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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낳고 나서 대부분 남편이랑 마니 싸우지 않나요?

ㅇㅇ 조회수 : 2,570
작성일 : 2017-03-10 00:33:48
애 낳고 육아로 힘드니 남편이랑 자주 싸우고 서로 애정 사라지고 동지 관계로 변하고..서로 피곤하고 힘드니 자주 싸우지 않나요?

저희 부부도 애 낳기 전까지 딱 한번 싸우고 안싸웠는데 첫째 낳고 부터 상황 바뀌더라구요 ㅎ 한번 아이 없이 일박으로 여행을 갔는데 신혼부부 모드.. 둘이 손잡고 다니고...ㅜㅜ 꿀 떨어짐...

그 담날부터 다시 육아 시작으로 예전 관계로 컴백.. 맞벌이라 피곤해서 그런건지 아님 서로 배려심 부족해서인지 모르겠네요..ㅜㅜ
IP : 211.109.xxx.13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10 12:34 AM (70.187.xxx.7)

    원래 육아할때 삶의 질이 떨어지고 부부관계가 최악이에요. 이건 전 세계 공통. 육아체질 빼고요.

  • 2.
    '17.3.10 12:34 AM (221.127.xxx.128)

    아시네요
    도우미 쓰세요 맞벌이인데

  • 3.
    '17.3.10 12:36 AM (221.127.xxx.128)

    몸 약해 도우미 아주머니 도움을 받아서인가
    애 어릴때 싸운적 없어요
    싸울 이유가 없는데?
    공부 안하고 속 썩이니 이런 문제로 의견달라 다퉈도 싸울 일 없어요

  • 4. ..
    '17.3.10 12:39 AM (116.39.xxx.169)

    우리나라가 유난히 문제죠.
    육아의 90%를 엄마가 담당하는게 당연시 되는.
    정말 저도 애 낳고 피튀기게 싸웠어요.
    누가 4살까지 피튀기게 싸운다고. 그뒤론 좀 낫다더니
    나은 이유가 그냥 포기해버리고 무관심이 되더군요.
    전 맘속깊이 아주 원망이 쌓이고 또 쌓이고 또 쌓였네요.
    -방금 막 술마시고 헤롱대며 혼자 신나 전화받은 남편에게 퍼붓고 이 글보니 마구 다다다~하게 되네요.ㅋㅋ-
    저도 맞벌이에 버는 수준도 비슷합니다.
    근데 맨날 이시간 (이면 일찍 오는거임)까지 흥청망청 놀고 지내는게 당연한 인간과
    퇴근하자마자 차막히는 길 죽어라 달려오는 저와.
    어찌 안싸울수 있겠나요ㅠㅠ

    남편이 배려심 가득하고 아이에 대한 책임감이 가득한 사람아닌 이상
    정말 육아로 싸울일은 무궁무진 하네요.

  • 5.
    '17.3.10 12:42 AM (61.253.xxx.159)

    외벌이였는데 애낳고 너무무심한 남편한테 정이 떨어졌다해야하나? 애 어릴적 퇴근해오면 애한번 안보고 컴방에 들어가 잘때까지 게임만하고. 식당가서도 먼저 먹음 애를 봐야하는데 담배피러 나가고 저 다먹음 들어오고.차에서 내릴때도말안하면 유모차 내려줄생각없이 혼자 걸어가고.
    자기애는 안아주지도 않음서 친구네 애기보면 이쁘다고 안고있고.애 밤낮바꾸고 전 젖몸살나서 팔도 못움직이고 새벽에 애보며 울고있는데 애울린다며 자다깨서 짜증.
    뭐 한두가지가 아니에요.게다가 한달에 두번 무조건 시댁갔는데 그때마다 집에 오면서 싸움.

  • 6. ㅇㅇ
    '17.3.10 12:42 AM (97.70.xxx.43)

    정말 사이가 안좋아지죠.남자들 대부분 육아가사에 소홀하고 회사서 늦게 퇴근하려고 발버둥치며 자기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냐고 할거 다하고 다니니까요.최악이죠.
    그시기를 지나고 아이가 5살 정도되고 어린이집 가고 하면 괜찮이지기도 합니다.
    남편이 잘 안변하고 이기적으로 굴면 님도 돈이라도 쓰면서 스트레스 푸는방법을 찾으세요..

  • 7. ,,
    '17.3.10 1:12 AM (116.126.xxx.4)

    좀 지나면 육아방식으로도 또 싸우게 되더군요

  • 8. 시부모가
    '17.3.10 2:56 AM (115.136.xxx.173)

    시부모가 훼방하고 상전짓만 안하도
    덜 싸우죠. 가뜩이나 힘든데...

  • 9. 정말
    '17.3.10 8:29 AM (74.75.xxx.61)

    그렇죠? 근데 왜 이런 이야기는 사람들이 별로 안 하고 물어봐도 인정하는 경우가 드물까요?

    저희 부부는 친정 반대도 이겨내고 결혼해서 십 년 간 엄청 다정하게 잘 살다가 다만 아이가 안 생기는 게 안타까워서 시험관까지 해서 아이를 낳았거든요. 기다리던 아기가 온다는 기쁨에 부부가 손잡고 육아 클래스도 많이 다니고 육아 서적도 같이 많이 읽었어요. 누구보다도 준비된 부모였다고 생각했는데 아이 데리고 퇴원하던 날부터 싸우기 시작해서 6살이 된 지금까지 계속 싸우고 있어요. 각 방 쓴지도 오래 됐고 당연히 리스고요. 아이 앞에서도 참아야지 하면서도 하도 많이 싸워서 아이도 지긋지긋해요. 전 아이 낳기 전 십 년 동안 몰랐던 남편의 분노 조절 문제를 보고 만정이 다 떨어졌고 남편은 무조건 아이를 받아주는 저의 육아법에 동의할 수 없대요. 게다가 남편의 직장문제, 그에 따른 경제적인 문제, 거기다 시댁문제까지 겹치면서, 이제는 사랑하는 사이는커녕 동지도 아닌 한 지붕 아래 사는 남남이 되었네요.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그걸 알고도 아이를 낳았을까 싶을 정도로 부부 관계에 금이 갔어요.

    근데 이런 얘기하면 잘 인정해주는 친구들이 없어요. 대게 입주 도우미들이 있는 편이고 저처럼 나가서 돈도 벌랴 살림도 도맡아서 하랴 아이도 주로 맡아서 돌보랴 미친 여자처럼 뛰어다니면서 육아하는 친구들이 적어서 그런가 봐요. 생각하면 너무 슬퍼요.

  • 10. 맞벌이라서요
    '17.3.10 8:45 AM (203.128.xxx.100) - 삭제된댓글

    여자를 하나만 하게 해줘야 하는데
    애도보고 살림도 하고 일도하니 짜증폭발인거죠

  • 11. 저두요
    '17.3.10 10:29 AM (164.124.xxx.147)

    연애할때도 결혼해서도 싸울 일이 없었는데 애기 낳고 한두번 투닥거렸었어요.
    맞벌이라 둘 다 힘들고 남편 특히 바빴을때라 기댈데는 없고 넘 힘들고 하니까 버티다가 한번씩 서운한거 얘기하면 들어주다가도 남편 또 나더러 어쩌라고 이렇게 나오면 애는 나 혼자 낳은거냐고 서운해서 울고 ㅎㅎ
    이제 애 크고 나니 다시 투닥거릴일 없어졌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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