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가 딸 이뻐하면 미워하는 엄마 있나요

잠순 조회수 : 4,068
작성일 : 2017-03-11 10:19:51
작은 아버지가 유독 첫애인 딸을 이뻐했어요
우리가 봐도 사촌여동생이 똘똘하고 이뻤어요 매우 이뻐했죠
작은아버지가 좀 냉정했는데 그 딸한테만 엎어졌죠 꽤 오래 외동이였는데 숙모가 고집부려 터울지게 둘째 낳았어요
작은 아버지는 하나만 기르자주의
둘째는 아들인데 숙모가 그야말로 과잉 작은 아버지는 오히려 큰애랑 차별한다 못마땅
자라면서 사촌여동생은 공부도 잘 하고 성격도 싹싹해서 작은 아버지는 더 이뻐하는데 숙모가 그게 못마땅해서 모이는 자리에서 구박이 심했어요 누나가 동생도 안 챙긴다부터...
우스운 게 숙모가 그렇게 끼고 돈 남동생은 잘 안 풀렸고 사촌여동생은 전문직이에요 자기 딸인데도 숙모가 저게 좋은 거 다 가져가서 그렇다고...
사촌여동생 결혼할때도 숙모가 미워해서 안 챙겨서 작은 아버지가 몰래 준 돈과 자기가 번 돈으로 사촌언니들 고모. 큰어머니인 저희 어머니가 물건 고를 때 도왔어요
작은아버지가 사윗감을 가르쳤던 적 있어서 사위도 이뻐하는데 그것도 미워 난리세요
첫애 낳았는데 작은 아버지가 첫손주라 이쁘다고 애한테 통장에 현금 1억을 주셨는데 숙모가 난리가 나셨어요
자기 친딸이고 그 사촌동생이 부모한테 잘하는데도 그리 미워하세요 어떻게 1억 줄 수 있냐 전화 오시고 난리시네요
IP : 223.62.xxx.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3.11 10:20 AM (49.142.xxx.181)

    82쿡에 별별 이상한 부모사연 다 올라오든데.. 찾아보면 몇십억 인구중에 그런 이상한 엄마도 있겟죠..

  • 2. 부모라고
    '17.3.11 10:24 AM (67.182.xxx.50)

    다같은 부모가 아니죠. 진짜 별 싸이코같은 사람들이 아이낳으면 저렇게 되는거죠.

  • 3. ...
    '17.3.11 10:27 AM (211.192.xxx.1)

    왜 미워하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그 아빠도 아내 몰래 그리 큰 돈 준다는게 이해가 안 가기도 해요. 물론 그 집이 굉장히 부자일 수도 있겠고, 아내가 난리 필게 귀찮아서 몰래 준 거겠지만...하다 못해 귀띔이라도 해 줘야 하는거 아닐까 싶거든요.
    뭐, 근데 그냥 제가 다 상상하는 거라...실제로 어떤 마음들인지 알 수가 없네요.

  • 4. ㅡㅡ
    '17.3.11 10:29 A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그1억 내가쓸돈이면 아무리 손주라도아깝죠
    말도안됨

  • 5. mm
    '17.3.11 10:30 AM (220.78.xxx.36)

    저도 어릴때 생각해 보면 엄마가 절 미워하거나 그러신건 아닌데 못생겼다고 좀 싫어 하셨어요
    엄마 닮아 못생긴건데...
    그리고 아예 관심도 못받고 자랐어요
    엄마 관심은 항상 아들한테만 쏠려있었거든요
    나이 먹어 독립하고 좀 미안했는지 가끔 돈도 좀 주실려고 하고 옷도 사주실려고 하는데
    그럼 뭐하나요
    아무리 부모자식간이라도 어릴때 관계형성과 애착형성이 중요한거 같더라고요
    별로 정이 안느껴져요

  • 6. 잠순
    '17.3.11 10:34 AM (223.62.xxx.167)

    작은아버지가 재테크 잘 해서 부자세요
    작은 아버지도 전문직이구요 숙모는 주식하느라 3억 날리셨어요
    사촌여동생이 공부하는것도 미워하시고 학원도 제대로 안 보내주셨어요
    심지어 공부 집에서 하면 남동생 밥 안 차려준다 난리시더군요 사촌동생 결혼할 때 예단이고 뭐고 니가 번돈으로 가라 그러셔서 작은 아버지가 준걸로 알아요
    지금도 숙모는 딸 지가 벌어 갔다고 하세요

