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기자 회견 전문

사랑이여 조회수 : 2,370
작성일 : 2011-08-28 18:20:39

어떤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도 좋지만 적어도 법학교수를 지낸 분의 판단력이 옳은지 그른지 법원의 잣대를 기대해봅니다.

----------------


 



곽노현 교육감 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서울시민과 서울교육가정 여러분.

오늘 저는 작년 교육감 선거과정에서 있었던 사건보도와 관련하여 저의 기본입장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저는 법학자이자 교육자입니다. 법으로부터 올바름을 배웠습니다. 교육으로부터 정직을 배웠습니다. 올바름과 정직이 제 인생의 나침반이자 안내자였습니다. 흔히 선거는 혼탁한 거라 하지만 제가 강의실에서 가르친 바와 같이 법과 원칙에 충실하게 선거운동의 전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사안과 관련해서 몇 가지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박명기 교수와의 후보단일화는 민주진보진영의 중재와 박명기 교수의 결단에 의해 정해진 것이며 대가와 관련한 어떠한 얘기도 없었습니다. 저는 지난 2009년 6.2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에 의해 선출됐습니다. 당시 민주진보진영에서는 박명기 교수와 저를 포함한 5분이 경선에서 겨뤘는데 최종에서 저로 후보단일화가 이뤄졌고 특히 박 후보와의 막판 단일화는 제가 교육감으로 선출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박명기 교수도 5월 19일 환경재단 레이첼 칼슨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사회 원로와의 숙의 끝에 대승적 차원의 용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저 또한 당선 이후 정책연합을 통해서 박명기 교수의 비전과 철학을 정책에 반영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는 전적으로 시민사회 원로들의 중재와 민주진보진영의 승리를 위한 박명기 후보의 결단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후보단일화가 저에게 절실했던 목표일 수밖에 없었지만 시종일관 올바름과 정직을 철칙으로 삼았습니다. 후보단일화를 위한 뒷거래는 너무나 명백한 반칙이라 제가 살아온 방식과 전혀 다르고 저와는 생리적으로 맞을 수 없습니다. 저를 도와주었던 선거운동원들에게도 엄명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선거에서 저와 관련된 위법과 반칙은 전혀 없었다고 자부합니다.

이후 박명기 교수는 선거에서 저를 도왔고, 저 또한 선거 전후과정에서 그분에게 수시로 감사함을 표현했습니다.

둘째, 저는 오직 박명기 교수의 어려운 처지를 외면할 수 없어서 선의의 지원을 했을 뿐입니다. 교육감에 취임한 후 저는 정말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주변 사람을 만날 틈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박명기 교수가 자신의 경제적 형편과 사정의 어려움을 하소연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습니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두 번이나 출마하는 과정에서 많은 빚을 졌고 이때 생긴 부채로 말미암아 경제적으로 몹시 궁박한 상태이며, 자살마저 생각한다는 얘기였습니다. 박 교수의 성품과 정황상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박명기 교수님이 처한 상황은 결코 미뤄둘 수 없는 급박한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박명기 교수에 대해서는 늘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같은 미래를 꿈꾸며 교육운동의 길을 걸어온 박명기 교수의 상황을 모른 척 할 수만은 없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총 2억원의 돈을 박명기 교수에게 지원했습니다. 정말 선의에 입각한 돈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드러나게 지원하면 오해가 있을 수 있기에 선거와는 전혀 무관한 저와 가장 친한 친구를 통해 전달했습니다. 그 친구도 저와 마찬가지로 정의와 원칙과 도덕을 지키며 살아온 사람이기에 만약 이 돈이 문제가 있는 돈이라면 결단코 저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을 겁니다.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박명기 후보와 철저하게 반칙 없는 후보단일화를 이뤄냈고 취임 이후 선거와 무관하게 그분의 딱한 사정을 보고 선의의 지원을 했습니다. 이것을 후보직 매수행위로 취급해야 되나요? 두 개의 사안을 분별없이 취급하면 그렇게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법은 분별력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사안의 차이를 몽롱하게 흐려버린다면 법은 왜곡되거나 혼탁하게 되는 것입니다. 선거에서는 공정성을 위해 대가성 뒷거래를 불허해야 하지만 선거 이후는 또 다른 생활의 시작입니다.

