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은 지난 주 입학한 고딩1학년이예요.
담임선생님은 좀 무섭고 멀게만 느껴지는 50대 후반이라더군요
어제 탄핵발표 하는 시간이 마침 담임선생님 시간이라 애들도 궁금했는지
어떤 녀석이 용기를 내어 선생님께 tv좀 틀어 주십사...아님 인터넷 생중계라도 보게 해달라고 했다더군요
선생님이 야 니들이 언제부터 정치에 관심있었다고 그러냐 공부나 하자...했대요
그랬더니 어떤 녀석이 "선생님 이건 정치가 아니라 역사예요"했다더군요
또 다른 아이는 "나중에 우리 딸 아들들이 역사책에서 배울 내용이니까 우리는 직접 보고 싶어요" 이러는 아이도 있었다고
동네 학교라 아기때부터 보아온 친구들인데..
개념찬 아이들로 자라고 있는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