  • 7. 잠순
    '17.3.11 10:39 AM (223.62.xxx.167)

    그렇게 끼고 돈 사촌남동생은 인서울은 못 했어요
    요즘은 사촌여동생한테 아버지한테 1억 받았으니 올케는 후배중에 고르라고 그러신다네요
    자기 친딸인데 왜 저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사촌여동생과 제부가 전문직인데 사위 좋아봤자라고 입에 달고 사셔서 고모가 듣다못해 사위도 자식이라 할 정도였어요 요즘은 매일 1억 받았으니 네가 소개해서 전문직며느리 봐야겠다하세요

  • 8. ....
    '17.3.11 10:39 AM (39.121.xxx.103)

    부모 둘 다 문제네요..
    부모중 하나가 과하게 오바해서 자식 이뻐하면
    나머지 부모가 이뻐할 기회도 뺏어가버리더라구요.
    부부가 같이 사랑을 줘야하는데..
    그렇다보니 시간 지날수록 나머지 한쪽은 자식과 거리감이 생기고..
    솔직히 원인제공은 아빠쪽같아요.
    딸,아들차별도 아빠가 먼저하니 소외받는 아들 엄마가 챙기는게
    당연하고 그렇다보니 아들에게 더 정이 갔겠죠..
    암튼..부모역할이 중요한데 그거 잘하는 부모 의외로 많지않아요

  • 9. 잠순
    '17.3.11 10:49 AM (223.62.xxx.168)

    요즘은 친척집마다 전화해서 전문직며느릿감 소개시켜달라하시네요 전화마다 딸과 사위흉 꼭 보시고 아들칭찬하세요
    친딸인데 이해 안 갈 정도로 미워하시는 거 보면 ...
    그 사촌여동생이 잘 하는데도 그러세요 아들 기죽으니 친척집에도 가지마라하셨다고... 그런데 댓글 보니 반작용인가 싶네요 그래도 너무 심하새요

  • 10. dd
    '17.3.11 10:50 A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이 대학생인 작은애를 그리 끼고 돌아요
    그렇다고 제가 안이뻐하고 안챙겨주느냐
    전혀 그렇지 않는데 남편이 애정이 지나쳐서 싸움이 되요
    예를 들어 애가 울면 남편은 저보고 애울렷냐고 물어요
    표정 싸하게 해서요
    요새 지방서 기숙사생활하는데 필요한거
    말해서 택배로 부쳐주려고 하면 남편이
    마트서 사서 아예 지방까지 운전해서 갖다줘요
    그렇게 급한게 아니라고 해도 말도 듣지도 않아요
    그리고 제가 어떤일로 조금만 작은애 혼내면
    큰애랑 차별한다 그래요
    제가 계모도 아닌데 남편이 저리 오버하니
    저도 피로도 쌓이고 작은애보다는 큰애 챙기게 됩니다
    그렇다고 작은애를 미워하고 구박하고
    그런건 아니구요 여전히 이쁘고 그래요

  • 11. 주위에 보면
    '17.3.11 10:55 AM (175.193.xxx.57)

    누나들이 똑똑하고 잘되면 아들이 무능해요. 성장과정에서 엄마가 애를 편애하면서 키워서 그런건데...보통 옛날 엄마들은 딸이 극성스러워 아들 복 다 잡아먹어서 그렇다고들 하더군요. 다 자기가 잘못키워서 그런건 줄 모르고.

  • 12. ...
    '17.3.11 11:11 AM (1.229.xxx.104)

    엄마 그릇이 작아서 그래요. 분수에 맞는 딸이 아니라 감당이 안 되는 거죠.

  • 13. ....
    '17.3.11 11:19 AM (210.113.xxx.91) - 삭제된댓글

    남편이 아무리 딸을 이뻐해도 부인을 더 사랑하고 존중해줘야죠
    남편의 태도가 묘하게 부인을 자극했을거 같아요
    아마 자기는 외면하고 딸로만 애정이 향하니 싫었겠죠

  • 14. 별사람 다있어요.
    '17.3.11 11:27 AM (124.53.xxx.131)

    며느리 이뻐한다고
    시모 시누이 합세해서 왕따하는 집도 있어요.
    욕심낼 유산같은건 없는집이고 ..
    평생을 굳어있던 표정이 늙어가며
    이제야 사람사는 재미를 며느리 손주보면서
    사르르 녹던데
    나라면 반갑고 좋을거 같던데 ...

