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반찬 받기 싫은데 거절 방법

반찬 조회수 : 5,021
작성일 : 2017-03-09 19:39:27
몸종 부리듯 막말 하시고 뱃속 아기까지 들먹이며 이유없이 심술 부리는 시어머니 인성에 질려 임신기간동안 신랑 동의 하에 연락 안 하고 안 보고 있는데요
신랑이 시댁 혼자 다녀올때마다 반찬을 가득 싸와요.
원래 뭐든(음식만) 퍽퍽 담아 양손 잔뜩 들려보내기 좋아하시는분이라 이제까지는 그러려니 하고 받았는데 사실 맛도 너무 없고 (신랑도 잘 안 먹어요 찾지도 않음) 위생관념도 없는 분이라 이제까지는 남편봐서 그냥 냉장고에 넣어놨다 몰래 버리곤 했는데요
이젠 묵혔다 버리는 것도 일이고 이제 그만 하고 싶은데 신랑한테 뭐라고 말해야 신랑 자존심 덜 상할까요? 엄청 효자라 버리더라도 받아와야 한다는 사람이예요.
IP : 125.131.xxx.1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9 7:41 PM (70.187.xxx.7)

    장기전으로 나가면 됨. 남편이 받아오면 남편이 처리하게 둠. 귀찮이즘 남자들은 결국 질려서 안 받음.
    집으로 보내면 반송택배 몇번하면 해결 될일. 시가랑 척지는 건 당연히 각오해야 함.

  • 2. ....
    '17.3.9 7:42 PM (221.157.xxx.127)

    그반찬 다 먹을동안 다른반찬 안할거라고 매번 버릴 수는 없는것 아니냐 일단 가져왔음 먹어라 안먹을거면 알아서 버려라 내가버리긴 찝찝하덜ᆞ고

  • 3. ...
    '17.3.9 7:42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버리더라도 받아와야 한다 주의라면 일단 받은 후에 버리세요.
    절대 못 버리게 하는 남자보다는 낫다고 여기면서...

  • 4. .....
    '17.3.9 7:45 PM (175.223.xxx.48)

    어머님이 당신 생각해서 해주신 거니 먹으라고 남편앞에다가 그 반찬들 다 몰아주세요.
    원글님은 원글님이 한 반찬 드시고..
    남편이 한 젓가락도 안 먹거든
    먹지 않을 것을 받아오면 어쩌냐고
    안 먹을 꺼면 당신이 정리하라고 난 입덧 올라올 것 같다고 한 다음
    음식물 쓰레기봉투 주시고
    원글님은 방으로 들어가세요...

  • 5. ..
    '17.3.9 7:47 PM (180.229.xxx.230)

    말하지말고 하던대로 버리세요
    그거 못고쳐요.
    내놔도 남편이 안먹으면 다음엔 이반찬은 싸오지 말라고
    기분 안나쁘게 말하세요
    못한다 하면 계속 버리는 수밖에요
    노인들 아집 참..
    정작 맛있는 고기 장류는 안싸줄때도 많다는.

  • 6. 반찬
    '17.3.9 7:58 PM (125.131.xxx.13)

    신랑은 저녁 회사에서 먹고와서 다 제 차지예요. 정말냉장고 문 열때마다 스트레스... 일요일에만 저랑 같이 밥먹는데 자기 엄마 반찬 상한거 알면서도 억지로 꺼내 한입 먹다 버리고 그러더라구요. 한번은 겉절이를 김치통 반 크기에 담아갖고 왔는데 하루만에 팍 쉬니까 저보고 이걸로 국 끓이면 안되냐고.. 오늘도 시댁 갔는데 또 그럴까봐 벌써 미리 걱정중이예요 ㅠ

  • 7. 그냥
    '17.3.9 8:01 PM (1.227.xxx.5)

    남편 전용 반찬으로 내놔 주세요.
    원글님은 입덧 때문에 or 입맛이 없어서~ 하시고 원글님 음식 해 드시구요. 여기서 포인트는 딱 원글님 먹을 만큼만 해야 한다는 거. 원글님 걸 나눠 주지 마세요.
    어쨌든 남편에게 새 반찬을 해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맛에 안 맞는 반찬 고역이죠.

