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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연락하는 관계

... 조회수 : 5,051
작성일 : 2017-03-12 20:29:30
선배 얘깁니다.
남초 분야에서 같은 여자고 얘기도 잘 통해서 자주 보는데 
거의 대부분 제가 먼저 연락합니다. 
그 분이 먼저 연락하는 건 
모르는 것을 물어보거나 무언가 도움을 부탁하거나 할 때 뿐이에요. 
저는 이분을 좋아하기도 하고 그래서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진심으로 돕곤 했어요. 
저하고 만나면 중요한 얘기들도 허심탄회하게 하는 편이고 그래서 꽤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얼마전 업무상 중요한 미팅에 다녀와서 결과라도 귀뜸해 주길 바랐는데 연락이 두절되어 조금 섭섭했습니다. 
이 분도 항상 바쁘고 그러니까 그러려니 넘어가곤 했는데  
얼마전 (제가 말을 걸어서) 카톡으로 대화하게 됐는데 
제가 바쁠까봐 연락을 못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겁니다. 
조금 화가 나더군요.  
제가 근래 시간이 융통성이 있는 편이고 이분도 그걸 압니다. 
그냥 요새 바빠서 연락을 못했다 정도만 얘기했으면 그러려니 했을텐데요. 
그러고 나서 관계에 대해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보게 되더라구요. 
인간관계라는게 내맘대로 되는 건 아니라는 건 충분히 알 나이이지만 
아무래도 기대가 컸나봐요. 
업무적인 관계라기보다는 친구에 가까운 관계라고 생각했는데 
평소에 안부를 묻는 말도 전무하고 용무가 있을 때만 연락하는 사람이
과연 친구라고 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좀 씁쓸합니다. 
IP : 222.112.xxx.12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3.12 8:33 PM (125.190.xxx.227)

    혼자서 친구라 착각한건데 쓸쓸할 필요가 있나요
    다음부터는 쉽게 정주지 마세요
    원글님만 다쳐요
    뭐든 아쉬우니 먼저 연락하는거죠
    상대는 그걸 이용하는거고

  • 2. 스타일
    '17.3.12 8:33 PM (210.97.xxx.24)

    스타일이죠. 선배니 후배가 연락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할수도 있고 특별히 연락안해도 님이 잘하셨으니 필요성을 못느꼈을 수도있고.. 서운하시면 굳이 연락할 필요있나요?안하면 선배가 하겠죠.

  • 3. 연락하는 사람이
    '17.3.12 8:33 PM (1.231.xxx.187)

    본인이 필요한 게 있는거죠
    일이나 지위나 호감이라도요

  • 4.
    '17.3.12 8:35 PM (180.66.xxx.14)

    맞아요 이런 관계는 결국 연락을 주로 해야하는 쪽이 지쳐요.
    성격이 그렇기도 하겠지만 그래서 이해도 해 보았지만 결론은 나만큼의 마음이 아니다 로 내려졌어요.
    아무리 좋은 사람도 지속작으로 사운하뉴마은을 갖게되고 최소한의 배려나 노략이 보이지 않으면 결국 관계를 끊게 되더라고요.씁쓸하죠.

  • 5.
    '17.3.12 8:36 PM (180.66.xxx.14)

    지속적.서운한 마음.노력.
    오타가 어마어마하네요.ㅎ

  • 6. 음...
    '17.3.12 8:44 PM (222.112.xxx.126)

    그러게요. 저 혼자서만 친구라고 착각한듯. 앞으로 좀 거리를 두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 7. 원글님
    '17.3.12 8:46 PM (112.151.xxx.45)

    제 절친 하나가 그 선배랑 똑같아요. 걔는 자기 엄마한테도전화 잘 안하다고 하더라구요. 먼저 연락하면 응답 잘 하고 만나도 거리감 전혀 없어요. 밀당한다거나 나를 이용한다는 생각 안 듭니다. 처음 사귈땐 좀 섭섭한것도 있었지만 이젠 그 친구의 성향이려니 하니까요.

    자신의 직감을 믿으세요. 그리고 아니라 생각하면 끊으시구요. 상대방 입장에서도 자꾸 그런 성향가지고 평가받음‥면 피곤할겁니다.

  • 8. ..
    '17.3.12 8:56 PM (121.141.xxx.230)

    바로윗분 댓글 공감가네요~~~제가 그 선배입장인데 전 자존감이 낮아요 먼저 연락하는거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예요 거절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먼저 연락하거나 제안하지않습니다~~~ 거절당하느니 손내밀지 말자 주의라~~~그리고 두번째로는 진짜 필요로하지않아서일수도 있어요 그사람 성향을 잘살펴보세요 다른사람들한텐 안그러는데 나한텐 그런다하면 버리시구요 성향이 일과적이면 조심스럽게 먼저 접근해보세요 근데 자존감은 없는사람이니 미리 알고가세요

  • 9. ...
    '17.3.12 8:57 PM (112.154.xxx.178)

    저도 비슷한 관계의 동갑내기가 있었는데 저도 저만 연락하는 사이라는걸 나중에야 알았어요. 저도 참 무딘편이죠. 그걸 깨닫고 지금 3-4년쯤 제가 연락안하는데 결국 끊어졌어요. 근데 또 우연히라도 보게 되면(동종직종이라) 그친구는 친하게 저를 대할거라는것도 알아요. 하지만 아닌건 아닌것 같아요.

  • 10. ㅇㅇ
    '17.3.12 10:22 PM (125.182.xxx.27)

    친한사이라도 한쪽만 주구장창연락하는 관계는결국 오래가지못하더라구요

  • 11. 진짜일수 있어요.
    '17.3.12 11:41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내가 좀 그런 편인데
    원래 전화를 안좋아 하고 수다도 싫은데
    사람 만나는건 또 좋아해요.
    대부분 상대가 먼저 전화하는데
    어쩌다 내가 해볼까 하다가도
    바쁠것 같은 생각이 들어 또 안하게 되요.
    남편에게도 용건이 확실할때만 전화해요.
    누구에게도 마찬가지..
    오해도 종종 사지만 잘 안고쳐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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