    사랑받은 경험이 없는사람이 가지는 질투 아닐까 해요.

  • 15. ...
    '17.3.11 11:34 AM (210.113.xxx.91) - 삭제된댓글

    윗글도 보니
    며느리를 보고서야 얼굴이 풀리고 이뻐하는 마음이 생긴다는 것도 이상해요
    자기 부인 자기딸보다 남을 더 이뻐하는 사람이 문제죠
    여자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편에게 저절로 사랑스러운 존재가 되어요

  • 16. ....
    '17.3.11 11:41 AM (211.59.xxx.176) - 삭제된댓글

    숙모 입장에선 냉정한 남편 대신 아들이 남편이자 의지처였을꺼에요
    작은 아버지는 딸이 아내보다 더 이뻤을꺼구요
    이게 참 이해 안가고 토나올 감정이지만 진짜 그렇더라구요
    저는 전생을 믿는 편이라 삼각관계가 아니였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요
    그렇다고 현생에선 자식인데 감정대로 차별하고 구박하면 안되죠
    남편 아니라도 차별할 엄마였는데 더 자극했는지도
    숙모는 말할것도 없고 작은아빠도 미숙하고 어리석은 사람이에요
    자식을 위해 남편으로써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모르는 사람이죠
    대부분 다 몰라요
    자기 감정대로 살고픈대로 막사는거지
    저도 엄마지만 엄마로써 인간으로써 참 미숙하고 모자른거 느끼거든요
    부모라고 다 현명한거 아니더라구요

  • 17. ....
    '17.3.11 11:57 AM (211.59.xxx.176)

    숙모 입장에선 냉정한 남편 대신 아들이 남편이자 의지처였을꺼에요
    작은 아버지는 딸이 아내보다 더 이뻤을꺼구요
    이게 참 이해 안가고 토나올 감정이지만 진짜 그렇더라구요
    저는 전생을 믿는 편이라 삼각관계가 아니였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요
    그렇다고 현생에선 자식인데 감정대로 차별하고 구박하면 안되죠
    남편 아니라도 차별할 엄마였는데 더 자극했는지도
    숙모는 말할것도 없고 작은아빠도 미숙하고 어리석은 사람이에요
    자식을 위해 남편으로써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모르는 사람이죠
    대부분 다 몰라요
    자기 감정대로 살고픈대로 막사는거지
    저도 엄마지만 엄마로써 인간으로써 참 미숙하고 모자른거 느끼거든요
    부모라고 다 현명한거 아니더라구요
    그거 알면 우리 사는곳이 이런 악다구니겠어요

  • 18. 부부사이가
    '17.3.11 12:16 PM (124.54.xxx.150)

    기본적으로 안좋았을것 같네요. 작은아버지가 아내에게 만족못하고 딸을 통해 대리만족했을거에요 그러니 사랑못받는 작은어머니가 더 난리났을거고 그걸 아들을 통해 또 남편에게 못받은 또 못준 사랑을 아들에게 준거죠.. 거의 아들딸을 놓고 서로 대결구도...
    작은아버지도 그러면 안되는게 아무리 손주 이뻐도 아내와 상의도 없이 통장에 현금 1억... 둘다 잘한거 없지만 다만 작은엄마는 그걸 구구절절 나를 사랑해주지않은 남편 욕은 못하고 달을 욕하고 다니니 그게 문제인거죠

  • 19. 심리상담
    '17.3.11 12:18 PM (183.100.xxx.240)

    수업 듣는데 가족간에 편가르고
    차별하고 다양한 유형을 배워요.
    여러가지 형태로 왜곡되고 합리화 시켰겠지만
    사느라 바빠서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는거죠.