    전 그때(지금 생각하니 시어머니도 참 너무 몰라서 그러셨겠구나 싶어요.) 임신해서 직장 다니면서 입덧 하느라(입덧을 거의 28주까지 했어요. 결국 애 낳기 전까지 체중 3키로 늘었나. 심지어 원래 저체중...) 너무 너무 괴로운 며느리에게 식재료를 잔뜩 장봐서 택배로 부쳐주는 시어머니도 계셨는걸요. 악의는 아니셨을 거고, 며느리 임신했다니 뭔가 음식은 해 먹이고 싶은데 솜씨는 없고(^^ 음식솜씨는 지금도 없으세요.) 당신 먹어보고 맛있었더라 싶은 것들의 재료를 막 보내셨죠. 브로콜리 한 송이, 시금치 한단... 딸기한팩 이런거 들어있었어요. 문제는 노인네시다 보니 주로 나물 종류를 많이 보내주셨는데 시장에서 막 산거 손질 안된 냉이 이런거... 직장다니던 며느리 받아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시들어 버리는 것도 일이었어요. 남편이 이야기 해서 끝나기는 했네요.

  • 8. 반찬
    '17.3.9 8:06 PM (125.131.xxx.13)

    네 저희 시어머니도 손질 해 먹으라고 한아름 안겨주시는 것도 많아요... 감자 양파 이런것도 싹 키우다 버린것도 많고 국도 다시 끓여서 간해 먹어라 물김치도 뭐해서 어떻게 해먹어라.. 이런거. 친정어머니는 안 가져간다면 안주시고 가져간다고 하면 다 해서 딱 먹을만큼만 주시는데말이예요 ㅠ 신랑한테 매운거 못먹는거 많다고 문자 보냈네요. 알아듣겠죠 ㅠ

  • 9. 신랑도
    '17.3.9 9:18 PM (124.62.xxx.131) - 삭제된댓글

    버리세요.~ 그 이상한 시어머니가 낳은 신랑은 안보기 싫은가요? 이상하네요.

  • 10. 근데
    '17.3.10 4:57 AM (14.46.xxx.5) - 삭제된댓글

    반찬을 구지 싸주려면 아들이 잘 먹는걸 싸줘야하텐데
    평소에 아들이 잘먹는 반찬 안먹는 반찬 정도는 시어머니도 알거같은데..
    남편이 건드리지 않을정도로 안먹는거면
    시어머니도 싸주지 말았어야하죠..
    아들이 잘먹는거 모를리가 없는데..
    보통 간장게장..갈비찜 이런건 없어서 못먹지 않나요?
    아마도 생색내기 위한 용도로 진짜로 안먹는것만 보냈다보다..

  • 11. ...
    '17.3.10 11:28 AM (119.193.xxx.69)

