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각인현상이 심한 사람

각인 조회수 : 2,077
작성일 : 2017-03-09 23:59:50

동물의 각인현상처럼

인간의 각인현상이 심한 사람이 있나요?

제가 좀 그렇습니다. 지나치게 충성심이 심하고, 지나치게 잘해줍니다.

정이 너무 많고, 제 마음을 사람에게 지나치게 많이 열어줍니다.



제가 느끼기에 제가 가장 연약한 상태에 있었을 때 제게 하찮은 도움이라도, 그저 손이라도 내밀어 줬다면..

옆에서 있어만 줬다고 해도 그 사람에게 바로 충성모드가 되요.  충성모드라고 유별난게 아니고..

제 마음을 많이 줍니다. 아주 많이요.


요새 공부할 일이 있어 일끝나고 독서실에 가는데요.

독서실 간지 일주일도 안되었는데.. 야간 총무가 있습니다.

제가 새벽까지 공부하니까 총무분이랑 둘이 있었는데.. 물론 그분은 리셉션에 있고,

저는 공부하는 곳에 있지요. 사실 몇 일 안되었잖아요. 3일인가..4일인가..

근데 오늘 가니까 총무가 바뀌어 있는데.. 평소에 생각조차 않했던 사람인데..

정말 관심조차 두지 않았었는데 너무 서운하고 허전하고..


어딜가든 미련이 끈덕지게 남구요. 그 아무리 싫은 곳이라도 3 -4일만 있어도 떠나기가 싫은 정다운 장소가 되버리고

그래서 일까요..? 아직 제대로 된 연애도 해본적이 없네요.


이런 제가 많이 걱정됩니다.

어떤 상황이든 누구에게든 제 스스로 인지하거나 본능적으로 느끼기에 가장 연약하고, 외롭고, 힘든 상태에 있을때

그 옆에 누가 있든지, 그냥 스쳐가는 인연일지라도 너무 마음을 많이 주는게..

상처받을 상황을 많이 만날것 같아 두렵습니다. 


  


IP : 61.255.xxx.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경험상
    '17.3.10 12:08 AM (14.39.xxx.7)

    타고난것도 있고요 어느 정도는 타고나고요 그리고 그런 기질일수록 절친이 많아야 각인 현상이 덜 나타나는 것 같아요 님 지금 맘 둘 사람이 너무 없으신거 같네요

  • 2. ...
    '17.3.10 12:14 AM (123.111.xxx.250)

    사랑은 끌림이 아니다.
    사랑은 나의 본질과 관련되기 때문이다.
    음식이 배가 고파서 맛있는 것과
    입맛이 맞아서 맛있는 것은
    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허기짐이 없을때에만 내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을 수 있는 것처럼..
    그러니까,
    끌림을 사랑으로 착각하지 않으려면
    우리의 삶이 사랑에 허기질 정도로
    불행한 상태는 아닌지 스스로
    점검해 봐야겠다.

  • 3. 원글
    '17.3.10 12:26 AM (117.111.xxx.4)

    댓글 보니 눈물이 나네요. 근데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 4. 외로우셔서
    '17.3.10 12:37 AM (218.48.xxx.197)

    성인은 잘 모르지만...
    어린이의 경우엔
    자신이 필요한 애정보다 적은 애정과 인정을 받을 때
    타인에게 그렇게 되더라구요.
    임상?경험입니다.

  • 5.
    '17.3.10 12:37 AM (116.33.xxx.189)

    댓글 명언이네요..대단합니다

  • 6. 타고난 성향..
    '17.3.10 12:44 AM (180.67.xxx.177)

    뇌구성이 그렇게 작동을 반복해서..
    엄마와의 어릴때 애착관계 실패..
    어쨋거나 반복해서 나타나는 경향이면
    순간순간 자각하고 순환되먹임을 털어내는수밖에..아니면 외로움을 각오하고 주변관계망을 좁혀가심이...어렵겠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2184 문재인님...... 12 개헌반대 2017/03/14 1,138
662183 튀어나온 점은 도대체 어디서 빼야 하나요? 11 참참 2017/03/14 6,571
662182 현관문 비번이 생각나지 않았어요. 16 2017/03/14 2,766
662181 집에서 짜장면 만드실때요 9 .. 2017/03/14 1,944
662180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에 대한 직권남용 등 혐의 고발장 (全文).. 11 헌법재판소 .. 2017/03/14 1,933
662179 아파트 1층 사는데 차가 와서 박았어요!! 아놔!! 71 짜증 2017/03/14 24,314
662178 지금 전문대 자퇴하면 환불 못받나요 4 자퇴 2017/03/14 1,764
662177 에어로빅을 등록했는데요~ 4 .. 2017/03/14 1,422
662176 잃어버린 물건 중에 너무 아까운것 있으세요? 16 잠이 안와요.. 2017/03/14 3,263
662175 문재인 이재명 안희정 8 ..... 2017/03/14 899
662174 걸레 애벌 빨래 해서 세탁기에 빤다면 문제 없겠죠? 13 ... 2017/03/14 2,510
662173 1학년 나머지공부 시키나요? 8 루키 2017/03/14 1,066
662172 저희 언니 금수저랑 결혼했는데요 28 그런데 2017/03/14 31,524
662171 이정미재판관 종교가 뭔가요 6 ㄱㄴ 2017/03/14 2,673
662170 문재인 치매설에 관련 13 예원맘 2017/03/14 1,330
662169 미국도 관세가 있나요? 2 ... 2017/03/14 555
662168 화이트데이인데 남편 회사 여직원들 사탕 챙겼어야 할까요? 21 ... 2017/03/14 3,514
662167 안한다, 안된다 했다가 국민이 다 만들어놓으니 2 ... 2017/03/14 633
662166 오늘방송에서 1 대구에 늙은.. 2017/03/14 450
662165 ‘레닌’은 서방의 좌파 지식인들을 가리켜, “쓸모 있는 바보들”.. 2 ‘레닌’은 .. 2017/03/14 565
662164 윤운ㅎ 운전강사님께 연수 받으신분들 정말 잘 가르치시나요? 10 26년 장롱.. 2017/03/14 2,345
662163 과소평가 된 문재인 전 대표의 토론 실력 3 2017/03/14 923
662162 오후에 졸음이 몰려오면 어떻게 쫒으세요? 5 2017/03/14 1,281
662161 훼미리,바디프랜즈 고민중입니다 4 안마의자 2017/03/14 777
662160 2시부터 더민주 대선 후보 토론회.. 생방송 합니다. 5 더민주토론 2017/03/14 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