선거에서 밀접한 관계에 있었던 사람이라고 해서 그분의 곤란한 형편을 영원히 외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법의 특징과 수단은 합법성에 있고 목적은 인간다운 행복한 삶입니다. 합법성만 강조하고 인정을 상실하면 몰인정한 사회가 되고 그건 법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공권력은 명확한 검을 휘둘러야 합니다. 사람을 죽이는 검이 아니라 살리는 검을 사용해야 됩니다.

제가 배우고 가르친 법은 인정이 있는 법이자 도리에 맞는 법입니다. 이번 일은 저의 전인격적 판단에 기초한 것으로 저에게는 최선의 조치였습니다. 이것이 범죄인지 아닌지, 부당한지 아닌지, 부끄러운 일인지 아닌지는 사법당국과 국민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아무래도 법 적용의 편향성에 대해 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교육감으로 당선된 때부터 지금까지 저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해 늘 권력의 감시와 언론의 주시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공사분별을 게을리할 것이며 법위반을 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사실은 아마도 검찰에서도 잘 아실 겁니다.

왜 저에게 항상적인 감시가 따를까요? 이른바 진보교육감, 개혁성향 인물이라는 이유일 겁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건도 정치적인 의도가 반영된 표적수사라고 봐도 틀리지 않을 겁니다. 검찰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우리사회가 진정한 의미의 법치국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구태라고 생각합니다.
IP : 175.209.xxx.1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확률을
    '11.8.28 6:19 PM (112.169.xxx.27)

    높이는 방법은 의학적으로 많이 나와있어요,
    배란일 맞추기,산도 조절하기,기타등등
    낳고 싶으면 인위적인 노력이라도 해보셔서 낳으시고 사회의 건강한 인재로 잘 키우세요^^

  • 2. 저런 미친..
    '11.8.28 6:37 PM (220.86.xxx.73)

    정말 개막장 드라마가 따로 없구만.
    지지자들 한 큐에 다 바보 천치로 만드는 저...-_-

  • '11.8.28 8:09 PM (110.11.xxx.203)

    이사건과는 별개로(이사건은 그냥 지켜볼랍니다) 이분 인터뷰는 정말 못하시더군요.
    지난번 손석희의 시선집중 보는데 질문에 대한 구체적 답변은 안하고 계속 추상적이고 이론적인 이야기가 계속 반복해서 하시는데 좀 답답하긴 했습니다.

  • 3. 전 믿습니다.
    '11.8.28 6:39 PM (221.139.xxx.8)

    팔이 안으로 굽었다고 하셔도 좋고 좌빨이네 광신도네 이름붙이셔도 좋은데 저 기자회견전문이나 전후상황으로 판단해볼때 저는 곽교육감을 믿겠습니다.

    작년 교육감선거일지를 보니 박교수님은 2번이나 교육감선거에 도전하셨고 2번째인 작년에 제일 먼저 후보로 등록하셨더군요
    게다가 후보를 단일화하는 과정이 마음에 안드셔서 불참하시기도하셨구요.

    선거에 돈 많이 들어가죠.
    세계 어느나라 공통이죠.
    그러니 2번째 만큼은 저분도 아무리 큰뜻이라해도 쉽게 포기하시진 못하셨을것같아요.
    그렇지만 어쨌든 단일화에 동의하시고 곽교육감선거에 힘을 보태셨지요.

    객관적으로 본다면 저런 상황이라면 단일화과정에 선거자금 보전해주겠노라 이야기가 오고갔을법도 하시다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글쎄요.
    그런 이면계약이 있었다고한다면 빚쟁이들이 돈갚으라고하고 당장 들어갈 생활비 못주는 그런 상황이 된다고 한다면 무려 반년넘게 참고있을까요?
    동생통장으로 돈이 들어간것도 어쩌면 박교수명의의 통장들이 압류상태에 들어가있었던 상황이 아닐까싶네요

    그나저나 이정부들어 어쨌든 참 놀랍긴하네요
    곽교육감이나 한명숙총리나 주변을 얼마나 샅샅이 조사했으면 저런것을 다 찾아낼까요.
    그정도로 잡아낼 꼬투리가 없었다는 반증도 되는것같군요.
    돈받은 사람은 잡아가두고 돈준 사람은 소환한다는것부터도 좀 이상하구요.