    받아오는 사람 따로, 먹는 사람도 따로, 버리는 사람도 따로이니....
    남편은 효도한답시고 무조건 다 받아와서 주말에만 깨작거리고...남은건 님이 먹어야하고,
    상한것도 님이 알아서 버리니...님만 스트레스죠?
    어느날 상한거, 쉰거.. 보란듯이 펼쳐놓고 남편한테 날잡아 한마디 하세요.
    싸주는데로 다 받아오는게 효가 아니다. 자기가 이렇게 아무말없이 다 받아오니, 어머니는 잘 가져가니 더더욱 손크게 많이만 담아주시고...그반찬 하느라 더 고생인거고...잘가져가니 잘먹는줄 알고 또 싸주시고...
    그런데 이것봐라...먹지도 못할걸 왜 자꾸 다 받아와서 나만 고생시키냐.
    나는 입맛에도 안맞고...가득찬 냉장고문 열때마다 스트레스이고...상한거 버리느라 아깝다...
    이 반찬들이 냉장고안을 차지해서 정작 먹고싶은거 사다놓지도 못하고 나는 매번 이반찬만 먹어야한다.
    가져온 사람이 다 먹던가...상한거 버리는것도 당신이 다 해라. 나는 더이상 못하겠다.
    이것저것 양껏 싸주시더라도 자기가 봐서 꼭 먹을것만 가려서 받아와라, 나머지는 어머니가 고집부려도 이거 가져가봤자 안먹는다고 아까우니 어머니 드시라고 남겨놓고 오라고 말을 하세요
    그리고 가져온건 주말마다 남편이 먹든안먹든 시댁반찬으로만 차려서 주고...다른 국,반찬 절대 같이 놓지 마세요.
    상한거 버리는것도 남편몰래 하지 마시고...남편 불러서 보여주면서 이건 상했고, 이건 쉬었는데 어쩔까?
    하고 물어보세요.
    남편이 먼저 버리자고 할때까지 절대 님이 몰래라도 버리지 마세요.
    겉절이 쉰거를 꾹 끓이면 안돼?하면 겉절이는 국으로 끓이는게 아니야...그래도 끓여볼께..하고서 대충 끓여보세요. 대충 끓이면 당연히 맛이 없겠죠. 맛을 보면 남편도 아~겉절이는 끓이는게 아니구나 알꺼에요.
    남자들은 뭐든 섞으면 비빔밥처럼 맛있는줄 알아요. 직접 먹여봐야 맛을 압니다.
    그런 과정없이 겉절이를 누가 국을 끓여?? 말이 돼? 버려야해!!하고 버려버리면, 남편은 자기엄마가 싸준 음식을 님이 상의없이 버리니, 섭섭하고 못된 며느리 취급을 할지도 모릅니다.
    남편이 버리자하면 남편 보는 앞에서 음식물쓰레기봉투나 용기에 담아서 버리세요.
    자기도 버려지는게 아깝고...불편한걸 알아야 이것저것 싸주는데로 다 받아오지 않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2487 안철수님 개헌에 대한 입장이네요. . . 19 예원맘 2017/03/15 1,389
662486 실비보험 해약하면 해약금 있는거 맞나요? 15 .... 2017/03/15 2,900
662485 남편생일인데 5 2017/03/15 634
662484 르몽드, 역사상 첫 파면 당한 대통령 박근혜 light7.. 2017/03/15 466
662483 한살@ 친환경 벽지 해보신 분? 1 메리앤 2017/03/15 502
662482 연금 못받는 ㄹㅎ 불쌍타고 폐지주운 전 재산 주겠죠 7 조만간 2017/03/15 1,675
662481 지금 제주도입니다 22 .. 2017/03/15 6,182
662480 화양연화 1 55목표 2017/03/15 886
662479 이석현 의원 트위터 7 패권개헌 2017/03/15 942
662478 오해를 잘하는 사람의 특징이 있나요?보통 어떤사람들이 오해를 잘.. 14 아이린뚱둥 2017/03/15 3,151
662477 한비엄마의 엘비스볼 써보신 분? 26 날씨 좋다 2017/03/15 6,406
662476 탄핵되면 좋은일도 함께 일어난다던 예언 6 어떤일인지 2017/03/15 2,254
662475 완벽한 아내. 무료로 볼수 있는곳 없을까요? 3 .. 2017/03/15 828
662474 7세 아이 바르고 편한 독서 자세 돕는 방법 궁금해요. 3 //// 2017/03/15 630
662473 박진여 당신의 전생을 알려드립니다 책이요 1 ㅣㅣ 2017/03/15 1,589
662472 발목 삔데에 한의원 봉침 괜찮을까요? 3 ,,, 2017/03/15 1,180
662471 탄핵 결정문의 문제점 12 길벗1 2017/03/15 1,495
662470 화장으로 변신하는 사람들 10 미녀 2017/03/15 2,163
662469 [속보] 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대선 때 개헌 국민투표 합의.. 50 오유펌 2017/03/15 2,202
662468 오늘 옷 어찌 입을까요? 18 원글 2017/03/15 3,760
662467 여기변도 웃김~ '한국 송환 확정 시 정치적 망명 신청' 4 여기도미친... 2017/03/15 734
662466 제 생각에 황교안 출마할거예요. 10 ... 2017/03/15 1,502
662465 아들이 학원에서 여학생만 가득한 반에서 혼자 남학생이에요 8 앨리스 2017/03/15 1,414
662464 (저도 이 시국에 죄송해요 ㅜㅜ) 서울 강동, 강남 시아버님 팔.. 5 팔순 2017/03/15 995
662463 예전에 스크랩해두었던 박지원의 내각제 관련기사~ 1 역시나! 2017/03/15 321