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 극우세력(자칭 보수세력)의 정체를 진단

... 조회수 : 730
작성일 : 2017-03-12 23:52:24
http://v.media.daum.net/v/20160116104607375  출처: 신영복 "소소한 기쁨이 때론 큰 아픔을 견디게 해줘요"


-노론 권력이라고요?

“예, 임란 이후에 인조반정으로 광해군 몰아내고 나서 지금까지 우리나라 지배권력은 한 번도 안 바뀌었어요. 노론 세력이 한일합방 때도 총독부에서 합방 은사금을 제일 많이 받았지요. 노론이 56, 소론이 6명, 대북이 한 사람. 압도적인 노론이 한일합방의 주축이거든요. 해방 이후에도 마찬가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때도 행정부만 일부 바뀐 거지, 통치권력이 바뀐 적은 없습니다. 외세를 등에 업고 그렇게 해왔지요. 대학, 대학교수, 각종 재단, 무슨 시스템 이런 것들 쫙 다 소위 말하는 보수진영이 장악하고 있어요.”

-그러니 어떻게 합니까?

“어쩌겠어요? 그렇게 비대칭적으로 자기를 강화하고 군림하는 집단은 다 자기 이유가 있는데. 그런데 그런 중심부 집단은 그게 또 약점이 돼요. 중심부는 변방의 자유로움과 창조성이 없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반드시 무너지게 되어 있어요. 인류문명의 중심은 부단히 변방에서 변방으로 옮겨왔잖아요. 그런데 이런 역사적 변화는 그렇게 쉽게 진행되는 게 아니에요. 역사의 장기성과 굴곡성을 생각하면, 가시적 성과나 목표 달성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과정 자체를 아름답게, 자부심 있게, 그 자체를 즐거운 것으로 만드는 게 중요해요. 왜냐면 그래야 오래 버티니까. 작은 숲(공동체)을 많이 만들어서 서로 위로도 하고, 작은 약속도 하고, 그 ‘인간적인 과정’을 잘 관리하면서 가는 것!”

-그 말씀 들으니 조금 위로가 되네요.(웃음)


IP : 96.246.xxx.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12 11:59 PM (58.141.xxx.60)

    그래서 촛불은 시작이고 꺼뜨리지 말아야 합니다..완전 물갈이 될때까지요..

  • 2. midnight99
    '17.3.13 12:03 AM (94.5.xxx.116)

    스스로 보수라고 참칭하고, 또 언론 등, 오피니언 리더들조차 별 의식없이 관례적으로 보수진영이라 칭하니 답답할 노릇.

  • 3. 어둠의 세력
    '17.3.13 12:04 AM (96.246.xxx.6)

    나라를 외세에 넘겨주고 제 권력과 재물을 취한 자들,
    이걸 놓지 않으려고 별별짓을 다한다고 봐야 합니다.

    다른 후보 지지하는 척 하면서
    야당 경선 후보끼리 물어뜯게 하는 거
    매번 그들이 해오던 수법입니다.
    넘어가지 마세요.
    박근혜가 탄핵되었어도
    그 뒤에서 있는 권력들은 그대로 있습니다
    탄핵을 기각시키려고 움직였던 세력
    지금도 이 게시판에 들어와서 난리칩니다.

    한 야당 후보를 물어뜯으며
    다른 야당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인 것처럼
    위장합니다.

    그들의 전통수법이지요.

  • 4. ..
    '17.3.13 12:06 AM (58.141.xxx.60)

    자기들 기득권을 위해 나라도 팔아먹으면서 애국이라고 떠드는 보수들은 진정한 척결대상입니다...

  • 5. ...
    '17.3.13 12:15 AM (96.246.xxx.6) - 삭제된댓글

    여러분 기억합니까?

    예전에 병역기피 비리 수사하다가 벽에 걸려 수사 그만둘 수밖에 없었지요.
    그리고
    어느 청렴한 해군 장교가 군대내 부정부패 비리 고발했고(물자 구입에 돈 해쳐먹는 거)
    수사를 하는데 수사가 안 되는 거...
    결국 그 장교 옷 벗었지요.

  • 6. 쓸개코
    '17.3.13 12:18 AM (14.53.xxx.76)

    덕분에 글 잘읽었습니다.

  • 7. ***
    '17.3.13 6:32 AM (123.212.xxx.76)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8963 '심상정 빼고 토론? KBS에 방송금지 가처분 낼 것' 21 ........ 2017/04/02 1,698
668962 이담에 커서 엄마랑 결혼한다는 다섯살 딸아이 7 왕꼬꼬 2017/04/02 1,823
668961 시동생이 남편에게 지랄하는거 못봐주겠네요 8 .... 2017/04/02 3,515
668960 케이팝 보구있는데요.. 4 ㅎㅎㅎ 2017/04/02 2,190
668959 사면, 누가 맨처음 꺼냈나? 2 사면발이 2017/04/02 484
668958 카레 어디꺼 맛있나요?? 8 카레레 2017/04/02 2,589
668957 제발 게시판 관리 좀 !!. 8 무엇을 위하.. 2017/04/02 821
668956 콩깍지가 벗겨질 때... 10 ... 2017/04/02 2,162
668955 꿈해몽 부탁드려요~ 2 ^^; 2017/04/02 478
668954 와우~~보이프렌드!! 5 .. 2017/04/02 3,032
668953 서랍형 침대프레임이 붕괴됬어요. 튼튼한 거 추천해주세요 13 어떻ㄱ버려 2017/04/02 4,211
668952 유럽에서 이건 꼭 봐야돼 하는 성당은 뭘까요? 19 .. .... 2017/04/02 2,160
668951 권양숙여사 49 .. 2017/04/02 16,100
668950 사람 좋아하는거 마음대로 되는 편이세요? 2 .... 2017/04/02 821
668949 제가 많이 잘못한걸까요?(펑합니다) 33 슬픈밤 2017/04/02 5,793
668948 박근혜 원룸 개조 항의와 검사 출장 보내서 조사 항의 국민청원 .. 12 내 일도 바.. 2017/04/02 2,326
668947 왜 출입국 다른도시로하면 1 00 2017/04/02 526
668946 안철수 노회찬한테 너무했네요. 65 ㅇㅇ 2017/04/02 3,835
668945 친정엄마에 대한 마음, 저만 이렇게 갈팡질팡인가요? 5 엘사 2017/04/02 1,932
668944 이규연 스포트라이트...세월호 9 지금 2017/04/02 2,800
668943 내일 고척돔 갈까하는데 너무 장시간 있어야해서... 9 .... 2017/04/02 932
668942 gmo피한다고 유기농 간장,된장..국산두부 먹었는데...라면을 .. 6 하하하 2017/04/02 2,463
668941 EBS한라산 늑대개 보시는 분 없나요? 4 ㅇㅇ 2017/04/02 1,123
668940 장가 갈 수 있을까요? 152 그만놀아 2017/04/02 19,440
668939 이 인간을 어쩌면 좋아 4 ... 2017/04/02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