  • 20. 잠순이
    '17.3.11 12:25 PM (223.62.xxx.2)

    아뇨 작은 아버지 숙모 반대 무릅쓰고 결혼하셨어요 처남 학비도 대셨어요 숙모네 친정에서 그냥 보냈는데 말 나올까 단속도 심하셨어요
    결혼해서 3년 애 안 생겨 고생할때도 지극정성이셨어요
    숙모가 주식하다 돈 잃었을때도 숙모가 이야기해서 알았어요 지금도 부인한테 잘하세요
    돌아가신 할머니가 처갓집 말뚝에도 절할거다 그럴정도... 그러니 이해 안 가죠

  • 21. ...
    '17.3.11 12:34 PM (118.222.xxx.29) - 삭제된댓글

    그냥 질투심 많은 사람이 있어요
    아빠랑 이런 저런 이야기하면서 조금만 친해보이면 이간질하는 딸이라고 대놓고 미워하는 엄마도 있어요
    엄마한테 더 잘하는데도 소용없어요

  • 22. ..
    '17.3.11 1:32 PM (70.187.xxx.7)

    엄마 그릇이 작아서 그래요. 분수에 맞는 딸이 아니라 감당이 안 되는 거죠. 22222222

  • 23. ...
    '17.3.11 1:32 PM (210.113.xxx.91) - 삭제된댓글

    원글에 작은아버지가 좀 냉정하다고 써서
    아내에게 냉정하게 굴었다고 추측했는데
    이런경우는 작은엄마가 미성숙하고 사랑을 독점하고 픈데
    딸에게 나눠지니 질투하는 건가 봐요
    작은아버지가 그런 미성숙하고 부족한 사람을 리드하는 사랑을 하는 타입인가본데
    작디 작은 아기에게 얼마나 사랑이 갔을지 짐작이 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6844 아침에 발레음악을 들으면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들어요 7 제목없음 2017/03/28 1,100
666843 문재인, 가던 길 멈추고 다시 뒤돌아 인터뷰 15 인상적인 인.. 2017/03/28 2,203
666842 이불터는것때문에 정말 속상하고 짜증나네요. 9 속상하네요 2017/03/28 3,123
666841 세계지도에 미세먼지 바람부는거어느사이트에요? 5 궁금 2017/03/28 1,260
666840 아가랑 산책하고싶어요 미세먼지 2017/03/28 415
666839 3월 27일 jtbc 손석희 뉴스룸 3 개돼지도 .. 2017/03/28 495
666838 44인데 생리량이 왔다갔다 하네요. 4 ... 2017/03/28 1,655
666837 성신여대역근처놀만한곳 4 점순이 2017/03/28 1,049
666836 양재역에서 하는 디저트페어 가보신분 계세요? 호롤롤로 2017/03/28 311
666835 동대문시장vs인터넷원단몰 2 고민 2017/03/28 885
666834 오늘 국민의당 투표있어요!부산 경남 울산분들~~` 11 ㅇㅇ 2017/03/28 406
666833 박근혜 잘못한거 맞죠? 5 . 2017/03/28 1,136
666832 막말조차도 품위있게 빵빵터트리는 노회찬의원과 웃음을 참지못하는 .. 15 고딩맘 2017/03/28 3,136
666831 며칠전부터 계속 살이 찌네요 8 .. 2017/03/28 1,368
666830 넘쳐나는 과소비, 이대로 괜찮은가? 2 꺾은붓 2017/03/28 2,306
666829 제가 쌈닭기질있는걸까요? 23 ........ 2017/03/28 3,224
666828 아침마당 김완선씨 나오네요 6 kbs 2017/03/28 3,099
666827 과외를 계속해야하는지 조언좀... 8 ... 2017/03/28 2,114
666826 '무한도전' 국민내각 특집에 MBC 기자 "경악을 금치.. 7 고딩맘 2017/03/28 4,426
666825 어제달린 미드 빅 리틀 라이즈 5 어제 2017/03/28 2,315
666824 2017년 3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7/03/28 453
666823 해수부장관을 해임하라! 2 ㅇㅇ 2017/03/28 787
666822 [단독]수첩공주의 포켓용 수첩을 확보하라 닭수첩 2017/03/28 1,110
666821 볶지 않는 잡채..이렇게 하면 맛있나요? 8 잡채 2017/03/28 2,376
666820 박그네가 외모관리 상식적으로만 했어도 이정도 웃음꺼리까진 안됐을.. 16 멍청이 2017/03/28 4,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