일 : 2017-03-13 06:10:29

남편이 두살 연하인데 부자집 막내아들로 태어나서 잘 살다가 사춘기때 집이 딱 망해서

스펙타클한 인생을 살다가

저 만나서 친정부모님 도움받아 전세 마련해서 두딸낳고 그럭저럭 살고 있네요


홀시어머니지만 넘 좋으셔서 시댁에 대한 불만은 없는데

남편이 기본 열등감 자격지심을 깔고 있어서 넘 피곤해요


자기가 돈벌어서 우리가 사는거라는거... 네 저도 아는데

기반이 친정에서 도와줬다는게 자존심 상하는지 싸울때 마다 그얘기를 꺼내서 사람 피곤하게 하네요


이제는 뭐 그러려니 할 지경...


전세 살다가 만기도 되고 해서 집을 살까 해서 이리저리 같이 알아보러 다니는데

부동산이나 인테리어 업체랑 컨택하고 통화하는 과정에서

제가 더 잘하고 제 의견대로 돌아가는것이(그럴수 밖에 없는게, 전화통화 하면 제가 더 조리있게 말을 잘 하고

제 의견이 더 받아들여지고 하는거죠.. 아무래도 초등 들어가는 아이도 있고 하니) 기분나빴는지


가만히 있는 애들한테 까지

자기 무시한다고 ㅋㅋ 개승질 부리고 저러고 삐져서 며칠째 말안하고 있네요


이제 9,6살 된 애들이 뭘안다고 애들한테 까지 저러고..

평소에 애들하고 친구처럼 놀아주니 애들이 아빠 편해하고 좋아한느데

그걸로 또 트집잡아요 애들 교육 못했다고


저도 왜 또 저러는지 짐작은 됐었는데

어제 소리지르며 하는말이 내가 니 직장부하인줄 아냐

왜 자기 무시하냐

왜 가장 노릇을 하려고 하냐... 자기 의견대로 안돌아가니 기분 나빴던거죠


기가 막히고... 이러려고 결혼했나 자괴감이 들고

애들 보기도 민망하네요.


그냥 다 져주는게 답일까요?

저렇게 자존감 낮은 남자인줄은...

IP : 1.236.xxx.1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더나은
    '17.3.13 6:18 AM (121.130.xxx.156)

    다 져줄순 있어요?
    좀 가부장적인 성격에 집도 자기가 해야하는데 못했다고
    생각하나봐요 언제부터 홀시어머닌지 모르지만
    오래전이라면 아버지 역할의 부재 ?
    롤모델이 없어서 그런걸수도 있을거같아요
    기분좋을때 살살해서 부부상담 추천합니다

  • 2. ....
    '17.3.13 6:24 AM (1.236.xxx.117)

    부부상담 했는데도 저러네요 ㅎㅎ 한참 조용하다가 또 시작이에요
    상담사가 저한테 남편에 대해 너무 잘 이해하고 있다고... 성장과정 때문에 낮아진 자존감
    그래도 저를 많이 좋아해서 저한테 의지하려고 한다는.. 등등

    그래도 애들한테까지 저러는건 도저히 이해도 안되고.. 참기도 힘들고..

    딸래미들한테 아빠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데
    저런 아빠라서 미안할 따름이에요

    딸래미들 어떻게 키워야 하나 잠도 안와서 벌써 깨서 이러고 있네요

  • 3. 자존감??
    '17.3.13 6:42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그럼 남편 요구대로 살아주세요.단한번도 그리 안살아 보셨죠.
    부모가 도움 준 돈 돌려 드리고 오롯이 남편이 벌은 돈만 가지고 방 얻고 살으면 지랄 안떨거에요
    그렇게 딱 한번만 이라도 하라면 하고 하지 말라 그러면 하지 말고 죽으라 하면 죽는 시늉하고 그리 해서 사는 수준이 떨어져도 보고
    이리저리 맞춰 줘 보고도 님이 도저히 못살겠으면
    그때 가서 이혼해도 늦지 않죠
    요는 잘살다가 못살게된 배경때문에 남편 자존감이 낮은게 아니고 늘 부모가 서로 서로 상대에게 맞춰주지 않고 늘상 서로 비방하며 시비하고 살아온걸 눈으로 봐 왔기 때문에
    부부생활은 곧 서로를 비방하며 사는것이란 기준이 뇌리에 박혀있기 때문이라고 보여지네요
    끊임 없이 배우자 언행을 비판 비난 시비 싸움
    아마 어릴적 남편 부모의 부부생활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네가 내말을 안들어서 집이 망했다란 말은 사업하다 망한 집 부부사이의 전형적인 레퍼토리죠

  • 4.
    '17.3.13 7:44 AM (59.10.xxx.9) - 삭제된댓글

    그래서 여자는 자기보다 약간 나은 급의 남자랑 만나야 좋아요.
    여자가 속물이어서가 아니라 바로 그런 점 때문에요.
    남자들 경제력이든 학벌이든 집안이든 차이나고 부족하면
    언젠가는 열등감, 자격지심, 피해의식 발동하고 드러내죠...
    아예 나는 이 여자한테 덕 보고 살겠다 결심하고 결혼한 케이스만 빼고요.

  • 5.
    '17.3.13 7:48 AM (59.10.xxx.9) - 삭제된댓글

    그래서 여자는 자기보다 약간 나은 급의 남자랑 만나야 좋아요.
    여자가 속물이어서가 아니라 바로 그런 점 때문에요.
    특히 한국에서는 뼛속까지 깊이 박힌 남성우월사상 때문에
    은연중에 여자는 남자보다 아래고 부족해야 하다는 게 깔려 있는데
    그게 뒤집히는 경우 배알꼴리고 인정이 안되는 거죠.
    대부분의 한국 남자들 자기가 경제력이든 학벌이든 집안이든 차이나고 부족하면
    언젠가는 열등감, 자격지심, 피해의식 발동하고 드러내요...
    아예 나는 이 여자한테 덕 보고 살겠다 작정하고 결혼한 케이스만 빼면요.

  • 6. 맞아요
    '17.3.13 10:24 AM (124.54.xxx.150)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네 집이 잘살다 망한? 그렇다고 아주 못사는것도 아닌데 우리집 무시하다 우리집에서 도움더 받으니 더 고개 뻣뻣이 하고 자기가 버는 유세 엄청해요. 자존심세우는거겠지만 감사하다는 말도 없고 저한테도 마찬가지.. 애들학원비 도움받아도 절대 제가 원해서 하는거지 자긴 돈달란 소리 안했다고 자기가 친정부모님께 고마워할일이 아니라는 별 그지같은 인성.. 아 이들에게 이런아빠를 두게 한 제잘못이죠 ㅠ 진짜 친정도움 안받고 살아야하는데 애들 학원비 넘 많이 들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데 친정엄마는 돈가지고 유세하지말고 맘편하게 돈받아쓰라는데 정말 ㅠ 자신이 한심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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