  • 4. 그게 핵심인듯
    '11.8.28 6:43 PM (112.164.xxx.31)

    돈받은 사람은 체포하고 돈 준사람은 소환조사하겠다... 전 이 대목에서 노 전대통령이 생각나네요. 본인이 아닌 주변사람들을 괴롭히고 옥죄면서 본인을 은근히 괴롭히는.... 치가 떨리는 것들이라는 생각만듭니다.

  • 5. ..
    '11.8.28 6:48 PM (115.140.xxx.18)

    전 곽노현씨의 말을 믿고싶어요
    저말이 사실이 아니어도 상관없어요
    공정택보단 만배 낫습니다 .
    정책에 문제가 있다면 모를까.
    우리편(?)에 나경원같은 궤변론자가 없는데 한탄스러울 뿐입니다
    양비론이라해도 상관없구요
    여기가 진흙탕인데 티끌하나 안 묻어라 하고싶지도 않습니다
    그딴거 개나 주고싶어요
    저쪽은 똥에 먼지에 온갖 오물 다 묻었는데 이쪽만 깨끗하길 바라는거,.,,,
    그건 노통때 다 버렸어요
    그딴거 개나 줘버리지.
    전 덜 더러운 사람이면 됩니다
    누구 말마따나 최악만 피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차선이면 됩니다

  • 유구무언
    '11.8.28 9:29 PM (116.41.xxx.7)

    ㅉㅉ..

  • ..
    '11.8.28 10:29 PM (115.140.xxx.18)

    유구무언하지마시고
    저쪽 비리에도 열내며 비아냥거리며 화내며 입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저쪽은 그러려니 ..원래 더러운 놈들이니 ..하고
    이쪽은 티끌하나만있어도 이러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쌩난리(티끌이 아닌건 저도 압니다.이런일 없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치는일은 이젠안하려구요
    최악 피하는게 목표에요

  • 6. ...
    '11.8.28 6:49 PM (121.162.xxx.97)

    지들 먹은 수백 수천억은 그냥 넘어가면서 2억가지고 난리네요. 선의로 준것 맞지 않나요? 어느 당처럼 사과궤짝에 지하주차장에 준 것도 아니고 온라인 이체로 보냈다는데...검은 돈이라면 사과궤짝에 그것도 수표아닌 헌돈으로 몰래 지하주차장에서 남시켜서 줬겠죠. 그래서 전 선의적으로 라는 말 믿습니다.

  • 7. 정확하겐 1억3천
    '11.8.28 6:58 PM (221.139.xxx.8)

    1억9천도 아닌데 무조건 2억이라하는것도 ..

  • 곽명현이
    '11.8.28 7:51 PM (115.137.xxx.139)

    2억이라고 본인입으로 말했네요

  • 그부분에 대해선..
    '11.8.28 9:13 PM (221.139.xxx.8)

    전 그부분을 정확하게 2억줬다 이런거보다도 다들 뭉뚱그려서 2억이라 그렇게 말하는거라 받아들였어요.
    쉴드쳐드릴려고하는게 아닙니다.

  • 8. 내참
    '11.8.28 8:18 PM (124.55.xxx.133)

    본인입으로 2억줬다했는데도 1억 3천이라 주장하고 쉴드치면 머가 달라지나요/ 1억3천이나 2억이나 억단위 넘는 큰 돈인데 세상에 그걸 무상으로 선의로 주었다고요/
    세상에 개가 웃을 일입니다... 82쿡 여러분들...이성 좀 찾으시죠? 평소엔 논리따지면 옳고 그름에 칼같은 분들이 곽노현에겐 한없이 도량넓게 나오는 이중성....
    반대로 여당 교육감이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해보죠...아마 이 게시판 난리날텐데....천만원만 줬어도 댓가성이라 난리 난리 쳤을 건데....좀 양심들 없단 생각 안듭니까?

  • 00
    '11.8.28 8:35 PM (121.88.xxx.219)

    옳소!!!

  • ..
    '11.8.28 9:07 PM (183.98.xxx.151)

    맞죠...여당 교육감이였다면...난리났을 겁니다. 수행평가 늘려서 중고등학교 애들 완전 잡게 만들고, 중간 기말 없애고, 수시평가인지 뭔지를 만들어, 초등애들까지 잡고...
    무상급식만 가지고, 마구 싸우더니, 이제는 자기는 착한 기부...
    뭡니까...정말 마음에 안들라고 하네요..

