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신기한 경험을 했어요.
제가 원래 서울우유만 주로 먹는데요..
나100% 라고 해서 1L 짜리 종이팩 먹거나 아니면
그... 900ml x 2 개 해서 후레쉬밀크라고 해서 먹기도 해요.
근데 맛은 비슷하거든요.
이번에 그냥 마음이 동해서, 2.3L 짜리 이따만한 역시 나100% 계열 PET병 (불투명한 플라스틱병)에 있는걸 사봤어요.
(투명한 플라스틱은 신선한 목장 우유 라인이고요)
근데 웬걸;;
맛이 달라요! 같은 서울우유고 같은 나100% 라인인데..
뒷맛이 마치..그 뭐냐 파스퇴르우유같은 느낌? 약간 고소한 뒷맛남는거 있잖아요.
유통기한이 3.4일 생산 16일까지라 이고 안산공장 생산이라 아직 기간 다 한것도 아니고..
맛이 완전히 달라서 좀 놀랐네요. 종이팩우유는 맛이 깊고 얕고 차이는 약간은 있지만 이런 뒷맛은 안나는데..
혹시 확인해보니 130도 이상초고온살균법 똑같아요. (파스퇴르는 저온살균법으로 알아요. 좀 길게 살균하는거)
어찌보면 좀 멸균우유같은 맛 같기도 하고..(멸균우유는 확실히 맛이 다르죠. 좀 지방질 많은 느낌이랄까... 고소하죠)
원래 용기에 따라 맛이 확 달라지나요?...
경험 많으신 분들이 여기 계시는터라 여쭤봤어요. 원래 맛이 이렇게 다른거면 앞으로 주로 사먹는 제품군을 바꾸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