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빵집에서 빵골라담고 계산대에 계산하고 있는틈에 3살난 저희딸이
(누르면 열리는 자동문 있잖아요).거기에 손을 다칠뻔했어요
5살 오빠가 다시 열어줘서 안다치긴 했지만
주변사람들 모두 아기손 손....하면서 소리만 지르고 있더라구요.
누구하나 다시 열어주는법없이 ㅠㅠㅠ
제가 달려가서 확 눌러서 다시 열었어야 했는데요.
제뒤에 트럭만한 스토케 유모차가 딱 버티고 있어서
순간적으로 달려가지 못했어요.10평도 안되는 작은빵집....
그 엄마도 바로 저희아기 앞에 손만 뻗으면 열어줄수 있는곳에
있었으면서 어찌 그리 같은 아기 엄마끼리 모른척할수 있는지.....
휴대용이나 가벼운 유모차들은 오히려 밖에 잘 주차(?)되있는데
좁은공간에 부가부나 스토케 끌고 10평도 안되는곳에 제발 안들어왔으면 좋겠어요.
우리딸아이한테도 미안하고 화도 났지만
전 그 큰유모차를 사람 한명 지나다니기도 어려운곳에 떡하니 놔두고
그 어린아기는 유모차에 타서 쌩글쌩글 웃고 있고 같은 엄마로써도 도저히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아이둘이나 키웠지만요. 자기애는 소중하고 유모차는 비싼거라 그런건지
빵집에서 나오면서 새삼 밖에 세워둔 제 코스코유모차보니 화도 나고 그랬네요.
타인배려도 해줬으면 하네요. 너무 속이 상해서 올려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