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난스레 이별을 힘들어 하는저.. 분리장애일까요

.. 조회수 : 2,458
작성일 : 2017-03-11 15:35:16


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의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제게는 입사 동기들 중 가장 가깝게 지내고 서로 생일도 챙길 정도의 사이지만
또 그렇게 또 저랑 잘 맞지는 않아서 가깝고도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는 사이의 동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갑작스레 이 동기가
다음 달에 퇴직하고 이민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순간 너무나 슬프고 아쉬워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계속 흘렀습니디..


막 베프같이 서로 좋아한 사이도 아닌데
그냥 옆에 영원히 있을 줄 알았던 사람이 갑자기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너무 잘해주지 못한게 아쉽고 인연은 이렇게 꿑날 운명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 하염없이 눈물이 났습니다.

제 자신의 모습이 참 주책스럽게 느껴져 놀랐습니다.


사실 작년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을때에도 너무 심하게 울어서 탈진했었습니다..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드렸기 힘들었습니다.. 함께 시간을 보내드리지 못한것, 제 사랑을 다 표현하지 못한게마음 속에 한처럼 남아있습니다..
생각하니 또 눈물이 나네요...

평소에 남자친구랑 만나고 시간이 되어서 집에 가서 헤어지는 것도 좀 힘듭니다 ㅠㅠ
저 분리장애일까요..?
IP : 220.81.xxx.17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11 3:35 PM (1.250.xxx.184)

    마음에 사랑이 많으셔서 그런 것 같아요 ^^

  • 2. ...
    '17.3.11 3:36 PM (1.250.xxx.184)

    원글님같이 마음에 사랑이 많고 따뜻한 분이 계시다는게 참 감사해요.

  • 3. ///
    '17.3.11 3:36 PM (70.187.xxx.7)

    자기애가 강하네요. 떠난 사람에 대한 생각보다 내것을 잃은 슬픔이 더 크잖아요? 나 위주로 생각하는 사람이니까요.

  • 4. 원글이
    '17.3.11 3:45 PM (220.81.xxx.174)

    저는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제 글을 읽어보니 좋은 것 밖에 안적었네요 ㅠㅠ
    아 고백하건데 제 동기 험담을 한 적도 여러번 있습니다...
    할머니 살아 생전엔 잘 찾아뵙지도 않았구요..
    저 위주로 생각하는 사람... 맞습니다..

  • 5. 원글이
    '17.3.11 3:45 PM (220.81.xxx.174)

    참 아이러니한 제 자신입니다.. 너무 감성적이라 이러나 싶기도 합니다..

  • 6. 허참
    '17.3.11 4:26 PM (223.62.xxx.120) - 삭제된댓글

    평소에는 상대에 대해 깊은 관심이나 애정이 있는 건 아니라면서요.
    이게 무슨 분리장애인가요.

  • 7. 허참
    '17.3.11 4:29 PM (223.62.xxx.120) - 삭제된댓글

    평소에는 상대에 대해 깊은 관심이나 애정이 있는 건 아니라면서요.
    이게 무슨 분리장애인가요.
    애초에 상대에 대한 애착이 있었어야 분리되었을 때 장애가 오는거죠.
    연극성인격장애 찾아보셔요. 극적으로 보여지고 자신에게 집중되는 관심이 필요한 건 아닌지 살펴보세요.

  • 8. ㅡㅡ
    '17.3.11 6:41 PM (203.145.xxx.136)

    자기 감정에 잘 도취되는 성향일 수도 있어요.
    그 사람을 진정 생각해서 우는게 아니라
    '나 지금 너무 슬퍼'라는 자기연민에 집중하는..눈물셀카같은..

  • 9. 마음이
    '17.3.11 7:55 PM (124.53.xxx.131)

    단단하지 못한거,
    정이 많단거,
    인간적이란 거,
    내것에 대한 애착이 유달리 강한사람..
    결국 좋은 사람이며
    선한 사람이란 반증이죠.

  • 10. ...
    '17.3.11 8:39 PM (50.66.xxx.217)

    제가 그래요.
    어릴때부터 그랬어요.
    유치원졸업식에 선생님 다시 못볼거 생각하니 눈물나서 울고
    친구 전학가는데 울고
    하루 맡아준 강아지랑 헤어지는게 슬퍼서 울고
    커서는 비행기에서 잠깐 만나서 얘기하고 헤어지는데
    눈물이 나는데.. 앞으로 못볼거 생각하니 그렇게 슬프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가끔은 사람관계가 무서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6614 홍준표는 말 막히면 이정희 탓.. 6 .... 2017/04/20 905
676613 공약은 무슨 재원으로 하실 겁니까? 9 .. 2017/04/20 647
676612 저만치 앞서 가는 선수의 고독함이네요. 2 종편 보는듯.. 2017/04/20 642
676611 KBS 대선 토론 룰.txt| 10 ,,,,, 2017/04/20 915
676610 토론 마지막 인사 하는거보니 3 .. 2017/04/20 1,647
676609 안철수 질문 몇개받고 또 어버버거리던데 12 찌질이 2017/04/20 1,409
676608 안철수의 완벽한 승입니다. 121 토론잘했어요.. 2017/04/20 12,255
676607 왜 서서 하는 거에요? 7 dd 2017/04/20 903
676606 15개월 1학년 학제는 무슨 헛소리죠? 34 ㅇㅇ 2017/04/20 1,586
676605 뭥미? 도대체 전인권이 뭐라고??? 14 ㅇㅇ 2017/04/20 1,427
676604 대답하고 질문하는 시간 다 짬뽕인거죠 2 토론방식 2017/04/19 506
676603 문재를 해결하는 대통령!! 2 기호1번 2017/04/19 506
676602 심상정..저에겐 정권교체 보다 더 큰 꿈이있데요 24 ㅋㅋㅋ 2017/04/19 2,749
676601 여유있는 사람은 문재인뿐이네요~ 22 오린지얍 2017/04/19 2,308
676600 참. 참 어이없는 토론을 한다. 7 자발적대응3.. 2017/04/19 1,361
676599 투표용지(죄송) 노랑 2017/04/19 423
676598 꼭 하는짓이 이정희 같다 14 2017/04/19 3,150
676597 나이롱맨 7 스탠딩 2017/04/19 1,193
676596 민주당은 이재명이 나왔어야 해 44 ㄹㄹㄹㄹ 2017/04/19 3,027
676595 홍준표는 토론방에 잘못 들어왔네요 23 고딩맘 2017/04/19 2,647
676594 토론이 개판 5분전이네요 7 어이쿠야 2017/04/19 1,367
676593 심상정은 5 에혀~ 2017/04/19 1,520
676592 야..진짜 수준들 하고는..못봐주겠네요.. 3 ... 2017/04/19 1,042
676591 뭐든 국민은 다 압니다ㅋㅋㅋㅋㅋ 8 ㅇㅇ 2017/04/19 1,286
676590 화곡동 잘아는 분 2 부성해 2017/04/19 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