  • 9. 유감
    '11.8.28 9:27 PM (116.41.xxx.7)

    게시판이 생각보다 참으로 조용하네요,,,,자기 반성이라도 하는 용기 있는 분이 없군요..

    네편 내편을 갈라서 말하고자 함이 아닙니다,,,지지해준 분들께 정말 실망시켜 유감이다,,,뭐 이런 글 하나 기대 했던게 잘못이군요,,,선의니 뭐니 참 웃기는 개소리네요,,,여든 야든 정치하는 사람들 입만 열면 국민을 위한다는데,,,,잘못된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는 용기도 없이 ,,,,선의라면 기자들 불러 놓고 형편이 너무 어려운것 같아 준다고 하던지 서너사람 거쳐 전달하는 건 돈세착이 아니고 뭐랍니까,,,,이 현실이 많이 아픕니다..

  • 유감2222222
    '11.8.28 11:23 PM (218.152.xxx.217)

    저도 가슴이 무척 아픕니다.

  • 10. 오하나야상
    '11.8.28 10:51 PM (125.177.xxx.83)

    현실이 아프긴 뭐가 아파요
    가카와 형님들 주변 친인척들의 비리에는 찍 소리도 못하면서
    우리쪽 민주계 인물이라고 하는 사람들한테만 뭐가 그리 실망이고 유감인지~
    가카 비리에 분노해 청와대앞 1인 시위라도 나가면서 그런 말 해보던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452 일본산 손수건/스카프. 사면 안되겠지요? 7 ㅠ.ㅠ 2011/10/06 3,769
21451 연애 경험 풍부하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8 숟가락 2011/10/06 4,038
21450 생리대 어떤거 쓰세요? 10 .. 2011/10/06 4,295
21449 드라마작가...공부하는거...어떨까요? 11 드라마작가 2011/10/06 6,178
21448 곽노현 시민 탄원서11000명 돌파!! 7 참맛 2011/10/06 2,775
21447 두 살 아들 운다고 밟아 죽인 30대 징역 12년 5 세우실 2011/10/06 3,739
21446 자식에게 화가 나는 마음 다스리는 방법 좀.. 16 도움주세요 2011/10/06 6,151
21445 태백산맥. 아리랑.한강 소장하고 계신분들~ 13 조정래 2011/10/06 3,615
21444 부동산 중계료(복비)는 너무 비싼 것 같아요. 15 ㄹㅇㅎ 2011/10/06 4,911
21443 찬송가,복음성가.읽는 성경 Mp3 무료로 다운 받는 곳 아심 갈.. 2 머니 2011/10/06 6,403
21442 어제 오늘 자산불린 얘기에... 8 부럽고 부럽.. 2011/10/06 4,701
21441 튼튼영어체험 (3세) 1 애기엄마 2011/10/06 3,486
21440 고추씨를 얻어왔는데 어느 음식에 넣어야 하나요? 8 먹는게맞긴한.. 2011/10/06 5,356
21439 팽이버섯을 너무 많이 사버렸어요..이거 어떻게 먹어야 빨리 먹을.. 10 ㅇㅇ 2011/10/06 3,726
21438 샌프란시스코 잘 아시는 분 도움 부탁드려요. 11 @@ 2011/10/06 3,327
21437 주상복합 창호를 교체하려고 하는데 관리소에서 방충망을 밖으로 나.. ..... 2011/10/06 3,680
21436 특1급호텔에서.. 식사할때.. 세팅되어있는 식기류.. 은으로 된.. 1 .. 2011/10/06 2,945
21435 나경원, 박근혜의 지원에도 당선이 어렵다는 조사 결과가 6 지나 2011/10/06 3,513
21434 청소년기 아들.. 어떤 모습으로 자라주길 바라시나요.. 7 정답이 뭘까.. 2011/10/06 2,997
21433 헬스장에서... 2 ,,, 2011/10/06 3,172
21432 로봇청소기 잘 사용하시는 분들께 여쭤볼께요~~~~~~ 3 좀 편하고싶.. 2011/10/06 3,470
21431 김치담글때 다져서 냉동해둔 마늘 넣어도 괜찮나요? 5 ?? 2011/10/06 3,352
21430 내가 알고 있는 박원순 후보 10 기냥 2011/10/06 3,526
21429 가루로된 초코파이 드셔보신분 10 초코파이야 .. 2011/10/06 3,796
21428 택배 접수 어떻게 하는건가요? 5 likemi.. 2011/10/06 2,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